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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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서구에 위치한 학원가구 전문 브랜드 가꿈 사옥은 1층 스튜디오 & 쇼룸, 2층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뜻한 색감을 사용해 이용자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며, 자유로우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통해 창의적인 가구 디자인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각각의 가구가 가지고 있는 본질을 한층 뚜렷하게 밝혀주어 가구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켰다. 먼저 1층의 스튜디오 & 쇼룸은 섹션마다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가꿈 브랜드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자연광이 풍부하게 쏟아지는 섹션은 따뜻한 스타일링을 가미했으며, 개방감을 한 층 더해주는 통창과 프렌치 스타일의 벽 몰딩을 더해 고급스러움와 깔끔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이동식 가벽을 통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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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공간으로 향하는 길은 대부분 지루하고 긴 복도식 로비를 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문제점을 피하기 위해 계단실은 오피스의 아이덴티티와 연결되도록 베이지 톤을 활용해 따뜻함과 차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루할 수 있는 계단실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은은한 진주 펄의 스페셜 페인트는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부드러움과 아름다움이 공존한다. 업무공간으로 가기 위한 길목이자 동선이 가장 긴 공간임을 고려해 세 가지 톤의 베이지 색상과 두 가지의 조명을 녹여내 지루함을 덜어냈다. 핸드레일에 배치된 간접조명의 고급스러운 디테일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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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실을 지나 2층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디자인 월을 마주하게 된다. 아치 형태의 디자인 월은 공간에 진입하는 이용자들에게 온화하고 차분한 첫 인상을 느끼게 하며, 계단실에서부터 이어진 스페셜 페인트가 시각적 깊이감과 조화를 이루어 한층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업무공간은 효율성만을 중요시한 과거의 업무공간과 차별성을 두었다. 아이보리와 베이지 톤을 사용해 카페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한 업무 능력의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업무공간인 만큼 직원들의 몰입도 증진을 위해 프라이빗함과 개방감의 균형을 중요시했다. 업무 영역을 확실하게 분리했으며 영역 사이의 여유 공간을 두고 높은 노출 천장을 살려 프라이빗한 공간, 답답함이 없는 개방적인 공간을 동시에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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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한 켠에는 지루하고 힘든 업무공간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팬트리가 자리한다. 투명한 유리를 통해 업무공간과의 분리와 동시에 시각적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유리의 코너를 곡면으로 설계해 업무공간의 직선형 이미지를 중화시켰으며, 2층의 부드러운 분위기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팬트리의 반대편 가장 깊숙한 곳에는 대표실이 자리한다. 투명한 유리벽에 시폰 커튼을 설치해 답답함을 해소시키면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설계된 대표실은 메인 업무공간과의 차별성을 위해 디자인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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