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공존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브랜드 기획자, 그래픽 디자이너, 인테리어 시공 팀 등 여러 분야의 실력 있는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하는 회사이다. “누구에게 무엇을 느끼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고객들이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들을 찾아 스토리를 만든다. 크리에이티브 공존의 최근 프로젝트 신선식탁은 혜화동에 위치한 샐러드 카페다. 신선식탁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 클라이언트는 작은 공간에서 시작했던 신선식탁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이 찾을 수있는 공간으로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크리에이티브 공존은 신선식탁의 새로운 매장을 담백하고 깔끔한 기존 샐러드 카페 디자인의 공식과는 다른 감각적인 음식점처럼 트렌디한 매력을 가진 공간으로 연출하고자 했다.

 

 

 

신선식탁이 확장 이전을 통해 옮겨오게 된 사이트는 기존에 오랫동안 페인트 안료 창고로 사용되던 적벽돌 건물이었다. 크리에이티브 공존은 건물 외관의 붉은 벽돌을 실내에도 활용해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느낌을 지키고자 했다. 외부에서는 넓은 통유리 창으로 붉은 벽돌, 콘크리트 노출 천장 등 인더스트리얼한 분위기의 1층 내부공간이 들여다보여 콘셉트의 연속성이 느껴지지만, 적벽돌로 조적한 파티션에는 조경을 두어 샐러드 카페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도록 의도했다. 전면에 카운터 바가 길게 배치된 1층의 레이아웃은 접객-주문으로 바로 이어지는 동선을 구성해 효율적이면서도 캐주얼한 패스트푸드점처럼 구성했다. 매장 출입구를 지나 1층의 우측으로는 템바보드와 곡유리로 라운드한 부스석을 마련해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선식탁의 2층은 홀과 메뉴 개발실, 회의실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이곳은 격자가 큰 유리 파티션으로 각 공간을 구분했다. 2층에는 독립된 개별 공간과 여러 사람이 함께 공유하는 라운지가 공존하며, 매장 전반의 통일성을 지키기 위해 브릭 타일과 스테인리스 프레임, 아트 프레임을 사용했다. 한편, 1층에 비해 좀 더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하고자 따뜻한 색상의 조도에 우드 톤의 가구들을 매치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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