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멋진날
72.7 x 60.6 cm

황나현(黃娜賢)
 
경원대학교 동양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2004년 홍대 앞 희망갤러리에서 열린 '갑자기'전을 시작으로 10회 이상의 개인전과 국내외 다수 단체전에 참여하고 있다. 황나현은 "인간의 욕심에 의해 만들어진 인위적인 구조와 관계가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강하게 그들의 피폐해진 정신을 위로받고자 자연을 갈망한다. 자연의 일부이기도 하면서, 바로 그 자체가 자연인 얼룩말, 그의 착한 눈빛은, 그것을 배태한 자연의 따뜻한 정감과 닮았다. 화려하나 편안하고, 강하나 너그러워 보이는, 우리가 도시 속 일상을 재촉하다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웠던 자연의 모습은 인간이 늘 바라고 원하는 모습과 닮아있다. 즉,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이미 본래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고 말하며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넌지시 묻는 자연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와 치유의 경험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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