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정훈

 

13년 차 주부 현미 씨의 보금자리에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편과 감성이 풍부한 딸, 최고 동안을 자랑하는 14살 귀여운 반려견이 함께 살고 있다. 깨끗한 화이트하우스를 모티프로 장식된 집은 계절에 어울리는 가구와 가전, 소품들로 매번 새로운 분위기를 채워나간다. '쉼'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집안은 가족들의 취향을 반영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미니멀하게 꾸며졌다. 반듯한 선과 면을 중시하는 현미 씨의 바람대로 방을 제외한 모든 바닥은 포세린 타일로 마감했다. 라인 조명과 무몰딩, 욕실의 조적 욕조에 이르기까지 시공업체와 끊임없이 작업 내용을 공유하며 쾌적하고 트렌디한 자신만의 집을 완성할 수 있었다. 집안 곳곳 숨어있는 포인트 공간 역시 인테리어에 능통한 그녀만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평소 인테리어 디자인 서적을 즐겨보는 현미 씨는 SNS와 유튜브를 통해 아름다운 집의 이미지를 수집한다. 온라인뿐 아니라 직접 소품숍이나 예쁜 카페를 찾아가 발품을 파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셀프인테리어 초심자를 위해 그녀는 꿈꾸는 집의 이미지를 명료하게 선정할 것을 강조했다. 유행템을 마구잡이로 사들이기보다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고른 물건들에 더욱 애정을 쏟게 된다는 말을 전했다. 최근 현미씨는 라이브 스튜디오 오픈 준비에 분주한 남편을 도와 전체적인 스튜디오 디자인과 콘셉트 기획을 고민 중이다. 각 공간별로 색다른 무드를 풍기는 멋진 스튜디오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실력 발휘를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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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Room

효율적인 냉방과 공기 순환을 위해 천장에 실링팬을 설치하고, 해가 잘 드는 거실 한쪽은 소형 테이블을 마련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안락한 소파와 안마의자는 컬러감을 통일해 정돈된 무드를 자아내며, TV 뒤쪽에 세운 가벽으로 노출된 케이블선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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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chen

주방은 기존 레이아웃과 다른 구조로 계획했다. 베란다를 확장해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처럼 큰 가전을 매립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고, 싱크대 맞은편에는 보조 하부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싱크대 상판과 주방 벽은 오로라 블랑의 인조대리석으로 벽면까지 미드웨이 시공을 올려 미니멀 콘셉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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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 Room

홈시네마 장비를 탑재한 안방은 빔프로젝터와 안락한 침실이 마련된 곳이다. 가구의 서랍은 손잡이가 없는 푸시 타입으로 제작해 손쉬운 사용감을 준다. 화이트 침구와 커튼으로 장식된 이방은 숙면을 돕는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아치형 문을 지나면 가벽 너머로 아기자기한 세컨드 드레스룸이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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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2

에어드레서장과 피팅룸을 모두 갖춘 드레스룸은 맞춤 서랍장과 붙박이장으로 깔끔함을 유지한다. 타일 느낌의 바닥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다른 곳과 이질감이 없는 톤 온 톤 매치로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드레스룸 안의 알파룸은 컴퓨터를 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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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m 3

딸아이의 취향에 따라 비비드한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한여름철에도 자신의 공간에서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고 전구색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춘기가 되면서 부쩍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 아이를 위해 핑크 컬러의 맞춤 화장대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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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cony

안방 창을 통해 내다보이는 발코니는 현미 씨가 집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히든 공간이다. 짐을 수납하는 어두운 창고 대신 그녀는 우드 콘셉트의 홈캠핑존을 만들어 가족과 휴식하곤 한다. 홈카페 또는 간단한 야식을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과 캠핑의자를 비치했다.

 

 

서울시 도봉구 39 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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