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 이미지
인터넷 심의위원회 배너
.베스트 디자인 미디어 상
우수컨텐츠 로고
윤리경영 이미지
The Highest Quality & Retention of Design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미디어 그룹
The Highest Quality & Retention of Design

아뜰리에 홍선생미술

아이덴티티와 포인트를 살린 아뜰리에 디자인

아뜰리에 홍선생미술의 부지는 복도형 복합 상가의 사이트 성격상 외부에서 보여지는 디자인에 한계가 있었으며, 전체적인 공간에 디자인적 요소를 주기보다 내부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공간에 포커스가 실린 디자인이 필요했다. 클라이언트는 원더러스트 디자인팀에게 기존 미술학원의 차가운 느낌이 아닌 홍선생미술만의 아이덴티티와 포인트를 살린 아뜰리에를 디자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설계 과정에서 원더러스트는 미술을 배우는 성인이 어떤 공간에서 영감을 얻고, 그림을 그리고, 그림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자연스러운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카페 존이라 칭한 공간에는 아뜰리에의 포인트적 요소가 되는 힘과 공간의 컨셉을 가장 효과적이게 연출했다. 공간의 분리와 ‘띄움’으로 작업실 한 켠이 공간 안에 담긴 형태의 쇼룸을 연출했으며, 작업실의 레퍼런스(Reference)를 홍선생미술만의 디자인으로 추상화했다. 여기에 작업대를 연상케 하는 가구 형태와 롤 페이퍼의 접목으로 설치미술처럼 느껴지는 연출을 더하고, 작업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조명과 사다리 선반, 골드 SUS 판넬로 대형 프레임을 제작하는 등 실용성과 재미를 접목했다​​​​​​​ 아뜰리에 홍선생미술을 디자인하는데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도 영감을 얻었다.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등 미술사에 남을 거장들도 차를 마시고 각자의 작품세계를 공유하며 서로 교류하던 공간이 있었다. 이에 수강생들 한 명 한 명을 예술가로 가정한 원더러스트는 이 공간에서만큼은 그들의 예술에 대한 감성을 풀어내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작가들의 미술작품이나 아뜰리에 공간에서 작업 된 작품이 행잉될 공간이 필요했고, 그 기능상의 형태만 허락하며 색상이나 디자인은 최소화시켰다. 벽 후면에는 간접조명을 매립해 전시되는 그림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부각시키는 효과를 노렸다. 미술용품 중 하나인 이젤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월 디자인으로 가져왔고, 이로 인해 과감히 스케일을 늘려 컨셉을 더했다. 휴지통마저도 홍선생미술의 공간 컨셉에 맞는 아뜰리에 타입 휴지통을 제작해 이젤 위에 얹혀 있는 스케치북의 형태로 디자인했고, 이런 소품조차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연출한 것은 원더러스트만의유쾌함과 프로젝트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그들의 방식이 되었다.

임블리 플래그쉽 스토어 ‘VELYNE’

부건에프엔씨(주)는 1040대 남·여 패션, 뷰티 산업의 발전을 주도적으로 리드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패션·뷰티 기업이다. 2006년 설립 이후 1년여 만에 남성의류 쇼핑몰 멋남을 선두주자로 2016년 현재까지 2030대 여성의류 쇼핑몰 임블리, 1020대를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 탐나나, 3040대 여성의류 브랜드 루미씨,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의 런칭을 통해 대한민국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홍대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블리네’를 오픈하며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상수동에 위치한 5층 규모의 임블리 플래그쉽 스토어, ‘블리네(Velyne)’가 오픈했다. 상수동의 노후된 빌라를 철거하는 대신 리노베이션과 증축을 통해 기존 빌라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며 새로운 기능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여기에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더해지며 임블리만의 브랜드 감성을 녹여낸 플래그쉽 스토어를 보여준다. 블리네의 입구는 2곳으로 레드 컬러의 빅 도어와 집으로 들어서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의 도어로 달리 디자인되었다.레드 컬러의 빅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1층에서 시그니처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와 함께 임블리의 신상품과 베스트 및 스테디셀러를 만날 수 있다. 2층은 자체 제작 상품인 임블리 메이드, 3층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블리홈’, 그리고 4층과 5층에는 직영 카페인 ‘유올(U′all)’이 자리해 있다. 매장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은 쇼핑과 함께 인증샷도 남기며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블리네’의 첫 이미지인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는 시그니처의 요소이자 고객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레드 컬러의 빅 도어로 디자인했다. 강한 컬러감과 과장된 형태의 도어는 주택가 사이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며 거대한 크기로 그 자태가 사뭇 당당하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서면 1층 웰컴존에서 양정욱 작가의 ‘같은 마음으로’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해당 작품은 임블리를 찾는 고객과 임블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인연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며 특별 제작됐다.‘블리네’는 기존에 없던 상업 공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어 디자인을 전개했다. 리노베이션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건물의 구조 변형을 최소화했으며, 특히 내부는 기존 빌라의 각 방으로 구분되어 있는 구조를 그대로 살렸다. 공간마다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되며 각 방마다 유연한 VM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골드 메탈 소재와 웜 톤의 컬러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유럽풍 주택을 연상시킨다. 유럽 현지에서 공수한 소품과 가구, 집기 등으로 유럽 맨션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각 방으로 구분된 공간을 살리는 데 있어 공간의 제약이 많았다. 특히 낮은 천고와 좁은 방 구조에 개방감을 주기 위해 1F-3F의 일부 공간을 보이드로 조성하고, 각 방마다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창을 내어 단순히 옷이 진열된 공간이 아닌 실제 방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블리네’는 의류뿐만 아니라 코스메틱, 잡화 액세서리, 홈스타일 제품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홈스타일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블리홈’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해 고객의 만족감을 높였다.플래그쉽 스토어의 4층과 5층에 있는 직영 카페 ‘U′all’은 복층 구조로 전(前)층의 상품 판매 공간과는 달리 벽체를 철거해 탁 트인 개방감을 연출했다. 천정을 개방하고 창을 살려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연채광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벽체를 따라 디자인된 창으로는 주변 조망이 그대로 담긴다. 5층에는 루프탑을 기획해 야외 공간을 구성했다. 카페 ‘U′all’은 벽체 일부를 기존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블리네’ 전체 인테리어와의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전(前)층과는 다른 특별함을 주기 위해 일부 구조를 변형시켰다. 동시에 카페의 전반적인 컬러나 소품 등이 더해지며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카페 ‘U′all’이 완성됐다. 기사 고민주

모나미 스토리 연구소

모나미 스토리 연구소는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방문객은 모나미만의 아날로그 감성이 녹아있는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은 물론 그 동안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모나미의 제품을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와 잉크 DIY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아이템을 제작해볼 수 있다.공상플래닛은 모나미 스토리 연구소를 디자인하기에 앞서 모나미 브랜드를 생각했다. 모나미 브랜드를 통해 ‘역사’, ‘연구’, ‘아날로그’라는 3가지 키워드를 도출해냈고, 키워드를 종합해 실험실 공간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에 디자이너는 일반적으로 실험실을 생각하면 쉽게 연상할 수 있는 비커(Beaker), 플라스크(Flask) 등의 실험용 기구를 이용해 기능적인 것과 시각적인 것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기획했다. 일반적으로 판매 위주에 충실한 1차원적인 제품 D/P방식이 아닌 고객들이 공간에서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를 더 알리고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방식으로 레이아웃을 잡았다. 실내 중심에 위치한 잉크스테이션은 고객에게 실험실 컨셉의 모나미를 보다 쉽게 설명하며 강한 인상을 보여준다. 잉크스테이션부터 체험존까지는 전체 공간과 다른 바닥재로 마감해 단조로움을 없애며 공간의 중심을 잡는다.출입구에서 바라봤을 때,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카운터 ZONE, 일반 펜 ZONE, 고급 펜 ZONE, 체험 ZONE, 클래스 ZONE, 체험 ZONE, 마카 ZONE, 디자인문구 ZONE, 펜 DIY ZONE, 디자인문구 ZONE, 체험 ZONE 순으로 구성해 모나미가 추구하려고 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간결하게 전달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색온도 4000K의 집중형 조명을 설치해 제품에 집중도를 높일 뿐 아니라 공간의 깊이감을 더한다. 기사 고민주

보다 브라세리(VODA BRASSERIE)

ALX Interior & Exterior Design은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디자인된 캐쥬얼 레스토랑의 컨셉으로 보다 브라세리(VODA BRASSERIE)를 디자인했다. 노출 천장과 전경이 훤히 보이도록 전면을 창으로 기획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내부에는 많은 테이블 대신 여유 있게 자리를 배치해 여백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기둥이나 벽이 없는 공간에서 디스펜서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도록 구성하고, 주방과 카페 바를 홀과 개방형으로 디자인해 카페와 다이닝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카페 바는 내부의 확 트인 노출 천장과는 달리 템바보드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했다. 낮은 천정으로 안정감과 동시에 헤어라인 스탠과 무광 브론즈의 금속 테라즈가 더해져 따뜻한 바 공간을 보여준다. 전창으로 들어오는 바깥 풍경과 공간 곳곳에 놓여있는 식물이 실내와 어우러지며 여유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보다 브라세리(VODA BRASSERIE)를 완성한다. 기사 고민주

다정한금강kcc

▲ 섬세한 여성미가 느껴지는 중문과 연그레이 컬러 벽에 핑크색 포인트 액자 소품으로 입구부터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 깔끔하고 절제된 구조, 컬러로 모던한 느낌의 실내는 화이트와 연그레이를 베이스로 하고, 가구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실은 라이트한 그레이 페브릭 소파와 그레이, 화이트, 핑크 컬러의 조합으로 다소 차갑고 딱딱할 수 있는 모던 인테리어에 따뜻한 감성을 더해 감각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Tip. 초록 식물과 집 안 가득 들어오는 채광으로 공간이 더욱 화사하고 넓어 보인다. 거실 한쪽에 수납공간은 집 모양의 오픈 수납장으로 제작해 가족사진이나 소품을 올려놓을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변신했다. ▲ 비효율적이던 동선과 구조의 주방은 밝고 환한 오픈 키친으로 바꾸었으며, 상부장을 생략하고 한쪽 면에 브론즈 유리도어 플랩장을 제작해 세련되고 라이트한 느낌을 주었다.골드프레임의 대리석 식탁과 컬러풀한 의자로 꾸며진 다이닝 공간은 아일랜드 주방 양방향에 모두 수납장을 만들어 부족한 수납 문제를 해결했다. Tip. 냉장고 옆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천장부터 연결되는 ㄱ자 파티션을 제작해 깔끔한 주방공간을 완성했다. ▲ 침실 바닥은 헤링본 장판으로 따뜻하고 로맨틱한 침실 분위기에 잘 어울리며, 침대와 붙박이장만을 배치해 심플하고 아늑하다. 깨끗한 느낌의 화이트를 베이스로 한 아이방은 초록 식물과 아기자기한 간접 조명이 어우러져 환하고 따스한 느낌으로 가득하다.거실 욕실은 대리석 타일과 골드 수전의 조화로 고급스러움과 러블리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 Tip. 기존 도어를 리폼해 집 모양 창을 더한 도어는 귀여운 아이방의 이미지에 어울리고, 문을 열지 않고도 아이들이 잘 자고 있는지 살필 수 있다. 사진 김리오

성북동 단독주택

성북동 오래된 좁은 골목길 안에 위치한 성북동 주택은 신혼부부와 어머니의 공동 보금자리를 위해 계획되었다. 설계 당시 91m2의 작은 대지와 2.7m 의 좁은 진입로로 땅의 5.5m2를 도로부지로 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서울성곽 문화재 지역으로 문화재 앙각에 따른 높이 제한과 건축법 상 정북사선 제한까지 영향을 받아 원하는 만큼 층수를 올릴 수 없었다. 디자이너는 녹록지 않는 대지 환경에서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현관문을 포함해 모든 공간을 반으로 분리시켜달라’는 건축주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계단의 배치와 넓게 보이는 공간 구성에 집중했다. 이에 주택의 주 계단을 중앙에 배치하고 2층 계단을 기점으로 어머니와 신혼부부의 공간을 두 가구로 분리했다. 어머니가 사용하는 1층과 2층의 반, 나머지 2층과 3층의 신혼부부 공간은 뚜렷한 세대간의 차이와 생활패턴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우선 어머니가 사용하게 될 공간은 가정 내에서 하는 작업과 연세를 고려해 1층에 작업실을 두었다. 많은 외부 손님을 편리하게 응대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동선을 없앰으로써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어머니와 신혼부부가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2층은 서울성곽의 자연환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큰 창과 붙박이 의자를 두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생활 분위기를 유도했다. 현관에서부터 이어지는 긴 계단은 공간에 넓은 공간감을 연출하며,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된 벽은 잔잔한 공간에 거친 질감으로 포인트를 더한다. 3층 부부 공간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거주한 특성을 살려 화이트 톤으로 통일하고 노출 콘크리트를 이용해 간결하면서도 정돈된 분위기를 살렸다. 이에 더해 프리랜서로 장시간 집안에서 일을 해야 하는 며느리의 상황과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최상층에 주생활 반경을 마련했다.최상층에는 침실과 주방, 거실 공간이 모두 마련되어 있어 아늑한 부부만의 보금자리를 보여준다. 여기에 단차로 나누어진 공간은 계단을 최소화하고 전체 공간이 한 공간처럼 보이며 넓게 연출된다. 가벼운 느낌의 유리프레임 파티션으로 빛이 들어오며 환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완성시킨다. 기사 고민주

NM Clinic

INTOEX는 엔앰클리닉의 공간에 화이트가 아닌 웜 그레이, 블랙보다는 다크 그레이 컬러를 통해 너무 강한 대비에서 오는 부담스러움을 덜어내고 차분함을 연출했다. 이렇게 완성된 카운터/접수대기 공간 위에 다른 톤의 마감재, 불규칙한 사선 구조의 독특한 팬던트 조명과 가구들로 하나씩 이야기를 얹어 가듯 공간을 기획했다. 바닥 마감재로 사용한 대리석을 그대로 위로 끌어올려 카운터 소재로 활용했고, 카운터 뒤편에는 조금은 장난스러운 골드 톤으로 포인트와 로고의 형태를 패턴으로 풀어 마무리했다. 정문을 통해 들어서서 좌측으로는 수액실이 있는데 이 공간은 유리 벽체로 개방감을 선사하며 오픈된 구조로 관리의 용이함을 주되, 커튼과 조명의 그라데이션적인 표현으로 시선의 단절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편안함과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병원은 레이저실과 진료실, 상담실이 관리실과 수액실을 중심으로 둘러싸는 구조로, 디자이너는 클라이언트와의 지속적인 미팅과 오랜 노하우를 통해 각 공간에 대한 동선을 치밀하게 연구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INTOEX는 지방의 중소도시에서도 강남의 화려한 클리닉만큼 고객들에게 신뢰와 감동을 줄 수 있는 공간을 클라이언트에게 제안했다.

도담학교

현재 우리 사회의 여러 이슈 중 고질적인 한 가지로는 청소년 문제와 공교육 문제가 있다. 경쟁 사회로 학생들을 몰아내는 기성 공교육에 대한 반발과, 새로운 형태의 교육기관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수많은 대안학교가 생겨났다. 의정부에 위치한 도담학교 역시 천주교 성당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로써, 이곳의 학생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라는 마음을 담아 어린이가 탈 없이 잘 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도담도담’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도담학교는 그 이름처럼 기존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도록 돕고, 학창시절의 좋은 추억을 밑거름으로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돕는 학교를 지향하며 예술과 인문학이 중점이 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곳은 천주교에서 직접 운영하지만, 종교적인 색을 최소화하며 일련의 교육적 성과가 목표가 아닌 학생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생들과 교사 간의 교감과 소통을 중시하고 있다. 주 출입구 옆에는 학생 개개인이 자신만의 화단을 가꿀 수 있도록 실내 화단을 조성해 식물을 키우고 관찰하는 학습을 하는 동시에 공간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했다. 실내 화단과 더불어 로비의 창가 측은 다락방과 같은 느낌의 복층으로 만들어 휴식을 취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아담한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다. 도담학교의 지향점을 공간 안에 연출해내기 위해 김재화 디자이너와 멜랑콜리 판타스틱 스페이스 리타는 학교의 공간을 시간표와 규율에 따라 생활하는 데 최적화된 기존 딱딱한 구조의 교실이 아닌,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고 유대하는 따뜻한 나의 집’ 컨셉으로 설계했다. 공간 디자인의 요소들에 정서적 온기와 열린 교육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했고, 화이트 톤과 밝은 색의 원목 가구를 사용해 기존의 학교들에서 볼 수 없는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교의 이런 분위기를 토대로 채광이 잘 드는 건물의 이점을 활용, 낮은 천장을 트고 공간을 개방해 내부에 햇빛이 가득한 공간을 만들었다. 학생들이 수업을 받는 교실은 배치가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게 실용적인 가구들을 배치했고, 매일 정성스러운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에는 모두가 마주보며 옹기종기 둘러앉을 수 있는 라운딩 테이블을 제작해 공간효율을 높이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비드치과

다비드치과 인테리어의 기획은 공간 속에 형성되는 벽과 기능을 가진 ‘매스’들이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됐다. 밝은 조명과 따스한 톤의 조명을 조화롭게 설치해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이곳은 아이보리톤 대리석 타일로 바닥을 마감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카운터 뒤편의 이미지 월(Image wall)과 접수 대기 공간은 어두운 톤으로 구획해 전체 공간의 명과 암을 나눴고 이곳에 골드 Sus와 동경으로 포인트를 주면서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자이너는 오래된 건물이라서 극복해야 할 낮은 층고를 보이드(Void)함으로써 카운터 공간을 포함해서 상담실, 진료실 등 치과 내 여러 공간의 천장을 더욱 매력 있는 구조로 바꿨다. 이곳에 치과 전체를 아우르는 검은색의 레일 조명은 어두운 컬러로 공간의 중심을 잡으며 차분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치료실은 다른 공간에서는 쓰지 않았던 짙은 블루 톤을 적절히 활용해 여느 공간처럼 차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생기 있는 느낌으로 꾸몄다. 치료실에도 노출된 천정을 따라 흐르는 LED 라이팅과 간접조명을 설치했는데 이를 통해 빛을 따라 움직이는 동선과 시선을 만들었다.치과로서 큰 규모인 140평 공간의 분할은 ㅁ(미음) 형태의 동선을 만들며 환자, 의료진, 원장의 동선을 순환되도록 정리했고, 치과라는 의료공간에서 갖추어야 할 다양한 기능적인 공간이 복도를 통해 연결되도록 해결할 수 있었다. 치과에 대해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갖는 생각은 ‘무섭고 아픈 곳’, 혹은 ‘가기 싫은 곳’이라는 이미지일 것이다. 그러나 종합 디자인 스튜디오 플럭스페이스는 의료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치과를 기획하는데 노하우를 갖추고 있었다.

Playce Camp JeJu(체인지동)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에 위치한 플레이스 캠프 제주는 총 6개의 건물에 호텔, 편집샵, 7개의 음식점과 카페가 갖춰져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그 중에서도 체인지동은 펜트하우스를 포함해 각기 다른 컨셉을 가진 5개의 스위트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흡사 외국의 창고나 공장을 연상시키는 6개의 건물 군으로 이루어진 플레이스 캠프 제주는 인테리어 또한 건축의 연장선으로 이어가며 외부의 건축재료를 실내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일반 객실은 빈티지한 무드에 인더스트리얼한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다. 체인지동은 여기에 럭셔리한 가구와 조명, 소품들을 다양하게 활용해 유러피안 빈티지 감성의 객실을 완성했다.각기 다른 컨셉으로 연출된 7개의 룸은 공간에 따라 별칭이 있어 그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레이디룸’이라고 불리는 로프트는 화이트와 골드를 메인 컬러로 디자인된 공간이다. 층고 6미터의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객실 중앙의 투명한 원형 욕실은 우아한 분위기를 한층 더하며 창가 너머로 보이는 성산일출봉과 제주의 파란 하늘을 그대로 담아내는 전망이 로프트룸을 완성한다. 듀플렉스1은 모던 인더스트리얼 컨셉의 스튜디오를 연상시키는 복층형 객실이다. 객실에서 흔히 사용되지 않는 노출 콘크리트를 적극 활용했다. 자칫 차가워보일 수 있는 회색빛 콘크리트는 벽면의 붉은 벽돌과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기에 청록색의 타일과 벽, 자연스러운 마블링의 대리석이 더해져 세련된 객실 분위기를 보여준다. 듀플렉스 2는 젠틀맨 컨셉의 안정된 무게감을 보여주는 스튜디오타입의 복층형 객실이다. 1층은 옷장과 전신거울을 설치해 양복점 컨셉으로, 2층은 1920년대의 빈티지 바버 체어와 블랙 체어를 두어 레트로한 객실 분위기를 연출한다. 객실을 이루는 철제와 빈티지 가구, 블랙&화이트의 클래식한 격자무늬와 톤 다운된 블루 컬러는 영국의 바버샵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1, 2층을 연결하는 원형계단은 진한 원목과 브라스의 조합으로 빈티지하다. 듀플렉스 + 라이브러리는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서재와 휴식 공간으로 꾸며 편안한 객실 분위기를 조성한다. 1층의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과 긴 테이블이 있는 라이브러리 공간, 빈백이 놓여 있는 휴식 공간, 2층의 침대로 이루어진 이 객실은 머리를 식히고 조용히 쉬고 싶을 때 제격이다.라이브러리 컨셉룸은 가족룸은 물론 소규모 워크샵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1층의 서재 룸과 분리되어 있어 2층 침실에서 밀도 높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단독 발코니가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펜트하우스는 체인지동 4층 전체를 사용하는 룸으로 2개의 객실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풀, 다이닝 공간이 별도로 구성된 객실이다. 객실은 다이닝 공간을 중심으로 양끝에 위치해 있어 각기 다른 분위기에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완성한다. 실내풀에는 성산일출봉을 정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용 루프탑으로의 계단이 연결되어 있어 자유롭게 실내외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6미터가 넘는 길이의 키친과 나란히 배치한 실내풀이 장방형의 공간을 더 웅장하게 만든다.고객이 마음껏 웃고, 맛있게 먹고, 활기차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호텔 대신 플레이스 캠프 제주라 이름 붙였다. 이곳에서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를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호텔리어, 바리스타, 셰프, 숍 마스터 등의 플레이서들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디자이너는 이러한 목표에 부합하는 객실을 디자인하기 위해 고객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다. 이에 제주의 환경을 적극 활용해 개인과 여러 형태의 그룹이 두루 찾을 수 있는 체인지동을 완성시켰다. 기사 고민주

ASTELL & KERN MUSIC LOUNGE X BOOK & DESIGN BOOKSTORE

아티펙트(ARTEFACT)는DDP에 위치한 캠퍼(Camper) 팝업 스토어를 비롯해 카페 아리에코(Arriere Cour), 카페 브라하(Buraha), 사보텐 컨셉 스토어 등 트렌디한 공간을 선보여온 디자인 팀이다. 앞선 감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완성해 온 아티펙트는 이번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의 선두주자인 아스텔앤컨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스텔앤컨 뮤직라운지 X 북 앤 디자인 북스토어를 통해 다시 한번 그만의 가치를 보여준다.아스텔앤컨 뮤직라운지 X 북 앤 디자인 북스토어는 패션을 비롯해 예술, 여행, 건축 등을 주제로 한 도서를 판매하는 서점이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청음공간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서점을 떠올릴 때 책장 가득 도서가 차곡차곡 정돈되어 있는 곳을 떠올린다. 아스텔앤컨 뮤직라운지 X 북 앤 디자인 북스토어는 여기에 청음공간을 함께 기획해 음악과 문화를 두루 아우르는 문화공간을 보여준다. 디자이너는 청음공간과 서점이 각기 공간의 용도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융화되길 원했다. 이에 콘크리트 텍스처의 도장으로 전체 공간을 통일시켜 바닥, 벽, 서가, 가구 등이 하나의 큰 구조물로 보여지게 기획했다. 공간에 들어서면 메인 서가를 마주하게 되는데 고객들이 시각적으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며 아스텔앤컨 뮤직라운지 X 북 앤 디자인 북스토어의 파사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더불어 일반적인 책꽂이 가구 대신 콘크리트 벽면을 활용해 두 공간의 조화를 보여준다. 한쪽의 콘크리트 벽면에는 사람 시선 높이의 일정 부분만을 마이너스 레벨로 제작해 책과 아스탤엔컨 기기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서가에서 상 하부의 수납기능은 과감히 포기하고 상부는 아트월의 역할을 하며 정적인 이미지의 문화 공간 대신 아스텔앤컨 뮤직라운지 X 북 앤 디자인 북스토어만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자이너는 서점인 만큼 책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임팩트 있는 이미지월을 의도했다. 동묘 시장의 헌책방을 발품 팔며 손수 고른 약 1,000권 가량의 중고 서적은 콘크리트 속에 파묻혀 있는 모습으로 공간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낸다. 아트월 다음으로 공간에서 주목해야 할 요소는 천정 펜던트다. 흡사 광선 검을 연상케 하는 직선형 제작 조명 26개가 동선을 따라 입구에서부터 공간 끝까지 다양한 각도로 행잉되어 있다. 웜톤으로 통일된 공간의 일반 매입등, 간접조명과는 달리 쿨톤으로 제작된 천정 펜던트는 공간에 광원의 온도 차를 주어 포인트로 더했다. 뿐만 아니라 메인 서가를 뒷받침 해주는 아트웍 역할과 함께 천정고가 낮은 맨 안쪽 청음공간까지 고객들의 동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아스텔앤컨 뮤직라운지 X 북 앤 디자인 북스토어는 메인 서가의 책꽂이를 비롯해 1인 청음공간, 천정 제작 펜던트 등 요소마다 각도가 조금씩 비틀어져있다. 이는 “별” 에서 이름을 따온 아스텔앤컨의 로고와 키워드 Ultimate, Superiority, Craftmanship, 경사각형의 기기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얻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공간이 일치되는 디자인을 의도한 것이다. 기사 고민주

바오미다, 광교이편한세상

▲ 아이가 집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아늑하고 오픈된 공간은 복층 구조의 장점과 공간감을 극대화시켜 편안하면서도 입체적인 주거 공간으로 완성되었다.현관에는 키 큰 수납장과 행거 등을 제작해 생활에 편리함을 더했고, 그 아래 배치된 벤치는 수납공간이자, 심미적 요소, 외출준비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실용적인 요소로 기능한다. 원목 마루로 내추럴하고 편안한 느낌을 자아내는 거실은 가구나 소품으로 공간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공간의 여백을 유지해 차분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풍긴다. 아이들의 놀이방이자 부부의 서재로 사용하는 가족실에는 수납 책장과 좌식 책상을 제작해 목적에 맞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Tip. 오석 스톤 타일을 적용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외국 주택 앞마당의 느낌을 주었다. ▲ 아이가 거실에서 놀 때, 요리를 하면서도 지켜볼 수 있는 거실 대면형 싱크대를 갖춘 주방에는 수납이 가능한 붙박이장을 제작 및 배치해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Tip. 주방 바닥은 모던한 그레이톤 포세린 타일을 적용하고, 한쪽 벽면에는 단정한 느낌의 화이트톤 직사각 타일을 시공해 정돈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다. ▲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부부 침실에는 목공 작업을 통해 선반과 서랍장을 만들어 수납과 동시에 디자인적 요소를 충족시켜주며,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공간 분리 및 구획에 집중했다. ▲아이 방에는 낙서에도 쉽게 청소가 가능한 타일을 시공하고, 자작나무로 집 속의 아이만의 집을 만들어 안락함을 채웠다. 연한 핑크톤 페인트와 투명 페인트를 사용해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지며,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이어지는 침실 구조로 재미와 신비로움을 더했다. Tip. 책꽂이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부모님 침실로 이어지며, 아이만 드나들 수 있는 작은 문을 추가적로 만들어 아이에게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준다. ▲ 홈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자 아이의 행복을 채워줄 놀이터가 될 수 있는 다락방과 테라스. 편안하게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홈카페로 기능하며, 외부 전경을 바라보며 바비큐를 즐길 수 있어 복잡한 일상 속 휴식처가 되어준다. Tip. 각종 놀이 시설을 두어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며 노는 동안 부모님이 함께 머무르며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박공 형태 지붕 쪽 벽면 아래 모두 수납장을 짜 넣고, 한쪽에는 책장을 배치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Sisoo House

두 개의 직방형 매스의 중첩으로 이루어진 위 건축은 몽고매리의 소설인 빨강머리 앤의 집을 모티브로 완성됐다. 클라이언트는 유년시절부터 초록색 지붕과 창문을 가진 앤의 집을 꿈꿔왔다. 모쿠디자인은 클라이언트의 로망을 실현하기에 앞서 앤의 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ㄱ자 평면에 박공지붕을 한 소설속 집과 달리, Sisoo House는 남쪽으로 난 마당과의 관계성을 고려해 150도의 엇각을 갖는 평면을 보여준다.좁은 면적의 건축은 크게 두 가지의 관계성에 의해 성립된다. 첫째는 토지와 건물의 배치 관계다. 이 관계에 따라 외부의 환경이 결정되며 내부의 공간에 있어서도 다양한 스케일의 변화와 아이디어가 발견된다. 두 번째로는 가구와 공간의 관계다. 여기서 ‘가구’는 가구 본래의 의미보다는 건축적 요소로 다가온다. 장롱 및 침대, 소파 등의 가구들은 각 공간의 크기와 형태를 확정 짓고 그 단위들로 전체를 이루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을 아파트에서 사용해오던 클라이언트의 가구들은 아파트가 가지는 공간 단위에 적합한 사이즈로 다소 협소한 단독주택과는 맞지 않았다. 17평 남짓의 건축면적으로 부부와 남자아이 둘의 4인 가족을 수용해야 했기 때문에 각 공간의 연결과 연속성 및 빛의 유입 등으로 비교적 좁은 공간에 감각적인 넓이감을 확보해야 했다. 따라서 전체보다는 기능을 달리하는 부분적인 공간들의 연결 관계에 집중했으며, 전체의 큰 질서가 아닌 부분과 부분의 사이에 움직이는 작은 질서들을 정립해 나갔다. 현관에 들어와 만나는 1층 공간은 메인 출입문을 제외한 또 한 개의 출입문을 배치해 내부와 외부를 이어주는 자유로운 동선을 확보했다. 높이 8.8m의 오픈형 계단은 두 매스의 중첩과 함께 150도의 엇각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각도의 조형적 요소로 인해 벽체와 천장이 연속적으로 변화하며 공간의 고밀도를 해소한다. 부부침실과 아이 방 두 개가 배치된 2층은 현재는 어린아이들을 배려해 각 공간의 개방성과 크기를 확보함과 동시에 훗날에는 가족 구성원 각자의 생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동성 있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다소 협소한 아이 방의 경우, 바닥 면적을 상하로 분리해 3층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아이 방과 계단실로부터 연결되는 3층은 바닥 수납가구를 이용해 부족한 수납공간과 개인 작업공간을 확보했다. 부분적인 요소가 모여 전체를 이루는 House “Sisoo”는 아이들에게는 공간 전체가 연속되는 정글짐과 같은 놀이터로, 클라이언트에게는 어릴 적 꿈을 간직할 수 있는 라이프하우스로 완성됐다. 기사 고민주

H 에비뉴 성신여대점

여가의 질적 개선을 통한 놀이 문화 선도를 화두로 하는 ㈜야놀자와 야놀자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H 에비뉴는 역삼, 이대, 부산 광안리에 이어 성신여대점에 네번째 지점을 냈다. 각 지점마다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매장별로 다른 컨셉의 디자인을 선보인 H 에비뉴의 성신여대점은 ‘Korean Retro(한국적 복고풍)’를 키워드로, 60~7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조형 언어가 결합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H 에비뉴 성신여대점은 서울의 가장 오래된 주거지역 중 하나인 성북구에 건립되었다. 화려한 사인 조명을 과시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주변 환경을 고려해 스텐실 기법으로 완성한 외관에 벽돌 마감, 흰 페인트로 H 에비뉴 성신여대점만의 아이콘을 심플하게 드러낸다. 또 한가지 외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창틀의 마감 컬러인데, 창틀의 두 면만 컬러를 적용해 보는 각도와 거리에 따라 변화하는 패턴을 만들어 직육면체의 단조로운 건물 형태를 보완한다. 구도시가 갖는 전통적인 요소가 주요 모티브가 되었지만 그렇다고 마냥 고색창연한 분위기만 강조된 것은 아니다. H 에비뉴 성신여대점은 바로 옆 성신여자대학교, 좀 더 나아가서는 고려대, 한성대 등 많은 대학들과 인접해 있다. 이런 특성을 반영한 듯 호텔의 곳곳에는 젊은 수요층의 취향을 고려한 트렌디한 요소가 녹아있다. 그중의 한 예는 좀 더 과감한 디자인의 호텔 로비인데, 밖에서 부분적으로 보이던 좁은 창틀의 컬러는 복층으로 조성된 실내의 메인 컬러로 사용된다. 60-70년대 복고패션에서 주를 이루었던 오렌지 레드 컬러는 노출 콘크리트, 타일, 매쉬 망, 함석 등 인더스트리얼풍의 마감재와 함께 한국적 레트로의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외부가 보이는 2층의 로비 공간은 높은 테이블에 앉아 외부 벽면에 투사되는 영상을 감상하기에 좋고, 특히 해 질 무렵의 전망이 인상적인 곳으로, 야놀자 디자인 랩에서도 작업을 완료한 후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공간 중 하나다. 이 공간 역시 전통적이고 레트로한 모티브 안에서 트렌디함을 반영한 요소를 곳곳에 활용해, 한 가지 컨셉으로 정의되기보다 다양한 취향의 젊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로비로 꾸몄다. 객실은 트렌디, 레트로, 인더스트리얼 등 여러 가지 컨셉을 시도해 다양하게 꾸몄다. 그중에서도 원목 데크를 침실 바닥으로 꾸민 객실은 좀 더 전통적이고, 통일된 톤으로 인해 안정감 있고 아늑하다. 벽면은 화이트로 도장하고 화장실로 향하는 천정고를 살짝 트는 등 객실을 좀 더 넓어 보이도록 꾸몄다.같은 층의 또 다른 객실은 좀 더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테이블과 선반을 두었다. 역시 모든 가구는 원목으로 활용했고, 이곳의 세면대는 화장실 외부로 분리해 샤워 후 좀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 최고층에 자리해 구도시의 뷰를 볼 수 있는 10층의 객실은 객실 중 가장 넓으며, 어두운 톤의 원목 가구를 활용했다. 화장실 벽면은 노출 브릭에 화이트 도장으로 인더스트리얼하고도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Ah-Chu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Wanderlust(원더러스트)는 어른과 아이의 동심,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여러 요소들로 ‘달콤한 디저트를 위한 공간에 초대된 사람들이 그 안에서 달콤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스토리를 AH-CHU에 담았다. 원더러스트의 두 디자이너는 AH-CHU의 부지로 선택된 김포 한강 신도시에 젊은 주부와 아이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두 세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카페 AH-CHU를 꾸며냈다. 섬세한 감각과 톡톡 튀는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들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다. AH-CHU의 파사드는 디저트를 위한 공간인 ‘디저트 왕국’을 연상시키도록 디자인했다. 컬러풀한 내부와 반대로 화이트 색상을 파사드 전체에 채색하고, 고객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알전구와 간접조명, 벽 조명으로 밝은 화이트 무드를 연출했다. 여느 카페와는 다른 디저트 카페로 고객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젤라또 아이스크림과 츄러스의 모양을 상징화한 메인 간판을 상부에 설치했다. 넓은 창과 유리문을 통해서는 내부의 아기자기한 컬러와 패턴을 볼 수 있도록 노출시켜 호기심을 자아낸다. AH-CHU에 들어서는 이들을 반기는 병정인형은 고객들이 디저트 왕국에 초대됐다는 느낌을 자아내며 매장을 지키고 있다. AHCHU는 병정 인형 외에도 여러 오브제들을 통해 공간의 컨셉인 상상력과 동심이라는 키워드에 효과를 더한다. 공간에 포인트가 되는 사선의 벽면 도장과 바닥의 타일은 공간 내부에 구조적인 특이점이 없어 밋밋할 수 있는 점을 가려주고 있다. 테이블이 자리한 공간과 카운터/쇼케이스를 구분하기 위해 픽업존의 컬러는 라벤더 계통의 파스텔 톤으로 마감했다. 이곳의 조이스틱과 버튼을 누르면 여러 방향의 배관 안에서 반죽이 구부러져 나오는 것처럼 꾸몄고, 재미있는 모양의 츄러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상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풀어냈다.

도렐 6z Lab

아뜰리에&프로젝트의 두 남매 디렉터는 ‘도렐’이라는 헤드 바리스타의 캐릭터를 연구하고 도렐에 감정을 이입해 그 사람이 선택했을 법한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 커틀러리에 이르기까지 공간 설계의 앞과 뒤 모든 과정을 전부 디렉팅 했다. 이 과정에서는 그들이 제주도에서 마셨던 한잔의 너티 클라우드가 그들에게 영감이 되었다. 도렐의 시그니처 커피인 너티 클라우드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하고 바디감이 있다. 이는 아뜰리에&프로젝트가 풀어낸 도렐의 공간과도 닮았다. 테라조 스타일의 바닥 마감과 매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빈티지 카, 단순한 장식장이 아닌 바리스타가 실제로 사용하는 라포스테 스타일의 우편함 등 묵직하면서도 이국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활용해 여행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렘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은 버라이어티하지만 일관적으로 도렐의 취향을 드러낸다. 티크 톤의 고재 패널로 마감한 벽면과 비슷한 톤의 소품은 1층 공간의 톤&매너를 정리한다. 10년 이상의 경험으로 카페를 직접 운영해보기도 한 남매 디자이너는 이미 바리스타들과 동선에 대해 회의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노하우를 갖추고 있었다. 경계 없는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바리스타의 모습은 하나의 퍼포먼스가 되어 디자이너의 의도를 완벽히 표현하고, 클라이언트인 바리스타는 이곳에서 멋진 스타가 된다. 2층의 공간은 넓은 창과 테이블, 그리고 작은 플라워샵이 자리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이곳은 아뜰리에&프로젝트의 건물로, 오랫동안 여러 브랜드와 그 브랜드들의 공간을 품어오며 플랫폼의 역할을 해왔던 곳이다. 이번에는 1, 2층에 도렐 6z Lab을 품으면서 너티 클라우드의 흰색, 고동색, 옅은 갈색을 공간 안에도 활용했다.

은는

한적한 연희동 주택가 사이를 걷다 보면 하얀색 담 너머에 ‘은는’을 발견할 수 있다. 담을 따라 우거진 나무와 그 너머로 보이는 박공 지붕의 2층 주택은 여느 주택과 비슷하다. 열린 대문 사이로 들어서면 공간 설명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마당 한 켠에 놓여있는데, 이곳은 독립서점을 비롯해 카페와 핸드백 매장 등 서로 다른 여섯 개의 브랜드가 한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디자이너는 하나의 독립된 주택을 개조해 한 울타리 안에 여러 브랜드를 입점시켰지만 각 브랜드만의 고유한 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입구를 분리해 개별 동선을 만들었다. 마당에서 보았을 때 하나였던 공간은 입구를 통해 각각의 브랜드로 통한다. 입구를 향해 난 창은 마당의 계절을 프레임 안에 담아낸다.디자이너는 각각의 브랜드가 한 공간에 모여 있어도 위치에 따른 접근성이나 노출 빈도에 구애받지 않고 동등하게 어울릴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다른 마감재와 형태로 디자인된 계단은 방문객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그들의 발길을 이끈다. 개성이 뚜렷한 각기 다른 이미지들은 주택 공간을 통해 연결되며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진다. 지역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면 누구든 그 곳이 이제 막 지어진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익숙한 동네 풍경과는 다른 모습으로 자리하기 때문이다. 때때로 이러한 공간은 동네의 공기를 바꿔놓으며 활기를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자칫 지역 고유의 문화를 흐트러놓기도 한다. 쿼츠랩은 한적한 주택가 연희동의 분위기를 간직하는 한편, 각 브랜드마다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해 지역 템포와 맞는 공유 공간 ‘은는’을 완성시켰다. 기사 고민주

광교 준오헤어

헤어샵은 헤어 관리를 받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과 스탭, 갖가지 기계의 이동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철저한 동선 구성이 요구된다. 이에 윤공간은 방문한 고객을 바로 맞을 수 있도록 입구 정면에 리셉션 겸 음료바를 기획하고 내부 가운데에는 아일랜드 형식의 샴푸실을 구성했다. 윤공간은 이전에 헤어샵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려 동선 기획에 힘썼다. 헤어 관리를 받는 동안 공간 곳곳에 설치된 거울에 비추거나 자리를 이동하면서 모르는 사람과 어색한 눈맞춤을 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디자이너는 그러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내부 중심에 아일랜드 형식의 샴푸실을 설치했다. 샴푸실 외부에는 헤어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니트를 설치하고 내부에는 샴푸실을 설치해 컷이나 펌을 한 후 샴푸실로 가는 동선을 최소화시킨 것이다. 샴푸실은 평평한 티타늄을 사용하는 대신 사이즈가 다른 티타늄을 연결해 구겨져 있는 듯한 외관을 보여준다. 티타늄 사이에는 적절히 밀러를 더해 과하지 않은 화려함을 연출했다. 헤어샵의 특성상 전체적인 공간의 조도는 높아야한다. 하지만 샴푸실의 조도는 예외적으로 낮춰 베드에 누웠을 때의 고객의 눈부심을 배려했다. 블랙 컬러의 헤어샵 곳곳에는 여러 작가의 작품이 걸려 있다. 디자이너가 공간을 설계하며 직접 제안한 것으로 작품은 흥미로운 평면을 연출한다. 작품은 장시간 머물러 있는 고객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며 공간을 완성시킨다. 기사 고민주

차지연웨딩컴퍼니 웨딩샵

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되도록 여러 예비부부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꾸미기로 유명한 차지연웨딩컴퍼니 웨딩샵은, Designstudio LIM과의 지난 인연을 이어 최근 확장 이전한 100여 평의 공간을 다시금 단장했다. Designstudio LIM은 공간의 새로운 해석을 화두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이다. 임도제 실장과 Designstudio LIM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흔한 6층짜리 상가 건물의 2층에 럭셔리하고 세련된 차지연웨딩컴퍼니 웨딩샵을 아로새겼다. Designstudio LIM은 이전에 차지연웨딩컴퍼니의 의뢰로 2층 리모델링, 3층 인테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었다. 지난 프로젝트에 만족했던 클라이언트는 웨딩샵을 새롭게 확장 이전하며 다시 임도제 실장을 찾았다. 홀은 디자이너가 가장 중점적으로 고심한 끝에 유동적인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기적으로 웨딩쇼를 같이 하는 곳이기 때문에 미니 피팅룸에서 나와 런웨이를 할 수 있는 길이와 크기, 그리고 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분리되는 디자인으로, 평소에는 손님들의 대기공간이자 스냅촬영도 할 수 있는 럭셔리하고 트렌디한 공간을 연출했다.다른 웨딩샵과는 차별되게 웨딩쇼가 진행되는 이 공간은 연출과 동선에 신경을 많이 썼다. 디자이너는 최대한 심플하게 하면서도 어떤 포인트를 통해 조화를 이룰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차지연웨딩컴퍼니 웨딩샵은 뉴클래식한 메인 컨셉과 전체적인 디자인/톤을 통일해서 공간과 공간별 디자인이 같은 듯 다르게 연출, 과하지 않은 세련미를 자랑한다. 브랜드에 있어서 첫인상은 중요하다. 예비 신혼부부 고객들이 차지연웨딩컴퍼니를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공간인 상담실은 세 군데로 나눴다. 도어나 소품에 팔각 모양의 타공 또는 프레임을 넣고 그레이톤 벽에 간접조명으로 은은하면서 세련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팔각 창으로 보이는 상담실과 그 안에서 행복한 예비부부가 상담을 받는 모습은 공간의 재미를 더한다. 웨딩샵을 방문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오랜 시간을 샵에서 보내게 된다. 그렇기에 웨딩샵 인테리어를 맡는 디자이너는 화장실까지도 세심하게 구성하지 않을 수 없다.벨벳 텍스 벽과 조명 달린 골드 프레임 거울, 그레이 톤으로 도장한 가구 등, 메이크업 룸의 전체 톤은 어두우면서도 조명을 잘 받아 더욱 아름다워 보일 수 있도록 구성했고, 메이크업을 받는 예비부부가 공연 무대를 준비하는 멋진 주인공처럼 보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어떤 신부라도 웨딩드레스를 입은 순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이고 싶기 마련이다. 신부들이 웨딩드레스를 고르며 여러 벌의 드레스를 착장해 볼 수 있는 피팅룸은 여느 웨딩샵들 만큼 중요한 공간이었다. 크기에 따라 두 개로 나눈 피팅룸 중 좀 더 큰 공간은 벽면을 웨인스 코팅으로 마감, 슬라이딩 도어로 웅장하면서 편안한 피팅룸으로 꾸몄다. 홀의 미니 피팅룸을 포함, 총 세 개의 피팅룸은 드레스 스토리지와 연결되어 직원은 물론이고 드레스를 입고 벗는 동안 서포트를 받아야 하는 신부들까지도 편안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예비 신부가 드레스로 갈아입고 커튼을 열고 나오는 순간은 예비 신랑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이 될것이다. 작은 피팅룸은 차콜 계열의 커튼과 그레이톤의 벽으로 순백의 신부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심플하고 세련되게 연출했다. 임도제 실장의 이번 프로젝트는 홀, 상담실, 메이크업 룸, 피팅룸 등 공간을 꾸미는 몇 가지 방식을 통일시켜 전체적인 컨셉을 가져갔고, 공간별 분위기는 또 다르게 보이도록 미세한 컬러와 연출에 신경을 많이 쓴 작업이었다.

스켈리도(SCELIDO) 필라테스&휘트니스

스포츠 의류 브랜드 ‘스켈리도(SCELIDO)’가 롯데마트 수지점에 들어서면서, 프로젝트를 맡은 Made 人 Space 윤종현 소장의 설계로 의류매장과 연결성을 가진 필라테스 및 휘트니스 센터를 한 공간에 품었다. 국내에선 거의 유일하게 금속공예를 인테리어 디자인에 접목해 ‘파라매트릭(parametric)’ 기법으로 공간에 입체감과 생기를 불어넣는 윤종현 소장은, 선이 굵고 단순/간결한 공간을 지향하며 프로젝트에 임한다. 의류 브랜드 스켈리도가 자리한 수지 롯데마트점의 3층은 아동복 매장이 모여있는 층이다. 이곳에서 이질적으로 두드러지는 스켈리도는 주변 매장에는 전혀 없는 블랙 컬러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파사드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파라매트릭 구조는 꽃을 형상화해 공간의 깊숙한 곳에서부터 피어나며 확장되는듯한 형태다.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만의 아이덴티티이자 꽃잎의 모양을 딴 파라매트릭 오브제를 전국에 ‘심고’ 다니는 윤종현 소장은 남성적이고 이성적으로 보이는 표피 아래,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내면까지 간직한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다. 파라매트릭 디자인 구조는 아직까지 윤종현 소장의 작업 외에 국내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는 보기 드물다. 꽃잎을 닮은 반복적인 모듈,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디자인을 추출해내는 파라매트릭 기법은 수학적인 사고를 요하므로 디자인 프로젝트에 다소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디자이너들에게는 거리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완성된 오브제는 체계적이면서 동시에 변화무쌍하고 감성적인 예술작품이 된다. 의류매장 벽면의 구로철판은 제단 할 때의 열을 통해 무늬가 그대로 드러나 투박한 듯 담백한 모습이다. 스켈리도 롯데마트 수지점은 중앙의 의류매장 외에도 각 날개에 위치한 피트니스와 필라테스를 위한 공간, 그리고 샤워시설까지 구비된 복합 운동 공간이라 할 수 있다. 필라테스 공간은 매장의 여느 곳과 다르게 좀 더 페미닌하다. 아무래도 여성 고객들이 주로 찾는 공간이기 때문에 무겁고 터프한 질감과 톤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으로 공간을 꾸미는 것이 더욱 적합했다. 원목 소재의 기구를 이용한 필라테스 공간이기에 바닥 마감이나 벽면의 포인트도 동일한 나무 느낌의 톤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