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절대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가정용 컴퓨터는 이제 노트북만으로 제 역할을 다 하게 됐다. 밖으로 노트북을 가지고 나와 일을 하고 영화를 보거나 공부를 하는 시대이다. 오늘 에디터가 소개하고 싶은 제품도 책상 위에서 보다는 거리에서 더욱 당신을 개성있는 아티스트로 만들어줄 제품이다. 현대적인 기술을 융합하며 예기치 않은 형태와 기능의 독특한 제품들을 창조해온 LOVE HULTÉN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LOVE HULTÉN의 커스텀 신시사이저 Carrier37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반 모양의 뚜껑을 가진 공구박스 혹은 아이스박스같기도 하다. 그러나 이 제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신시사이저와는 전혀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다.

 

 

 

 

 

 

 

 

 

 

 

 

우선 뚜껑을 열어보자. 레트로한 느낌의 컨트롤러가 나오고 멜로디언처럼 키보드는 분리된다. 바닥에 숨겨져 있는 케이블을 연결하면 LOVE HULTÉN만의 신시사이저가 완성된다. Carrier37은 신시사이저 Korg Minologue를 위한 맞춤 목제 케이스로, 강력한 4-Voice 아날로그를 제공한다. 이 귀엽고 휴대성까지 갖춘 커스텀 신시사이저는 가정용 컴퓨터를 휴대할 수 있었던 대형 가방인 Commodore SX-64(1984)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만약 당신이 신시사이저 Korg Minilogue에 관심이 없다면, 다른 하드웨어를 위한 맞춤 케이스로도 제작할 수 있으며, 테마 색상까지 사용자 정의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이 조그맣고 귀여운 신시사이저를 들고 나가보자. 당신의 연주를 듣는 사람들의 귀는 물론, 그들의 눈까지도 즐겁게 해줄 것이다.

 

 

by LOVE HULTÉ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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