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애플의 스마트시계 '애플워치'가 드디어 6월 26일 한국에서 출시된다.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1차 출시국의 예처럼 349달러부터 17,000달러까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는 만만치 않은 가격임에도 미국에서는 6시간 만에 품절됐고 중국에서는 2,000만 원이 넘는 18K 애플워치 에디션이 1시간 만에 동나는 등 폭발적 반응을 불러왔다. 애플워치는 LG전자가 출시한 ‘LG워치 어베인’과 ‘LG워치 어베인 LTE’,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기어 A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에 이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기기이다. 애플, 삼성, LG 외에도 구글, 모토로라, 소니, 퀄컴, 도시바 등 전 세계 유수의 업체들이 현재 가장 각축전을 벌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메시지 확인을 하거나 심박 수를 측정하는 등 간단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그에 더해 최근에는 LG전자가 ‘LG워치 어베인’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을 선보이는 등 기술발전의 속도도 빠르다. 애플의 애플워치는 출시 한 달 만에 700만대가 팔렸다. 아직 배터리 지속시간과 성능에서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의견도 있지만, 조만간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것처럼 스마트워치가 대중화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그때가 되면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처럼 시장이 나뉠지도 모르고 지금의 시계 브랜드들처럼 수백 종의 스마트워치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어떤 스타일의 스마트워치를 찰 것인가? 지금 당장 사거나 사용할 필요는 없겠지만 언젠가는 지금 명품 시계를 고르듯이 스마트워치를 고르게 될 날이 머지않았으니, 미리 생각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기사 노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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