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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erica Biasi Studio

신선한 시각과 해석, 아이디어, 디테일함을 보여주는 여성 디자이너

Federica Biasi(페데리카 비아시)는 1989년 출생의 젊은 디자이너로 신선한 시각과 해석, 아이디어, 디테일함으로 디자인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European Institute of Design을 졸업한 그녀는 2013년까지 밀라노 소재의 여러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경험과 실력을 쌓아 왔다. 2014년에는 암스테르담으로 옮겨 북유럽 디자인과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고, 그 과정을 통해 심플함과 유려함을 기반으로 한 그녀만의 디자인 스타일 및 영역을 구축했다. 2015년, Federica Biasi는 그녀의 이름을 딴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었고, 제품 디자인과 인테리어 디자인, 디자인 컨설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감성적인 표현력과 정교한 디자인, 시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며, 젊은 디자이너의 새로움과 여성 디자이너의 유려함이 더해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2016년에는 밀라노 디자인 스쿨인 IED Milano에서 강의를 진행했으며, 2017년에는 이탈리아의 회사 Mingardo의 아트 디렉터로 활동했다. 이외에도 Ditre-Italia, Gallotti&Radice, Potocco, Incipit 등 세련된 작품을 제공하는 유수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꾸준히 좋은 레퍼런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Federica Biasi는 디자인 분야에서 떠오르는 샛별임을 인정받는, 메종오브제 2018 Rising Talent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Federica Biasi를 지명한 Andrea Branzi(안드레아 브란치)는 그녀를 ‘미묘하면서도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디자이너’라 평하기도 했다. www.federicabiasi.com ▲SOPHIE SOFA 풍성한 볼륨감과 독특한 비율의 소파 Sophie는 페미닌한 매력과 안락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 둥글고 푹신한 바디를 얇은 금속 다리가 감싸고 있는 형태로 훌륭한 착석감과 섬세한 라인을 모두 갖추고 있다. 구름이 떠오르는 둥그스름한 윤곽과 유려한 라인을 특징으로 하며, 시선을 끄는 유니크한 비율과 차분한 색감으로 주 생활 공간이 되는 거실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ILARIO MIRROR 일반적인 탁상용 거울에 예스러운 매력을 더한 Ilario는 황동과 철을 활용해 제작한 거울로 깔끔한 디자인과 기능에 충실한 형태가 특징이다. 모던함에 중점을 두지 않고 오히려 클래식에 초점을 맞추어 예전의 감성이 더해진 예술적 기교 및 제작 방법에 영감을 얻었다. ▲DAMA BOXES ▲LUCIA CHAIR 공간에 우아함을 더할 아이템을 고안하다가 탄생한 Lucia는 시대를 초월하는 아름다움을 가진 의자다. 여성스러운 곡선과 디테일, 신비로운 컬러의 어우러짐이 돋보이는 Lucia는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높고 낮은 두 가지 버전의 등받이 중 선택할 수 있다. ▲ELLA SIDEBOARD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리는 Ella는 월넛 소재의 사이드보드로 독특한 질감과 조각적인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 완벽하게 수평을 이루는 네 개의 다리는 금속 장식물로 연결되어 있으며, 나뭇결 패턴과 장식물이 수직, 수평을 이루고 있어 정갈하고 차분한 매력을 보여준다. ▲ELETTRA VASE ▲MIRRÒ MIRROR Mirrò는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표현한 탁상용 겸 욕실용 거울이다. 슬림한 라인과 고급스러운 금속 컬러, 유려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둥근 형태를 기반으로 한다. 얇은 금속 기둥이 푸른 빛의 음영으로 마감된 거울 몸체를 지탱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 및 단순한 컬러 팔레트로 완성되었다. ▲JOLIE PENDANT LIGHTING Jolie pendant light is the result of a journey into research and experimentation ▲OM CARPET ▲CLOE CHAIR ▲OKU DINING TABLE Oak와 유사한 발음의 Oku 테이블은 견고한 오크나무에서 자연스러운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신비로움이 느껴지는 블루 컬러를 입고 있으며, 다리는 하나의 기둥과 같은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테이블 탑과 다리 사이에는 황동 컬러로 포인트가 적용되어 단조로운 느낌을 피했으며, 아시아풍의 시적(poetic) 감각이 담겨있다. ▲OLEUM This is a collection of crystal for the Oleum table, together with artisans Nason Moretti and Antolini for the Handmade Wallpaper project.

[Interview] 'Snow aide - 김현주

공간을 바라보는 진부한 프레임을 깨다, 스노우에이드 김현주 스노우에이드는 탄탄한 건축적 베이스와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어워드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그들은 부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 사후 처리에 이르기까지 클라이언트와 함께 고민하며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함께한다. 스노우에이드의 헤드 디자이너인 김현주 공동 대표는 ‘우리 모두의 삶은 같지 않은데, 왜 다들 비슷비슷한 집에서 살아야 하는가?’를 화두로, 시각적인 깊이감이 있는 공간, 오래 머물러도 뻔하지 않고 Fun한 공간을 완성하고 있다. 그녀는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동안의 작업과 인터뷰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Q. 사명이 독특하다. A. 초창기에는 나와 공동대표이자 건축가인 박호현 교수의 이름을 따 단순하게 ‘박호현 + 김현주’로만 활동했다. 그러다가 2011년도부터 함께 일하는 스탭들이 늘어나면서 둘만의 대표성을 가진 이름이 아닌, 공통의 목적을 가진 디자인 스튜디오로서 이름을 새로 지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Snow Aide는 ‘S(소유격 ‘s) + Now(지금) + Aide(돕다)를 합친 단어로, ‘건축/디자인을 통해 누군가의 지금을 돕는다’는 의미다. 많은 회사들이 이름을 통해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의 작업이 어떤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는 이런 작업을 합니다”, “우리의 작업은 이렇습니다”라며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하기보다, ‘우리는 건축/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클라이언트와 함께 하고 그들을 돕겠다’는 뜻을 사명에 담고 싶었다. Q. 주거 공간에 대한 스노우에이드만의 디자인 철학이 있다면? A. 처음으로 작업을 시작한 것도 주거 공간이었고, 지금 가장 많이 하고 있는 프로젝트도 주거 공간이다. 그런데 주거 공간 디자인이라 하면 디자이너나 일반인들이나 대부분 ‘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반듯한 정방형의 벽체, 직각과 직선으로 깔끔하게 정돈된 레이아웃, 기능에 따라 명명되는 거실, 안방, 욕실, 주방 등의 공간들. 스노우에이드는 이런 주거 공간에 대한 진부한 프레임을 깨고, ‘뻔한 주거 공간’이 아닌, ‘Fun한 주거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Q. 구체적인 예시가 있나? A. 우리가 작업한 주거 공간에는 방과 방이 완전히 닫히는 형태가 아닌 여닫는 형태의 레이아웃, 주택 내부에서도 여러 단차를 가지고 있는 입체적인 구조, 하나의 오브제가 되는 감각적인 계단이나 문처럼 일반적인 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기능적으로 해석한 포인트가 많은 편이다. 이렇게 Fun을 시작으로 재미있는 시각적 깊이감과 다양한 공간 경험을 주고자 한 것이 우리 디자인의 시작점이 아닐까 싶다. Q. 아파트에 대한 스노우에이드의 생각을 듣고 싶다. A. 아파트는 태생 자체가 도시 생활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기능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보편성’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 보편성 때문에 앞서 언급한 ‘뻔한 주거 공간’의 전형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과거 대기업의 건설사 인테리어 팀에서 근무할 때 아파트 프로젝트를 많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파트의 태생으로 인한 한계가 ‘욕실’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욕실에 리프레시와 릴렉스의 공간이라는 수식어를 붙이지만, 전체 집에서 가장 좁고 습한 일반적인 아파트의 욕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노우에이드가 설계하는 주택 프로젝트에서는 욕실이 큰 portion을 차지한다. 가장 쾌적하고 가장 사용하고 싶은 공간, 리프레시와 릴렉스의 공간이라는 이상적인 로망을 현실에서 만들고자 한다. 물론 아파트에서의 편리한 삶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나의 색깔을 표현하고 가꾸는 것보다 지금의 도심 속 라이프 스타일을 영유할 수 있고, 기능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되서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주거 공간. 어떤 사람에게는 아파트에서의 삶이 필요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다른 공간에서의 삶이 필요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시각에서 아파트가 좋다 나쁘다 딱 잘라서 이야기할 수는 없는 부분인 것 같다. Q.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태도는 어떤가? A. 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클라이언트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수억 원 대의 주택을 지으려는 것치고는 본인이 어떤 집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들이 머릿속에 그리는 주택은 어땠으면 좋겠는지 이야기하다가도, 어느새 이미 살고 있는 아파트의 평면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본인들도 놀란다. 이렇게 지금 살고 있는 주거 환경,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는 클라이언트가 살아가는 이야기, 취미생활 등 집을 짓는 것 외에 다른 이야기, 틀을 깨려는 작업을 많이 한다. 그러다 보면 클라이언트의 라이프 스타일, 사이클에 따라 동선의 구조, 방의 위치나 크기가 자연스럽게 정리되기도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물론 회사의 사옥, 근생 건축물 작업도 했지만, 스노우에이드가 세워진 이래로 가장 많이 한 작업은 주거 프로젝트다. 그동안 주거 문화나 주거 환경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해온 만큼, 주거 공간을 베이스로 하는 호텔, 리조트 프로젝트도 더 해보고 싶다. 나는 ‘집’이란 개인의 생각을 담는 공간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도서관, 문화시설 등 다양한 사람들의 여러 생각을 담는 공간 작업도 해보고 싶다. 이런 작업을 통해 스노우에이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것이 우리의 단기적인 목표다. 그 외에도 궁극적인 지향점이 있다면, 스노우에이드의 시작은 박호현과 김현주라는 개인 디자이너로 출발했지만, 앞으로의 스노우에이드는 함께 하는 스텝들 모두가 고유의 색깔을 낼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Yoon Space

윤스페이스(YOONSPACE)는 상업 공간 프로젝트, 주거 공간 리노베이션, 홈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분야를 다루는 통합 디자인 스튜디오다. 윤스페이스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공간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클라이언트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간에 대한 치밀한 연구 끝에 모든 프로젝트를 만들어 간다. YOONSPACE WEB: yoonspace.co.kr BLOG: blog.naver.com/candy7810 INSTAGRAM: @yoonspace78 TEL: 02-332-8646

[Interview] 튠 플래닝 - 김석

인간과 공간의 수직적인 관계가 아닌, ‘병치’의 관계를 통한 조화. 튠플래닝 김석 튠플래닝의 김석은 인간과 공간, 공간과 주변 환경이 수직적인 관계를 이루기보다, 모든 요소가 ‘병치(倂置)’의 관계를 이루는 조화로운 공간을 추구한다. 김석 디자이너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는 끝없이 머릿속에서 단어를 골랐다. 그리고 그가 내놓는 답변들은 하나같이 여운을 남기는 이야기였다. 그동안 튠플래닝이 선보여온 공간 작업 역시 그의 답변을 닮았다. 튠플래닝의 작업은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이 어느 하나 섣불리 들어서지 않고, 하나하나가 주변과의 관계를 고민하며 조심스레 자리한 공간. 그 조화로움으로 인해 보는 이들에게 어떤 시적인 울림을 주는 공간이다. (다양상회) (다양상회) Q. 튠플래닝의 튠(Tune)은 어떤 의미인가? A. 튜닝(Tuning)이라는 단어는 악기나 자동차의 성능, 기능을 조율한다는 사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공간이 홀로 주체가 되는 것 보다, 공간과 주변 상황이 어울리도록 공존 관계를 ‘조율’한다는 의미에서 튠(Tune)을 썼다. 이름이 그렇다 보니 우리가 공간에 대해 생각하는 바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더라. Q. 튠플래닝이 문을 연지 올해로 13년차다. A. 나나 나와 함께 일하는 나진형 실장이나 각자의 자리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쌓다가, 우리 세대 대부분이 그렇듯 시대에 밀려 독립하게 됐다. 지난 13년 동안 튠플래닝이 했던 작업에는 곡절이 많았다. 그동안 입소문을 탄 몇 건의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지난 시간에 비해 결코 많은 작업을 보여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카타르나 중국, 국내 대기업 등에서 우리의 작업을 좋게 봐주고 감사하게도 대학 프로젝트나 커피 박물관, 해외 플래그쉽 스토어 등 몇 번의 디자인 의뢰를 해온적도 있었지만, 진정한 아름다움, 디자인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많았기에 아직 그들과 성공적인 작업을 한 적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스스로를 비주류, 신인이라 생각한다. 사실 지금 데코저널과 인터뷰를 하는 것도 어색하다. (웃음) (Casa B5-2 아셈코어) (변명) Q. ‘The piano was drinking, not me’, ‘아셈코어’ 프로젝트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A. The piano was drinking, not me는 결국 ‘변명’이다. 내가 한게 아니라 자연이 한 것이라는 의미로, 주변의 바위산을 동경하는 인공의 바위를 모티브로 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사이트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이런 환경이라면 어떤 디자이너의 결과물이라도 작품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는 ‘일반적인 소재를 어떻게 하면 낯설게 보이게 할까’라는 것을 목적으로,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분위기를 작업했던 것일 뿐, 그 결과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던 시기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시기가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 시기가 아니었나 돌이켜 본다. 아셈코어는 홍대 뒷골목에서 어떤 선명한 것을 보여주자는 의미로 일상을 미지화시킨 작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하면 형태를 조형적으로 멋지게 만들까’라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미지화해서 주변으로 시선을 확장시켜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미학보다 관계에 더 집중했던 프로젝트다. (Zip17) (Zip17) Q.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A. 내가 작업하는 공간이 주인공이 되고 외부의 주변 환경이 배경이 되는 형태의 관계설정보다 ‘병치’의 느낌이 되기를 바란다. 또, 인간만 주체가 되는 수직적인 구조보다 공간은 공간대로, 사용자는 사용자대로, 그리고 주변 환경은 주변 환경대로 고유의 성격을 가지며, 모든 것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려 한다. 동양화의 여백처럼, 주변의 맥락과 공간의 특징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지향한다. 그래서 공간의 역할은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까지라고 생각한다. Q.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A. 건대 김문덕 교수님 지도하에 이우환 작가와 연관된 논문을 썼던 적이 있다. 그의 작품을 설명하는 이야기 중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라는 글이 있었다. ‘만권의 책을 읽고, 가슴에 만감을 품고, 만리의 길을 간 다음 그림을 그리라’는 개자원화보의 인용이었는데, 내게도 깊이 와닿는 이야기였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나 독서, 여행 등 몇 가지 경험의 편린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주는 ‘총체적인 경험’을 통해 ‘영감’이라 말할 수 있는 계기가 떠오르지 않나. (Collage Cottage) (Collage Cottage) Q. 소재, 물성에 대한 관심과 접근이 남다른 것 같다. A. 앞서 말했다시피 경험이나 기억, 관찰을 통해 그것이 ‘소재’가 되고, ‘소재’가 ‘공간’을 풀어갈 수 있는 매개, 키워드, 컨셉으로 발전된다. 우리(튠플래닝)가 소재를 다루는 방식에는 ‘공간을 위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보다, 소재의 물성, 특징을 어떻게 하면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접근이 있다. 이를 위해 종종 내가 소재의 입장이 되어보는 경우도 있다. 내 이름이 석(石)이니까, ‘내가 돌이라면? (웃음)’ ‘내가 돌이라면, 이 공간에서는 나를 어떻게 다뤄주는 게 좋을까?’. 깨끗하게 광을 내주면서 절단해주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나의 살결이나 어떤 표정이 우러나오도록 다듬어주는 것이 좋을지 대입해 보기도 한다. 우리가 소재를 바라보는 관점도 있지만, 소재가 우리를 바라보는 관점도 생각해보려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A. 요즘은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 중이다. 디자인은 정답이 없다고 머리로는 말하지만, 그 지향점이 너무 한 방향인 것 같다. 분위기에 동화되는 디자인이 아니라, 익숙한 것으로부터 선명함을 느끼는 디자인, 주변에서 찾은 날것 같은 소재를 매개로 시선이 주변으로 확장되는 공간 디자인을 고민 중이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다(웃음). 그래서 말이 많은 우리는 아직 주류(主流)를 갈망하는 비주류(非主流)라고 스스로 생각한다. 우리의 방향성에 맞는 디자인을 해나가다보면, ‘이런 디자인도 있구나’하고, 말하지 않아도 알만한 디자인을 해보는 것이 튠플래닝의 목표다.

SPACE COPENHAGEN

SPACE COPENHAGEN Space Copenhagen은 덴마크 왕립 미술 아카데미 The 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s, School of Architecture를 졸업한 Signe Bindslev Henriksen과 Peter Bundgaard Rutzou가 2005년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다. 주거, 호텔, 레스토랑의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설치 미술, 아트 디렉션, 가구, 조명, 오브제까지 폭넓은 디자인 영역을 아우르고 있다. ‘모더니즘’을 디자인적 키워드로 삼는 이들은 고전과 현대, 산업과 오가닉, 조각성과 미니멀, 밝음과 어둠처럼 이중성과 대비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이끌어낸다. 모든 것의 가운데에서 균형을 잃지 않는, 넘치지 않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들은 항상 인간 행동에 대한 근본적인 호기심과 패턴에 주목하며, 기능적으로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심미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빠르게 흘러가는 트렌드에 집중하기보다 품질과 지속성에 있어 높은 퀄리티를 추구하며, ‘느림의 미학’과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을 ‘디자인적 감각’을 기반으로 한다. 오늘날 Space Copenhagen은 역동적이고 숙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 11 Howard Hotel, 런던 The Stratford, 덴마크 Geranium 등의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GUBI, Stellar Works, Fredericia Furniture, &Tradition, Mater 등 세계 유수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spacecph.dk ▲AMORE MIRROR / &TRADITION The Amore Mirror is a striking yet functional piece that takes its cues from an Arne Jacobsen masterpiece. ▲COPENHAGEN SC16 ▲LOAFER / &TRADITION 코펜하겐의 SAS Royal Hotel을 위해 제작한 Loafer는 우아한 외관과 부드러운 촉감, 아늑한 분위기의 안락의자다. 좌석과 등받이를 구성하는 푹신하면서도 둥근 패딩은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며, 유려한 전체 라인은 공간에 우아한 아름다움을 더한다. 다양한 색으로 제작되어 실내 포인트 장식으로 활용 가능하며, 컬러에 따라 때로는 고급스러운, 때로는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TABLEAU / FREDERICIA 나무 공예품의 정갈한 아름다움을 입은 Tableau는 X자형 다리 베이스의 테이블이다. 오크 나무를 사용해 견고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과 조각적인 실루엣의 어우러짐이 인상적이다. ▲COPENHAGEN SC15 / &TRADITION 어두운 거리를 밝히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가스 램프를 떠올렸을때, 머릿속에 그려지는 모습을 그대로 실현한 듯한 Copenhagen SC15는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이다. 이상적인 크기의 탁상용 램프로 내장형 LED 모듈을 갖추고 있어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가진다. ▲TABLEAU SIDE TABLE /FREDERICIA Featuring a circular or rectangular oak top on a matching x-shaped base, the pairing of shapes creates an understated and organic silhouette, allowing the table to blend effortlessly into any setting. ▲GRAVITY FLOORLAMP / GUBI 중심을 잡아주는 원통형 바디와 가볍지만 커다란 그늘을 만드는 등이 어우러져 탄생한 Gravity Floor Lamp는 깨끗한 라인과 절제된 우아함을 특징으로 한다. 미묘하고 잔잔한 빛을 내뿜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SPINE / FREDERICIA 현대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Spine은 길게 뻗은 메탈 소재 다리를 특징으로 하는 컬렉션이다. 좌석은 패브릭 또는 가죽을 사용해 메탈과 독특하면서도 깔끔한 조화를 보여준다. 매끄럽고 균형 잡힌 디 자인으로 어떠한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GLEDA TABLE / BENCHMARK 나뭇결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Gleda Table은 오크 목재를 사용해 견고한 내구성을 갖춘 테이블이다. 3개의 다리 위에 충분한 공간의 상판이 얹혀있는 형태로 다리 길이, 상판 크기에 따라 Coffee Table과 Side Table로 분류된다. ▲SLOW /STELLAR WORKS The chair features a classic silhouette, minimalist details and an emphasis on quality materials, especially the thick leather upholstery. ▲TRUMPET COAT HANGER /MATER 그 이름처럼 악기 트럼펫이 떠오르는 Trumpet Coat Hanger는 유연하게 뻗은 바디에 9개의 옷걸이가 더해진 형태를 띤다. 복도나 출입구에 세워놓고 사용하기 좋으며, 특수 후크로 재킷과 가방, 스카프 등 다양한 의류와 액세서리를 걸 수 있어 여유로운 수납공간이 되어준다. ▲GLEDA DINING CHAIR /BENCHMARK 전통적인 Spindle Backed Chair에서 영감을 얻은 Gleda Dining Chair는 더 높은 수준의 편안함과 모던함을 갖춘 의자다. 기반이 되는 전체 틀에는 단단한 참나무를 사용했으며, 좌석은 가죽과 직물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황동 디테일을 더해 심플함 속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Interview] 디자인연구소 마음 - 최형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움으로 사용자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디자인. 디자인연구소 마음 최형곤 디자이너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인터뷰 당시의 모습으로 그들을 섣불리 판단하지 않으려한다. 복잡하고 변덕스럽고 예민한 디자이너들도 만나봤고, 그의 디자인 철학과 상반되는 작업을 보여주는 이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은 조금 달랐다. 디자인연구소 마음의 최형곤 대표는 많은 말들로 그의 작업을 수식하거나 디자인 철학을 설명하지 않는다. 꾸밈없고 솔직한 그는 그의 디자인 철학과 정확히 일치하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디자인연구소 마음이 그동안 진행해온 작업은 최형곤 대표의 언어만큼이나 담백하고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ACE Station) (ACE Station) Q. 사명인 ‘디자인연구소 마음’에 대해 설명해달라. A. ‘XX 디자인 스튜디오’, ‘XX 건축사사무소’처럼 막연하고 딱딱한 느낌 보다는, 우리의 스텝들, 클라이언트나 협력업체 모두와 함께 공간 디자인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느낌의 회사가 되고 싶었다. ‘마음’이라는 이름은 ‘디자인을 통해 고객의 마음까지 감동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고자 했던 평소 생각도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정하게 됐다. Q. 디자인연구소 마음은 어떤 디자인을 추구하는지? A. 우리의 디자인은 소위 ‘튄다’던가 ‘감각적’이지는 않다. 우리는 ‘자연이야말로 가장 훌륭하고 완벽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자연스럽다’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디자인 역시 그런 스타일을 추구한다. 공간 디자인의 베이스는 인위적이지 않은 무채색 컬러로 통일하고, 포인트가 있다면 자연스러운 우드와 식물 등으로 정리하는 데, 그런게 다른 분들의 작업과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랄 것 같다. 다소 심심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공간을 비우려고 하면서 인위적, 작위적이지 않은 디자인. 그러나 마지막에 공간에 맞는 매개체나 사용자가 들어섰을 때 자연스럽게 완성되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양평향리주택) (햇살가득의원) Q. 주거, 상업, 의료, 사무공간 등. 다양한 성격의 프로젝트들이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고 있다. A. 요즘에는 특정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디자인하는 회사들도 많은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지구상의 모든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매 프로젝트에 접근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간 작업을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우리의 일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Q. 각 프로젝트마다 중점을 두는 부분은? A. 기본에 충실하는 것. 주거공간은 거주자가 살기 편해야 하고, 상업공간은 장사가 잘 되어야 하고, 의료공간은 환자와 의사들이 진료하기 편한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사무공간은 역시 업무 효율이 좋은 것 등 각 공간의 기본에 충실하려 한다. 그리고 모든 프로젝트를 작업하면서 가장 중요한 공통적인 부분은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이다. 어느 디자이너든, 어떤 성격의 프로젝트든 마찬가지겠지만 클라언트와 소통이 원활하면 공간 작업이 대체로 잘나온다. (2010 서울디자인한마당) (타르틴베이커리)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A. 하나 하나 최선을 다해서 작업하긴 했지만, 2010년 잠실 종합경기장에서 진행했던 ‘서울디자인한마당’ 전시공간 프로젝트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김개천 교수님께서 디자인 큐레이터셨고, 우리가 실시와 시공을 맡았는데, 짧은 시공기간에 당시 가르치던 한세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도와줬다. 덕분에 무사히 좋은 작품이 나왔고, 반응도 좋아서 감사장까지 받았었다. Q. TARTINE BAKERY 프로젝트는 SNS상에서 상당한 이슈를 만들었다. A. TARTINE BAKERY는 요즘 핫한 홍대의 RYSE호텔을 디자인했던 ‘intg(인테그)’ 와 협업으로 진행했었다. 10미터가 넘는 높은 천장을 가진 공간에 베이커리의 주인공인 ‘빵’과 매칭이 잘 되도록 나무 소재를 많이 활용했다. 그 외에도 음식이 가장 맛있어 보일 수 있도록 조명의 조도에 특별히 신경 썼다. TARTINE BAKERY의 디자인도 (그동안의 작업처럼) 바닥과 벽체를 목재로 통일하고 둥근 한지 팬던트로 마감한 것이 거의 대부분인,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이다. 여기에는 디자인적 의도도 담겨있었지만, 당시에는 스케쥴이 타이트해서 철야작업도 했는데 납기를 맞추는 데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정신 없게 일하고 난 뒤, 베이커리가 오픈하던 당일날부터 엄청나게 많은 고객들이 줄을 서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우리가 스케쥴에 맞추려 열심히 일하는 동안 관계자들은 SNS로 홍보를 했다고 들었는데, 이를 통해 최근 상업공간 마케팅에서 SNS의 힘을 느끼게 됐다. (서촌 오단테) Q.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는가? A. 남들처럼 여행지라던지 어딘가에서 얻기보다는 선배, 동료, 후배 건축가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는다. 개인적으로 훌륭한 스승 밑에서 배웠고 일했다 생각한다. 지금은 국민대에 계신 김개천 교수님의 ‘이도건축연구소’에서 일할 때, 교수님의 공간 디자인은 ‘특별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특별함이 담긴 공간’이라 느꼈다. 그 분의 철학이 지금까지도 많은 디자인 영감을 주고 있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칠레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2016년 프리츠커상)’ 나 스페인 ‘RCR Architects (2017년 프리츠커상)’ 등 프리츠커 수상자들의 인터뷰와 작품들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는다. 윗세대, 동 세대, 후배 건축가나 디자이너들에게서 좋은 영감을 많이 받는 편이다. Q. 그동안의 디자인연구소 마음과 앞으로에 대해 A. 사실 나는 학부 때 조경을 전공하고 대학원에 가서 실내건축설계를 배웠다.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늦게 시작한 만큼 열심히 배웠고, 남들보다 덜 자면서 일했다. 사실 훌륭하신 다른 디자이너분들도 많은데 이렇게 불쑥 인터뷰를 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쑥스럽지만, 아마 지난 16년간 열심히 해온 만큼 이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알아주셔서 이런 기회도 찾아온 것이 아닐까 한다. (웃음) 지금 디자인연구소 마음은 5명 정도의 직원들과 일하고 있는데 딱 좋다. 앞으로도 이 정도의 규모로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일할 생각이다.

EMMANUEL GALLINA

Emmanuel Gallina "Simplicity is complexity resolved." Emmanuel Gallina는 심플함의 미학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로 단순함 속에서 극대화된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찾는다. 그는 프랑스 리모주 예술디자인 학교(E.N.A.D-Limoges)와 오를레앙 시각 예술 학교(I.A.V-Orléans)에서 공부하며 다양한 예술적, 디자인적 감각을 길렀고, 이후 이태리 최대 규모의 밀라노 폴리테크니코(Milan’s Politecnico)에서 디자인 경영 석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그후 20세기 대표 산업디자이너인 Antonio Citterio(안토니오 치테리오)와 7년간 협력하며 국제적인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양한 커리어와 경험을 쌓은 그는 본인만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오픈해 이태리, 프랑스, 중국, 브라질을 오가며 여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mmanuel Gallina는 Simplicity’를 키워드로 전통성과 일관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심플함 속에서도 심미성과 기능성을 잃지 않고, 사용자의 편안함과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의 작품은 ‘단순함 속의 우아함’을 완벽히 보여준다. 간결한 라인과 군더더기 없는 형태로 주거, 오피스, 상업 공간 등 어떠한 공간에나 잘 어울리는 가구를 제작하는 그는 Poliform, Cartier, Panasonic, Accor, Porada, Ampm La Redoute, Burov, Ethimo, Toulemonde Bochart, Manade, Colé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는 아트디렉터로서 디자인 마케팅 컨설팅을 자문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서 강의와 컨퍼런스 등을 통해 그의 디자인 철학을 펼치고 있다. www.emmanuel-gallina.com ▲DILETTA /AM.PM This console with simple and elegant lines, unfolds to become a table that can accommodate 4 people. ▲ANDILON/AM.PM 매끄러운 라인과 세련된 컬러가 어우러진 Andilon은 유행을 타지 않는 감각적인 스타일의 스토리지 겸 선반이다. 각 3개의 문을 열면 충분한 수납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블랙으로 래커 처리된 부분 상판은 디자인 포인트가 된다. ▲LIDO / Pianca Lido는 기하학적이면서도 인체공학적인 구조의 침대 프레임으로 북유럽 특유의 심플함이 느껴진다. 베일 듯 날이 선 부분과 부드러운 곡선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며, 헤드보드의 일정한 패턴은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낸다. ▲LOOLA WOOD / Manade 목재와 튜브형 스틸이 결합된 형태의 Loola Wood는 심플한 디자인의 책상용 조명이다. 기술과 디자인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순수하고 따뜻한 느낌을 풍긴다. ▲MATHIEU 슬림한 실루엣의 책상 Mathieu는 상판의 완만한 곡선과 직선으로 뻗은 다리 라인이 우아한 조화를 보여준다. 가죽과 목재, 금속 등 여러 재료를 사용해 다채롭고 유니크한 매력을 가지며, 하단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숨겨진 서랍이 있다. ▲TITOUAN LIGHTING / AM.PM 대나무를 꼬아 만든 듯한 형태의 Titouan Lighting은 공간을 온화하게 만들어주는 조명이다.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위해 조명 상단에는 얇은 선을 연결해 마치 무중력 중에 있는 듯하다. ▲SOPHIE / Poliform Grace 컬렉션과 비슷한 라인의 Sophie는 우아한 실루엣과 넓은 크기의 좌석을 특징으로 한다. 양옆 팔걸이에 디자인적 포인트를 가미해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둥글고 푹신한 좌석과는 대조적으로 견고하고 직선으로 뻗은 다리가 인상적이다. ▲ROSEBURY / AM.PM 풍성한 볼륨감과 기다란 좌석으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하는 Rosebury는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한 모양과 보드라운 촉감을 자랑한다. 주로 Pouf와 함께 세트로 배치하며, 공간에 유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더한다. ▲CHLOE ▲DUO / AM.PM 유리 안에 조명이 들어 있는 형태의 Duo는 유리로 감싸져 있는 만큼 부드러운 빛을 발산하는 조명이다.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벽 조명, 테이블 조명 등으로 제공된다. ▲CLOSTRA / Ethimo 자연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Clostra는 테라스나 야외공간에 리듬감을 더하는 파티션이다. 스크린 형식으로 나뭇잎과 가지가 얽혀있는 듯한 모습이다. 목조 칸막이로 금속과 결합해 두 가지 높이로 사용할 수 있다. ▲LENAKINE /AM.PM 전형적인 가정용 소파 Lenakine은 깊이감과 부드러움을 특징으로 한다. 동시대적인 가구의 장점과 클래식한 가구의 매력을 결합해 탄생했다. 모두가 함께 생활하고 공유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에 적합하며, 봄처럼 화사한 컬러감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POPOP / AM.PM ▲HONORIANE / AM.PM

디자인스튜디오 파브(Fab)

파브는 공간과 브랜드의 상관성에 대해, 사용자와 니즈의 일치를 위해 깊이 탐구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파브는 낡은 공간, 오래된 구역의 문제를 파악하는 데 노하우가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복합적 디자인 요소를 더해 공간을 재탄생시킬 방법을 제안한다. 시공까지 함께 연계하는 프로세스로 탄탄한 공간을 기획하며, 완성된 공간과 사이트, 사람에 기초한 브랜딩을 기획한다. DESIGN: 디자인 스튜디오 파브 CONTACT: 02-353-6317 HOMEPAGE: designstudiofab.com E-MAIL: studiofab@naver.com FAX: 02-335-6318

Design m4

DESIGN: Design m4 WEB: designm4.com CONTACT: 02-2061-0244 FAX: 02-2061-0245 FAX: designm4kr@gmail.com Design m4는 삶에서 마주하는 일들과 일어나는 현상들을 연구하고, 그 차이에서 생겨나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즐긴다. 스튜디오는 단지 새로운 디자인을 추구하기보다는, 고객의 목적을 위한 브랜드 정체성의 디자인에 더욱 중점을 둔다. 일관된 디자인을 따르는 Design m4는 삶에서 목격하는 현상들을 반영해, 사람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물질의 본질을 디자인에 녹여내는 스튜디오다. 이들은 키다모 키즈 레스토랑, 쥬얼리샵 라라펠, 풀무원 브런치 카페 등 그동안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들의 철학을 증명하고 있다.

YELLOW PLASTIC

YELLOW PLASTIC은 공간 스타일링이 중요시된 시 대에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을 오가며 그들만의 디자 인을 선보이는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이다. YELLOW PLASTIC은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그들만의 감성을 더해 심플하면서도 공간의 기능과 특색이 살아있는 공간을 선사한다. 동시에 인테리어 가구, 소품 SHOP 을 운영하며 모든 이들의 공간이 감각적으로 변할 수 있게 하는 허브 역할을 해내고 있다. DESIGN: YELLOW PLASTIC HOMEPAGE : www.yellowplastic.co.kr CONTACT: YELLOW PLASTIC : 070-7709-3542 / YP SHOP : 070-8822-3540

소명공간

소명공간은 주거공간을 베이스로, 상업공간,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을 다룬다. 이들에게 집은 쇼룸이 아니다. 무엇보다 편안해야 한다. 공간을 만드는 것은 비싸고, 멋진 가구와 인테리어가 아니라, 고객과 고객의 가족, 방문자, 더불어 고객의 역사와 경험, 느낌이다. 소명공간은 고객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이들에게 프로젝트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으며,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공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최상의 현장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DESIGN: 소명공간 CONTACT: 010-4849-7141 E-MAIL: somyung_gonggan@naver.com BLOG: blog.naver.com/somyung_gonggan

YMDesign Studio

YM디자인은 교육공간을 전문적으로 디자인, 시공하는 스튜디오다. 2000년대 초부터 17년 간 교육공간을 전문으로 다뤄온 김강순 실장은 ‘우촌초등학교’ 리모델링을 통해 이미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이들의 공간’을 다루는 만큼, 아동의 환경적, 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고려해 공간의 레이아웃을 짜낸다.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은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DESIGN: YMDesign Studio HOMEPAGE: www.ymdesignstudio.com CONTACT: 02-6258-0303 INSTAGRAM: @ymdesign.collective

Cristina Celestino

Cristina Celestino(크리스티나 첼레스티노) 화사한 봄과 어울리는 파스텔 색감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Cristina Celestino(크리스티나 첼레스티노)는1980년 이탈리아 북동부 Pordenone 출신 디자이너다. 2005년 베니스 iuav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며 훌륭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녀는 여러 건축 회사와 협력해 일을 해나가면서 실내 건축과 디자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2009년 밀라노로 이주 후, 소재와 모양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토대로 가구와 조명을 만들어내는 디자인 브랜드 Attico Design을 설립했다. 또한, 2012년에는 신인 디자이너들의 재능을 한눈에 볼수 있는 살로네 사텔리테(Salone Satellite)에 참여해 뛰어난 디자인적 역량을 펼쳤고, 이에 많은 이들이 그녀의 작품에 관심을 가지며 많은 국제 갤러리 및 쇼룸에 전시되기도 했다. 관찰과 연구, 잠재력을 기반으로 하는 그녀의 작품은 패션과 예술, 디자인, 건축의 긴밀한 관계를 반영하며, 자유롭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창조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등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그녀의 성격을 보여준다. 활동 이래로 그녀는 유명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디자이너, 건축가로서 실내 디자인 및 다양한 프로젝트의 총괄인 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내고 있다. 이에 Salone del Mobile과 ELLE DECO International Design Awards 등 명망 높은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은 바 있으며, Fendi와 Nilufar, Sergio Rossi, Tonelli Design, Torremato, BottegaNove 등 세계 유수 브랜드와의 협업 또한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www.cristinacelestino.com ▲PLUMAGE 2016 BOTTEGANOVE ▲CAPSULE COLLECTION 보석함과 원통형 와인 쿨러로 구성된 Capsule Collection은 화사한 핑크톤과 깨끗한 화이트, 우아한 골드 메탈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컬렉션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와인 쿨러는 화병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GIARDINO DELLE DELIZIE 르네상스 정원의 작은 동굴에서 영감을 받은 Giardino Delle Delizie는 자연 암석을 닮은 듯하면서도, 트렌디한 감각을 담고 있다. 여러 조합을 통해 다양한 패턴 및 모양을 그려낼 수 있으며, 이는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공간의 완성으로 이어진다. ▲THE HAPPY ROOM Collection - Folding Screen 푸른 빛이 매력적인 다중 패널 접이식 스크린 사이에 거울이 위치한 형태의 Folding Screen은 Fendi를 위한 Cristina Celestino의 작품이다. 앤티크한 거울과 빈티지한 목재, 세련된 패턴의 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BOLETUS 그 이름처럼 그물버섯이 연상되는 Boletus는 둥글고 유려한 디자인과 부드러운 스웨드, 가죽, 메탈 등 다양한 소재의 사용을 특징으로 한다. 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오브제를 진열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DUCAL ▲MADAMA Madama는 19세기에 사용했던 페티코트(petticoat, 속치마)에서 영감을 얻은 조명 컬렉션이다. 풍성한 볼륨감과 화려한 색채, 푹신하고 보드라운 질감, 이탈리아 특유의 독특한 장식적 요소가 특징이다. ▲ORFEO 벽에 거는 장식용 볼록 거울 Orfeo는 공간에서 하나의 조각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볼록한 반사면과 그 안을 번지듯 채운 컬러는 하이퀄리티 작품으로써의 요소로 기능하며, 경계는 베베 꼰 장식 끈으로 꾸며 유니크하다. ▲ CALATEA 자연 친화적인 컬러 활용과 우아한 라인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Calatea는 편안한 안락의자로 남아메리카 식물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몸을 아늑하게 감싸는 인체 공학적인 구조와 심플한 디자인, 밝고 선명한 색상이 특징이다. ▲ BON TON ▲ SIPARIO 화려한 무대가 떠오르는 캐비닛 컬렉션 Sipario는 목재를 사용한 상단 수납장과 색색의 커튼으로 가려진 하단 수납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분한 수납력 뿐만 아니라 붉은 빛, 초록 빛, 푸른 빛 등 시각적으로 화려해 다채로운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 LUNGOMARE ▲ ARIOSTO ▲ AMANTE ▲OPALINA COAT HANGER

디자인 예담

DESIGN: 디자인 예담 INSTAGRAM: @design__yedam EMAIL: yedam114@naver.com TEL: 063-227-0046 전주를 기반으로 하는 디자인 예담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춘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시공의 과정을 거쳐 감각적인 공간을 완성한다. 그들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는 디자인 감각과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시공 능력은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개성 있는 공간으로 드러난다. 디자인이란 한 사람의 생각이 그 작품에 반영되기 쉽기 때문에, 디자이너의 의견이 너무 고집스러우면 안 되며 어느 한 컨셉에 편향되어서도 안 된다. 그 시대와 환경,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하며, 그랬을 때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공간이 창출된다. 예담의 디자인은 너무 고집스럽지도, 가볍지도 않으며 공간의 컨셉 못지않게 주위 환경을 고려하고 있다.

[Interview] 공상플래닛 - 김경목

공간을 상상하는 공상가. 공상플래닛 김경목 김경목 대표의 명함에는 공상플래닛에서의 직함인 ‘대표소장’ 외에도 눈에 띄는 타이틀이 있다. 스스로를 ‘공상가’라 표현하는 그는 공간을 디자인하며 사용자가 느끼게 될 분위기와 그것을 위한 공간의 컨셉, 사이트만의 특징이 담긴 공간을 상상한다. 공상플래닛은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과 러프하고 빈티지한 스타일 모두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기자가 만난 공상가 김경목 역시 담백한 언어 속에 다채롭고 풍부한 디자인 철학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였다. (루이독 부티크 송도점) (루이독 부티크 송도점) Q.공상플래닛(GONGSANG PLANET)이라는 사명은 어떤 의미인가? A. 공상플래닛의 사명에서 ‘공상’은 ‘공간을 상상하다’는 의미고, ‘플래닛(Planet)’은 환경적 관점에서 이야기하면 ‘세상, 우리 주변의 모든 곳’이라는 뜻이다. 공상플래닛은 ‘우리 주변의 모든 공간을 상상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지었다. 또, 공상 플래닛은 ‘공간을 상상하고 상상을 공유한다’를 모토로 하고 있다. 이는 우리에게 일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 의뢰를 받아 작업에 임하는 공상플래닛의 직원들, 그리고 공상플래닛의 업무를 함께하는 협력업체 등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공상하며, 그를 공유하는 소통의 의미도 담고 있다. Q. 공상플래닛은 어떤 디자인을 추구하나? A. 우리는 공간에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하나의 컨셉을 도출하려 많이 노력한다. 공간을 사용하는 주체자가 어떤 느낌으로 공간을 받아들일지, 공간에서 어떤 분위기를 읽을지, 또 그 공간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를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한다. 흔히 전문가들은 바닥에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벽을, 천장을 어떻게 마감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 하지만, 일반인들의 시각에서는 그런 하나 하나의 요소를 느끼기보다 모든 것이 어우러져 공간 전체가 자아내는 분위기를 읽는 것이다. 때문에 사용자, 방문자가 바라보는 시각에서 많은 고민을 하며, 공간이 가지게 될 전체적인 분위기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나와 공상플래닛의 공간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D.une편집매장) (D.une편집매장) Q. 프로젝트에 접근하는 방식이 있다면? A. 나 같은 경우에는 학부 때 건축을 전공했기 때문에 건축적 베이스가 어느 정도 있다. 때문에 매 프로젝트마다 현장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느낌을 최대한 수용하려 한다. 현장에 따라 노후한 건물이라든지, 좁은 골목이라 접근과 노출이 용이치 않다든지 하는 점은 자칫 단점으로만 보일 수 있지만, 오래된 건물이나 골목 안쪽에 자리한 공간은 오히려 사이트 고유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기에 더 매력적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현장, 주변 환경을 고려해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고, 장점은 더욱 돋보이도록 하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대로변 노출이 적은 상공간이라도 입지적 불리함이 어느 정도 상쇄되기도 한다. (포쉬텔apm 스케치) Q. 2018년에는 공상플래닛의 작업도 많아지고 연말에는 코리아 골든스케일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국토부 장관상)를 수상하기도 했다. A. 공상플래닛은 올해로 7살이 됐다. 기존에는 개인 클라이언트 위주의 일을 했던 경우가 많았다면, 16년, 17년도부터 조금씩 기업과의 업무가 연결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많은 도전을 해오다가 작년에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듯 크고 작은 다양한 규모의 작업을 많이 했다. ‘포쉬텔 apm’은 모듈러 형식의 호텔 설계/시공 프로젝트였다. 일반적으로 디자인/설계를 해서 80~90%의 현장 작업을 통해 완성되는 다른 프로젝트와는 달리, 샘플하우스 식으로 만들어진 포쉬텔 apm은 현장 작업의 비율을 10%까지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을 고민했던 작업이었다. 포쉬텔 apm의 방식은 그동안 전공을 하며, 실무를 하며 배워온 공법과는 많이 다른 공법을 적용해야 했기 때문에 공상플래닛도 많은 연구를 해왔고, 지금도 계속 디벨롭하는 중이다. 이 프로젝트로 감사하게도 작년 연말 큰 상을 받았는데, 지난 7년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온 것에 대한 결과라 생각하며 직원들과 즐거운 연말을 맞이하게 됐었다. 작년은 개인적으로도, 회사의 대표로서도 한 단계 성숙해질 수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포쉬텔apm) Q. 주로 상공간 프로젝트가 눈에 띈다. 상업공간 디자인과 다른 공간 디자인의 차이점,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어떻게 하다 보니 상업공간 중에서 식음료/리테일쪽 일을 많이 하게 됐는데, 식음료 리테일쪽은 다른(주거, 사무, 의료) 공간 작업보다 빠르게 변한다. 전에는 (식음료/리테일 공간이) 일차원적으로 상품을 판매하거나 음식을 먹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컸다면, 요즘에는 디자인적 마케팅 방식을 많이 적용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상업공간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상품뿐만 아니라 공간에 머무는 시간에도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인식이 바뀐 것 같다. 이런 변화에 대해서는 공간 디자이너로서 디자인적 책임감을 느끼기도 하고, 그 책임감이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다. (모나미스토리연구소 용인) Q. 모나미, 광화문국밥, 몽로,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 등. 같은 브랜드의 다른 지점 프로젝트도 연이어 많이 하는 것 같다.클라이언트와의 관계는 어떤지? A. 한번 클라이언트분과 연결되면 꾸준히 관계를 이어가려고 하는 편이다. 가끔 클라이언트분들이 다른 디자이너분들과 바람을 피울 때도 있다. (웃음) 그래도 결국 공상플래닛에게 다시 돌아오는 편이다. 상공간 작업을 하면 설계 과정과 매장의 실제 운영 과정에서 변동되는 요인이 많기 때문에 준공 이후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도 클라이언트분의 매장으로 자주 찾아가는 편이다. 그럴 때면 기능적인 부분에서 보완해야 할 사항이라던가, 영업하기 전에는 파악하지 못했던 사항들을 개선/반영할 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클라이언트와 관계가 잘 유지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유지에 있어서 나의 장점이라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우선 토씨 하나 안 틀리고 들으려 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녹음을 할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클라이언트가 부분적으로 요청하는 데 있어서 어떤 부분은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고, 어떤 부분은 불가능한지, 안된다면 왜 안되는지에 대해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 그리고, 비슷한 사례를 이야기하면 충분히 이해해주신다. (광화문몽로) Q. 앞으로의 계획은? A. 최근 몇 년간의 작업을 통해 식음료와 리테일쪽에 전문성을 더 갖춘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식음료/리테일 하면 공상플래닛’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회사 내적으로는 공상플래닛이 직원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부부관계도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오래 못간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직원과 회사가 많은 소통을 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찾으려 노력할 것이다. 많은 부분을 함께 고민하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그를 통해 회사와 직원들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상플래닛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리지널시카고피자 이태원점) (오리지널시카고피자 이태원점)

DESIGN 2ZALA

DESIGN: ㈜디자인이자라 WEB: www.2zala.com EMAIL: 2zala@naver.com TEL: 02-588-2361 ㈜디자인이자라는 작은 프로젝트 하나도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통해 다른 결과를 창출하며 클라이언트가 먼저 찾는 디자인스튜디오다. 그들은 최근의 시장에서 ‘가장 좋은 디자인이 최상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점에 주목해, 디자인 전문가의 눈과 마음으로 프로젝트의 환경을 분석하고 새로운 컨셉을 구축하며 최상의 솔루션, 최상의 디자인을 완성한다.

로멘토 디자인 스튜디오

DESIGN: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 HOMEPAGE: romentordesign.com E-MAIL: romentor@naver.com CONTACT: 010-6322-2367 FAX: 031-377-2367 어떤 공간에 사느냐, 어떤 것을 보고 사느냐는 사람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는 이렇게 묻는다. “좋아하는 공간에서 살고 있나요? 그 공간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로멘토는 주거 공간을 주로 디자인하는 스튜디오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으며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을 연구한다. 동시에 그들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세련된 공간, 디테일한 감성을 살린 공간,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함께 조화된 공간을 지향한다.

건축공방

DESIGN: 건축공방(ArchiWorkshop) HOMEPAGE: www.archiworkshop.kr MAIL: office@archiworkshop.kr CONTACT: 02-542-3947 “일상의 건축을 생각하고, 짓고, 누리고, 공유하는 건축가들입니다.” 건축공방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공예가의 작업실(Workshop)이라는 의미다. 다른 하나는, 서로를 공격하고 방어하는 토론(Discussion)이란 의미를 가진다. 건축은 결과적으로 보면 시각적인 작업이지만, 태생은 철학적이며 합리적인 사고를 동반하는 일이다. 이들은 스케치만큼이나 토론과 대화를 중요시한다. 건축공방이 말하는 일상의 건축은 높은 수준, 즉 건강한 환경의 건축을 의미하고, 나아가 더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는 확대된 건축문화를 뜻한다.

Xavier Lust

Xavier Lust(자비에르 루스트) 금속 디자인의 대가라 불리는 Xavier Lust(자비에르 루스트)는 1969년 벨기에 출생으로 1990년부터 첨단기술과 아름다움의 결합을 통한 산업 생산 지향의 가구 및 액세서리를 제작했으며, 1992년에는 브뤼셀에서 인테리어 디자인 학위를 받았다. 2000년, MDF Italia사의 제품을 디자인하면서 점차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발돋움하게 된 그는 시각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형태의 작품을 선보이며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업계에서 주목받는 디자이너로 자리 잡았다. 그의 작품은 유연한 메탈 곡선을 특징으로 하며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의 완벽한 조화, 혁신적인 변형으로 뚜렷한 그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진다. 특히, 메탈 표면 가공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며 혁신적인 커브 형태를 담은,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그의 작품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그만의 독특한 금속 성형 기술은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하며 금속을 종이접기하듯 접고, 구부리고, 오므리는 등의 작업이다. 이 성형 기술을 통해 탄생한 유연하고 우아한 라인은 첨단기술의 미학을 표현한다. Xavier Lust는 세계적인 디자인 가구 브랜드 피앙카(Pianca), 드리아데(driade), MDF Italia, Fiam, De castelli 등과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전 세계 어디서든 그의 다양한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유명 디자인 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전시회와 디자인 서적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이탈리아 최고 권위를 상징하는 황금콤파스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 세계 예술을 주도하는 디자인 협회에 초청되어 강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www.xavierlust.com ▲SPACE BRUSSELS New Home & Studio in Brussels ▲ABSOLUTE SHIELD - SEMA WORLD 테러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혁신적인 장비 Sema world는 전문 장치와 굴곡진 표면을 갖추고 있으며, 테러 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폭탄, 권총과 소총 등에 완벽한 방어가 가능하다. 야외와 실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합으로 기차역이나 공항, 쇼핑몰뿐 아니라 경기장과 레저 공원과 같은 복잡한 곳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PROXIMUS 독특한 꼬임이 인상적인 Proximus는 무한히 이어지는 듯한 디자인과 웅장한 메탈 소재가 어우러진 조각품이다. 그 이름에서 드러나듯, 벨기에에서 가장 큰 통신회사 Proximus Group을 위한 기념비적인 조각작품으로 끝없이 연결된 매개체로서의 회사를 상징하기도 한다. ▲LE BANC 단순한 디자인과 글로시한 표면, 가벼운 무게의 Le Banc는 실내에서 사용하기 좋은 벤치형 의자다. 화이트와 레드로 제작되며, 보기와는 달리 높은 내구성을 갖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ABRI-4-VÉLOS 아름다운 환경과 공공디자인을 고려해 제작한 ABRI-4-VÉLOS는 자전거 거치대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얇은 두께, 단순한 형태로 공공공간에 실용성과 심미성을 더한다. 단단한 듯 보이는 형태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이 어우러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CONCAVE CONSOLE 앞에서 보면 일반적인 콘솔로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안이 텅 비어있어 벽에 기대어 서 있는 형태의 Concave Console은 지지 구조와 설치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유연한 움직임과 공간 연출을 위해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평평한 황동 표현으로 물건을 올려두기에도 좋다. ▲OUDJAT 묘한 긴장감과 안정적인 조화가 모두 공존하는 Oudjat은 기하학적이지만, 균형 잡힌 형태를 자랑한다. 불멸의 눈(Oudjat eye), 또는 보호의 상징이라 여겨지는 Oudjat은 그 이름과 같이 신의 눈을 상징하며, 고대 이집트 상형 문자처럼 보인다. ▲OXYMORE 각(angle)과 곡선(curve)이라는 모순된 두 단어가 결합한 기하학적인 형태의 Oxymore는 다이나믹한 라인과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정적으로 캐비닛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청동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시적인 표현을 담은 캐비닛으로 독창성과 오래 손길을 탄 듯한 표면 질감이 인상적이다. ▲GUN METAL CHAIR 등받이부터 좌석, 다리까지 여러 개의 일정한 구멍이 뚫린 모습으로 단순하면서도 재미있는 디자인의 Gun Metal Chair는 실내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의자다. 디자인적인 독특함뿐만 아니라 재료 사용의 최소화라는 Xavier Lust의 디자인 철학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TAVOLINO TRAVERTINO 대리석의 일종인 트래버틴(Travertine)을 사용해 제작한 Tavolino Travertino는 낮은 높이로 간소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이다. 대리석만이 가진 특유의 무늬가 고급스럽고, 완전한 원형이 아닌 둥그스름한 상판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SOURCE TABLE 땅과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자연적 요소의 ‘Source’를 표현하고 자 한 Source Table은 순수한 물이 나무줄기를 따라 올라가는 듯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슬림한 테이블 상판과 나무 기둥을 닮은 받침대가 연결된 형태를 띤다. ▲SKIN TOUCH BENCH Skin Touch Bench는 원목의 자연스러운 무늬와 색감이 살아있는 벤치로 얇은 두께와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둥글게 마감된 모든 모서리는 안정감을 주며, 워낙 가벼워 바닥에는 작고 동그란 받침대가 벤치 전체 무게를 지탱하고 있다. ▲S-TABLE BRONZE S-Table Bronze는 상판 주위를 감싸고 있는 황동 띠와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상판 받침대로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인상을 풍긴다. 파도가 치듯 강렬한 물결이 감싸고 있는 받침대는 황동의 차가움과 단단함을 모두 갖추고 있어 무거운 상판을 견고히 지탱한다.

[Interview] URBANNOMAD - 장재혁, 장연진

브랜드와 공간의 가치를 디자인으로 해석하다. 어반노마드 장재혁, 장연진 크리에이티브 그룹 어반노마드(URBANNOMAD)는 현대인들의 생활 전반에 걸친 문화 컨텐츠를 기획하고, 보다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딩/디자인 전문 집단이다. 브랜딩 디렉터인 장재혁 대표와 헤드 디자이너인 장연진 실장을 필두로 다양한 기업과의 컬라보레이션을 통해 클라이언트와 소비자들, 현대 도시의 유목민(Urban Nomad)들에게 좋은 영감과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어반노마드는 각기 다른 전문 분야를 배경으로 한 디자이너들의 다채로운 시선으로 로고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디자인까지 토털 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르 챔버 LE CHAMBER) (르 챔버 LE CHAMBER) Q. 어반노마드(URBANNOMAD)라는 스튜디오의 이름에 대해 궁금하다. 장재혁. 어반노마드는 도심(Urban) 속 유목민(Nomad)이라는 뜻이다. 많은 현대인들이 정보가 넘쳐나고 환경이 급변하는 대도시에서의 삶을 살아가며, 그 안에서도 각각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어반노마드는 정체되지 않고 자유로우며, 도전하는 삶을 추구하는 그들(클라이언트)과 우리(크리에이터)들 모두에게 ‘노마드 족’ 정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지은 이름이다. 어반노마드는 현대인들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고 싶은 의식주 전반의 문화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상업공간, 브랜드 이미지 및 아이덴티티 등 소비자들의 니즈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시장에서 클라이언트에게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브랜딩, 공간 디자인 등의 업무 전반을 다루고 있다. Q. 두 분은 남매인 것으로 알고있다. 장연진. 맞다. 어렸을 때의 장재혁 대표님은 말을 아주 잘 듣는 착하고 귀여운 남동생이었다. (웃음) 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셔서 누나로서 동생을 챙겼고, 동생도 나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잘 따랐다. 물론 그것은 동생이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의 이야기고, 여느 남매가 그렇듯 동생이 점점 나이를 먹으면서 서로 많이 싸우기도 했고, 우리도 사춘기 이후엔 데면데면해진 적도 있다. 장재혁. 말 잘 듣는 착한 동생이었다는 말은 사실이다. (웃음) 학창시절 먼저 유학 중이던 누나를 뒤따르게 되며 지구 반대편에서 외지생활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고 존경스럽기도 했다. 둘 다 디자인 분야를 전공하다 보니, 함께 일을 하기 전부터 서로의 업무적인 역량이나 장단점을 먼저 파악했던 것 같다. (이상한 나라의 미쓰윤 MISS YOON IN WONDERLAND) (이상한 나라의 미쓰윤 MISS YOON IN WONDERLAND) Q. 어떻게 함께 일하게 됐나? 장연진. 동생과 함께 해외에서 유학하며 다시 가까워졌고 장재혁 대표가 언급한 대로 그 시기에 서로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것 같다. 동생이 언어도 빨리 익히고 타국의 친구들과 금방 친해지는 모습이라든지, 준비가 필요한 과제에 있어서 열정적이고 감각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유학을 마치고 둘 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일을 하게 됐는데, 어반노마드에서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은 동생이 먼저 했다. 장재혁. 학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좀 더 실무적인 분야에서 일했다. 그러다가 주변과 가족의 걱정을 뒤로한 채 다른 파트너들과 외식업 브랜드의 스타트업을 했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독립하게 되어, 나는 조금 더 브랜드 기획이라던가 클라이언트들과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디자인적 언어를 전달 / 소통하는 데 집중하고자 했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장연진 실장에게서 찾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다. (부자피자 PIZZERIA D'BUZZA 브랜딩) (블루오페라 브랜딩) Q. 선뜻 제안하기가(제안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장재혁. 당시 잘 다니고 있던 대기업에서 동생의 러브콜을 받은 것이 누나에게는 부담이 많이 됐을 수도 있다. 우리가 실질적으로 같이 일을 하기 이전, 같은 전공을 하며 서로의 디자인에 대한 부분은 이미 많이 봐왔다. 나도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기획에 있어 ‘피터 팬’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클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끌어내는 쪽에 주목하는 스타일인가 하면, 장연진 실장 같은 경우에는 이끌어진 대답에 틀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표현해내는 부분이 나보다 낫다. 함께 했던 오랜 유학 생활로 우리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어떤 공통점이 있고 서로 어떤 부분에서 충돌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뜻 제안하게 된 것도 있다. 장연진. 사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당시에는 창의력을 펼쳐내기보다 보수적이면서도 사업성, 수익을 위한 상품개발에 치중하는 업무가 많은 편이었고, 그런 점이 나에게는 힘들기도 했다. 그런데 상공간과 외식브랜드 프로젝트 등 내가 하고자 하는 디자인을 많이 해오며 경험이 있던 동생이 부러웠고, 즐기며 일한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때문에 처음에 동생이 제안을 했을 때 반가웠다. 또한, 동생이 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부자피자’ 브랜드를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는 과정과 부자피자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이슈화되는 것을 보고 (동생의) 브랜딩에 대한 열정, 디자인에 대한 기획력을 확인했기 때문에 제안을 받았을 때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Q. 어반노마드의 브랜딩 철학에 대해 들려달라. 장재혁. 브랜딩이란 소비자들의 머릿속 인식들이 공통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브랜드의 가치와 의미를 담아내는 일이라 생각한다. 브랜드라는 것은 우리 눈앞의 모든 것들이라 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물건, 공간뿐만 아니라 어떠한 행위, 행동까지도 브랜드가 되어 상품화되기도 한다. 브랜딩은 컨셉에서부터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전반적인 부분들이 통일감 있게 구축되어야 사용자들의 명확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브랜딩, 제품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등 모든 디자인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장연진. 효과적인 브랜딩은 단순하지만 명확한 스토리텔링이 담긴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를 찾아주시는 클라이언트들의 경우,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은 명확하지만 어떻게 그것을 표현해낼지에 대해 어려워하신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전문성을 토대로 고객의 니즈나 목적성에 맞게 가치를 입혀내는 것.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퍼니처 웨어 FURNITURE WARE) (퍼니처 웨어 FURNITURE WARE) Q. 둘에게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것은? 장재혁. 한번은 가구디자인 의뢰를 받았을 때, 남들처럼 가구의 형태에 대해 고민하다가 거리에서 재활용되기를 기다리는 가구와 헝겊을 보고, ‘가구도 사람처럼 옷을 입고 계절마다 스타일을 바꾸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한 적 있다. 그것이 ‘퍼니처 웨어’에 대한 첫 구상이었다. 이렇게 나는 길거리를 거닐며,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일상에서 디자인적 영감을 얻고 있다. 장연진. 프로젝트마다 컨셉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다 다르지만, 요즘은 클라이언트로부터 가장 많은 영감을 받는다. 클라이언트야말로 일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고, 그렇기 때문에 리서치와 스터디를 한 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곤 한다. 사실 디자인의 목적과 클라이언트의 니즈가 충족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소스를 얻으면 프로젝트에 녹여내는 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한편, 클라이언트들이 깊이 개입하고자 하면서 전보다 힘들어진 부분도 없지 않다. 비(非)디자이너들은 공간 디자인이란 컨셉을 시각화하는 재미있고 창의적인 일이라고만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극히 단편적인 모습이다. 공간디자인은 기획부터 완성되기까지의 기간이 긴 편이며, 디자이너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노력을 들인다. 그런데 일부 클라이언트들은 저돌적으로 무리한, 혹은 비합리적인 요청을 반영해주기를 원할 때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시간적, 금전적으로 소모적인 작업과정이 되기도 한다. 결국 그들의 요청을 반영해서 시행착오를 겪은 뒤에야 원래 제안했던 설계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 디자이너는 고객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소모적인 반복을 하지 않도록 누구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의 제안을 믿어달라. (화이트 바 WHITE BAR) (플롯 PLOT) Q.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장연진. 요즘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문화와 디자인이 풍요롭다 못해 과다하지 않나 생각한다. 나 또한 전에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추구했지만, 현재는 밸런스를 이루는 디자인이 좋다. 배경과 사이트, 사용자와 균형을 이루고 서로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지금의 어반노마드에 잘 맞는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장재혁. 여러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테지만, 나는 항상 디자인의 완성이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모든 디자인은 결국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 사람과 디자인을 연결해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우리의 디자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알아줄수록 좋은 디자인이라고 본다. 이 부분은 나도 그렇고 실장님도 그렇고. 어반노마드의 초창기부터 공감하던 부분이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지? 장연진. 초기에는 장 대표가 성공적으로 런칭시킨 외식 브랜드로 어반노마드가 알려지다 보니 유사한 컨셉을 의뢰하는 프로젝트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어반노마드의 업력이 어느 정도 쌓여 다양한 F&B 디자인과 브랜딩 기획의 노하우가 생겼다. 작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주거공간과 사무공간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반노마드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장재혁. 최근에는 기업들의 신규 사업 기획과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도시에서 별도의 공간을 가지기 쉽지 않은 현대인들에게 창고를 빌려주는 도심형 셀프 스토리지 브랜드와 스페이스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흐름에 발맞춰 자동판매기 형태로 퀄리티 있는 식음료를 제공하는 무인 카페와 무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기획이나, 스마트 팜(Farm)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가정용 채소 재배’를 위한 가전제품 브랜드, 제품 디자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객과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노마드 족’ 정신을 담은 브랜드와 공간 디자인을 보여드리려 한다. 장연진. 우리가 너무 유명해지기 전에 프로젝트 의뢰를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웃음) 어반노마드만의 브랜딩, 토탈 디자인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최고의 브랜드를 경험하고, 성공적인 시작을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