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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인 유리 씨는 1월 초 아파트에 입주해 강아지, 남편과 셋이 살고 있다. 현재 살고있는 구축 아파트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유리 씨는 오랜 시간 귀여운 강아지 망치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휴식처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대리석과 같은 차가운 느낌을 기피하고, 원목 가구를 활용했다. 평온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던 유리 씨는 소파와 러그, 등 거실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아이보리와 베이지, 브라운 계열의 색감으로 통일했고, 룸 스프레이나 인텐스 스틱 등 장소마다 어울리는 다양한 방향제를 배치했다. 유리 씨의 방향 제품을 고르는 팁은 패키지의 디자인을 공간의 콘셉트와 맞추는 것이다. 인테리어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남편 덕분에 유리 씨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었다. 구축 아파트는 구조 특성상 특정 공간이 넓은 경우가 많은데, 유리 씨의 신혼집도 마찬가지였다. 유리 씨는 넓은 침실에 대해 가구들이 무리 없이 들어간다는 장점을 꼽았지만, 자칫하면 공허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단점으로 생각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어두운 톤으로 인테리어 콘셉트를 잡아 공간을 억제했다. 밝은 톤으로 공간을 연출하면 훨씬 텅 비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월넛 컬러나 라탄 소품을 주로 활용해 따뜻하고 꽉 차 보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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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주방이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좋아하는 유리 씨의 취향이 가장 잘 반영된 곳이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컵과 키치한 소품들로 주방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리 씨는 주로 SNS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다양한 예시를 찾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유리 씨가 인테리어 초보자를 위해 주고 싶은 팁은 참고할 인테리어 예시를 최대한 많이 찾아보는 것이다. 다양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발견하면서 데이터를 습득하고, 또 그 과정에서 취향을 찾아갈 수 있다고 한다. 급하게 인테리어를 완성하려 하지 않고, 여유를 가진 채 하나씩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도 유리 씨에게 중요한 팁이다. 유리 씨는 추후, 사무실을 외부로 옮기게 된다면 작업실을 자신의 이상대로 바꾸고 싶은 계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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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전체적으로 환한 분위기를 살려 공간에 확장감을 부여했다. 창가에는 테이블을 두어 햇살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실링팬을 설치해 은은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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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주문 제작한 상부장에 아기자기한 잔이 전시되어 있다. 모자이크 타일로 주방의 귀여운 분위기를 살렸다. 한쪽에 공간을 확보해 커피머신을 배치하고 홈카페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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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어두운 우드 컬러의 가구들을 활용해 공간의 여백을 최소화했다. 수면을 취하는 공간인 만큼 라탄을 소재로 하는 따뜻한 느낌의 작은 가구와 식물 등을 배치해 편안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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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업무적인 성격이 강한 공간임을 유의해, 일하는데 최적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화이트 톤으로 공간을 연출해,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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