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했던 국내 혹은 해외여행이 있었던가? 여행은 줄줄이 취소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발 묶인 요즘, 지난 여행을 추억하기 위해 괜히 핸드폰을 뒤적이는 것은 에디터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Things에서 소개하는 색다르고 아름다운 여행을 제안한다. 일러스트 작가와 수채 화가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트래블 북, 루이 비통의 트래블 북(Louis Vuitton Travel Book)을 통한 여행이다.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루이 비통은 의류뿐만 아니라 가구, 출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라이프 스타일에도 자신들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레이알 광장(Plaça Reial) 제공: 루이 비통 © Louis Vuitton Malletier

 

 

 

토니 가우디(Antoni Gaudí)가 건축한 카사 밀라(Casa Milá) 파사드 전경. 카사 밀라는 라 페드레라(La Pedrera)라고도 불린다. Facade of Casa Milá(La Pedrera) by Antoni Gaudí 제공: 루이 비통 © Louis Vuitton Malletier

 

 

 

2020년 봄, 3개의 도시 바르셀로나, 모로코 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트래블 북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됐다. 해당 컬렉션을 통해 출신지가 다양한 작가들은 익숙지 않은 장소들을 예리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낯선 곳과 마주하여 재발견의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들은 스케치, 그림, 콜라주, 현대 미술, 일러스트, 만화에 이르기까지 자유롭게 각자의 표현 방식을 선택하여 특정 장소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표현한다. 예술보다 더 예술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책, 루이 비통 트래블 북 컬렉션을 모아보는 것이 어떨까.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난 뒤, 언젠가 찾게 될 도시에서 당신의 눈에 다른 풍경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다.

 

 

 

컨티넨탈 호텔(Continental Hotel) 테라스에서의 티타임을 즐기는 여인들의 모습을 담은 항공 우편 엽서“By airmail”postcard, women having tea at the Continental Hotel terrace 제공: 루이 비통 © Louis Vuitton Malle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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