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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저널 칼럼 - 노태린] 병원 디자인은 왜 다른 공간 디자인과 차별화되어야 하는가?

병원은 병원 그 이상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데코저널 칼럼 - 노태린] 병원 디자인은 왜 다른 공간 디자인과 차별화되어야 하는가? 최근까지 병원을 여느 상업 공간 못지않게 꾸밀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특히 성형외과나 치과는 세련미의 극치를 내세우는 게 중요했다. 클라이언트와 논의할 때도 화려한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면서 평당 단가를 이야기하는 게 전부였다. 보기 좋은 감이 맛도 좋다는 소리만 할 뿐이었다. 인테리어 회사들은 병원 인테리어를 따로 분류하지 않고 여전히 상업 공간의 일부로 여기고 있기도 하다. 세련된 숍의 디자인으로 외형의 모양새를 갖추는 것에 중점을 두면서 말이다. 요즘 들어 나를 두고 부르는 호칭이 있다. 그동안 작업의 90% 가까이를 병원디자인에 몰두하였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어느덧 ‘병원 전문 디자이너’라고 부른다. 이런 특별한 이력이 만들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 지금 보면 제목부터 부담스러운 “종합병원 리모델링”이라는 책을 출간한 뒤부터였다. 이 책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쩌면 단순했다. 병원 리모델링이나 디자인을 하는 이유는 단지 외형적인 스타일을 바꾸려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 공간 안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고 그들이 바라는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공간을 변화시키며 일상과 삶도 바뀌어간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강북 삼성 병원 소화기암센터, 2014) 하루에도 수천 명이 들락거리는 대형 종합병원과 고작 의사 한 명이 환자를 돌보는 의원급의 병원은 많은 차이를 가진다. 그러나 내가 볼 때는 그 차이보다 더 큰 공통점부터 눈에 띈다. 어떤 병원이든 아픈 환자와 의료진이 디자인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아픈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절대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없다. 병원 디자인은 겉으로 보이는 마감재의 비싼 향연이 아니다. ‘내 집 같은 병원’이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에 담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온종일 지하 공간에 있어야 하는 근무자들이 햇빛 한번 비추지 못하는 곳에서 환자를 웃으며 대할 수 있을까? 아파서 고통스러운 환자에게 휘황찬란하고 값비싼 대리석으로 감싼 벽면에 눈에 들어올까? 공간 디자인은 실제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지내야 하는 공간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매번 환자와 의료진의 귀와 눈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최근 어느 병원의 오픈 행사가 매우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당시 행사는 단순한 의전행사가 아니었다. 병원장이 스트레쳐 카(stretcher car, 환자이동용 침대) 위에 누워 병원 입구부터 둘러봤다. 환자의 입장에서 공간의 동선과 구조를 바라본 것이다.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 병원을 고치면서 일부러 휠체어에 타서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인 디자인sign design을 하곤 했다. (서울 삼성병원 분만장 입원실, 2015)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일상을 보내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예컨대, 지하 검사실에 늘 근무하는 스텝들의 심정을 헤아리는 것도 금방 이루어진 게 아니다. 그들은 일과의 대부분을 지하에서 머문다. 햇볕 한 줌 들어오지 않는 그곳에서 하루 종일 있는 심정은 어떨까. 환자를 맞이할 때 과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떠올리고 답을 구할 때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던 것이다. 과거에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경건축학의 접근과도 일맥상통한다. 공간 디자인은 인간의 마음을 헤아릴 때 비로소 가치를 발휘한다. 병원이라는 공간은 더욱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그곳에서 모두가 위로받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살 수 있는 디자인. 공간 디자인의 다름은 이러한 차이에서 오는 것이다. (민트병원, 2018 K-Design Award Winner)

Designband YOAP (디자인밴드요앞)

DESIGN: Designband Yoap HOMEPAGE: www.yoap.kr CONTACT: 070-7558-2524 FAX: 02-6910-0315 E-MAIL: dbyoap@yoap.kr 디자인밴드요앞(Designband Yoap)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젊은 건축사 사무소로, 건축적 상상을 기반으로이를 실현, 건축 작업을 확장해나가기를 꿈꾼다.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지속 가능한 즐거움’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그 모든 과정과 결과물이 즐겁기를 바란다. 작업을 진행하며 느끼는즐거움이 프로젝트의 완성도와 비례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표작으로는 방배동 요앞 하얀집, 광교 얘네하우스, The ROCK, Cornerstone 등이 있으며, 경기도시공사 행복주택 공로상, 한국농촌건축대전 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초대되어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Design'Aid (디자인에이드)

DESIGN: Design’Aid HOMEPAGE: design-aid.co.kr CONTACT: 070-4234-5545 FAX: 031-924-5548 디자인에이드는 지난 2010년 ‘일하는 사람들’이라는 프로젝트팀으로 시작해 기획, 영업, 운영, 디자인, 시공감리에 중심을 두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이다. 디자인에이드가 디자인을 하며 가장 중시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가장 좋아할 수 있고, 가장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그리고 그 장소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느껴지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디자인에이드의 목표. 이들은 고객과 소통하며 공간에 들어서는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물을 창조한다고 자부한다. 디자인에이드는 브런치카페 37.5 합정점, 카파 베이비 스튜디오 등을 통해 스스로의 디자인 철학을 멋지게 실현한 바 있다.

공인테리어스튜디오

DESIGN: 공인테리어스튜디오 WEBSITE: www.gong-studio.com ADDRESS: 대구시 달서구 장기로 258 3F E-MAIL: gong-is@naver.com INSTAGRAM: @gongstudio CONTACT: 010-7444-5462 장인 공(工)을 뜻하는 공인테리어스튜디오는 이름과 같이 장인정신을 모티브로 시공, 설계, 디자인,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미 포화된 카페 시장에서, 공인테리어 스튜디오는이들은 찍어 내는 듯한 주류 문화의 감성 인테리어와는 차별된 ‘손때 묻은 감성’을 추구한다. 앞으로도 세심한 현장 설계와 세상 을 보는 넓은 시야로 그들만의 디자인을 구축해나갈 것이다.

[Interview] 건국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디자인대학 실내 디자인전공 명예교수 - 김문덕

평생 동안 공간 디자이너들을 가르쳐온 김문덕 교수. 그가 바라본 한국 실내 디자인계의 흐름과 주목할만한 신예 디자이너들 창의적이고 열정적이며 다소 특이하고 감수성이 예민해 괴짜라고 보여지기도 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은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공간과 분위기를 연출하며 예술가와 기술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 우리는 이들을 공간 디자이너라 부른다. 그렇다면, 그런 비범한 사람들을 가르치는 스승은 대체 어떤 사람일까? 최근 실내 디자인씬(Scene)의 주목을 받아온 젊은 디자이너들은 대부분 김문덕 교수의 제자이거나, 그에게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았거나, 최소한 그의 이름 석 자를 알고 있을 것이다. 오랜 세월 디자이너들을 가르쳐오고, 그들에게 영향을 끼쳐온 김문덕 교수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트렌디하고 날카로운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그에게 최근 한국 실내 디자인 업계의 흐름과 학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물어보았다. © 퀸마마마켓 내 협력상회 프로젝트-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 Q. 국내 실내디자인 학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오셨다. 그동안의 세월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A. 70년에 대학을 졸업한 후에 건축사무소를 거쳐 인타디자인이라는 실내디자인과 전시를 같이 하는 사무실에 들어가며 실내디자인을 접하게 되었다. 1989년 건국대학교 실내디자인 학과의 전임 교수로 부임하기 전에는 홍익대학교 산업 미술대학원의 실내 디자인 전공 수업을 했었다. 중간중간 후배들과 건축사무소 일도 하고, 실내 디자인 사무소의 프로젝트도 도와주면서 현장과 강의실 양쪽에서 실내디자인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서울 지역의 실내디자인의 흐름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Q. 현재 한국 실내 디자인계의 흐름을 어떻게 보는지? A. 한때 인테리어 디자인계의 흐름을 이끌던 디자이너들의 활동이 쇠퇴하면서 그다음 세대가 주목받고 있다. 지금의 한국 실내 디자인계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얼마 전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플래그쉽 스토어의 대두 이후, 실내디자인의 패러다임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나는 이를 젠틀몬스터 현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젠틀몬스터 플래그쉽 스토어는 상업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놀라움과 설렘이라는 감성적 체험을 제공하는 전시장 같은 스토어로 이슈를 만들고 있다. 이를 필두로 과거 ‘상업공간은 이래야 한다’는 공식들이 SNS 마케팅 등을 통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도 전보다 훨씬 빠르다. 한편, 여러 공간들은 시각적으로는 세련되어졌을 지 몰라도 개성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기만의 색깔을 잃어가는 이유에는, 인터넷을 통해 본 트렌디한 공간의 시각적 이미지만을 구현하려 한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Q. 현장을 많이 찾아 다니는 것으로 알고있다. A. 아직 디자인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현장을 사진으로만 보고 그 공간을 파악했다고 착각하면 안된다고 말한다. 공간은 그곳을 찾아보고 걸어보고 만져보면서 동시에 현장의 분위기, 빛, 소리와 냄새 등 여러 부분들을 공감각적으로 느껴보아야 비로소 제대로 볼 수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다양한 건축적 시도를 해온 건축가 이타미 준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돌의 아름다움도 강과 물과 이끼가 있어야 아름다운 것이지, 그중 하나만 없어도 제 아름다움을 다 드러낼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에 공감한다. 강과 물과 이끼를 만져보고 제대로 느끼지 않고서는 돌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때문에 프로젝트의 사진만 보고 ‘돌’을 파악했다 착각하고, ‘강’과 ‘물’과 ‘이끼’는 빠뜨리는 오류를 범해선 안된다. © 레디투웨어x르케시미어 -라보토리 © 저집-스튜디오 베이스 Q. 제자들이나 후학들에게 추천할만한 국내외의 공간으로 어떤 곳을 거론할 수 있나? A. 석, 박사 학생들과 ‘공부가 될 수 있는 공간들’ 위주로 답사를 다니면, 서울 지역에 있는 공간 중에 가장 인상적인 공간으로 ‘윤동주문학관’과 ‘저집’을 많이 거론하더라. 이소진 건축가가 설계한 윤동주문학관은 기존에는 아파트에 물을 대는 가압장 같은 시설이었다. 상부를 개방해 시인이 별을 헤던 하늘이 보이게 하는 등 윤동주 시인의 시적인 감성을 현상학적으로 잘 표현해냈다. 스튜디오 베이스의 ‘저집’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연못’이라는 컨셉을 잘 적용한 공간이면서, 무겁지 않고 경쾌한 느낌의 한국적 이미지를 구축해서 학생들이 인상 깊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외국의 공간들은 너무 다양하기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을 꼽자면, 도쿄를 답사하면서 학생들이 항상 손에 꼽는 공간으로 다니구치 요시오의 ‘호류지(法隆寺)보물관’이 있다. 또, 지난 여름에 다녀온 니시자와 류에의 ‘테시마 아트뮤지엄’도 인상적이었다. 학생들과 함께 비가 내리던 날 찾아갔었는데, 한 학생은 뮤지엄 안에 들어가 보고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하더라. Q. 최근에 주목하고 있는 실내디자이너나 건축가가 있는지? A. 앞서 언급한 ‘저집’의 스튜디오 베이스(Studiovase) 외에도 자랑스러운 제자 디자이너들이 많다. 레디투웨어 x 르케시미어 프로젝트의 라보토리(Labotory), 앤더슨 벨 매장 프로젝트의 스튜디오 언라벨(Creative Studio Unravel), 퀸마마 마켓 내 협력 상회를 디자인한 임태희디자인스튜디오 등 다른 공간 디자이너들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공간을 디자인하는 제자들의 작업이 인상적이다. 한편, 제자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디테일이 감각적인 푸하하하 프렌즈(FHHH Friends)나, 카페 공간 디자인이 부각되는 더 퍼스트 펭귄(The First Penguin)의 새로운 시도, 조명을 이용해서 설치 미술 같으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어니언 미아점의 패브리커(Fabrikr) 등, 실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 그룹에 주목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서울의 실내 공간에 대한 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소위 ‘핫’하다는 공간 대부분을 답사 다니고 있는데, 이런 젊고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이 지금 디자인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 앤더슨 벨-스튜디오 언라벨 Q. 제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A. 요즈음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많이 강조하는 것이 있다. 과거에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해야겠다’라는 학생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학생들이 일과 사생활의 경계를 상당히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낀다. 그런데 미래의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려면 그만큼의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는 유능한 디자이너가 될 수 없다. 디자이너란 디자인 작업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디자이너다. 작업 중에도, 평상시에도 자신이 디자이너라는 의식이 깨어있어야 한다. 하물며 요즘 학생들이 많이 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도 단순히 신변잡기를 수집하는 창구로 활용하기보다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나 디자인적으로 연관 있는 용도로 활용하면 어떨까 싶다. 디자이너의 길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과 같은 것이기에 그런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쨌든 학생들과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꾸준히 하다 보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열심히 하는 몇몇 학생들은 벌써부터 디자이너의 자세를 보여주기도 한다. Q. 앞으로 한국의 실내디자인이나 건축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A. 한국의 디자이너가 한국이라는 장소가 가지는 여러 가지 특징과 그 아름다움을 표현할 줄 알 때, 비로소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고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은 큰 이유도, 일본 젠(Zen, 禅) 스타일을 공간 안에 녹여내 평온하고 명상적인 공간을 창조했기 때문일 것이다. RCR이라는 스페인 건축가 팀이 프리츠커 상을 수상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의 학생들이 서구의 문화와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녹여서 표현할 줄 아는 디자이너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것을 모르면서 디자인한 공간이 세계인들의 가슴에 공감을 얻게 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에 항상 한국건축과 실내라는 과목을 꼭 들으라고도 이야기하고 있다.

Innoa Vautrin

프랑스 출신의 Ionna Vautrin은 1979년 출생으로 최근 유럽 디자인 업계에 큰 획을 긋고 있는 젊고 감각적인 여성 디자이너다. 그녀는 새롭게 떠오르는 전도 유망한 신진 디자이너로 창조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며, 예술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Ionna Vautrin은 2002년, 낭트 아틀랑티크(I'Elecle de Nantes Atlantique)를 졸업한 후, 스페인 Camper와 이탈리아 George J. Sowden, 프랑스 Ronan & Erwan Bouroullec 등 높은 명성의 디자인 오피스에서 근무하며 실력과 감각을 쌓아왔다. 맡은 업무 이외에도 항상 자신의 작품을 개발하고 연구했던 그녀는 파리에서 수여한 대상을 포함한 수상이력과 경력을 바탕으로2011년 1월 그녀의 이름을 딴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산업(industry)과 시(poetry)의 만남이라 평가받는 그녀의 작품 세계에는 동화의 아름다움과 동심, 독특한 감성이 녹아있다. 부드러운 형태와 기하학적인 모양,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지향하며,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사용법을 추구한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라인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훌륭한 기능성과 감각적으로 풀어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국내에서는 루나파크전, 메종오브제, 미스 디올 등의 전시회로 익숙한 그녀는 Foscarini와 Moustache, Kvadrat, Christian Dior, Sancal, Lexon, Serralunga, SNCF, JCDecaux, Bosa, Industreal 등 세계 유명 브랜드 및 출판사와 공동 작업을 이어가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www.ionnavautrin.com ▲CHOUCHIN FOSCARINI 일본어로 ‘제등, 초롱불’이라는 의미의 Chouchin은 동양의 전통미가 느껴지는 조명이다. 공공장소나 주거 공간 등 어떤 장소에 두어도 고전미와 시적인 아름다움을 더하는 Chouchin은 미묘하게 퍼지는 빛, 색유리와 불투명한 흰색 유리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DOLL FOSCARINI Doll은 오일 램프와 Kokeshi(일본 동북 지방에 손발이 없고 머리가 둥근 여자아이 모양을 본뜬 채색 목각 인형)에서 영감을 얻은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이다. 유리로 만든 헤드와 플라스틱 원형 몸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따뜻한 빛을 내뿜으며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CANOT ANDREE JARDIN 보다 청결한 요리 환경과 건강한 요리를 위해 사용하는 Canot은 과일과 채소를 깨끗이 닦을 수 있는 브러쉬다. 단단한 채소부터 물컹한 과일까지 경도에 적합하게 세 가지 타입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커팅 보드도 컬렉션의 일부로 기능한다. ▲ZOO ELEMENTS OPTIMAL 큰 부리 새, 팬더, 고래 세 가지로 만나볼 수 있는 귀여운 디자인의 동물원 시리즈는 두 가지 사이즈로 제공된다. 아이 키만큼 큰 제품은 쿠션 또는 오브제로 사용하고, 작은 제품은 안전한 장난감으로 아이들이 편하게 가지고 놀 수 있다. ▲LA CAVALIERE PALAISDES THES Made in France in limited and numbered series, the teapot and its cups are manufactured by the Haviland porcelain factory and the sadan craftsman Selaneuf, a duo of partners with prestigious achievements. ▲LA CAVALIERE PALAISDES THES La Cavalière는 다도를 위한 세련된 티 세트로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도자기 몸체, 분리 가능한 가죽 손잡이가 결합된 형태를 띠고 있다. Couture Culture에서 영감을 받은 주전자는 한정판 에디션으로 주전자마다 번호가 새겨져 있으며, 여러 가지 컬러의 가죽 손잡이 중 선택할 수 있다. ▲BEC BOSA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조각품 Bec은 각기 다른 새 세 마리를 형상화하고 있다. 유순한 갈매기, 거만한 큰 부리 새, 장난스러운 오리의 모습을 연상해 제작했으며, 밝고 노란 부리가 화사한 느낌을 자아낸다. 조금은 기하학적인 형태, 무광과 유광이 어우러진 독특한 촉감이 인상적이다. ▲CYCLOPE MOUSTACHE Cyclope은 ‘마녀의 눈’이라고도 칭하는 볼록 거울에서 이름을 따왔고, 실제로 볼록 거울을 사용한 탁상용 거울이다. Cyclope은 다른 누군가가 우리를 다른 쪽에서 지켜보고 있는듯한 신비롭고 흥미로운 느낌을 준다.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컬러와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자랑한다. ▲BAOBAB MOUSTACHE Baobab은 비정형적으로 자라는 바오밥 나무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개의 회전 트레이가 설치되어 있으며, 나뭇가지가 뻗어 나가 듯 다른 높이와 목재 컬러가 특징이다. 소파나 침대 옆에 배치하는 탁자로 사용하기 적합하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조각품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MIRAGE WALLPAPERLAB 착시를 기반으로 한 Mirage는 그 이름처럼 신기루를 보는 듯한 벽지다. 1920년대 벽지에서 영감을 얻은 고전적인 디자인을 취하며, 패턴과 그리드로 만들어낼 수 있는 단순한 대비 및 흑백 요소를 보여준다. ▲SAULE CRISTALSAINTLOUIS ‘버드나무’라는 의미의 Saule은 유려한 곡선과 심플한 컬러를 특징으로 하는 조명으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떠올리게 한다. 플로어 램프와 테이블 램프로 제공되며, 고급스러운 크리스탈과 가볍고 반사성이 있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공간을 밝히는 조명으로써 완벽히 기능한다. ▲BOITE TAMISE INDUSTREAL 캔버스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듯, 규칙적인 그리드 위에 자수를 새길 수 있는 Boite Tamise는 사용자의 개성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보관함이다. ▲POUR MA RETRAITE INDUSTREAL ▲FACTORY ENO STUDIO

OHHH STUDIO (오스튜디오)

DESIGN: OHHH STUDIO INSTAGRAM: @ohhhstudio CONTACT: 055-265-0404 MAIL: ohhhstudio@naver.com 젊은 디자이너들이 모인 OHHH STUDIO(오 스튜디오)는 지금 순간에 머무르지 않고 내 일에 도전하는 에너지 가득한 디자인 스튜디오다. 건축주와 방문객의 니즈를 바탕으 로 그들의 발랄한 아이덴티티를 더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들은 한계를 뛰어넘는 창조적인 디자인, 설계를 통해 새로운 차원을 열리게 한다.최근 작업인 Café 운설은 자연에 둘러 쌓인 순백의 외벽 안,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몽환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였다. 이를보는 순간 감탄(OH!)은 이해 (OHHH…!)가 된다.

[Interview] 쎄이어쏘시에이트, 나장수브랜딩연구소 - 나장수

디자인이란 어떻게 멈추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 디자이너 나장수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홍익대학교에서 건축, 실내설계를 전공했으며, 그 후 약 20여 년간 다양한 상업공간을 설계해왔다. 디초콜릿이앤티에프의 대표를 맡아 엔터테인먼트 및 F&B 경영에도 참여했다. 디초콜릿커피 론칭, 카페베네와 뉴욕 타임스퀘어 카페베네, 뉴욕 브로드웨이 BBQ,, 베이징 798가베등등을 설계했다. 블랙스미스, 마인츠돔베이커리, 하루엔소쿠, MIL'K COFFEE, 토니버거, BBQ 올리브치킨, 카페홉슈크림 등의 디자인 론칭을 통해 F&B 공간 브랜딩에 몰두하고 있다. Q. 유수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는데, 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A. 디초콜릿커피, 카페베네, 블랙스미스 등은 직접 브랜딩하거나 디자인 론칭을 통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했다. 이들의 기본적 성공 요인은 이용자 우선의 디자인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웰빙과 내추럴을 선호하던 당시의 소비패턴을 선행적으로 해석해 ‘빈티지-인더스트리얼’로 과감히 표현했고, 자연적 느낌의 모르타르 바닥, 거친 고재, 검정 철판 등은 엄청난 재료적 트렌드를 불러와 시골 마을 작은 골목까지도 내추럴 빈티지 컨셉의 열풍이었다. 특히 디초콜릿커피나 카페베네에서는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와플을 시그니쳐 메뉴로 선보였는데, 이 역시 투박한 스타일의 공간과 웰빙 레시피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블랙스미스는 대장장이의 작업 공간이 컨셉이었는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단 거칠지만 친근한 블랙스미스의 인더스트 리얼한 공간이 훨씬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었다. 이런 공간 컨셉은 당시 내추럴하고 빈티지한 것이 더 오가닉하고 건강할 것 같다는 F&B마켓의 트렌드에 맞았던 것이다. 다만 내가 공간적으로 이런 유행을 선도했다기보다는 다가오고 있던 트렌드를 운 좋게 잘 찾은 것 같다. (웃음) 그런데 사실 그런 시장의 욕구를 잘 캐치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중요한 소양일 것이다. Q. 이런 공간의 디자인이나 브랜딩에 대한 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A. 디자이너들은 모두 다양한 소스에서 영감을 얻는다. 나 같은 경우는 독서에서 많은 개념적 모티브를 얻는다. 독서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가치를 얻어낼 수 있는 아이디어의 창고이다. 책을 읽으며 머리 속에 쌓아둔 것들이 어느 순간 디자인의 영감으로 떠오를 때가 많다. 또 영화를 보다가도 여러 장면의 미장센들이 머리 속에 쌓이는데, 이런 것들도 중요한 디자인 모티브가 되어준다. 디초콜릿커피는 케냐의 커피 농장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속, 고독한 나그네인 로버트 레드포드와 그를 항상 따뜻하게 품어주는 메릴 스트립이 남긴 명장면들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래서 디초콜릿커피의 매장에는 영화 속 아프리카의 대자연과 '나그네를 안아주는 포근함'을 담아내고자 했다. 아프리카의 작열하는 태양과 붉은 땅, 빨간 커피 체리와 지친 나그네를 품어주는 편안한 집 같은 공간의 느낌을 찾기 위해 같은 영화를 수도 없이 보기도 했다. Q. 나장수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A. 디자인이 무엇인가 스스로도 많이 물어봤다. 그런데 디자인은 무엇을 더하고 무엇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멈추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어떤 공간을 디자인할 때 저기에 뭘 더할까 어떻게 눈에 띄게 할까를 많이 고민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넘치지 않고, 과하게 덧붙이지 않고 최적의 순간에 ‘멈춰주는 것’에 더 집중을 하게 되었다. 어느 식당의 주인이 장사가 안되어 전기세도 못 내는 형편이었는데, 손님도 없이 속절없게 켜져 있는 전구들이 아까워 절반을 껐더니 그날 저녁부터 바로 손님이 쉴 새 없이 들어오기 시작하더란 이야기가 있었다. 단지 조명에 관한 에피소드 일 수도 있겠으나, 이 이야기는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컸다. 과욕으로 넘치거나 덧붙이지 않고 때로는 더 비우거나 없게 해서 사유의 공간이 되게 하는 것. 그런 것이 디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Q. 코시드(KOSID) 부회장, 국민대학교 교수 등, 후배나 제자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 이들이 다음 세대의 디자인을 어떻게 꾸려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A. 기능을 먼저 생각하는 디자인을 권하고 싶다. 특히 상업 공간 디자인은 더욱 그렇다. 디자인을 ‘배우는 것’과 디자인을 ‘하는 것’의 구분을 잘 이해해야 한다. 배울 때에는 많은 이론을 접하고 실험적인 도전을 필요로 하지만, 현업에서는 디자이너의 개인 취향이나 일신의 발전을 위해 공간의 기능적 본질을 애써 외면하는 디자인은 지양해야 한다. 공간의 목적에 부합하고 기능적인 부분을 우선하는 디자인이 미적으로도 완성된다는 것을 가급적 빨리 느꼈으면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지? A. 최근 나의 직업적 화두는 생계형 창업이나 소규모 자영업을 향한다. 흔히 오늘날을 ‘600만 자영업 환란의 시대’라고도 말한다. 그들은 매장을 꾸미기 위해 많은 돈을 들이고도 영업 부진으로 대책 없이 문을 닫고 있는데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즉, 공간의 본질을 모르고 있어서 불필요한 인테리어를 하거나 업종과 업태에 맞지 않는 대책 없는 디자인으로 효과를 반감시키고, 오히려 경쟁력을 잃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차라리 탄탄한 시스템을 갖춘 프랜차이즈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으나, 그러지도 못하는 이들을 위해 ‘공간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디벨로퍼인 나장수가 할 수 있는 일’ 또한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디자인 정책을 결정하거나 창업주들이 실질적인 디자인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실용적 디자인의 전파에 앞장서는 전도적 역할을 하고 싶다.

Matteo Zorzenoni

세계가 주목 하는 디자이너 Matteo Zorzenoni는 1978년 이탈리아 베네토주 Treviso에서 태어났다. Art Institute에 다니며 미술과 디자인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고, 2001년에는 산업 디자인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베니스 Iuav 대학과 협력해 Marc Sadler, Riccardo Blumer, Denis Santachiara와 같은 유명 교수들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며 학식과 견문을 넓혔다. Benetton Design and Communication Research Center의 Fabrica 컨설턴트로 전시회, 박물관 및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Fabrica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Jaime Hayon과 인연을 맺었고, 현재까지 그와 공동 작업을 진행하 곤 한다. Matteo Zorzenoni를 유망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만든 것은 재료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잠재력을 발굴해내는 능력이다. 그의 연구는 주로 재료와 그것의 한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콘크리트 식기, 유리 구조물, 대리석 램프 등 전혀 예상하지 못한 자재로 작품을 완성한다. 이에 많은 이들이 Matteo Zorzenoni의 디자인에 주목했고, 그는 로마 Maxxi, 밀라노 Triennale,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퐁피두 센터,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회에도 참여한 바 있다. Matteo Zorzenoni는 장인 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며, Cappellini, Mercedes Benz, Replay, Alcantara, Benetton, Bosa, Miniforms, Somethingood, MM Lampadari와 같은 유수의 브랜드와의 협업 을 통해 그만의 특별한 디자인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www.matteozorzenoni.it ▲OBLÒ SCAPIN 독보적인 개성을 갖춘 캐비닛이자 컵보드 컬렉션인 Oblò는 화사한 파스텔 톤 색감과 원형 및 타원형 창문을 특징으로 한다. 유리로 덮인 구멍은 밋밋한 문을 장식하고, 찬장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찬장은 목재로 만들어진 반면에 이를 지탱하는 다리는 페인팅한 금속이 사용되었다. ▲BALOON MM LAMPADARI MM Lampadari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Baloon은 클래식한 매력의 조명이다. 펜던트형과 테이블형 2가지 방식으로 제작되며, 둥글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공간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고급스러운 골드와 차분한 매트 블랙으로 제공되고, 연등이 떠오르는 둥그스름한 형태에서는 고풍스러운 동양미가 느껴진다. 형태는 고전적이지만, 컬러나 마감재에서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 ▲LEAF MM LAMPADARI ▲NAVY NOVAMOBILI 현대적인 인테리어부터 클래식한 인테리어까지 어떠한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Navy는 가장 베이직한 디자인의 의자다. 다리와 좌석 하단은 어두운 컬러의 목재를 사용해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을 풍기고, 좌석부터 등받이는 푹신한 소재를 이용해 안정적인 착석감을 제공한다. ▲LAYER LIGHT SELF PRODUCTION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테이블 조명 Layer Light는 조명과 연결된 바디, 빛을 아름답게 발산시키는 반사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테이블이나 선반 등에 올려두면 공간을 은은하게 밝히는 Layer Light는 심플함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군더더기 없는 유리를 자재로 하며, 화이트와 블랙으로 제공된다. ▲CRYSTAL BALL DESIGNER EDITION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비눗방울이 생각나는 Crystal Ball은 형태와 소재에 있어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화병이다. 옆으로 살짝 기울어진 입구는 양쪽으로 꽃을 꽂을 수 있으며, 주황색과 녹색 등의 색유리와 투명한 유리, 대리석의 조화가 깨끗하고 우아하다. ▲FRAC CAPPELLINI Frac은 부드럽고 구불거리는 라인이 앉아 있는 사람을 아늑하게 감싸는, 마치 맞춤 양복 같은 기능을 하는 작은 안락의자다. 플라스틱 소재로 주택이나 관공서, 야외 공간 어디에나 잘 어울리며, 여러 가지 색깔로 제작되어 컬러 선택의 폭이 넓다. ▲WARMUP DIMENSIONE DANZA 곧게 뻗은 형태와 심플한 디자인, 지구의 아름다움을 담은 듯한 색유리 조명, 중심을 잡아주는 종 모양의 받침대 등 다양한 요소가 눈길을 끄는 Warmup은 테이블 위를 밝혀주는 조명이다. 세라믹과 금속, 유리가 이룬 조화는 차갑지만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데코저널 칼럼 - 정희정] 색채디자인 - 도시의 색채위계질서

[데코저널 칼럼 - 정희정] 색채디자인 - 도시의 색채위계질서 유럽의 도시들은 드라마틱한 표정을 연출한다. 건축물에서도 차분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는 먼저 건물의 외관 디자인이 색상이나 형태면에서 시대적 전통과의 통일감으로부터 오는 아름다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도심에 위치한 상가나 주택단지 별로 건물의 높이가 규제를 받기 때문에 스카이라인이 통일되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건물에 설치된 간판이나 건물 앞의 옥외광고물을 살펴보면 도시가 차분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다. 옥외광고물의 규모와 색상, 위치 등에서 대부분 비슷하게 규제를 하고 있어 통일감을 느끼게 한다. 유럽의 경우 도시환경과 광고매체들의 조화를 위하여 순색을 배제하고 후퇴 색을 주조 색으로 사용하는데, 이례적으로 런던의 경우 선정적이며 전진적인 강력한 빨간색을 사용하고 있다. (©런던 IMG-1) RED+BLACK이 대표적인 런던도시의 색이 되면서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빨간색 2층 버스는 화려하지만 한층 감성적인 도시풍경을 건축물을 배경삼아 연출하고 있다. 런던의 도시환경에 설치되어있는 공공 시설물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붉은색과 검정색을 적용한다. 대중교통수단인 택시와 버스가 그러하고 우체통과 공중전화박스, 지하철의 픽토그램, 가로의 휴지통 등 모두가 빨간색을 입고 있으며, 아울러 도시교통시설물과 기반시설물들은 검정색으로 도시의 주연이 아닌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강렬한 빨강과 검정이 이처럼 도시환경에 조화롭게 적용된다는 것은 철저히 계획되고 계산된 도시디자인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명시성과 가독성이 좋은 강력한 색이 오히려 도시의 질서를 잡고 나아가 도시의 색이 되고 랜드마크가 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런던 IMG-2) 도시는 장르를 초월한 통합디자인의 결정체이다. 그러한 광범위한 도시를 RED+BLACK으로 질서와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런던의 사례를 통하여 도시환경에서 색채위계질서 정립의 중요성을 알게 한다. (©런던 IMG-3)

Yonoh Studio

2006년, 클라라델 포틸로(Clara del Porilo)와 알렉스 셀마(Alex Selma)가 함께 설립한 Yonoh Studio는 호기심과 독창성을 기반으로 그래픽 디자인과 가구, 조명 등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전문 스튜디오다. 스페인에서 작업을 시작한 이들은 신선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발휘하며, 심플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클라라델 포틸로와 알렉스 셀마는 2004년 young designers exhibition에서 만나기 이전까지 수년간 개별 작업을 이어온 유망한 디자이너였다. Yonoh Studio 설립 이후, 이들은 작품 요소 하나하나마다 이들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큰 명성을 얻었고, 이에 상응하듯 독창성과 심플함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은 새롭게 선보일 때마다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이들은 화려하고 팬시한 디자인보다 선과 면만으로 이루어진 단순함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사람들의 공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낸다. 또한, 이들은 Red Dot, IF design award, Good Design, Wallpaper* Design Award 등 명망 있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젊은 디자이너로서 그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ÖLN/ 브랜드: MOBLIBERICA 편안함을 우선시하는 기능적인 디자인의 Köln은 부드러운 소재의 좌석 그리고 금속과 원목이 결합된 다리로 구성되어 있다. Yonoh Studio가 추구하는 방향에 맞게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다채로운 컬러로 제공되어 원하는 분위기의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다. ▲AURA / 브랜드: KRISKA 이리저리 엮인 튜브 사이에서 3차원적인 볼륨감이 느껴지는 Aura는 빛과 빛을 관이 연결하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사슬 모양의 관 틈새로 미묘하고 은은한 빛을 발산하며, 총 5개의 관이 한 세트로 기능한다. ▲FOOT / 브랜드: SPHAUS 앙증맞은 디자인의 Foot은 조립식 시스템을 취하는 소파로 안락한 착석감과 보드라운 커버, 대칭을 이룬 배색, 짧은 다리 등을 특징으로 한다. 소파를 구성하는 각 요소들은 지퍼로 커버를 벗길 수 있어 청결 유지 부분에서 실용적이다. ▲PLAZA / 브랜드: MARAC Plaza는 원형 경기장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커피 테이블로 둥근 테이블 탑 주변을 울타리처럼 감싸 안고 있는 서로 다른 높이의 낮은 벽이 독특한 인상을 준다. ▲BANGA / 브랜드: LZF ▲YES / 브랜드: ZAOZUO 다용도 옷걸이 Yes는 최소한의 공간으로 최대한의 능력을 끌어내는 실용적인 행거다. 거울과 여러 개의 간이 선반이 설치되어 있어 보관이나 진열 등 활용의 범위가 넓고, 깔끔한 라인과 컬러로 액세서리로써 훌륭한 역할을 한다. ▲SHELTER / 브랜드: NORTHERN 피난처가 되어주는 땅굴을 떠올리며 기획한 Shelter는 유선형의 책상이자 콘솔로 매우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면과 측면을 감싸는 경량 스크린은 스틸로 제작되었으며, 테이블 탑은 오크 목재를 사용해 매우 견고하다. ▲GUMMY / 브랜드: ZAOZUO 눈에 띄는 컬러감과 둥근 모양의 재미있는 의자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탄생한 Gummy는 달콤한 사탕을 떠오르게 하는 이름처럼 귀엽고 밝은 이미지의 소파다. 비대칭 구조로 공간에 캐주얼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더하며, 상황에 따라 팔걸이나 사이드 테이블을 추가할 수 있어 다채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LANA / 브랜드: ONDARRETA Ondarreta와의 협업으로 제작된 Lana는 다양한 마감재를 활용한 다용도 좌석 세트다. 금속 또는 목제 다리 위에 안락한 쿠션 좌석이 얹혀 있는 형태로, 니즈에 따라 등받이 높이를 선택할 수 있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떠한 공간에든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ORI / ZAOZUO Ori는 종이접기로 만든 풍선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제 종이접기 풍선을 참고하여 접힌 부분에 반전 배색을 적용했으며, 실제 풍선과는 다른 각지면서도 둥그스름한 형태를 특징으로 한다. 독특한 매력의 Ori는 푹신하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휴식할 때 사용하기 좋다. ▲LINS / 브랜드: PERONDA 밋밋한 벽을 화려한 벽화처럼 변신시켜주는 Lins는 십자 모양 선 또는 직선들이 결합해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는 타일이다. 석양에서 색을 따와 초록색, 갈색, 주황색으로 제공되며, 선이 만들어내는 음영과 볼륨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158 / 브랜드: FREISTIL 자유롭고 융통성 있는 생활을 위한 158은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쉽게 들고 옮길 수 있는 커피 테이블이다. 어디든 필요한 곳이라면 가져갈 수 있을 만큼 가벼운 무게와 우산이 떠오르는 시원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132 / 브랜드: FREISTIL 최고의 안락함을 선사하는 132는 사용자의 니즈와 공간에 따라 풍성한 디자인의 1인 소파와 일반 소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비대칭 디자인 소파 중 선택할 수 있다. 단순한 라인에 대비되는 화 려한 색감을 자랑한다. ▲JASPER / 브랜드: HARMONY 기하학적인 패턴의 타일 컬렉션 Jasper는 바닥과 벽에 사용되는 장식용 스톤이다. 다양한 무늬를 조합함으로써 특별하고 아름다운 나만의 패턴을 만들 수 있으며, 흔하지 않은 4가지 컬러와 질감으로 공간을 풍성하고 유니크하게 만들어준다.

[Interview]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 장윤규, 신창훈

개인의 삶을 바꾸고 공동체를, 사회를 변화시키는 건축.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UnSangDong Architects Cooperation은 건축의 문화적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다각적으로 발현해 내기 위한 ‘개념적 건축’을 실험하는 건축가 그룹이다. 건축가 그룹 운생동, 갤러리 정미소, 운생동 출판, 운생동 ART, USD 인테리어등 다양한 분야의 소통을 통해 건축적 깊이를 실현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전시 및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Q. 두분은 어떻게 만나 운생동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시게 된건지 궁금하다. 장. 신 대표를 처음 만난 건 1995년 운생동을 설립하기 전 다른 건축사무소에서였다. 당시 내가 신 대표의 면접을 봤는데, 그때부터 인연이 시작되었고 마음이 맞아 2004년에 운생동을 세우게 되었다. 신. 장 교수님은 술을 잘 사주는 사수였고, 덕분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웃음) 건축계에 우리처럼 파트너로 오래 지낸 팀이 흔치 않은 걸로 안다. 사수와 부사수로 만나게 된 우리가 약 20년간 이런 파트너쉽을 유지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운생동을 통해 새로운 건축, 새로운 문화에 대한 하나의 고민, 하나의 목표와 그에 대한 열린 자세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장. 트러블이 없었던 이유는 아무래도 신 대표가 착해서.(웃음) 신 대표가 이야기했듯, 살아가며 공동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공동체 생활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운생동 건축사사무소는 좋은 프로젝트를 위한 고민과 실험적 건축이 매개가 되어 단단한 유대관계로 뭉친 각계의 여러 사람들이 함께하는 건축사사무소다. Q. 운생동 건축사사무소가 프로젝트를 대하는 태도는? 장. 흔히 프로젝트를 구분하면서 주택이면 주택, 갤러리면 갤러리, 상업 공간이면 상업 공간 등 정형화된 프로젝트의 타입들이 있다. 운생동은 이런 여러가지 정형화된 프로젝트의 타입을 파괴하는 것에 주목하고, ‘새로운 스타일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으로 프로젝트에 접근한다. 갤러리와 주택의 영역을 넘나드는, 매번 새로운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이 운생동 건축의 시발점이다. 신. 우리가 프로젝트를 대할 때, 근본적인 개념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다. 우리의 작업 중 한내 지혜의 숲을 예로 들자면, ‘100평짜리 커뮤니티를 규정지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했다. Q. 한내 지혜의 숲은 지역 주민들과 건축계의 호평을 받았다. 장. 한내 지혜의 숲은 건축물의 매스(mass)를 완성한 후에 내부 공간을 채워나가는 방식이 아닌, 반대 방향의 작업 과정으로 완성됐다. 책꽂이라는 가구가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만큼, 책꽂이가 어느 벽에 위치해야 하는지, 그 벽이 어떤 형태로 조성되어야 하는지, 나아가 그 벽이 어떤 천정을 만들어야 하는지 등, 내부에서부터 외부로 채워나가는 방식의 프로세스를 거쳐 완성된 프로젝트다. 신. 한내 지혜의 숲은 어린이 도서관 외에도 주부들의 사랑방, 돌봄학교, 전시회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작지만 집합적으로 모여있는 커뮤니티다. 그러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내는 공간이면서도 건축과 구조가 통합적일 것을 지향했다. 그래서 표피와 내피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된 언어로 풀어나가려 노력했다. 덕분에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만족해주시는 것 같다. Q. 영감을 얻는 요소와 실험적인 건축을 위한 접근 방식은? 장. 비단 건축물이나 건축가 등 건축적인 성격의 어떤 것에서 벗어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우리가 보고 있는 사물, 어휘 등 세상에서 구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소스로 아이디어를 얻는다. 우리는 직원을 뽑을 때도 무조건 건축을 하는 친구들을 채용하기보다 순수 예술이나 패션디자인이라든지, 우리와는 다른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데려오려 한다. 우리의 일에 새롭게 접근하는 그들만의 방식이 궁금해서. 운생동은 건축이라는 영역을 깨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모아 새로운 시각으로 건축을 바라보려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신. 운생동은 이렇게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아이디어를 통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여러 주제를 가지고 100여 개 정도의 모델을 만든다. 한 단어에서 생성되는 디자인적 아이디어는 무수하지만 채택은 단 한 가지. 그렇다면, 나머지 99개의 아이디어는 버리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고스란히 우리의 라이브러리로 들어간다. 이 라이브러리 내의 데이터들이 나중에 다른 프로젝트에서 새롭게 해석해서 쓸 수 있는 키(key)가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데이터와 아이디어들이 누적되었다. 사무실로 들어오시며 보셨을 정원의 오브제들이 그 일부다. Q. 대학교에서, 운생동 사무실에서 여러 후배/제자 건축가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들이 한국 건축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지? 신. 건축가협회에서 4년 정도 ‘젊은 건축가 위원장’을 맡으며 건축가들을 위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 여러 협업 전시 타입의 교류를 많이 했다. 요즘 건축계의 젊은 친구들, 자기가 관심 있는 것을 잘 캐치하고 자신감에 차 있다. 앞으로도 각자가 생각하는 바를 꾸준히 탐구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것저것 어설프게 여러 가지를 시도하기보다 자기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분야를 깊게, 길게 탐구하다 보면 세계적인 건축가로서 성장할만한 가능성이 충분히 열려있다고 본다. 장. 학생들에게 주로 하는 이야기가 ‘설계를 할 때 자기가 10년 후에 할 건축을 미리 생각하고 구성해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최근에는 젊은 건축가들이 전보다 유행에 조금 더 민감해졌다고 느낀다. 건축가 개인이 각자 다른 형식의 건축을 찾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건축가로서 개인의 색깔을 찾는 것과, 건축가로서 건축적 실험정신을 가지는 것에 대한 부분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아직 젊다 보니, 혹은 최근의 추세가 그렇다 보니, 구축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고 건축의 실험성을 간과하는 경향도 좀 있는 것 같다. 새로운 시도 없이 어떻게 건축적 발전을 이루겠나? Q. 최근 건축의 사회공헌적 역할을 깊이 고민한 듯한 프로젝트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 앞으로 운생동이 보여주고 싶은 건축은? 장. 우리가 작업한 프로젝트 개수로 따지자면, 한 인간으로서 100세 정도의 건축가가 해 올 수 있는 분량이 됐지 싶다. 그러나 단순히 방대한 양을 넘어 ‘의미 있는 건축’을 하고자 한다. 요즘에는 더더욱, 건축의 공공성,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가령, 친환경 주택 한 채를 짓는 일이 지구 전체 환경의 관점에서는 큰 영향력이 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훌륭한 친환경 주택을 선보여, 이것이 건축계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친환경 주택의 프로토타입으로 기능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 채의 친환경 주택이 프로토타입이 되어 10채, 100채, 나아가 대도시의 주거지구를 이룬다면 지구의 환경 문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신. 건축사사무소의 입장에서 회사에 이윤이 되는 남는 큰 프로젝트들은 많다. 그렇게 건축가로서 상업적인 역할의 수행만을 위하는 것은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건축구조물은 사회적 책임을 지는 공공성을 띤 공학적 공공재’라는 것이 정론이다. 우리의 작은 커뮤니티가 사회에서 잘 작용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건축가로서 그보다 더 보람된 일은 없더라. 운생동은 앞으로도 그런 발전을 돕는 프로젝트를 보여주고 싶다. 장. 그러면서도 건축의 실험적인 정신을 놓치고 싶지 않다. 건축의 사회적 역할과 새로운 시도를 종합해서, 의미 있는 건축의 종합화를 만들고 싶다.

Urban Nomad Design Studio

Design: URBAN NOMAD DESIGN STUDIO Web: www.urbannomad.co.kr E-mail: info@urbannomad.co.kr Contact: 02-6207-3331 Instagram: @urbannomad_design 어반노마드 디자인 스튜디오는 공간 디자인과 브랜딩 기획 등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정체되지 않는, 자유로운, 도전하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다양한 프로젝트에 그들만의 유니크한 정체성을 입혀 가고 있다. 어반노마드는 다수의 F&B 공간 프로젝트 기획 경험을 통한 노하우로, 상업 공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디자인 스튜디오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Monica Förster

오늘날 스웨덴 디자인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성 디자이너 Monica Förster는 스웨덴 북쪽 북극권 가까이에서 자랐다. 그래서인지 한계가 없고 언제나 특별한 그녀의 디자인은 새로운 재료와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이 순수한 것에 더해지는 형태로 나타나며, 여기에 그녀만의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감각이 동반된다.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그녀의 디자인 스튜디오는 Volvo, Tecno, Alessi, Cappellini, Poltrona Frau, De Padova, Bernhardt, Whirlpool, Georg Jensen, Eric Joergensen, Offecct, Swedese, Rörstrand 등 세계 유수 브랜드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여러 분야를 믹스하는 ‘Cross-disciplinary’를 선호해 전형적이고 뻔한 작품이 아닌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갈 만한 창의적이고 인상적인 작품을 만들어낸다. 유연하고 자연스러운 곡선 디자인과 시선을 사로잡는 색감, 어떤 공간에도 포인트가 될 만한 형태 등을 특징으로 하는 Monica Förster는 2015년이래로 디자인 업계의 많은 회사에서 조언자로 일하고 있다. 또한, Excellent Swedish Design과 Future Design Days Award 2012 등 세계적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젊고 유능한 디자이너로서 진취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NERA TABLE / 브랜드: Zanat ▲MOONLIGHT / 브랜드: Bianchi Café & Cycles, Cosentino Group, Stengruppen 야외용 캔들 홀더 Moonlight는 상호 작용하고 있는 세 개의 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면은 각기 다른 높이와 모양, 크기를 갖추고 있다. 시선과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와 빛으로 시시각각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FLAME / 브랜드: Design House Stockholm ▲MOTION / 브랜드: Gärsnäs 천연 자작나무로 제작된 Motion은 비대칭 형태로 파도와 같은 유연함을 벽에 새겨주는 벤치다. 디자이너의 장난기가 느껴지는 Motion의 물결은 방향이 다른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되어 나란히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BABUSCHKA / 브랜드: Nordiska Galleriet ▲MELANGE HANDLE TABLE / 브랜드: Wittmann 스툴 겸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Melange Handle Table은 손잡이가 달려있어 휴대용 트레이로 활용할 수도 있다. 손잡이는 가죽으로 정교하게 제작되어 세련된 느낌을 주며, 원목과 블랙 컬러로 깔끔한 이미지를 가진다. ▲MELANGE SOFA / 브랜드: Wittmann 매력적인 수제 스티칭과 정교한 비율로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Melange Sofa는 완벽한 마무리와 시대를 앞서가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팔걸이는 바깥쪽으로 열리는 구조를 취하고 있어 공간적 한계가 없는 안락의자로 사용할 수도 있다. ▲LULLABY / 브랜드: LightYears Lullaby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조각가 Isamu Noguchi의 기술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조명이다. 실내에 아늑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탄산칼슘을 고밀도로 결합해 강한 내구성을 갖춘 스톤 페이퍼를 사용하여 높은 지속 가능성을 지닌다. ▲JEWELLERY BIRDS / 브랜드: Svenskt Tenn ▲INBLUE / 브랜브: Rörstrand Inblue 테이블웨어의 장식은 기존의 고전적인 양식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푸른빛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퍼져나간 듯 보이는 디자인은 활기찬 한밤의 푸른색에서 영감을 얻었다. ▲M / 브랜드: Arflex Japan 아늑함이 온몸을 감싸는 M은 부드럽고 유연한 표면을 가지고 있으며, 좌석 부분의 주름은 곧은 뒷면의 등받이와 대비를 이룬다. 의자를 더욱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퍼가 숨겨져 있어 언제든 덮개를 교체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마감재와 색상이 결합해 유니크한 무드를 연출한다. ▲ESEDRA / 브랜드: Poltrona Frau Esedra는 스웨덴 스타일의 수공예 기술과 브랜드 Poltrona Frau의 우아함, 지식이 어우러져 탄생했다. 견고하고 완벽하게 짜인 구조로 앉아서 쉴 수도 있고, 편하게 다리를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GRAND / 브랜드: Offecct 즉석에서 스케치한 듯 자유롭고 부드러운 느낌의 Grand는 시트의 절반 부분이 더 깊숙이 들어간 비대칭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소파다. 팔걸이의 길이 역시 양쪽이 다른데, 그만큼 비율과 볼륨, 형태에 대한 세심함과 많은 고민이 담겨있다. ▲KASHAN / 브랜드: Bernhardt Design 풍성한 라인과 폭신한 좌석, 얇게 뻗은 금속 다리가 어우러져 탄생한 Kashan은 쾌적함과 편안함을 기반으로 하는 의자다. 신비로운 파스텔 컬러와 우아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며, 정교하고 견고한 구조와 고급스러운 안락함, 현대적인 매력을 동시에 갖춘다. ▲THE FOUR ELEMENTS / 브랜드: Marrakech Design ▲SAVANNAH COFFEE TABLES / 브랜드: Erik Jørgensen

[Interview] Daniel Valle Architects - Daniel Valle

인간을 이롭게 하는 건축, 사회에 공헌하는 건축 -Daniel Valle Architects,Daniel Valle 건축가 Daniel Valle는 70년대 말, 80년대 초 예술적 표현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폭발하던 도시 Madrid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에는 자동차 디자인과 산업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품고 이탈리아로의 유학을 꿈꾸었던 그지만, 우연한 기회에 자신의 재능이 건축 쪽에 좀 더 맞닿아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Madrid, Amsterdam, London 등 유럽 각지에서 활동하다가 지난 2013년부터 한국에 정착,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 건축 Scene에 그동안 좀처럼 보지 못했던 공간들을 선보이고 있다. 건축가로서 인간을 위한, 지역과 사회를 위한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그는 선한 미소만큼이나 따뜻한 철학을 가진 건축가였다. Q. 어렸을 때는 자동차 디자인, 산업 디자인 분야에 진출할 생각이었다고 들었다. A. 사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나는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고,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산업 디자인 학교가 있다는 이탈리아에서 유학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시험으로 점철된 생활 속에 이탈리아로의 대학 진학을 2년 정도 앞두고 문득 발견한 것이 있었다. 나의 능력은 ‘공간을 읽는’ 데 있다는 여러 시험 결과들이었다. 또한, 나는 과학 과목과 더불어 technical drawing 과목을 유독 좋아했는데 이런 것들이 합쳐져 내 능력에 적합한 분야가 건축 쪽이라는 생각이 잡히기 시작했던 것 같다. Q. (다른 분야의 디자인과 비교했을 때) 건축/공간 디자인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은? A. 물론 건축 말고도 디자인 분야의 모든 창의적인 작업들은 공통된 결과가 있다. 바로 이 세상에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다만 건축가로서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건축이야말로 가장 기초적인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건축은 단언컨대 모든 곳에 있다. 우리가 개인으로 행하는 모든 활동을 둘러싸고, 개인을 넘어 집단이 되어서도 우리는 집에, 사무실에, 나아가 마을에, 도시에서 살아가고 있다. Q. 한국에서 건축가/디자이너로 일을 한다는 것 A. 어느 곳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한국에서 건축가/디자이너로 일을 한다는 것에도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있다. 개인적으로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은, 우리(건축가/디자이너)의 작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패션, 산업, 인테리어 등 디자인 분야에서 급진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건축가를 위한 사회적 인식이나 기반은 여전히 가시적이질 않다. 반면, 한국 건축 문화의 근간이 되는 한국의 동료 건축가들은 너무나 패기 있고 재능있다는 것이 이곳에서 건축가로 일하면서 느끼는 재미있는 점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놀라운 건축학적 아이디어들이 무수히 쏟아지는 것이 흥미롭다. Q. 국내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인상 깊었던 부분은? A. 유럽 대륙 출신의 디자이너로서 이곳의 작업 속도는 늘 인상적이다. 스페인에서 일을 할 때는 건물을 세우는 데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곤 했지만, 한국에서 단기간에 건물들이 지어지는 것을 보고 항상 놀라기도 하며, 내 작업 또한 그 일부가 된다는 것은 힘들지만 짜릿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전시 경험이 무척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A.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는 2014년 DDP에서 열렸던 MAS(Madrid Architecture Seoul)나, 같은 곳에서 2년 뒤에 개최됐던 Spain in Seoul 전시 등이 기억에 남는다. 본업인 건축은 좀 더 무겁고 지속성이 있어야 하지만 전시는 건축과는 정반대되는 그 일시적인 특수성 때문에 좋아한다. Q. Daniel Valle Architects가 주로 디자인하는 공간과 그 이유 A. 가능한 특정한 분야의 공간 디자인에만 집중하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작업 스코프를 열어두려 하는 편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은 주로 교육 분야의 건축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수년간 한국의 교육시설 작업을 진행해오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노하우도 제법 쌓였다. 그리고 특히 교육기관 작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린 학생들이 우리가 작업한 공간에서 더욱 창의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어린 시절의 교육이나 경험이 한 사람의 남은 평생을 좌우한다고 보기 때문에, 다음 세대의 주역인 이들에게 더 창의적이고 영감을 주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일이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택권이 있다면 가능한 학교, 도서관, 병원 등 사회에 공헌할수 있는 공간을 작업하려고 하는 편이다. ‘건축’이 지닌 사회 공헌이라는 대중적 특징은 다른 건물들보다 이런 공간의 작업에서 잘 드러나는 것 같다. Q. 공간을 디자인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A.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클라이언트에 대한 이해다. 클라이언트야말로 프로젝트의 근간이며, 그의 필요와 요구에 맞춘 구체적인 형태를 공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다. 클라이언트들은 종종 추상적이거나 모호한 요구사항들을 들고 우리를 찾아오곤 한다. 그러므로 작업에 임할 때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구체화하고, 나아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을 우선으로 한다. 공간 작업에서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그 이상의 가치’란 작업에 대해 창의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다가갈 때 나타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이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넘어선 최적의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창의력 역시 체육관에서 운동하면서 근육을 기르듯, 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에서 강의하는 것이 나의 창의성을 날카롭게 유지해주며, 나아가 학생들과 여러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후에 나의 작업에서 형태를 갖추게 된다고 보고 있다. Q. Daniel Valle가 건축가/디자이너로 일하는 데 영감을 주는 것은? A. 여러 요소들에서 영감을 얻는다. 비전과 열정을 갖춘 클라이언트들로부터 영감을 얻기도 하고, 사이트의 아름다움이나 그 배경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우리(Daniel Valle Architects)는 Contextual한 스튜디오라 볼 수 있겠다. 물론 전시, 여행이나 단순한 오브제처럼, 작업과는 좀 동떨어졌다고 볼 수 있는 요소들에서도 영감을 얻곤 한다. David Adyaje, Herzog & deMeuron, Peter Zumthor, NL Architects나 Selgascano 등 표현주의자들에서부터 미니멀리스트들까지, 여러 동료 건축가들에게서도 영감을 얻는다. Q. 앞으로 Daniel Valle가 보여주고 싶은 건축은 어떤 것인가? A. 우리는 현재 서울과 Madrid의 여러 주거 공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때문에 내년까지도 한국과 스페인을 오가며 바쁠 것 같다. 우리는 우리의 작업이 늘 창의적이고 긍정적이며 밝은 모습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우리가 어떤 디자인을 하든, 우리가 작업한 공간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함을 느끼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는 사용자들이 우리가 작업한 공간을 보고 첫눈에 반하거나 감탄하기보다 다소 느리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점점 우리가 작업한 공간에 사랑을 느끼게 되는, 그런 작업을 보여주고 싶다.

[데코저널 칼럼 - 구만재] 중국 디자인 단상

[데코저널 칼럼 - 구만재] 중국 디자인 단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학생들과 교류를 위해, 또는 개인적인 관심과 호기심에 의해 중국을 방문하고그들의 음식과 문화를 이해하려책의 도움을 받는 등 많은 경험을 했지만, 그들의 문화는 사실 부러울 정도로 깊고도 넓다. 자본과 자본의 아우라를 통해서 바라본 그들의 모습은 조금 안쓰럽다거나 졸부에 대한 비아냥으로 치부되기 일쑤였지만, 자연을 곁에 두고 즐기는, 여유로움과 전통의 방식을 자연스럽게 몸에 두르고 경험했던 풍부한 구세대의 존재와 새로움을 취하는 젊은 세대간의 교류와 융합이 일어나고 있는 중국은우리네 보다도 훨씬 흥미로운 장소다.특히, 자국전통문화의 재해석을 통해새로운 모더니즘의 가치를 찾아내고 있는 풍부하고 넉넉한 여건의 몇몇 공간은 마냥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Photo by Yu Kato on Unsplash) 중국 항주 인근에 명나라때 조성되었다는 홍춘이라는 마을을 방문 했을때, 물을 다루고 있는 그들의 생각과 방식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마을 앞의 수로는 모든 집을 거치게 설계되었으며, 정해진 시간에 물을 사용하고 정해진 시간에 하수의 개념으로 물을 정리하는 방식, 다리를 건너 마을을 진입하는 방식과 인공 호수에 잔잔한 물결을 유지하기 위해 분순물을 걸러내는 치수의 방식, 외부를 향해 닫혀있지만 중정을 통한 자연과의 소통 방식은 David Chipperfild 가 설계한 인근의 Liangzhu Culture Museum에서 서양인의 시선으로 정제된 홍춘의 공간적 맥락을 잘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물의 레이어는 Whang Shu라는 중국 건축가의 감각을 통해 새로운 중국적 모더니즘으로 나타나고 있다. (©Hongcun, Wikipidea) 즉, 수많은 자국 문화의 문맥을 보유하고 외국인의 시선을통해 세련된 공간구축의 힘과 방법을 받아들여 벌써 새로운 방식의 공간론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서양에서 시작된 모더니즘은 본질적 회귀에 대한 강한 작용으로 다분히 냉소적인 면을 띄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선이 중국 자국의 다양한 감성과 면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모더니즘을 만들어 내는 중국 내의 숨가쁜 움직임 덕분에매번 이런 장소를 방문하고그변화를 지켜보는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일이며, 한국의 디자이너에게도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 Liangzhu Culture Museum 良渚博物館, Image on Flickr)

CNP FOOD

CNP FOOD Design Studio : CNP FOOD Homepage : www.cnpcompany.kr Email : hi@cnpcompany.kr Contact : 070-4904-9081 CNP FOOD는 CULTURE AND PEOPLE의 약자로 문화가 있는 비즈니스를 만드는 집단이라는 뜻이다. 30년 지기 친구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완벽한 브랜딩을 통한 완벽한 결과물을 추구한다. 브라더후드키친, 호랑이식당, 무차초, 도산분식 등 여러 가게를 성공적으로 브랜딩했다.

범블비 디자인

범블비 디자인(Bumblebee Design) Contact: 02-874-9322 E-mail: bumblebeedesign@naver.com Web: www.bumblebee-design.co.kr Instagram: @bumblebeedesign_official 공간 경험 디자인을 통한 고객의 새로운 만족을 추구하는 범블비디자인은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고,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찾아 집이라는 작품을 완성하고자 한다. 범블비디자인의 범블비는 작은 날개를 가졌지만, 빠른 날갯짓을 통해 세상을 멋지게 날아오르는 벌의 이름으로 부지런함과 불가능을 가능케 한 기적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범블비디자인은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과 플래닝, 시공, 데코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Jonas Wagell

1973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Jonas Wagell은 젊은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다. 건축과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을 넘나들며 광범위한 영역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그는 개인 주택과 조명, 식기 등 주변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을 디자인한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스톡홀름의 한 광고 대행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었던 그는 스웨덴의 콘스트팍 예술대학에 들어가 5년간의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심플하면서도 정직한 디자인, 강렬함과 부드러움이 모두 느껴지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Jonas Wagell은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지향한다.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그의 제품은 너무 복잡하거나 장식적이지 않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생활의 편리와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때로는 넘치는 장난기와 위트로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작품을 선보이는 그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며 스웨덴을 넘어 아시아와 북미에 이르기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2008년에는 월페이퍼가 뽑은 가장 핫한 50명의 젊은 건축가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현재는 브랜드 헬로 인더스트리의 오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old wall clock ▲LOCAL LAMP / 브랜드: NORMANN COPENHAGEN 소박하고 간결한 디자인의 Local Lamp는 고즈넉한 모임이나 식사 시간에 잘 어울리는 펜던트 램프다. 심플하면서도 둥그스름한 라인은 편안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며, 깔끔한 이미지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나 레스토랑 같은 상업 공간에 잘 어울린다. ▲CLUSTER TABLES / 브랜드: MITAB ▲HAPPY WHALE / 브랜드: NORMANN COPENHAGEN ▲HELLO / 브랜드: NORMANN COPENHAGEN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Hello Floor Lamp는 따뜻한 목재와 차가운 강철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키 큰 조명이다. 조명의 바디는 원목으로 제작되어 단단하고, 조명을 지지하는 받침대는 무게감이 있는 스틸을 사용해 안정감이 느껴진다. ▲POD / 브랜드: Zaozuo ▲VAULT / 브랜드: DESIGNTORGET Vault는 은행 금고 보관소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캐비닛이다. 캐비닛 안쪽에는 10개의 고리가 있어 많은 양의 열쇠를 한번에 넣어둘 수 있다. 또한, 아담한 사이즈로 어디에나 쉽게 보관할 수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WANDER / 브랜드: From the Bay 동양의 제등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Wander Light는 스틸과 유리로 제작되어 우아함이 느껴진다. 종이 제등처럼 조명 위쪽에는 손잡이가 달려있어 옮기거나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TONIC / 브랜드: MITAB ▲MONTMARTRE / 브랜드: MITAB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현대 가구의 특징을 모두 갖춘 Montmartre는 구부러진 강철 튜브로 제작되어 튼튼하면서도 유려한 라인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디자인의 가구지만, 어떠한 색상으로든 코팅이 가능해 다채로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BOLD WALL CLOCK / 브랜드: Normann Copenhagen ▲CLOUD / 브랜드: BSWEDEN ▲JWDA CONCRETE LAMP / 브랜드: MENU 오래전 사용하던 오일 램프에서 영감을 얻어 단순하고 유기적인 형태의 JWDA Concrete Lamp는 가장 기본적인, 클래식한 디자인의 조명이다. 램프 하단에는 콘크리트를 사용해 중심이 견고히 잡혀있으며, 램프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빛은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SWELL / 브랜드: NORMANN COPENHAGEN ▲JONAS SOFA COLLECTION / 브랜드: DESIGN WITHIN REACH Jonas Sofa는 어떠한 생활 조건에도 적합한, 다양한 기능을 가진 가구다. 푹신하고 안락한 쿠션감과 편히 누워도 될 정도의 충분한 넓이를 자랑하며,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2인용과 3인용 중 선택할 수 있다. ▲STICK ▲STAY / 브랜드: NORMANN COPENHAGEN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소형 다기능 테이블 Stay는 두 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나뭇잎, 돌, 식물 등 자연 자체가 Stay의 형태와 색상의 영감이 된다. 단단하고 평평한 스틸과 대조적으로 테이블은 둥글고 부드러운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내장된 선반은 잡지나 책 등을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ROMA / 브랜드: TACCHINI 이탈리아 가구 제조업체 Tacchini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Roma Sofa는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과 재봉 기술이 담겨 있다. 유려한 형태와 푹신한 쿠션으로 공간에 포인트이자 안식처가 되어주며, 눈에 띄는 화사한 색감을 특징으로 한다. ▲POD / 브랜드: ZAOZUO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기초로 한 Pod는 단순하고 컴팩트한 형태의 다이닝 체어다. 둥글고 구부러진 좌석 그리고 아래로는 단단한 원목으로 만들어진 가늘고 긴 다리가 있으며, 견고함을 위해 좌석과 다리 사이에 스틸 브라켓을 사용했다. 가볍고 친숙한 이미지, 다채로운 색상으로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Interview] ANAC - 정기태

공간 디자이너,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화가. 정기태 - ANAC 정기태대표 십수 년 전 처음으로 독립해서 사무실을 차렸을 때부터, 정기태 대표는 독특한 소년적 감성으로 연출한 공간들과 그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디자인 스타일로 인해 수많은 미디어의 관심을 받아왔다. 정기태 대표가 디자인한 공간은 몽환적인 상상의 스토리에 동화 같은 감성으로 꾸며져 공간 디자이너로서 그만의 디자인적 언어를 담고 있다. 비단 그가 작업한 프로젝트들만이 그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가 ‘취미 삼아’라며 그려내는 그림들은 여느 디자이너가 그렇듯 지금의 길을 걷게 한 원동력이었고, 일러스트레이터 정기태는 두 번의 초대전을 열며 성공적인 아티스트로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Q. B613 DesignTeam에서 얼마 전 ANAC DesignTeam으로 사명(社名)을 바꾸었다. A. B613 DesignTeam은 내가 31살 때 처음으로 사무실을 차리면서 쓰기 시작한 이름이다. 그 후 14년 동안 B613 DesignTeam으로 부르다가 오래되니까 조금 올드해지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워낙 스스로도 타성에 젖는 것을 경계하기도 하기 때문에 바꾸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다. ANAC DesignTeam은 A Class Natural Art Company의 약자로, 주변에서는 ‘아낙’이라고 부른다. 내가 여자 디자이너였으면 회사명이 더 괜찮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사명에 Design, Interior, 혹은 Studio가 아닌 Art를 넣은 이유는, 나의 작업을 공간 디자인에만 한정하고 싶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공간 디자인 작업을 예술의 범주에서 생각하는 디자인적 철학이 들어가 있기도 해서다. Q. 공간을 디자인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A. 예전에 선배 디자이너분께서 나와 내 작업에 대해 페이스북에 글을 쓴 적이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나는 ‘다른 디자이너들과 달리 테크니컬한 프로세스를 진행하지 않고 영감에 의한 나만의 프로세스를 지니고 작업한다’고 평했다. 공간 디자인이라는 작업은 어찌 보면 유행에 민감한 일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어떤 프로젝트를 접하자마자 누가 작업한 공간인지 한눈에 알아볼 만큼 ‘아이덴티티가 명확한 디자이너’들을 좋아한다. 물론 나부터도 흔들리지않는, 그 자체의 정체성을 지닌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영감을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영감을 잡는다는 것이 가장 힘들고, 잘오지 않을 땐 괴롭기도 하다. Q. 정기태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A. 영화, 드라마, 여행, 책, 사진, 음악 등 주변의 많은 요소들이 불현듯 영감을 가져다주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확실한 영감을 얻었을 때는 그것을 빠르게 공간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것 같다. 물론 일상 속의 것들이 아닌 여러 아티스트, 디자이너들의 작품에서 실마리를 얻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화가 이중섭을 좋아한다. 둘 모두 동심적이고 감성적인 아티스트들이다. 일본의 건축가 반 시게루는 그의 훌륭한 실력 외에도 거장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는 태도가 멋있고, 존경스럽다. 물론 그 외에 자기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디자인을 펼치고 있는 국내외 선/후배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보면 행복해지기도 한다. Q. 정기태에게 공간 디자인과 그림이란 어떤 의미인가? A. 개인적인 어떤 일을 겪고 나서, 공간 디자인이라는 작업에 애증을 느끼게 됐다. 어떻게 ‘일’이 좋기만 할까. 공간 디자인을 너무너무 사랑한다며 무한한 애정만을 표현하는 타 디자이너들의 말을 듣다 보면 슬그머니 의심이 들기도 한다. 나도 디자인을 사랑하기는 하지만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 같다. 종종 디자인 작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치유하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을 그리는 순간은 숨통이 트이고 자신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그림 그리는 것은 디자이너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혈액 같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Q. 캐릭터 ‘지게맨’은 좀 더 본격적인 것 같다. A. 현재 시간이 날 때마다 ‘지게맨의 독백’이라는 타이틀로 책을 쓰고 있다. 거의 70% 정도 시나리오를 완성한 상태다. ‘지게맨’은 애니메이션으로의 제작도 협의 중이다. 그래서 ‘지게맨’외에 ‘국화소녀’, ‘쓰레기형제들’ 등 등장인물들도 다 만들어놓은 상태다. 작업실 벽이 캐릭터 그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난리도 아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공간 디자이너로서는 주거공간, 상업공간, 전시공간 등 여러 공간들을 작업해왔다. 그런데 아직 종교 공간은 작업 경험이 없다. 여러 종교 공간 중에서도 성당이 내 스타일과 잘 맞을 것 같아서, 성당을 한번 꾸며보고 싶다. 그리고 앞서 ANAC로 사명을 바꾼 이유에서 설명했듯, 나는 나의 작업을 공간 디자인만으로 한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해보고 싶고, 또 그렇게 하려고 준비도 많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