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높이의 목조 주택으로 절벽 앞의 높은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탁 트인 경치를 위해 파노라마 창을 설치하여 불편 없이 주변의 아름다운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특히 집의 북쪽에 위치한 절벽의 경치가 매우 빼어나다. 1층에는 테라스가 있는 침실과 드레스룸 그리고 일본 스타일의 다다미방이 빈틈없이 들어차 있으며, 모든 방에서는 멋진 야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2층은 지붕이 달린 발코니가 있는 싱글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조벽에는 책장이 설치되어 있고, 식당 한쪽에는 테이블이 있어 책을 읽을 수 있는, 마치 도서관같이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식사 공간과 생활 공간 사이에 높이를 다르게 하여, 두 공간이 확실히 분리되어 있는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아이들 방과 넓은 옥외 생활공간은 3층에 위치하여 집 주위의 아름다운 환경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각 층의 테라스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경치가 각각 달라, 다른 느낌을 주기에 그 공간들만의 특색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입구에는 자동차의 주차공간뿐만 아니라 모터바이크의 세차를 위한 공간을 빌트인으로 설계해 두었다. 이 집의 공간적인 특징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는 것으로, 도시 주거 건축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성은주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댓글 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