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건에프엔씨(주)는 1040대 남·여 패션, 뷰티 산업의 발전을 주도적으로 리드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패션·뷰티 기업이다. 2006년 설립 이후 1년여 만에 남성의류 쇼핑몰 멋남을 선두주자로 2016년 현재까지 2030대 여성의류 쇼핑몰 임블리, 1020대를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 탐나나, 3040대 여성의류 브랜드 루미씨,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의 런칭을 통해 대한민국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홍대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블리네’를 오픈하며 많은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 상수동에 위치한 5층 규모의 임블리 플래그쉽 스토어, ‘블리네(Velyne)’가 오픈했다. 상수동의 노후된 빌라를 철거하는 대신 리노베이션과 증축을 통해 기존 빌라의 구조를 그대로 살리며 새로운 기능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여기에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더해지며 임블리만의 브랜드 감성을 녹여낸 플래그쉽 스토어를 보여준다. 블리네의 입구는 2곳으로 레드 컬러의 빅 도어와 집으로 들어서는 듯한 편안한 분위기의 도어로 달리 디자인되었다. 레드 컬러의 빅 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1층에서 시그니처 코스메틱 브랜드 ‘블리블리’와 함께 임블리의 신상품과 베스트 및 스테디셀러를 만날 수 있다. 2층은 자체 제작 상품인 임블리 메이드, 3층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블리홈’, 그리고 4층과 5층에는 직영 카페인 ‘유올(U′all)’이 자리해 있다. 매장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고객들은 쇼핑과 함께 인증샷도 남기며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블리네’의 첫 이미지인 외관 디자인은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는 시그니처의 요소이자 고객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레드 컬러의 빅 도어로 디자인했다. 강한 컬러감과 과장된 형태의 도어는 주택가 사이에서도 한눈에 들어오며 거대한 크기로 그 자태가 사뭇 당당하다. 문을 열고 계단을 올라서면 1층 웰컴존에서 양정욱 작가의 ‘같은 마음으로’라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해당 작품은 임블리를 찾는 고객과 임블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닌 인연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플래그쉽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며 특별 제작됐다. ‘블리네’는 기존에 없던 상업 공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어 디자인을 전개했다. 리노베이션이라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건물의 구조 변형을 최소화했으며, 특히 내부는 기존 빌라의 각 방으로 구분되어 있는 구조를 그대로 살렸다. 공간마다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되며 각 방마다 유연한 VM을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해 고객의 흥미를 유발한다. 골드 메탈 소재와 웜 톤의 컬러는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유럽풍 주택을 연상시킨다. 유럽 현지에서 공수한 소품과 가구, 집기 등으로 유럽 맨션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각 방으로 구분된 공간을 살리는 데 있어 공간의 제약이 많았다. 특히 낮은 천고와 좁은 방 구조에 개방감을 주기 위해 1F-3F의 일부 공간을 보이드로 조성하고, 각 방마다 자연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창을 내어 단순히 옷이 진열된 공간이 아닌 실제 방으로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블리네’는 의류뿐만 아니라 코스메틱, 잡화 액세서리, 홈스타일 제품에 이르기까지 저마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홈스타일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 ‘블리홈’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해 고객의 만족감을 높였다. 플래그쉽 스토어의 4층과 5층에 있는 직영 카페 ‘U′all’은 복층 구조로 전(前)층의 상품 판매 공간과는 달리 벽체를 철거해 탁 트인 개방감을 연출했다. 천정을 개방하고 창을 살려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연채광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벽체를 따라 디자인된 창으로는 주변 조망이 그대로 담긴다. 5층에는 루프탑을 기획해 야외 공간을 구성했다. 카페 ‘U′all’은 벽체 일부를 기존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블리네’ 전체 인테리어와의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전(前)층과는 다른 특별함을 주기 위해 일부 구조를 변형시켰다. 동시에 카페의 전반적인 컬러나 소품 등이 더해지며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카페 ‘U′all’이 완성됐다.
 
기사 고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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