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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18

무엇이, 어떻게, 동시대의 예술이 되는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 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8》은 한국현대미술의 역동성과 비전 그리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작가 들을 지원, 육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2012년에 시작, 올해 7회를 맞이하여 명실상부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 및 담론을 이끌어내는 대 한민국 대표 미술 시상제도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작가상 2018》에서는 구민자, 옥인 콜렉티브(김화용, 이정민, 진시우), 정은영, 정재호 4팀이 참 여하여 사회 문제를 미학적으로 또는 정치적으로 탐구하고, 타인과의 공감, 연대를 향해 확장해나가는 각기 다른 접근 방법이 소개된다. 2018년 활 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누구며, 좁게는 우리 미술계에서, 넓게는 ‘우리 사회에서 비평과 토론의 소재로 삼고 있는 작가들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는 전시다. 2018년 작가들은 어떻게 ‘올해’를 대표하고 있으며, 이 ‘작가’들은 예술가로서 어떤 태도를 견지하고, 어떠한 비전을 우 리에게 제시하는가. 우리는 이들의 작품에서 무엇을 발견하며, 이들의 예술은 어떤 점에서 ‘동시대적’인 것인가. 《올해의 작가상 2018》은 바로 이러 한 질문을 던지고 묻는 과정일 것이다. 전시명: 올해의 작가상 2018 전시 기간: 11월 25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금,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 2 전시실 문의: 02-3701-9500

좋은 삶(Eu Zen)

올해로 제 10회를 맞이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 좋은 삶(Eu Zen)》은 2018년 9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총 74일간 열린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2000년 ‘미디어시티 서울’이라는 명칭으로 개막한 이후 짝수 해마다 열리는 서울시의 대표적 미술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미디어아트와 기술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모습을 반영하고, 미디어의 개념을 확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에 주목해 왔다. 제 10 회 비엔날레는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하며, 이곳에 초대되는 예술•경제•환경•정치•사회•기술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중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열린 전시를 목표하며, 이를 통해 사회의 새로운 전환적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전시명: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 좋은 삶(Eu Zen) 전시 기간: 9월 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주말 오후 7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등 문의: 02-2124-8800

더 그레이트 챕북 Ⅱ(The Great Chapbook Ⅱ)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기획 전시장 언더그라운드 인 스페이스(구 공간소극장)에서 젊은 작가 노상호(1986)의 개인전 《더 그레이트 챕북 Ⅱ(The Great Chapbook Ⅱ)》를 개최한다. 노상호는 SNS에서 수집한 이미지 위에 얇은 먹지를 대고 화면을 재편집하여 A4 크기의 드로잉들을 제작한다. 그가 그린 드로잉들은 다시 대형 회화나 입간판, 패브릭 등 다양한 매체와 형태로 확장되고 때로는 의류매장처럼 옷걸이에 걸려 전시되기도 한다. 이러한 재편집과 재생산의 과정은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이미지를 받아들이고 소유하거나 공유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아라리오뮤지엄에서는 약 1,500점이 넘는 드로잉 신작들과 3미터 길이의 대형 걸개그림들이 전시되는 압도적으로 많은 양의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돌고 도는 이미지의 세계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구현한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로 관람자들을 초대한다. 전시명: 더 그레이트 챕북 Ⅱ(The Great Chapbook Ⅱ) 전시 기간: 2019년 2월 1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문의: 02-736-5700

황금문명 엘도라도 –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콜롬비아 황금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황금문명 엘도라도 –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를 10월 28일까지 기획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2009년 특별전 ‘태양의 아들, 잉카’, 2012년 특별전 ‘마야 2012’에 이어 6년 만에 개최하는 중남미 문명 특별전으로, 황금박물관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황금유물 등 322점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아마존강을 지나 안데스산맥을 넘어 잃어버린 황금문명을 찾아가는 생생한 탐험의 길을 떠올릴 수 있도록 4부로 나누어 전시를 구성했다. 이 특별전은 이미 지난 몇 년간 영국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 49개국에서 200회 이상 순회전시가 이루어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황금박물관 소장품을 기초로 기관의 큐레이팅을 접목해 그간 전시가 보여주지 못한 엘도라도 문명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더불어 국립박물관 최초로 첨단 IT 기술로 탄생한 디지털 아트를 시도했다. 도입부의 미디어 파사드는 강렬하고 웅장한 영상으로, 관람객은 이상향이자 환상의 세계, 엘도라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명: 황금문명 엘도라도 –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전시 기간: 10월 28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수, 토요일) /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일요일) 전시 장소: 국립중앙발물관 기획전시실 1, 2 문의 : 1688-0361

이응노, 낯선 귀향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9월 30일까지 고암 이응노 도불 60주년 기념 국제전 《이응노, 낯선 귀향》을 개최한다. 작년 이응노는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퐁피두센터(Pompidou Center)의 ‘Donation Lee Ungno’展을 비롯하여 세르누쉬 파리시립동양미술관(Musée Cernuschi)의 ‘L'homme des foules(군상의 남자)’展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현대미술사에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또한 세르누쉬 미술관과는 201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활발히 교류해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년 세르누쉬 미술관의 기획자인 학예연구사 마엘 벨렉(Mael Bellec)을 초청하여 프랑스인의 관점에서 본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해석한다. 이번 국제전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응노의 복합적, 다층적인 작품세계를 부각해 그 독자성과 가치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명: 고암 이응노 도불 60주년 기념 국제전: 이응노, 낯선 귀향 전시 기간: 9월 3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이응노 미술관 문의: 042-611-9800

다차원 생물 – 의미의 구조

이유진갤러리는 9월 6일부터 10월 6일까지 다차원의 의식세계를 회화로 풀어내는 작가 정수진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정수진은 자신만의 고유 한 시각언어를 바탕으로 색채와 형태를 기본으로 한 회화의 다차원적 의미에 대해 심도 있게 작업해온 작가다. 오랫동안 작가 내면의 정신세계 에 존재해오며 작업의 원천이 되어온 괴물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형상들은 무질서와 혼돈의 경계를 거쳐 작품 속 수많은 도상적 이미지들인 다차원적 생물로 전개되어왔다. 혼돈의 의식과 무의식적으로부터 이제는 나름의 규칙에 의해 질서정연하게 서로 관계하고 있는 다차원 생물들 과 이들이 제시하는 가시화된 의미의 구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전시명: 다차원 생물 – 의미의 구조 전시 기간: 10월 6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 장소: 이유진갤러리 문의: 02-542-4964

Ferm Living

덴마크에 뿌리를 둔 펌 리빙(Ferm Living)은 2006년 트린 앤더슨(Trine Andersen)이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스칸디나비아의 전통과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던 트린 앤더슨은 이사한 후, 마음에 드는 벽지 패턴을 찾지 못해 직접 마음에 드는 벽지를 디자인하기로 마음먹었고, 2006년 2월에 직접 벽지 컬렉션을 런칭하기에 이른다. 관중들은 그녀의 작품에 환호했고, 이를 기점으로 펌 리빙이라는 브랜드가 시작되었다. 펌 리빙은 사업 분야를 확장해 심미적이면서도 기능적으로 잘 설계된 가구와 소품, 조명 등의 컬렉션을 보유한다. 우리에게 익숙하고 뻔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아닌 독특하고 색다른 감성을 담은 제품을 제작하며, 벽지에서부터 데코 소품, 테이블웨어, 키즈 아이템까지 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다양한 제품 스펙트럼과 컨셉, 디자인 소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부드러운 형태와 풍부한 질감, 깊은 색감, 눈에 띄는 패턴, 세심한 디테일 등 펌 리빙만의 유니크한 매력은 전 세계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자연과 사람을 생각한 유기농 원단에서부터 재활용 종이, 도자기, 나무, 금속 등 재료 본래의 속성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두어 높은 명성과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들은 스칸디나비아의 전통적인 사고방식과 최소화된 디자인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하며, 독특한 그래픽 디자인을 동반해 현대적인 감성을 표현하는 감각적인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MARBLE TABLE / Green 독특한 색감과 고급스러운 마블 패턴으로 공간을 화려하게 꾸며주는 Marble Table은 침대 옆, 소파 앞, 의자 옆 등 어디에 두던 본연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견고한 대리석 탑과 코팅된 금속 프레임으로 오랜 시간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오묘한 색감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HERMAN BAR STOOL 때로는 고혹적이고 때로는 시크한 분위기를 더하는 Herman Bar Stool은 타원형 좌석과 금속 프레임 레그로 구성되어 있다. 좌석과 레그는 질감의 대비로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Bar Stool에 걸맞게 길고 얇게 뻗은 다리가 인상적이며, 심플한 실루엣과 현대적인 디자인, 강한 내구성 등을 자랑한다. ▲MINGLE DESK / Bordeaux ▲Dome Shade / Rose ▲ADORN MIRROR / Brass ▲HERMAN CHAIR / Dark Green 과학적인 구조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오랜 시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Herman Chair는 가벼운 느낌과 우아한 색감으로 집, 다이닝 공간, 회의실 등 다양한 공간에 잘 어울린다. 등받이를 지지하는 프레임은 좌석 받침과 의자 다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유기적이고 견고한 구조를 갖춘다. ▲TURN SOFA / Wool - Solid Blue 유려한 곡선과 세련된 색감이 매력적인 Turn Sofa는 부드러운 장식 요소와 따뜻한 소재로 여성스러움이 느껴진다. 단순한 프레임에 감각적인 컬러, 우아한 디자인을 더해 차분하고 정돈된 분위기를 풍기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에 맞게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형태를 갖춘다. 가볍고 슬림한 금속 레그는 별도로 분리가 가능해 실용적이면서도 취향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CONE SHADE / Light Grey 클래식한 스타일의 갓 형태를 기본으로 하는 Cone Shade는 원뿔 모양으로 빛을 고르게 분산시킨다. 파우더 코팅된 금속 자재로 단단하면서도 깔끔한 컬러감과 라인을 갖춰 공간에 차분함과 은은함을 더한다. 또한, 펌 리빙 COLLECT 조명 시리즈의 모든 소켓 펜던트와 호환되어 매우 실용적이다. ▲HAZE WALL CABINET Designed with the industrial and raw character of the wired glass in mind, the Haze Wall Cabinet introduces an entirely new feel in the simple design language of ferm LIVING. ▲PLANT BOX / Green Living 실내 공간을 화사하게 꾸며주는 장식품이자 스토리지로 꽃, 식물, 서적, 장난감, 잡지 등을 보관 또는 진열해두기에 적합하다. 산뜻한 컬러감과 적당한 무게감으로 방의 모퉁이, 삭막한 여유 공간을 밝은 분위기로 채워준다. 디자인적으로 직사각형 상자 모양에 얇은 금속다리가 결합한 형태를 띠며 흥미로운 대조를 보여준다. Our plant boxes can be used for decoration all over the house, as temporary storage in the hallway or as a divider to create cosy corners in larger rooms. They’re suitable for flowers, plants, books, toys and magazine – or maybe a little of each. Style them with delicate flowers in fine vases or try green plants in chunky clay pots and watch how the contrasts between the design and the added elements play. There’s an elegant and timeless aesthetic to the plant boxes from ferm LIVING. ▲LITTLE ARCHITECT DESK 다양한 색상과 귀여운 디자인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Little Architect Desk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이다. 시리즈에는 5가지 색상의 테이블과 의자, 벤치, 책상이 있어 원하는 대로 섞어 자유롭게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가구답게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베이스로 하며,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로 제공된다. Make room for your little geniuses to shape and form ideas, throw small dinner parties or colour for hours. ferm LIVING's Little Architect series include a table, chairs, a bench and desk in five different colours that match so that you can mix them all together.

나는 코코 카피탄,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가진 것은 무엇이 있을까? 좋은 공기와 물도 값을 지불하고 살 수 있는 시대지만, 시간은 예외다. 모든 사람이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는다. 10대에 맞 는 죽음과 80대에 맞는 이별은 똑같이 아플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거라 믿 지만, 우리는 모두 오늘을 처음 살고 있다. 코코 카피탄은 오늘을 살아가는 당신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당신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알린다. 전시는 보그(Vogue), 데이즈드(Dazed), 도큐먼트 저널(Document Journal) 등 유명 패션 매거 진에 소개된 에디토리얼 작업으로 시작된다. 고전적인 패션 화보와 동시대 대중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이 작업은 모델의 포즈, 성격, 감정을 전달하며 기존 패션 사진과 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어떠한 형식이나 관념에도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아티스트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작가는 다양한 실험과 소재의 활용을 통해 소비사회의 상업과 예술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드러내며, 빅 팝 이후 의 시간을 살아가는 현시대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다. 소비문화의 아이콘이자 팝 아트가 대표적으 로 다뤄온 ‘코카콜라’를 주제로 한 세 점의 핸드라이팅, 사진, 세라믹 설치 작품들은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상 업 광고 속 상징이 개인의 삶과 인식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코코 카피탄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느낀 가치관의 혼란, 문화적 소외감, 개인적 신념과 사회적 통념 사이의 내적 갈등을 페인팅, 설치, 사진으로 표현한다. 특히 환상과 실제를 오가는 어 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유쾌하고 친근한 방식의 패러디를 통한 자기 탐구 작업, 염세적 태도를 지닌 풍자적 작품 들은 아티스트로서의 사회적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스스로 치열하게 탐구한 시간을 대변한다. 마지막 공간은 코코 카피탄이 스페인의 올림픽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을 촬영한 사진 작품들과 수영장 설치 작품을 통해, 보이지 않고 잡을 수 없지만 꿈꾸는 것을 이루려 는 모든 사람의 노력에 응원을 보낸다. 특히, 8m의 대형 핸드라이팅 작품은 긴장과 두려움 속에서 모두의 노력과 그로 인한 가능성에 대해 긍정의 가치를 찾아낸다. 기사 김리오

A DECISIVE MOMENT, RECORD THE MOMENT

© REVOLOG 침실에서 보이는 하늘, 어딘가로 이동할 때 보이는 풍경, 맛있는 식사, 애정하는 당신, 붉게 지는 해와 파랗게 뜨 는 달. 순간을 기록하는 것은 사진의 특성이다.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억은 사람을 살게끔 만든다. 나를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붙잡아 놓는다. 온몸이 무력해지는 강한 폭우에도 당신 이 기어코 싹을 틔우게 한다. 아이엑스디자인과 당신의 오늘을 조금 더 깊게 기록해보자. 우리가 잘살아가도록. 1. revolog © REVOLOG 1인 1카메라의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 전보다 많은 사람이 이미지를 빠르게 만들어내고 소비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 ‘빨리빨리’를 외치는 군중 속에서 천천히 걷는 사람들이 있다. © REVOLOG 빠른 기차를 두고도 무궁화호를 타는 사람들. 지름길을 두고 굳이 돌아가는 사람들. 나는 이들이 필름을 사용할 것이라 믿 는다. 무언가 말하려는 얼굴, 흔들린 몸짓을 담는 사람들. 보통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당신에게 순간을 특별하게 담아줄 필름을 소개한다. © REVOLOG REVOLOG는 Austria에서 활동하는 사진가 Hanna Pribitzer와 Michael Krebs가 설립한 회사다. 이들은 번개, 스크래치, 빈티지 컬러 등 필름에 여러 효과를 적용해 제작한다. 이 과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어디서 어떻게 효과가 나타날지 정확히 알 수 없다. 평범한 일상을 REVOLOG 필름으로 담아보라. 색다른 결과물이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2. camera Hasselblad © Hasselblad 모두가 휴대폰 속 작은 카메라를 갖고 있지만, 사실 진정한 카메라는 여기 있다. 핫셀블라드는 패션, 다큐멘터리 등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우주 사진을 촬영한 첫 카메라다. 당시 가혹한 우주 환경을 견디며 최고의 해상도를 가진 이미지를 소개한 최첨단 장비였던 것이다. © Hasselblad 중형 디지털카메라의 1위 자리를 지켜오는 핫셀블라드는 렌즈-바디-디지털 백의 일원 정보 교환을 통해 더욱 정확한 포커싱 포인트를 잡아주며, 고유 렌즈 알고리즘 정보의 처리로 색수차, 왜곡, 비네팅 등 광학적 오류 현상을 세밀하게 보정한다. © Hasselblad Leica © Leica 라이카는 최상의 독일 엔지니어링과 사진의 특수 문화를 뜻한다. 거리가 멀거나 약한 빛, 사람의 시력 및 통찰력을 위한 새로운 치수를 개발할 때 자연적인 지각의 한계를 넓혀주는 제품을 만든다.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광학 성능의 라이카는 최고 품질의 시스템과 직관적인 제어장치로 뛰어난 이미지를 제공한다. © Leica 정밀한 기계와 신중한 제조능력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최상의 재료는 극지방에서의 촬영 혹은 사하라 사막에서의 촬영과 같은 극한 상황까지 어느 환경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성능을 보장할 것이다. © Leica 3. Goeun Museum Of Photography © 고은사진미술관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해서는 여러 작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은사진미술관은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예술 인프라를 지방에 구축함으로써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되었다. © 고은사진미술관 국내외 수준 높은 전시를 기획하는 고은사진미술관은 사진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신진작가를 발굴ㆍ지원한다. 또한 사진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출판사업과 교육 및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의 열린 문화예술 공간을 담당하고 있다. © 고은사진미술관 기사 김리오

미래의 씨앗 展

미래 에너지 수소의 여정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The Seed of New Society’가 송원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평창동 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현대자동차 파빌리온’을 재현한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의 재전시 요청 및 국제 광고제인 ‘2018 칸 라 이언즈’ 디자인부문 본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시는 크게 세 개의 테마로 나뉘어 있다.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Universe’ 관은 수소의 기원을 의미하는 곳이다. 어두운 우주와 수많은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이 공간은 가장 풍부한 물질인 수소를 통해 수소전기차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다. 각기 다른 높이에 떠 있는 별은 관람객의 상상력을 더욱 크게 키워줄 것이다. 두 번째 공간은 ‘Water’ 관으로, 수소를 만드는 씨앗인 물방울을 통해 수소전기차가 만드는 미래 도시의 모습 을 보여준다. 수로를 따라 흐르는 수천 개의 물방울이 발수 코팅된 대리석 위를 빠르게 흘러 가운데 호수로 모이 는 장면을 마주할 수 있다. 관람객은 직접 손을 움직여 물방울들의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더한 다. 모인 물은 커다란 호수가 되고 이 물이 재사용됨을 알리며, 수소의 자연 친화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Hydrogen’ 관에서는 물에서 시작해서 물로 돌아오는 수소전기차의 순환 과정을 소개한다. 태양열에 의해 생 성된 전기는 물을 분해하고, 물에서 분리된 수소는 차를 달리게 하며, 다시 깨끗한 물로 돌아오는 경로를 나타냈다. 이번 미래의 씨앗은 여타의 자동차 전시와는 달리 차 없이 디자인과 체험형 컨텐츠로만 구성한 전시다. 현대자동차 크리에이 티브 웍스와 세계적인 건축가 아시프 칸(Asif Khan)이 컨셉과 디자인을 맡았다. 기사 김리오

Hi, ice cream

에스팩토리는 9월 7일까지 《Hi, ice cream – “아이스크림에 빠지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름 하면 떠오르는 시원한 디저트이자 모두에게 친숙한 소재인 아이스크림을 활용하여 일상 속에서 아이스크림을 만났을 때의 모습들을 재미있는 방식으로 표현해냈다. 2층 야외 가든 테라스를 시작으로 핑크빛으로 물든 아기자기한 아이스크림의 세계로 빠져드는 《Hi, ice cream – “아이스크림에 빠지다”》는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아이스크림 헤어로 단장할 수 있는 헤어샵, 구슬아이스크림을 형상화한 볼풀 존과 아이스크림 회전목마가 있는 빙글뱅글 존까지 재밌는 아이스크림 아트웍 작품으로 구성되어 전시 모든 공간에서 다채로운 인생샷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명: Hi, ice cream – “아이스크림에 빠지다” 전시 기간: 9월 7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소: 에스팩토리 문의: 02-6388-8310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9월 16일까지 기획전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E.A.T.(Experiments in Art and Technology)의 다양한 협업과 교류를 소개하는 전시다. E.A.T.는 1960년대에 벨 연구소의 엔지니어, 빌뤼 클루버(Billy Klüver), 프레드 발트하우어(Fred Waldhauer)와 예술가 로버트 라우센버그(Robert Rauschenberg), 로버트 휘트먼(Robert Whitman) 등이 결성한 비영리 단체로 미술, 무용, 과학기술, 영화, 더 나아가 산업 영역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교류를 선도한 바 있다.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해 예술적, 창의적인 표현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E.A.T.의 지난 활동과 작품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E.A.T.의 아카이브 자료를 대거 포함하며, 협업으로 완성된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명: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 전시 기간: 9월 16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금, 토 오후 9시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문의: 02-3701-9500

Romanian Eyes: 감시자의 눈

코오롱의 문화예술나눔공간 스페이스K에서 8월 31일까지 2018 여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루마니아의 신진작가 기획전 《Romanian Eyes: 감시자의 눈》을 개최한다. 2012년부터 영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현대 미술 지형도를 소개해 온 스페이스K는 개관 7주년을 맞이해 발칸반도에서 건너온 네 명의 루마니아의 젊은 예술가들을 조명한다. 이 전시에는 마리우스 베르체아(Marius Bercea), 블라드 올라리우(Vlad Olariu), 레오나르도 실라기(Leonardo Silaghi) 그리고 미르체아 텔리아가(Mircea Teleaga)의 최근 작품 열여섯 점이 소개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과 독재로 이어진 체제 변화와 정치적 억압의 영향권 속에서 성장한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과거가 미뤄 놓은 과제를 예술로 마주한다. 참여 작가들은 전쟁의 흔적과 사회 체제의 변화, 그리고 현대 도시화의 이면 등 다소 무거운 주제를 저마다의 시각과 해석으로 표현한다. 사회주의의 영향과 혁명 이후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 그리고 좌절을 경험한 세대로서 과거가 현대에 남긴 과제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동유럽 컨템포러리 미술 지형의 일면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명: Romanian Eyes: 감시자의 눈 전시 기간: 8월 31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일요일 휴관) 장소: 스페이스K 과천 문의: 02-3677-3119

메종&오브제 파리

《메종&오브제 파리》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메종&오브제 파리》는 라이프 스타일 및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가들을 위한 전시회로서,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 동향을 분석하고 주요 테마를 제시한다. 시장에 영향을 주고 미래를 구축하는 산업 간 추세에 대해 조명하는 인스피레이션 포럼(Inspirations Forum)에서는 세계적 트렌드 예측 기관 넬리 로디(NellyRodi)사가 인스피레이션 공간 및 북 카페에서 ‘Virtuos’ 테마를 선보인다. 매 전시마다 전 세계 산업, 인테리어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을 꼽는 ‘올해의 디자이너’에는 레미 피슐러(Remy Fischler)가 선정됐다. 다가오는 전시에서 그는 다양한 스튜디오 활동과 프로젝트를 비전적이면서도 총체적인 방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젊은 디자이너들이 그들의 작품을 세계적인 전문가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라이징 탤런트 어워즈(Rising Talents Awards)’는 Studio Caramel, Carla Baz, Anastasis Nysten 등 다양한 젊은 스튜디오와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전시명: 메종&오브제 파리 전시 기간: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장소: 파리 노르빌뺑뜨 문의: 070-4337-6954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

K현대미술관은 8월 26일까지 특별전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7년 주목을 받았던 《Geek Land: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로부터 이어지는 릴레이 전시로, 관람객들로 하여금 자신 안에 내재한 괴짜성을 경험하는 것과 현대미술의 모든 매체를 총망라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시장 곳곳에 숨겨진 미쟝센(mise-én-scene)을 통해 목격하게 되는 괴짜성은, 관객들이 각자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개인적 배경에 따라 달라진다. 현대미술은 더 이상 삶과 예술이 분리되는 것을 거부하고, 독창성과 천재성이 예술 속에서 더 이상 큰 의미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31명의 젊은 작가들의 500여 점에 이르는 회화,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매체를 망라한 작품들은 현대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관객들에게 몸소 느끼게 할 것이다. 전시명: 이상한 나라의 괴짜들: Geek Zone 전시 기간: 8월 26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일요일 오후 10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K현대미술관 문의: 02-2138-0952

EXIT, 또 다른 시작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은 9월 2일까지 포토그래퍼 목정욱, 설치미술가 이원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재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MLH의 첫 기획 전시 《EXT, 또 다른 시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온 세 작가가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함께 떠난 여행에서 서로 소통하고 공유한 정서를 바탕으로 담아낸 여행의 기록들을 사진, 영상, 설치, 미디어 캔버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강렬한 빨간색의 ‘EXIT’ 네온사인이 보이고, 잠시 일상을 벗어날 수 있는 출구이자 새로운 삶의 여정을 향한 또 다른 시작의 순간으로 초대된다. 이번 전시는 세 작가가 여행하며 마주했던 특별한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 각자 경험했던 여행의 기억을 떠올리거나 또는 새로운 여행을 상상하게 만들어 당장 여행을 떠날 수 없는 관객들에게 지친 일상에 긍정적인 환기와 영감을 주며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명: EXIT, 또 다른 시작 전시 기간: 9월 2일까지 전시 시간: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디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당구장 문의: 02-3785-0667

바다海 2nd

갤러리조은은 8월 24일까지 기획전 《바다海 2n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별이 된 팝아트의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15명이 만나는 여름기획전이다. 로버트 인디애나 뿐 아니라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오세열, 김덕용, 김병종, 최울가, 우국원, 허명욱 그리고 국내외 왕성한 활동으로 컬렉터 층의 지지를 받는 고낙범, 박다원, 김병주, 김보희, 이동수, 유선태, 하태임,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송지연, 이지현 작가 등이 함께해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바다海 2nd》은 작가들의 명성만큼이나 풍성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로 채워졌다.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잠시나마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는 색다른 휴양지가 될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만난 뜨거운 해와 같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들이, 감상자들에게는 삶의 나침반과 같은 지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전시명: 바다海 2nd 전시 기간: 8월 24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일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갤러리조은 문의: 02-790-5889

갤럭시 오디세이 : 마츠모토 레이지의 오래된 미래

‘마츠모토 레이지’는 여러 별을 거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현시대를 그려내며, 인류가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날카롭게 표현한다. 기계 인간에 어머니를 잃었음에도 기계 행성으로 향하는 철이. 그와 함께 아득한 미래로 나아가보자.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어느 세대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음악. 누군가에겐 생소할 수도, 또 다른 사람에게는 추억이 담긴 곡이기도 하겠다. 은하철도 999는 안드로메다행 열차의 이름으로, 기계 몸을 향해 지구를 떠나는 철이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갤럭시 오디세이 : 마츠모토 레이지의 오래된 미래]는 80년대 추억의 명작 만화 ‘은하철도 999’를 집중 조명한 전시다. 일본의 국민 만화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 마츠모토 레이지의 탄생 80주년 기념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중 가장 크게 흥행한 ‘은하철도 999’를 다루고, 작가의 우주관을 오마주한 여러 예술가의 미디어 아트를 소개한다. 첫 번째, 아카이브 섹션에서는 ‘마츠모토 레이지’의 아카이브룸을 포함해 캐릭터룸, 만화룸, 작가의 작업실 등 총 5개의 공간이 자리한다. 국내에서 은하철도 999가 가장 흥했던 80년대를 재현한 아카이브룸과, 추억의 만화룸, 실제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업실을 연출한 작가의 작업실까지. 마츠모토 레이지의 2017 최신작 원화 [미래도시]를 포함한 클래식 피규어 60여 점, 코믹북, 음반 등 기타 오리지널 컬렉션 약 50점 등이 전시되어있다. 관객은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어지는 두 번째 공간은 오마주 섹션이다. 비주얼 아티스트 유하다 작가의 [꽃들의 별], 일러스트레이터 집시의 [메텔], 미디어 아티스트 윤제호 작가의 [공간에서 공간으로],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신남전기의 [MPC 134340(pluto, 명왕성)]까지, 만화 속 장면을 각자의 스타일대로 재해석한 국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체험 섹션은 책과 영상으로만 즐길 수 있던 은하철도 999를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체험 섹션은 디지털샤워룸, 인터렉티브 미디어룸, 뮤직비디오룸, VR룸, 만화 그리기 체험룸, 로보틱스까지 이어진다. 전시장 중앙에서 진행되는 컴퓨팅 아트는 하이라이트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의 최첨단 기술력으로 선보이는 융합 컨텐츠로,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며 삶의 한계를 시사하는 작가의 깊은 세계관이 담겨있다. 또, 평범한 전시장이 아닌 전기•전자 및 애니메이션 시장의 중심인 ‘용산전자상가’에서 전시를 선보임으로써 색다른 기획과 기술력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그려낸 인간을 경험하고, 인간의 유한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자.

Cover - 한 여름 밤의 꿈 / 2018년 8월호

한 여름 밤의 꿈 오하영 작가

감각적인 그림과 사진, SNS에서 발견한 새로운 아티스트

©LUCAS LEVITAN 5 YOUNG & INTERESTING ARTISTS 좋아하는 화가나 사진가를 묻는 말에 난생처음 듣는 작가의 이름을 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보티첼리를, 고흐를, 이중섭을 꼽았던 예전에 비해 최근에는 예술에 대한 더욱 다양한 시각과 취향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아티스트들에게도, 또 늘 새로운 컨텐츠에 목말라하는 일반인들에게도 SNS는 긍정적인 기능을 한다. 미(美)의 세계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한 것이다. 아이엑스디자인에서는 그동안 당신에게 생소했던 5명의 아티스트들을 소개한다. SNS를 뒤져 찾아낸 이들의 작품은 현대인들의 입맛에 알맞게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것은 물론, 사회상과 풍자가 반영되어있고, 스토리가 숨어있으며 유머가 깃들어있다. 1. Fashion + Optical Illusion = Exquisite art piece, Joseph Ford Web: josephford.net Instagram: @josephfordphotography © JOSEPH FORD Joseph Ford는 영국의 상업 사진작가로, 자연환경을 담은 사진과 의류의 주름, 패턴 등 미세한 특징을 이어 붙인 듯한 사진으로 유명하다. 가령, 공중에서 바라본 철길의 사진이 밀리터리 재킷의 지퍼와 이어진다던가, 사막의 모래 지형이 스웨터의 주름과 연결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최근에는 그의 친구이자 전문 니터(Kintter: 뜨개질하는 사람)인 니나 도드(Nina Dodd)와 협력해 모델과 의류, 배경이 어우러진 착시 사진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Air Canada, Lacoste, McDonalds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Joseph Ford.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가장 먼저 최신 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 JOSEPH FORD 2. Photo Invasion Project, Lucas Levitan Web: www.lucaslevitan.com Instagram: @lucaslevitan ©LUCAS LEVITAN Lucas Levitan은 브라질 출신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로, 런던과 마드리드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을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할 수 있는 그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사진 작품과 사랑에 빠지면 어떤 유쾌한 콜라보레이션을 이룰 수 있는지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독특한 시선과 유머러스함은 최근작 Photo invasion project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데, 그는 SNS상의 무작위 사진들에 그만의 상징적인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려 넣어 감상자들로 하여금 가벼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가령, 주름진 노인의 이마를 다리미로 펴주려 하는 캐릭터 Hugo의 모습이나, 파도치는 해변의 사진을 보고 이불을 덮고 누운 Hugo의 모습으로 재해석하는 등, 한눈에 보아도 작품이 표현하는 바가 명확하고 익살스러우며, 평범한 오브제들에서 영감을 받아 어느 나라의 누구라도 쉽게 웃을 수 있는 공통의 유머 코드를 기반으로 한다. ©LUCAS LEVITAN 3. The Robots like Donuts! Eric Joyner Web: ericjoyner.com Instagram: @eric_s_j © ERIC JOYNER, 사진 제공 & 라이센스: 히어로즈 엔터테인먼트 몇 개월 전 던킨도너츠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Eric Joyner는 사실 미국에서는 이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다. Eric Joyner는 1999년 예술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예술가로서 그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리스트를 작성하기로 했다. 첫째, 내가 좋아하는 것을 그려야 한다. 둘째, 유니크해야한다. 셋째, 앞으로 30년은 그릴 수 있는 주제여야 한다. 넷째, 내가 그리는 그림을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야 한다.다섯째, 내 능력 안에서 그릴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의 다섯 가지 리스트를 바탕으로 Eric이 그리는 주요 소재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로봇과 도넛이다. 컬러풀하고 독창적인 연출로 그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Eric Joyner의 작품활동은 그림을 넘어 국내 라이센스 사업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 ERIC JOYNER, 사진 제공 & 라이센스: 히어로즈 엔터테인먼트 4. Leave footprint of his travel with ink & pen, Maxwell Tilse Web: maxwellillustration.com Instagram: @maxwellillustration © MAXWELL TILSE 어쩌면 이번에 소개하는 Maxwell Tilse야말로 SNS의 장점을 잘 활용한 젊은 아티스트라 할 수 있겠다. 호주 출신의 Maxwell은 각국으로 배낭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랜드마크들을 그려 SNS상에서 유명해졌다. 오래된 유럽 스타일의 만화 Asterix나 Tintin 등을 보며 자란 그는, 때로는 만화적인 표현으로, 때로는 섬세한 펜 드로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MAXWELL TILSE © MAXWELL TILSE 5. Get weird, Have fun. Littledrill Creative Web: www.littledrill.com Instagram: @littledrill © LITTLEDRILL CREATIVE Littledrill Creative는 컨셉츄얼, 정물 사진 작업으로 제품과 사람, 장소에 삶을 불어넣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생동감 있는 색상과 키치한 그래픽 아트로 콜라보레이션 하는 제품의 분위기를 재해석한다. 이들의 감각적인 작업은 팝아트, 모던디자인 등에서 영감을 얻어 피드를 살펴보는 SNS유저들이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위력을 가졌다.최근에는 펜실베니아에 스튜디오를 차려 공유 오피스의 개념으로 크리에이티브한 여러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많은 이들은 창의력이란 선택 받 은 몇몇만이 타고나는 재능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Littledrill Creative는 창의력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이들은 그들의 재능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에게 강의를 하는 등 그들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며 긍정적인 평가도 따르고 있다. © LITTLEDRILL CREATIVE © LITTLEDRILL CRE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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