©임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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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게 쌓아 올린 석재 블록 한 가운데, 활짝 열려 있는 돌문을 통과했다. 꺾어지는 계단을 따라 계속 앞으로 가다 보니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만드는 아기자기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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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층을 제외한 에이븐하우스의 모든 공간은 통창으로 이뤄졌다. 내외부의 경계를 흐려 공간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 아기자기하게 가꿔놓은 정원 뷰를 시야 가득 즐길 수 있다. 슬로건인 '폴라 가든(Polar garden)'을 디자인 콘셉트로 전개한 내부는 안정감을 주는 따뜻한 베이지와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한다. 여기에 그린 컬러의 가구와 소품을 포인트로 활용하고 부드러운 빛의 조명을 더해 사랑스러우면서도 아늑한 휴식의 공간을 완성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모티프로 꾸며진 1층 카페는 에이븐의 시그니처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며 고객 동선의 편리를 위해 여유 있게 좌석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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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미러드 헤븐(Mirrored Haven)은 3개의 유리 벽면이 왜곡된 이미지를 투사한다. 차분한 그린의 매력을 아낌없이 쏟아내는 이 공간은 고객을 위한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에이븐하우스 유일의 어두운 공간인 스톤 앤 블룸(Stone & Bloom)은 돌 위에서 피어나는 야생화 에이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체험 공간이다. 에이븐 꽃이 개화하는 서정적인 순간을 3D 미디어아트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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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두 장소를 지나면, 히든 공간 페어웨이 라운지(Fairway Lounge)를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프라이빗 모임이 가능한 대여 공간으로, 에이븐 골프웨어를 착용한 채 스크린 골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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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븐하우스의 2층 그린 누크(Green Nook)는 녹색 식물 장식들로 가득한 휴식처다. 부드러운 조명과 빈백을 비치해 온전한 쉼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맞은편 구역에는 에이븐의 패션 제품과 혁신적인 친환경 섬유 소재를 경험할 수 있는 숍이 준비되어 있다. 카펫, 포인트 월 등 필드를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를 적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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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븐하우스는 단순 제품 판매를 위한 공간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 대한 올바른 생각, 환경을 위한 에이븐의 미션을 고찰하고 마음을 다해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루한 일상 속 필드 생각이 간절한 골프 애호가들의 발길로 가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