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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순수미 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 제임스진

JAMES JEAN ETERNAL JOURNEY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 LOCATION: 롯데뮤지엄 www.lottemuseum.com 강렬하고 화려한 색채, 눈부시게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이는 제임스 진(James Jean)은 무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작가다.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가로 DC 코믹스 팬들에겐 굉장히 익숙한 작가일 것이다. 롯데뮤지엄에서는 다양한 매력과 커리어를 가진 작가 제임스 진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완벽한 테크닉과 풍성한 화면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는 제임스 진의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10m 길이의 대형 회화를 포함한 9점의 신작 및 5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DC 코믹스부터 영화 포스터, 브랜드 프라다와의 협업까지 한계 없는 작가의 지난 20년 간 예술세계를 총망라한 전시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임스 진은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초반부터 DC 코믹스의 표지 아티스트로 일하며 예술계에 입문했다. 일러스트레이트로서 먼저 활동을 시작한 제임스 진은 2008년부터 ‘순수미술’을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페인팅 작업에 돌입했다. 공상과학소설을 닮은, 대서사시를 담은 환상적인 화면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큰 호응을 얻어내며, 상업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예술계와 대중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만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 미국으로 이민을 간 제임스 진은 스스로를 미국인 혹은 아시아인이라고 정의하지 않으며 미국과 아시아의 경계에서 배회한다. 이러한 작가의 정체성은 작품 속에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작가는 자신의 정체성을 계속적으로 탐구하며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대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 곳으로서 작품 속 인생의 내러티브를 완성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은밀한 내면과 현실 속 문제들이 혼재된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실재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I’m always trying to push the paintings toward something more unusual and unexpected. So I take a foundation grounded in craftsmanship grounded in the culture so I sort of transform it into my world.” “나는 좀 더 특이하고 예상치 못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로 인해 정교함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나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제임스 진은 2006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숙련된 드로잉 테크닉을 통해 일상, 머릿 속에 펼쳐진 상상의 나래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2007년부터 제작된 드로잉에서는 주변 인물과 일상의 모습, 만화 속 캐릭터같은 독특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중첩된 선들과 여러 장면이 교차하는 표현방법은 서술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방식이자 보는 이들이 작품에 빠져들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작가는 본격적으로 순수 회화를 제작하면서 드로잉을 통해 본인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2011년 제작된 드로잉에는 동물과 식물, 자연과 인간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혼합하여 탄생한 하이브리드가 존재하는 기괴한 세계가 담겨있다. 작가는 완벽에 가까운 숙련된 드로잉 기술을 기반으로 선과 악이 격렬하게 대립하는 상상 이상의 캐릭터들을 창조했다. 작가는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에서 아시아 시각 문화의 모태가 되는 다섯 가지 색깔(오방색)을 주제로 선택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동서양의 주제를 결합하여 만든 작가 특유의 독특한 도상들과 다양한 시각 예술의 재료와 장르가 집약된 새로운 작품들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우주 삼라만상의 질서를 담은 다섯 가지 색깔은 그의 작품에서 ‘인생’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특별한 이정표가 되었다. 작가는 완벽한 행복이 존재하는 이상향의 세계가 아닌, 인간의 욕망과 다양한 감정들이 뜨겁게 대립하는 삶 속 깊은 곳에 내재한 현실을 드러내고자 했다. [Red] 붉은색을 테마로 한 작품은 불이 타오르는 지옥 <인페르노-레드 파이어 l Inferno-Red Fire>(2018)와 붉은 새들로 가득한 꿈의 세계 <에이비어리-레드 파이어 l Aviary-Red Fire>(2019)이다. <인페르노-레드 파이어>에서 제임스 진은 뜨거운 불길이 가득한 지옥을 독특하게 표현했다. 화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푸른색의 거대한 나뭇가지를 중심으로 불길을 피우고 있는 어린 악마들의 모습이 보인다. 푸른색 나뭇가지와는 대조적으로, 붉은 선만으로 표현된 불길과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흔한 지옥도와는 다르게 유쾌하면서도 평화롭다. 제임스 진은 푸른색과 붉은색, 나무와 불길, 어린아이들과 악마라는 상반된 요소들을 화면에 조합해 생명과 죽음, 행복과 고통이 혼합된 혼돈의 세계를 보여준다. Aviary - Red Fire, 2019, Acrylic on canvas, 304.8×624.8cm ⓒ 2019 James Jean <에이비어리-레드 파이어>에서는 강렬한 붉은색을 통해 화면 오른쪽의 승려가 꾸는 꿈의 세계를 보여준다. 붉은색 연기에 휩싸인 승려의 꿈은 화면의 왼쪽으로 펼쳐진다. 줄 없는 악기를 연주하는 동자가 있고, 그 위로 붉은색의 줄을 늘어뜨린 나무가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작가는 가마우지라는 새를 이용해 낚시를 하는 중국 어부들에 모티브를 얻어 작품을 그려냈다. 오랜 전통의 낚시법이 돈을 버는 관광상품으로 변질된 것을 보고, 작가는 승려의 꿈에 가마우지 어부를 등장시켜 전통과 과거를 한낱 소비품으로 여기는 현실을 비판하고자 했다. 이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인간의 욕망과 행동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Blue] 제임스 진은 푸른색을 주제로 세 점의 대형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디센던츠-블루 우드 l Descendents-Blue Wood>(2018)는 어린 소년들이 푸른색 하늘에 떠다니고 있는 작품으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하늘 세계를 보여준다. Descendents - Blue Wood, 2019, Acrylic on canvas, 335.2×1097.2cm ⓒ 2019 James Jean 작가가 롯데타워에 처음 올랐을 때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10m 길이의 거대한 화면에 그려져 마치 눈앞에 푸른 하늘이 성큼 다가온 것만 같다. <디센던츠-블루 우드>는 ‘추락’, ‘하강’이라는 단어적 이미지와는 다르게 어린아이들이 국화, 모란, 연꽃 등 구름처럼 만개한 꽃들 사이를 노닐 듯 떠다니고 있다. 이 작품은 인간과 자연이 아름답게 합일된 초자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순수한 세계를 의미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생명, 탄생을 의미하는 꽃들을 ‘하강’이라는 죽음의 의미와 결합해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인간의 운명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패시지-블루 우드 l Passage-Blue Wood>(2018)는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색채와 함께 바다 위 거대한 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는 거대한 배를 타고 앞으로 진격하는 기괴한 동물과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뱃머리 쪽 향을 들고 서 있는 소녀 뒤로 인간인지 동물인지 모를 괴수들이 각각 무기를 들고 배가 향해 가는 곳을 바라보고 있다. 불안함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작품은 다양한 문명이 공존하고 교차하는 우리의 현실 세계를 반영하고 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른 이상과 욕망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이들은 한배를 타고 있지만 언제 서로를 공격할지 모르는 우리의 모습으로 전 지구적인 난민 문제를 상징하기도 한다. [Black] 검은색을 주제로 한 작품은 소용돌이치는 바다 <월풀-블랙 워터 l Whirlpool–Black Water>(2018)와 님프들이 등장하는 <베이더즈-블랙 워터 l Bathers-Black Water>(2018)이다. 제임스 진의 작품에는 거대한 파도와 물결이 자주 등장하는데, 작가에게 물결은 인생의 거대한 에너지임과 동시에 작품을 그릴 때마다 느끼는 불가항력의 에너지이다. <베이더즈-블랙 워터 l Bathers-Black Water>(2018)에서 세 명의 님프는 검은색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가운데 떠 있는 산호섬 위에서 머리를 내려뜨리고 멱을 감고 있다. 그들의 머리카락 또한 칠흑 같은 검은색이다. 얼핏 평화로운 듯한 광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님프들 뒤로 가위를 들고 있는 남자가 있다. 남자의 머리에서는 ‘장수(長壽)’를 상징하는 메밀국수가 흘러나오고 있다. 님프들은 인간의 장수를 상징하는 긴 머리카락을 고이 씻고 있지만, 그들이 모르는 새 거대한 위협이 바로 뒤까지 와있다. 섬을 금방이라도 삼킬 것 같은 큰 파도 한가운데서 평화로이 목욕하는 님프의 모습은 한 치 앞을 모르는 현실과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다. Stampede - Blue Wood, 2019, Acrylic on canvas, 335.2×1097.2 cm ⓒ 2019 James Jean <스탬피드-블루 우드 l Stampede-Blue Wood>(2018)에서는 말 무리가 동쪽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양화에서 주로 다루는 주제를 청화백자의 안료를 연상시키는 푸른 선으로만 완성한 이 작품에는 동서양의 다양한 기법과 이미지가 혼재된 새로운 시공간이 펼쳐진다. 정밀한 묘사와 표현 방법으로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제임스 진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푸른색의 선만을 사용해 그렸음에도 진격하는 말과 군중의 모습에서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느껴진다. 무기를 들고 있지만 다양한 꽃과 새의 형상으로 치장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은 전쟁이라는 단어와는 다른, 이질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White and Yellow] <타이거-화이트 메탈 l Tiger-White Metal>(2019)에서는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호랑이 가족을 표현했다. 구리 패널 위에 흰 물감을 사용해 그려진 어미 호랑이는 온몸으로 새끼 호랑이를 지키고 있다. 제임스 진은 미국과 멕시코의 정치적 문제로 국경 지역에서 이주자와 그 자녀들을 분리한다는 뉴스를 듣고 이 작품을 제작했다. 오방색 중 노란색을 상징하는 <가이아-옐로우 어스 l Gaia - Yellow Earth>(2019)에는 만물의 어머니이자 땅의 여신인 가이아와 용맹한 호랑이가 함께 등장한다. 가이아는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거북이의 목을 양손으로 부여잡고 있으며, 거북이는 빛나는 구슬을 토해 내고 있다. 제임스 진은 스테인드글라스라는 빛과 예술이 조화된 방식으로 성스러운 자연과 그 에너지를 표현했으며, 구리 패널과 유리, 스틸 등 다양한 재료와 방식을 통해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펼쳤다. Tiger - White Metal, 2019, Mixed media on cradled copper panel, 197×152.5cm ⓒ 2019 James Jean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9월 22일까지 상반기 어린이 전시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展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어린이 갤러리에서는 매년 현대미술분야 중견 작가를 초청하여 미술의 기초 조형 언어와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어린이 전시를 개최해 왔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사진,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고, 통합하는 작업을 해왔던 유현미 작가를 초대하여 보기와 경험, 실재와 상상의 간극을 질문한다. 관람자들은 전시공간 안에서 ‘2차원’의 면과 ‘3차원’의 형태를 왕복하며 유희적 심상을 느낄 수 있다. 《소프트 카오스: 공간 상상》 展이 3차원을 2차원으로 그려내는 것에 익숙했던 아이들에게 2차원이 되어버린 3차원 세계를 인지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상상의 알레고리를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코리아나미술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 가운데 깊이 침투하여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감시(surveillance)’의 문제와 이를 둘러싼 현재 진행형의 이슈들을 조명해보고자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展을 개최한다. 전시명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보안 문구에서 차용한 것으로, ‘더 나은 보안’,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차단될 수 없는 틈과 예측 불가능한 오류와 통제, 프라이버시 침해와 같이 ‘감시’가 지닌 양가적 측면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감시의 조건과 환경을 탐구하고, 촘촘한 감시의 그물망 가운데 작동하고 있는 가상의 믿음, 그 이면의 이슈들에 질문을 던진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서울미술관은 2019년 전시 기조인 ‘생활의 발견’을 기반으로, 바쁜 현대인의 시간 속에서 ‘예술’ 혹은 ‘전시회’가 얼마큼의 비중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지 탐구해보고자 9월 15일까지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에세이형 설명문과 댓글 관람평 등 기존 해석 매체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람객이 보다 쉽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4개의 파트(아침, 낮, 저녁, 새벽)로 전시장을 구성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현대인의 일상’을 소재로 다룬 현대미술 전 분야 약 100여 점을 소개한다. 순수미술 외에도 해외와 국내 기업들의 다채로운 디자인 작품을 소개하여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불온한 데이터

국립현대미술관은 국제 융복합 주제전 《불온한 데이터》 展을 7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빅데이터, 블록체인, AI 등 데이터 기반의 작품을 통해 공공재로서의 데이터가 예술에 창의적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준다. 전시명 ‘불온한 데이터’는 데이터가 중립적 속성이 아님을 지칭하며 데이터가 갖는 공동체의 경제적, 윤리적 측면에 주목한다. 개인의 일상부터 국가 단위 조직까지 ‘데이터화’되어 관리되고 활용되는 오늘날, 데이터는 개인의 삶은 물론 사회 패러다임까지 움직이는 수준에 이르렀다. 디지털 환경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첨단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에 대해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갖게 한다. 참여 작가들은 디지털 기술의 미적 특징을 탐구하고 디지털 환경의 허점과 통제 불가능한 틈새를 발견하여 예술적으로 재해석한다.

당신의 하루를 환영합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6월 30일까지 2019 융복합동향전의 일환으로, 하루 종일 디지털 네트워크에 종속되어 스크린 속 이미지를 소비하는 현재 우리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 《당신의 하루를 환영합니다》 展을 개최한다. 인터넷이 스마트폰을 통해 각자의 손안으로 들어온 이후 우리의 하루는 크게 달라졌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뿐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부분부터 일상의 소소한 것들까지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번 전시는 대부분의 시간을 스크린을 통해 이루어진 가상세계에서 보내는 우리의 하루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우리의 일상에 어떤 현상과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음현상 : 나와 마주하기

부산현대미술관은 8월 18일까지 상반기 동시대 미술 기획전 《마음현상 : 나와 마주하기》 展을 개최한다. 미술관의 주요 의제 자연, 뉴미디어, 인간 중 ‘인간’에 방점을 두고, 누구나 느끼고 경험하지만 추상적 혹은 단편적으로 인식되곤 하는 인간의 ‘마음’을 주제로 우리의 존재와 삶을 사유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는 ‘감정’, ‘생각’ 같이 마음의 작용 중 일부를 택하거나 그 뜻을 규정하기보다 나란 존재와 대등한 의미로 ‘마음’을 사용한다. 또한 전시는 형이상학적 관점이 아닌 직접적이고 실천적인 방식으로 지금, 여기 우리가 경험하는 마음현상을 소개한다. 왕태유, 장성은, 이윤정, 조소희, 리사박, 천경우, 박혜수, 양소영 총 8명의 참여작가는 설치, 사진, 영상, 참여 퍼포먼스 등 다양한 동시대 미술작품을 선보이며 이를 거울삼아 자신의 마음현상과 대면해보기를 주문한다.

대외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

국립현대미술관은 《대외적 언어-아스거 욘, 사회운동가로서의 예술가》 展을 9월 8일까지 MMCA서울 5전시실과 서울박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0~70년대 ‘코브라(CoBrA)’, ‘상황주의 인터내셔널’ 등 사회 참여적 예술운동을 주도했던 덴마크의 대표작가 아스거 욘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이다. 덴마크 실케보르그 욘 미술관과 협력하여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출판물, 도자, 직조, 아카이브 등 9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명 ‘대안적 언어’는 서구 주류미술사 편중에서 벗어나 ‘지역의 서사’가 바탕이 된 대안적 시각으로 미술사를 다시 쓸 것을 제안한다. 아스거 욘의 작품세계를 통해 국내 관객들이 삶과 예술의 관계를 사유하고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HAY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Hay는 2002년 Rolf Hay와 Mette Hay가 창립한 브랜드다. 공동 대표 중 Rolf Hay는 패션 회사에서 일하면서 문득 ‘누구나 사용하기 편하고 좋아할 만한 가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 생각은 진취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입은 브랜드 Hay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계승한 브랜드, 화사하고 통통 튀는 파스텔 컬러, 북유럽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구조적인 디자인까지 Hay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수없이 많다. 1950~60년대 황금기를 맞았던 덴마크 디자인을 이어온 브랜드 Hay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가구와 홈 액세서리를 디자인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이에 전통 깊은 북유럽의 가구 디자인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심플함을 베이스로 기능과 심미성까지 고려한 제품을 제공한다. 과장 없이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Hay는 독특한 색감을 선보이는 브랜드로도 유명한데, 이들만이 보여주는 명료한 디자인과 과감한 컬러의 조화는 공간에 다채로움과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호기심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전 세계의 수많은 디자이너와 협업을 진행하며, 사용자의 니즈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Hay는 심플함, 견고함, 위트있는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모던스타일의 토탈 홈 인테리어를 위해 다양한 오브제를 소개한다. 가구와 조명뿐 아니라 생활에 필요한 액세서리까지 제공하며,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hay.dk ▲NEW ORDER Our line of shelving and storage systems is well-suited to the domestic environment, and complemented by a range of elements and extensions designed for the workplace. ▲UCHIWA 전통 일본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Uchiwa는 부드러운 곡선과 포용적이고 열린 듯한 형태를 취하는 안락의자다. 베이스는 견고한 천연오크 나무로 되어 있으며 낮은 다리와 깊은 좌석은 편안함을 가져다준다. 좌석 부분은 푹신한 퀄트 재질이며, 등받이 뒷면은 다른 컬러와 매끄러운 소재를 적용해 앞, 뒤가 다른 반전 매력이 있다. ▲NEU13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된 셸(Shell)과 둥그스름하게 마감된 나무다리의 Neu13은 구조적, 디자인적으로 완벽한 아늑함을 제공한다. 넓은 좌석과 다채로운 컬러감이 특징이며, 매끄럽고 광택이 나는 버전과 섬세한 스티치 라인이 매력적인 패브릭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심플한 라인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사무실이나 다이닝 공간에 어울린다. ▲MOROCCAN VASES 톡톡 튀는 컬러감으로 공간에 화사함과 유쾌함을 더하는 Moroccan Vase는 재활용 유리를 사용해 만든 화병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쨍한 컬러를 주로 사용하며, 하나의 색 또는 두 가지 색을 층별로 쌓은 듯한 모습이다. Hand-blown 공법으로 만들어져 보다 전문적이고 섬세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DAPPER Originally designed for use in a London university, Dapper has an extra wide backrest for comfort and optimal elbow support for laptop work. ▲ABOUT A STOOL About A Stool은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스툴 컬렉션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딥한 컬러감과 심플하게 쭉 뻗은 다리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곡선형 좌석과 우아하고 둥근 프레임이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바(bar)와 같이 무드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공공장소, 식사 공간에서도 이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PYRAMID COFFEE TABLE 가벼우면서도 견고하게 설계된 Pyramid Coffee Table은 둥근 오크나무 탁상과 바깥으로 퍼져나가는 듯한 얇은 판 스틸 다리를 갖추고 있다. 깔끔하고 기능적인 이 커피 테이블은 1950년대 Wim Rietveld가 만들었던 컬렉션을 재구현한 것으로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잘 어울린다. 색상은 가장 기본이 되는 컬러로 제공되며, 니즈에 따라 총 3가지 크기로 만나볼 수 있다. ▲ABOUT A CHAIR 기능을 돋보이게 하는 단순한 디자인의 About A Chair 컬렉션은 심플함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의자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기본인 원목 다리부터 곧은 철제 다리, 사다리꼴 형태의 철제 다리, 바퀴, 팔걸이 등 다채로운 요건으로 제공되며, 여러 가지 색상 선택할 수 있어 무한한 디자인 조합이 가능하다. ▲13EIGHTY 작은 구멍이 일정하게, 수없이 뚫려있는 13Eighty 는 빛과 그림자가 색다른 미학을 만드는 의자다. 단순한 의자가 아닌, 자연이 더해져 만드는 독특한 디자인을 제안한다. 실내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으며, 특히 비가 올 때는 빗물을 배출할 수 있다. 야외 사용에 적합한 코팅과 강철 다리가 특징이며, 얇고 가벼워 쌓아두고 보관하기 편하다. ▲NEW ORDER 시대는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 삶에도 다양한 변화가 찾아왔다. 이는 건축과 가구에도 새로운 혁명과 트렌드를 가져왔는데, New Order는 그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한 가구다. 단순히 하나의 역할을 하는 가구가 아닌, 때로는 선반, 책상, 책장, 서랍으로 변신할 수 있는 다용도 모듈식 가구로 환경과 취향에 맞게 사용자가 커스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New Order는 현대 세대의 요구에 완벽히 부합하는 현대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ANALOG 기압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Analog는 그 이름처럼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의 시계다. 디지털 미니멀리즘과 달리 입체적인 형태에 중점을 둔 Analog는 두꺼운 시침, 분침을 특징으로 하며, 대담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튀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TIME 클래식한 매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Time은 부드러운 형태와 세련된 컬러 유리, 고운 모래 가루가 어우러진 모래시계다. 눈길을 끄는 색감과 디자인으로 사무실이나 부엌 등 시간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에서 사용하기 좋으며, 색다른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합하다. 총 3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각 3분, 15분, 30분의 시간을 잴 수 있다 ▲TRAY TABLE 이름처럼 트레이와 테이블이 결합한 Tray Table은 일반 테이블과 달리 상판이 물건을 담을 수 있는 트레이 형태를 띤다. 육면체 모양을 띠고 있는 얇은 프레임 위에 트레이를 살포시 올려 사용한다. 침대 옆 탁자 또는 커피 테이블로 적합하며, 상단 트레이는 제거해서 별도로 활용할 수 있다. ▲PYRAMID TABLE 강철 시트 베이스에 오크나무로 제작한 테이블 탑이 올라간 형태의 Pyramid Table은 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자랑한다. 차분하고 정적인 느낌으로 교육 기관, 기업의 회의실, 가정의 다이닝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으며, 테이블 탑은 오직 원목 컬러로만 제작된다 ▲ABOUT A TABLE 유기적인 곡선과 나무뿌리가 연상되는 다리가 어우러진 About A Table은 Hay가 제안하는 가장 기본적인 라인의 테이블 컬렉션이다. 둥근 테이블탑 버전과 직사각형 버전으로 제공되며, 그중 직사각형 버전의 다리는 양쪽 끝에 위치한 크로스바 구조로 되어 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로 만나볼 수 있으며, 깔끔한 식사 공간에 잘 어울린다.

Where there is Love, there is Life, Wedding

누구나 ‘5월의 신부’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며 자연환경이 가장 안정되고 정돈되는 5월은, 자연스레 결혼의 달이 되었다. 야외촬영에 무리가 없는 달이기 때문일 수도, 가정의 달에 가족으로서의 인연을 시작하는 게 좋다는 생각 때문일 수도 있다. 결혼. 두 사람이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자고 기꺼이 ‘계약’하는 행위. 헤겔은 결혼에 대해 ‘취향과 물리적 욕망의 결속보다는 정신적 또는 이성적 결속에 의존하는 사랑의 관계’이며 ‘로맨스의 문제가 아닌 이성의 문제(김용찬, 『법철학』에 나타난 결혼에 대한 헤겔의 이해, 2009)’라고 정의했다. 그렇다. 결혼은 단지 로맨틱한 이야기가 아니다. 보다 현실적인 문제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전혀 다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오던 두 사람의 결합은 생각만큼 달콤하지만은 않다. 사랑하는 이와 매일 함께 잠들고, 눈 뜨는 일이 행복할 수는 있겠지만, 현실의 문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진다. 변기를 어떻게 사용하느냐부터 치약을 어떻게 짜느냐까지가 갈등의 소재가 된다. 더 큰 문제는 사랑하지 않는 이들–정확히 말하자면, 사랑하는 이의 가족–까지 나의 가족이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결혼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016년 “결혼 전에 물어야 할 13가지 질문(13 Questions to Ask Before Getting Married)”이라는 칼럼을 통해서 결혼 전에 상대와 함께 체크해 보아야 할 기준들을 제시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갈등이 일어났을 때 어떤 방식으로 풀 것인지, 아이를 낳을 것인지, 낳는다면 아이를 어떻게 케어할 것인지, 이전 연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서로의 종교 문제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서로의채무에 대해 얼마나 관여할 것인지, 섹스는 또 얼마나 중요한지 등이다. 생각보다 훨씬 사소하고,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상대방과 합의점을 찾았다면, 좋다. 그 다음 관계로 넘어가 보자. 결혼을 결심했다면 가장 크게 다가오는 문제는 결혼식과 허니문일 것이다. 최근 결혼을 소규모로 치르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두 사람이 부부가 됨을 선언하는 날이기에 많은 부부가 ‘특별한 웨딩’을 꾸미고자 한다. 남들과 같이 똑같이 커다랗고 못생긴 웨딩홀에서 똑같은 노래를 들으며 평생을 맹세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 자, 어렵게 결심한 결혼이라면, 아이엑스디자인과 함께 더 멋지게 장식해보자. 한 가족의 탄생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줄 방법, 여기 준비했다. That Moment When You Find the Dress, VIVA TAMTAM 결혼에서 가장 눈에 띄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부분은 역시 웨딩드레스가 아닐까. 신부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옷, 그 날 누구도 입을 수 없는 색깔의 옷이기 때문이다. 흰색 웨딩드레스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결혼식으로부터 유래됐다. 당시 기술로는 흰 옷을 관리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온 유럽이 주목하는 결혼식에서 흰 드레스를 입었고, 그 후 흰 웨딩드레스가 표준처럼 여겨지게 되었다. 가장 아름다워야 할 날, 여왕의 품위를 찾는다면 비바탐탐을 방문해보는 게 좋을 것이다. 비바탐탐의 세련되고 유니크한 웨딩드레스는 감각적인 드레스 코드를 선호하는 신부들, 좀 더 자신 있게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커리어 우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Men’s Class, It’s from a Suit.” HARRISON TAILOR 웨딩드레스만큼 중요한 것, 바로 수트다. 웨딩드레스보다는 훨씬 일상적인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결혼식장에서 입는 정장은 훨씬 포멀하고 클래식한 면이 있다. 옷은 아이덴티티(identity)와 애티튜드(attitude)를 드러낸다. 신부의 드레스에 비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훨씬 적은 것이 수트이지만, 트렌드와 디테일을 더한다면 오직 하나뿐인 예복을 입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해리슨 테일러는 정장을 고민하는 신랑들에게 원하는 대답이 되어준다. 해리슨 테일러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남자의 CLASS는 SUIT에서 나온다.” “Love is a Flower.” LOVE BOUQUET 결혼에 빠지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부케(Bouquet)다. 부케가 처음 사용된 것은 기원전 4세기 무렵. 유럽에 흑사병이 만연하던 시기, 많은 이들이 죽어갔고, 사람들은 예방을 위해 약초다발을 묶어 다녔다고. 결혼식에서도 그 약초다발을 내려 놓을 수 없었다. 이는 관습이 되었고, 전염병이 사라지자 약초의 자리에는 꽃이 들어섰다. “들꽃의 향이 신부를 질병과 악령으로부터 보호할 것”이라는 미신은 오늘날 결혼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꽃이 아무리 예쁜들, 신부와 어울리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으랴. 러브부케는 신부의 드레스와 예식장 분위기를 고려, 가장 아름다운 꽃다발을 신부에게 안겨준다. 미려하게 디자인된 꽃다발을 안는 순간, 그래, 앞으로 꽃길만 펼쳐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Wedding You Have Dreamt, the Onliest WEDDING 그러나 아무리 잘 준비한들, 결혼식이 남들처럼 밋밋하고 재미 없다면 좋은 기억으로 남기는 어려울 것이다. 디 온리에스트 웨딩(the Onliest Wedding)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완벽한 대답을 내려준다. 디 온리에스트 웨딩은 신랑과 신부에게 남들과는 다른 결혼을 선물한다. 상상을 현실로 옮겨준다. 디 온리에스트 웨딩은 ‘오더메이드 웨딩’으로서, 이들은 자신의 작업을 ‘맞춤옷’에 비유한다. 기존의 결혼식이 정해진 사이즈에 몸을 끼워 맞추는 것이라면, 이들이 하는 일은 체형과 취향을 고려, 단 하나뿐인 옷을 만드는 것이라는 이야기다. 덕분에 디 온리에스트 웨딩(the Onliest Wedding)이 펼쳐 놓은 웨딩은 독특하고, 신선하다. 소중한 것들을 더 오래 기억하게 하는 기억의 정원, 풋풋하던 두 사람의 기억을 추억하는 봄날의 햇살 같은 파티, 두 사람의 삶을 바탕으로 만든 하나의 엔터테인먼트쇼, 일본에서 만난 각기 뚜렷한 색깔을 가진 딱 두 사람다운 결혼식까지. 디 온리에스트 웨딩이 만든 결혼식에는 식상함이 없었다. All of My Heart is in HAVANA 결혼식만큼 고민되는 부분, 바로 신혼여행일 것이다. 남들 다 가는 곳은 재미 없다, 무언가 특별한 둘만의 기억을 남기고 싶다는 이들에게는 역시 쿠바의 아바나(Havana)가 아닐까. 많은 이들에게는 하바나라는 이름으로 친숙한 이 공간은, 쿠바 출신의 가수 Camila Cabello의 노래 제목 때문에 하바나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이 도시는, 쿠바 혁명과 미국의 경제 봉쇄 때문에 1950년대의 정취를 그대로 담고 있다. 시가와 모히또의 도시, 아바나는 도시 곳곳이 파스텔톤으로 가득하다. 해가 질 무렵 말레꼰으로 가면, 바다와 함께 낭만적인 노을이 펼쳐진다. 이 말레꼰은 박보검,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남자친구>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PARIS is Always a Good Idea 파리(Paris)는 휴양지보다 관광지를 찾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겠다. 프랑스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파리는 유럽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세계 예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도시이며, 많은 예술가들이 이곳에서 수학했다. 전세계의 역사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루브르 박물관(Le Musée du Louvre)부터, 파리의 상징이 되어버린 에펠탑(La Tour Eiffel)과 개선문(L'Arc de Triomphe de l'Étoile), 샹젤리제 거리와 몽마르트 언덕, 풍뇌프 다리까지. 삶의 동반자와 함께 세계의 명소를 거닐고 싶다면, 다른 곳은 없다. 파리에 가자. Where Laziness is Allowed, KOH SAMUI 태국 역시 떠오르는 신혼여행지 중 하나. 태국하면 떠올리기 쉬운 이미지 중 하나는 방콕의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밤이지만, 사실 태국은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사람 많은 푸켓과 복잡한 방콕을 벗어나 외딴섬으로 떠나보자. 바로 코 사무이(Koh Samui) 같은 섬 말이다. 어떤 사람은 코 사무이를 게으름이 허락되는 곳이라 칭했다. 잔잔한 바닷가, 에메랄드 빛 파도, 분주함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아늑함, 조용함을 원하는 이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조용함. 이런 것들이 모여코 사무이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사랑만을 이야기하며 쉬어갈 수 있는 이곳, 얼마나 로맨틱한가. Face Nature, Face Something New, ICELAND 마지막 허니문 추천지는 바로 아이슬란드(Iceland)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영국, 아일랜드, 그린란드의 가운데 위치한 아이슬란드는 남한과 비슷한 영토 크기에 인구는 채 35만 명이 되지 않는 나라다. 아이슬란드를 찾는 이유는 그 동안의 경험을 압도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백야현상이 주는 신비감, 태양 대신 주변을 밝혀주는 오로라, 검고, 하얗고, 노랗고, 빨간 모래들이 만드는 각색의 해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크기의 폭포, 유황으로 가득한 지열 온천, 두꺼운 이끼로 뒤덮인 용암 지대까지. 지루한 휴양지도, 복잡한 관광지도 싫다면 아이슬란드에서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할 이와 색다른 경험을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서울시립미술관은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공동 기획으로 현존하는 동시대 예술가 중 가장 영향력 있고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展을 개최한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폭넓게 사랑을 받아온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2018년 <예술가의 자화상(두 사람이 있는 수영장)>이 약 1,019억에 낙찰되며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가 최고 기록을 수립한 점은 그 인기와 예술적 가치를 반증한다. 호크니는 오늘날까지 여전히 작품에 대한 실험과 예술로서의 진화를 거듭하며, 가장 전통적인 회화에 동시대적 현대성을 끊임없이 부여하고 있다. 본 전시가 국내 관객들이 현대 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국의 관객들이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The Celebration of Painting

소피스 갤러리는 오늘날 회화의 양상을 선보이는 그룹전 《The Celebration of Painting》 展을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6명의 작가들을 통해 동시대 회화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소피스 갤러리와 뉴욕에 기반을 둔 Paradigm Art Company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생동감 있는 뉴욕의 동시대 회화를 선보인다. 여섯 명의 작가들이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다른 각자의 양식과 방법론으로 구축한 이미지이다. 다만 그들의 작품이 하나의 회화적 양상으로 읽힐 수 있는 것은 ‘동시대성’을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전시에선 오늘날 양상을 탐구하는 여섯 명의 작가들의 다채로운 결과물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신생독립플랫폼들을 소개하고, 관람과 구매의 동시적 경험을 제공하는 《테이크 미 홈(Take me Home)》 展을 5월 26일까지 개최한다. 2014년부터 미술계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자생적 움직임이 일어났다. 자신들의 가용 범위 안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으로 작가/기획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홍보하며 운영과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처럼 최근 몇 년 동안 서울을 기반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플랫폼들을 주목하여 그 현상을 다루어보고자 기획되었다. 소쇼(SOSHO), 아티스트 프루프(Artist Proof), 팩(PACK), 팩토리 2(FACTORY 2), 카스코(CASUKO)가 집결된 이번 전시에서는 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시도들을 경험해보며 동시대 예술에 나타난 의미 있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

Brussels in SongEun: Imagining Cities Beyond Technology 2.0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벨기에 국왕과 여왕의 대한민국 국빈방문을 기념하여 브뤼셀 소재 아트&테크놀로지 플랫폼 글루온(GLUON)과 공동 주관하는 《Brussels in SongEun: Imagining Cities Beyond Technology 2.0》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선 미래의 스마트 도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국내외 작가 11인의 작업을 선보인다. 기술 혁명의 시대와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도전과제 속에서 ‘기술 혁신의 시대에 바람직한 스마트 도시란 무엇인가?’라는 미래 도시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논의의 장이 되고자 한다.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독창적인 비전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토비 지글러: 이성(理性)의 속살

PKM 갤러리는 4월 30일까지 고전 모티브와 기계 디지털 매체를 융합한 독창적 시각언어로 국제미술계의 촉망을 받아온 영국 출신 작가 토비 지글러(Toby Ziegler)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2015년 PKM 갤러리에서의 전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그의 두 번째 한국 개인전이다. 로마에서 바로크 시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고전 예술품의 이미지를 작업 모티브로 차용하는 토비 지글러는 원본 이미지를 디지털 렌더링, 3D 모델링하여 알루미늄과 같은 현대적 소재에 안착시키고, 이를 전기 사포질, 페인트칠 등의 아날로그 방식으로 해체하는 복잡다단한 과정을 통하여 다층적 의미와 레이어가 한 화면에 압착되는 특유의 작업을 선보여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적 미술품에 나타난 손, 발 등의 신체 형상을 다각도로 풀어낸 그의 회화와 조각, 영상 최신작이 공개될 예정이다.

VESSEL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라이즈호텔은 7월 21일까지 일본 작가 코헤이 나와(Kohei Nawa)의 개인전 《VESSEL》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픽셀(Pixcell)> 시리즈로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작가의 7년 만의 첫 국내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무대를 설치하여 보여질 <베젤(VESSEL)> 시리즈, 2018 년 루브르 박물관에 설치되었던 <쓰론(THRONE)>을 축소비율로 제작한 작품을 비롯해 약 30여 점의 신작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베젤 시리즈의 인체조각 전 작품과 동시에, 일본의 사운드아티스트 마리히코 하라(Marihiko Hara)가 특별히 제작한 음악을 함께 선보인다. 퍼포먼스의 장면들을 포착해 낸 인체조각들과 무대 주변의 공기를 밀도 있게 채우는 음악은 관람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감각을 환기시키고, 인식의 한계를 넘어 사유와 감각의 경계를 횡단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다목적 헨리(Multipurpose Henry)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2019년 첫 전시로 입체와 설치 위주로 작업해온 작가 정지현의 개인전 《다목적 헨리(Multipurpose Henry)》 展을 선보인 다. 정지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공간으로부터 예민하게 포착해낸 모든 것들을 전시장으로 끌어들여 우연적이고 불가해 한 어떤 풍경으로 제시한다. 현대인의 삶이 펼쳐지는 도시의 구석구석에서 발견되는 부산물과 폐기물들을 정시현의 작업이 시작되는 출발점이다. 출처가 모호한 파편들을 수집, 해체하고 이것을 다시 재조합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정지현은 각각의 사물들이 가진 원본의 질서를 교란하고 이것들을 자신 의 방식대로 변화시킨다. 변화 가능한, 임시적인 과정으로 제시된 전시장의 풍경은 관람자 개개인의 개별적인 감각과 만나 또 다른 풍경으로 번 복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획일화되어 익숙해졌던 표피에 감춰져 눈에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새삼 가시화 시키는 과정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나랜드 : 나답게 산다

사비나미술관은 2019년 첫 전시로 《나나랜드 : 나답게 산다》 展을 7월 7일까지 개최한다. 나나랜드는 ‘가장 나다운 것’을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 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의 의식 변화와 사회현상을 탐구하는 기획전이다. ‘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기존 관습과 규범을 벗어나 자신을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들, 다양성을 중시하고 남녀에게 주어진 성 고정관념을 흔드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가장 나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의식과 라이프스타일, 소비문화의 변화를 짚고 새로운 사회현상에 주목하는 전시이다. 나나랜드에 입성한 관객은 참여형 퍼포먼스 및 프로젝트 작업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 전시가 제시하는 주제와 키워드를 체험하는 공간을 거쳐 나나랜더가 되어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II

‘그리는 것’의 특별한 가치를 재조명하는 대규모 기획 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LOCATION: 디뮤지엄 ‘그림’과 ‘그리기’는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단어이자 경험, 기억이다. 어렸을 적, 방학 숙제로 그림일기를 그리거나 놀이터 또는 바닷가 모래사장에 쭈그려 앉아 막대기로 모래 위에 그림이나 글을 끄적였던 것 같은 기억 말이다. 과거, 사람들은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벽에 그림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이것이 점차 발전해 그림이란 보는 사람들에게 이야기, 생각,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하나의 예술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어떤 이는 ‘그림’이란 캔버스나 종이 위에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고 그려내는 것이라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그리기는 우리 일상 속에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카메라와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유일했던 시각적 기록물이었던 그림에 대한 대중적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매 순간을 시각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쉬워지면서 일어난 당연한 현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림을 그리며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모색하고자 한다. 섬세한 감성을 담아낸 상상과 표현의 도구로서의 ‘그림’ 자체가 가지는 의미와 매력이 사진이나 영상과는 또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이에 디뮤지엄(D MUSEUM)은 대규모 기획 전시 《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를 개최했다. 향기와 소리, 시각적 요소까지 오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35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호에서는 13개 섹션 중 7개의 공간을 살펴보았다. 아이엑스디자인 4월호에서는 여러 작가들이 포진한나 머지 6개의 공간을 함께 감상해보자. Wild Flower, 2014, ⒸKatie Scott, Excerpted from Botanicum, published by Big Picture Press 미로 속에 머무르는 환상 / Magnifying Glass 자연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담긴, 신비로운 실험실이 떠오르는 <미로 속에 머무르는 환상 / Magnifying Glass>는 런던에서 활동하는 케이티 스콧(Katie Scott)의 작업 전시 공간이다. 작가는 작은 곤충부터 고래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분류해 사실적인 세밀화로 소개한 『동물 박물관(Animalium) 』으로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2016년에는 영국 큐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 Kew)에서 식물을 연구하며 2년에 걸쳐 그린 『식물 박물관(Botanicum)』을 출판하기도 했다. 자연 세계와 동식물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를 기반으로 실재와 상상을 결합해 표현하는 작가는 생명체를 이루는 유기적인 구조를 충실히 관찰하는 동시에 대상이 작가에게 의미하는 바를 환상적으로 표현한다. 전시장은 박물관과 같은 진열대,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제임스 폴리(James Paulley), 그리고 플라워 아티스트 아즈마 마코토(Makoto Azuma)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공간, 실험실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지나간 기억을 간직하다 / The Drawing Room <지나간 기억을 간직하다 / The Drawing Room>은 가구, 오브제, 패션, 드로잉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페이 투굿(Faye Toogood)의 작품 전시 공간이다. 어린 시절 영국 러틀랜드(Rutland)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자연을 벗 삼아 성장한 페이 투굿은 천연 소재에서 영감을 찾고, 재료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에 관심을 가지며 이를 작업에 투영해왔다. <드로잉 룸 The Drawing Room>은 전통적인 영국식 시골집의 ‘응접실(drawing room)’을 의미하는 단어와 페이 투굿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그려진 방’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다. 사면의 벽에 걸린 천 위에 그려진 찬장, 창문, 액자, 식물 등 모든 사물은 작가의 유년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것은 작가가 직접 손으로 그려낸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작가의 감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메롱, 낙서폭탄 / Cheeky Universe 해티 스튜어트(Hattie Stewart)는 유머러스한 캐릭터와 화려한 색상의 패턴이 등장하는 독특한 낙서를 잡지부터 공간까지 여러 표면에 자유롭게 실험하는 작가다. <메롱, 낙서폭탄 / Cheeky Universe> 는 잡지 커버부터 거울에 비친 작품까지 작가의 생기와 즐거움이 더해진 작업으로 가득하다. 생생하고 장난기 넘치는 시각적 정체성을 구축한 해티 스튜어트는 스스로를 ‘전문 낙서가(professional doodler)’라 칭하며 광고와 현대미술,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유연하게 아우른다. 작가는 전통적이고 평범한 스타일을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대담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일러스트레이션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구슬모아당구장 D PROJECT SPACE / Hannam-dong 29-4> 구슬모아당구장은 2012년 개관 이래 젊은 크리에이터 36팀을 발굴해 그들의 실험적인 도전과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디뮤지엄은 구슬모아당구장의 역대 전시작가 중 그리기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무나씨, 김영준, 조규형, 신모래 작가를 다시 초대해 그들의 오늘과 마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첫 번째 작가 무나씨는 검은색 잉크를 사용해 자신이 잘 이해하고 있는 감정과 생각을 그리는 작가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마음에 대한 탐구를 보여준다. 김영준 작가는 움직이는 그림에 관심이 많은 애니메이션 작가로 공간과 그 속에 존재하는 개체와의 심리적 긴장, 관계를 그림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3개의 모니터를 통해 스토리가 이어지며, 하나의 심도 깊은 이야기가 그려지는 작품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조규형 작가는 디자이너이자 스토리텔러로 그래픽, 가구, 텍스타일 디자인, 픽토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그의 작품은 대표작인 ‘그림 서체(Pictograph Font)’로 사용자가 컴퓨터에 글을 입력하면 문자가 그림으로 입력되어 화면에 나타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독특한 경험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 작가는 분홍, 파랑, 보라와 같은 몽환적인 색채를 활용해 자신의 일상과 기억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독특한 감성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감성적인 분위기를 가득 머금은 그림, 또는 슬퍼 보이기도, 근사해 보이기도 하는 오묘한 느낌의 그림을 통해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창밖을 통해 스며드는 햇빛이나 바다를 비추는 달빛, 네온 조명과 같은 여러 빛의 산란 효과를 화면 속에 담아낸다. 이러한 시각적 효과는 그림에서 느껴지는 고독함과 공허함을 한층 더해 보는 사람의 공감을 자아낸다. 작가는 무언가를 읽는 듯한 느낌의 이미지를 그리고 싶어 주로 작업 전에 글을 쓰고 문장을 다시 읽어 본 후, 그림으로 옮겨내 완성한다. 이러한 그림들은 선명하고 정서적인 온도로 채워진 일기장과 같다. Sundaayyyssss, 2014 ⒸStefan Marx 일요일을 그려주지 / Lousy Sketchbook 작가가 일요일을 맞이하는 자세, 일요일에 느끼는 기분과 행동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요일을 그려주지 / Lousy Sketchbook>은 독일 작가 슈테판 마르크스(Stefan Marx)의 작품이다. 일요일이 되면 소름이 끼쳐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 숙취에 힘들어하며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 등 일요일이 싫은 작가의 기분을 위트 있게 표현한 작품으로 작가가 내한해 직접 그림으로 전시장 벽을 채웠다. 슈테판 마르크스는 감정을 말보다 이미지로 표현하기 위해 티셔츠에 즉흥적으로 흑백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것이 또래들에게 인기를 얻자 17세에 티셔츠 브랜드 라우지 리빙(Lousy Livin)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기 시작했고, 이후 사람과 동물, 풍경에 대한 유머러스한 드로잉, 캔버스 회화, 조각, 세라믹, 음반 커버 작업 등의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 solitude, 2012 ⒸJuliette Binet 이제 느린 그림의 일부가 되어 / Silent Horizon <이제 느린 그림의 일부가 되어 / Silent Horizon>는 쥘리에트 비네(Juliette Binet)의 작품으로 채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전시공간이다. 쥘리에트 비네는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느린 속도로 정교하게 그리는 작가로 인물의 대사없이 장면의 전환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며 서정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편안하고 따스한 감정을 느끼며, 자연스러운 관람의 여정을 맺을 수 있다.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짧은 이야기를 담은 그림 책을 꾸준히 발표해왔으며, 형태를 세밀한 결로 나눠 길고 짧은 선으로 채워나가며 완성하거나 점묘 또는 그라데이션 기법을 사용해 표면의 텍스처를 정제해 보여준다. 『에드몽 Edmond』(2007)을 출판한 이후, 꾸준히 새로운 인쇄 형식을 실험하며 신작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Fredericia

100년 이상의 깊은 역사를 가진 Fredericia는 독자적인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변함없이 선보여 온 덴마크 가구 브랜드다.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편안한 가구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는 이들은 그 견고함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11년 기업가 N.P.Ravnsø에 의해 앤티크한 의자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한 Fredericia는 이후 Børge Mogensen을 제품 디자인의 수장으로 영입하면서부터 현재의 디자인 스타일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했다. 1924년 첫 컬렉션 탄생 이래, 운영 철학을 기반으로 유행을 따르기보다 깔끔하면서도 오랜 세월 함께 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들어온 Fredericia는 튼튼한 내구성과 실용성, 기능성, 자연을 생각한 친환경성까지 갖추며 하이 퀄리티 가구 브랜드로 거듭났다. 국내에서는 조금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지만, 덴마크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니쉬(Danish) 디자인의 흐름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중한 자재의 선택부터 완벽한 폐기 과정까지 심혈을 기울인 제작 및 공정 과정을 거쳐 탄생한 가구는 훌륭한 지속성을 가지며, 흥미로운 현대적 디자인으로 어떠한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이처럼 Fredericia는 단순하면서도 매력있는 디자인의 가구, 기능과 퀄리티에 대한 자부심과 소신을 지켜가는 브랜드로서 지내온 만큼의 세월을 뛰어넘어 앞으로도 높은 위상과 명맥을 이어갈 것이다. ▲SPINE /Metal Base The simple lines of the metal leg infuse the chair with a sleekness that contrasts perfectly with the plush, fullyupholstered seat, creating a beautifully balanced design. ▲CALMO /Lounge Chair 80 Metal Base 절제미가 느껴지는 Calmo Lounge Chair는 우아하면서도 직선적인 외관 라인 및 형태를 띤다. 직선적인 아름다움 사이에서도 팔걸이 안쪽으로 그려진 완만한 곡선이 부드러운 이미지를 더해준다. 심플하고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의 Calmo는 단순한 소파의 개념을 넘어 아늑한 생활 공간을 조성해주는 가구로 기능한다. ▲YKSI / Chair 편안한 실내용 의자 Yksi는 장식적 요소로 사용될 수 있을 만큼 깔끔한 인상을 준다. 또한, 겹겹이 쌓을 수 있어 간편한 보관이 가능해 주거 공간 및 카페,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하기 좋다. ▲SPINE /Metal Base Armchair 같은 컬러지만, 상반된 두 가지 질감이 어우러진 Spine Metal Base Armchair는 금속과 패브릭, 가죽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등받이를 감싸고 있는 지지대는 견고하며, 팔걸이부터 이어져 그 아래로 뻗어 있는 메탈 소재의 다리는 뛰어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전체적으로 완벽한 균형미를 자랑한다. ▲TRINIDAD /CHAIR The precise transparency of the Trinidad chair almost dissolves in a play of light and shadow, yet at the same time gives the chair a strikingly bold voice. ▲ACME /A-base Armchair 사각형과 원형이 결합된 Acme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플라스틱 셸 체어로 Fredericia가 추구하는 친환경성에 완벽히 부합하는 가구다. 매트하면서도 부드러운 표면을 가졌으며, 슬림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PATO / Sledge Barstool 2012년, 디자인 스튜디오 Welling Ludvik가 디자인한 Pato 시리즈는 공간에 세련된 멋을 더하는 컬렉션으로 Fredericia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의자이기도 하다. 심플한 라인의 구성으로 모던하면서도 실용적이다. 그중 Pato Sledge Barstool은 주방과 바(Bar) 등 여러 공간에 잘 어울리며, 단조로운 디자인으로 사무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도 좋다. ▲SØBORG / Wood Base 온전히 의자의 기능에 충실한 의자 SØBORG는 1950년 발표한 Børge Mogensen의 작품이다. 브랜드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재생산되고 있는 이 의자는 넓은 등받이와 좌석으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시간을 더할수록 멋스러워지는 가구를 지향했으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자랑한다. 따뜻한 느낌의 오크 프레임과 블랙 볼트를 함께 사용한 데에서 디자인적인 위트를 느낄 수 있다. ▲SWOON /Lounge & Ottoman Fredericia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풍성하고 유려한 라인의 안락의자 Swoon은 라운지 체어로 다리를 올려둘 수 있는 Ottoman과 함께 세트로 구성되었다. 아름다운 곡선의 조화가 인상이며, 완벽한 휴식을 위해 제작되었다.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벨벳부터 중후하고 깔끔한 가죽, 따뜻하고 친근한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며 다채롭고 따뜻한 색감으로 제공된다. ▲PATO LOUNGE /Wood Base 호텔 로비, 대기실, 개인 주거 공간 등 여러 공간에 어울리는 라운지 의자 Pato Lounge Wood Base는 가벼운 느낌의 심플한 의자다. 다양한 원단으로 제공되며 소재에 따라 공간 속 색다른 느낌을 준다. 그중 가장 기본이 되는 패브릭 소재는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으로 공간에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THE HUNTING CHAIR / The Spanish Collection The Hunting Chair was Mogensen’s first work with exposed wooden framing and saddle leather. The seat is adjustable with solid brass buckles, and the chair is easy to move around to different locations in the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