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릴 것이다. 그 이름처럼 미니멀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Arturia Minilab MKⅡ는 컨트롤러가 갖춰야 할 모든 것, 아니 그 이상을 갖췄다. 컴팩트한 키보드가 많이 출시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Minilab MKⅡ는 그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하다. 별도의 드럼 패드나 피치 컨트롤러를 설치하거나 연결할 필요 없이, 25키 짜리 건반 안에 모든 것이 다 장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25키의 작은 사이즈가 단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왼쪽 상단의 옥타브 조절 버튼은 그런 장벽을 넘을 수 있는 담장 수준으로 만들어버렸다. 하드웨어적인 장점은 이쯤이면 됐다.

 

Minilab MKⅡ는 세 가지 종류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데, 첫 번째는 Minilab MKⅡ의 설정을 조정할 수 있는 자체 소프트웨어다. 이를 통해 MKⅡ 드럼 패드에서 빛나는 색상을 고르거나, 조절할 수 있다. 두번째는 UVI 그랜드 피아노와 Arturia Analog Lab이라는 가상악기다.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컴퓨터에 MKⅡ를 연결한다면 다양한 사운드를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Ablton Live의 라이트 버전이다. Ablton Live는 DAW로서, 일렉트로니카 등 음악을 만드는 데 적합한 소프트웨어다. 국내에서는 AOMG의 GRAY가 Ablton Live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 혹시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Arturia Minilab MKⅡ를 만나보자. 어쩌면 SMTM 다음 시즌의 프로듀서는 당신이 될 수도 있으니까.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