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은 풍자 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동시대 개념삽화가 존 홀크로프트(John Holcroft)와 마르코 멜그라티(Marco Melgrati)의 그림 70여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21세기 레디메이드 인생》 展을 개최한다. 존 홀크로프트는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영국기반 풍자삽화가이다. 국내에도 상당수의 팬을 지닌 그는 지난 23년 동안 BBC, The Guardian, The Economics, Financial Times, New York Times, Wall Street Journal 같은 저명한 언론 매체들과 함께 일해왔으며 수많은 풍자형식의 광고작업을 진행해왔다. 독특한 유머와 작가의 관조적 자세가 돋보이는 삽화들은 사회적 이슈들을 상기시키며 동시에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메세지를 던진다. 이탈리아 태생의 마르코 멜그라티는 Washington Times, The Economist, Nature, GQ Magazine, Modern Philosophy, Marie Claire 같은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 기반의 미디어들 및 언론매체와 일해왔다. 그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대 사회의 부조리와 갖가지 문제들이 내포한 두려움과 공포를 희화화하면서 날카롭게 핵심을 꼬집어내는 개성 넘치는 풍자작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대사회 문제를 고찰하며, 이들이 주는 탁월한 직관력과 개성 넘치는 창의성, 예술성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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