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모 크리에이티브 키즈 레스토랑 반포 한강점의 로비 공간.

 

이번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는 ‘실외의 Play를 실내의 Play로’라는 철학을 가진 뉴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으로서, 아이들에게 기존 키즈카페와 차별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길 원했다. 감성 기반 체험시설과 첨단 뉴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부모와 아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뉴미디어 어린이 놀이터가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For Parents, For Kids’라는 기본방향에서 기존 키즈카페와 다른 부분이 무엇인지를 읽어낼 수 있다.

 

▲소품과 공간 구획에서 부모와 어린이 모두를 향한 이해를 읽을 수 있다.

 

Design M4는 아이들이 어떤 꿈을 가졌는지를 주목했다. 논리 없는 공간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초현실(Surreal), 크기의 변화를 통해 재미와 신기함을 느낄 수 있는 비례(Scale), 현실에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슈퍼(Super), 꿈속 멋진 캐릭터가 되어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캐릭터(Character), 2D와 3D로 표현된 꿈의 공간을 통해 상상하는 형태(Shape)와 같은 키워드에 결국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한 키워드는 공간의 기획 방향이자 형태적인 전략으로 적용되었다. 보타닉(Botanic) 디자인의 컨셉을 차용한 Garden Mood, Gathering Mood, Relax Mood로 프리미엄 레스토랑의 Tone & Mood 방식이 공간의 중점이 되었고, 부모들은 이곳에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게 되었다.

 

▲실외의 Play를 실내의 Play로라는 철학이 잘 드러난 키다모 내부의 공간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떻게 생겼을까?” 물음에 대한 대답이 역시 키다모 반포점에 반영되었다. 크기, 공간, 비례라는 키워드는 공간의 전체적 형태를 구성했고, 이 공간은 또다시 뉴미디어 콘텐츠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되어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 기존 어린이 공간은 물리적 공간의 한계가 체험적 감성전달의 부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했다. 이번 키다모 크리에이티브 키즈 레스토랑 반포점은 그런 아쉬움을 공간 설계와 뉴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극복해 낸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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