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디자인 미디어 상
.베스트 디자인 미디어 상
우수컨텐츠 로고
우수컨텐츠 로고
우수컨텐츠 로고
인터넷 심의위원회 배너
The Highest Quality & Retention of Design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미디어 그룹
The Highest Quality & Retention of Design

BAREUN PEDIATRIC HOSPITAL

아이들이 소아과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다

아이들은 대개 병원을 무서워한다. 병원은 아프지 않기 위해 가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그 과정에 수반되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찬 공간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따갑게 주사를 맞았던 기억, 낯선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에게 둘러싸여 당황했던 기억. 그 통증들은 기억 속에 각인되어 아이들이 병원에 가는 걸 주저하게 만든다. YM이 던진 질문은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어떻게 하면 어린이가 좀 더 병원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까?”서울바른소아청소년과는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이었다. 소아청소년과의 특성을 고려해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동시에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한 것이다. 병원에 대한 두려움이나 공포를 극복할 수 있도록, 라운드 형태의 나무 이미지를콘셉트로 차용해 따뜻함,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의 키와 비슷한 높이의 데스크의경우, 사고의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부드러운 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해 안전함을 고려했다. 대기 공간 역시 기둥을 나무 이미지로 만들고 거울을 설치해 디자인의 조형성과 통일성을 강조했다. 라운드 디자인에 톤다운된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 역시 이 공간의 큰 포인트가 되어주었다.

GENERICO

제네리꼬는 고객 개인별 1:1 패턴 제작부터 시작해 수공예로 수트를 제작하는 전통 방식의 비스포크 테일러샵이다. 다년 간 테일러샵을 운영해온 클라이언트는 운영하던 지점들을 청담동 사옥으로 이전하기로 결심하며, 817 DESIGNSPACE의 문을 두드렸다. 기존 샵은 다크한 우드 색감에 인더스트리얼한 요소가 섞여 있는 고전 방식을 고수했지만, 클라이언트는 기존 스타일에서 벗어나길 원했다. 817의 선택은 스냅사진을 찍는 등, 최근 방문객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컬러를 배제, 밝은 색감의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것이었다. 메인 입구가 있는 2층으로 진입하면 웰컴존이 고객을 반긴다. 이곳은 제네리꼬 샵 내에서 유일하게 어두운 톤을 사용한 곳으로 꼽을 수 있는데, 핀 조명이 고객의 시선을 유도한다. 브랜드를 홍보하는 홍보관이면서 동시에 다른 브랜드와 협업상품이 전시되는 갤러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3층에는 피팅존과 컨설팅존이 펼쳐진다. 화장실과 계단실 좌우 대칭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각기 다른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벽면 전체를 커튼으로 감싼 피팅존은 커튼의 주름을 배경 삼아 소파, 테이블, 거울 등이 포인트 역할을 수행한다. 컨설팅존은 반면 훨씬 정적이고 고요하게 느껴진다. 상담 테이블은 원단을 놓고 진행되는 고객, 직원 간의 컨설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제작했다.

동탄 예당마을 롯데캐슬 리노베이션 - 소호디자인

소호디자인 / 35 PY 동탄 예당마을 롯데캐슬 리노베이션 가족과의 소통, 취미까지 모두 함께 하는 공간, 연속성이 느껴지는 클래식 & 모던 아파트 ▲화이트 베이스의 현관은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텍스처가 살아있는 대리석 타일로 벽과 바닥을 마감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소호디자인이 제작한 중문은 금속 소재의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현관 공간의 포인트가 된다. Tip. 현관 한쪽에는 의자 겸 거울을 설치해 현관의 기능적 편의성을 높였다. 우측에는 신발장을 배치하고, 신발장 아래에는 간접조명으로 다소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현관에 따스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 거실에서부터 부엌, 드레스룸, 음악실, 침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은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구들도 이에 맞게 세팅했다. 거실에는 빈티지한 느낌으로 가공한 코냑 컬러의 가죽 소파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은 데이베드를 배치했다. Tip. 기존 아트월이 구성되어 있던 벽면에는 개폐형의 선반을 설치하고 깊이감을 주어 하이라이트 될 수 있는 진열 공간을 마련했다. Tip. 거실 창가 한쪽 면의 불필요한 장식을 떼어내고 원목 나무 선반을 구성해 책이나 소품 등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과 이어져 있는 오픈형의 주방은 싱크 등의 주방가구로 무게감을 주었다. 중앙에는 테이블과 조리대를 접목한 가구를 배치, 간결하게 구성했다. Tip. 평수 대비 주방 공간이 넓지 않아 기존에는 분리되어 있던 다용도실을 결합했고, 주방 가구와 벽면의 색상을 맞추었다. ▲거실의 소파 뒤편으로는 드레스룸이, 그 너머에는 마스터 베드룸이 위치한다. 호텔의 워크인 캐비닛과 같은 드레스룸은 월넛 톤으로 맞춘 가구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유동적인 레이아웃을 만들어 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을 다양하게 충족시켰다. Tip. 거실과 드레스룸, 드레스룸과 안방으로 이어지는 출입문은 슬라이딩 도어로 구성해 공간의 낭비를 줄이고 편리한 동선을구획했다. ▲부부의 침실은 수면에 집중할 수 있는 조명과 맞춤 제작된 침대, 화장대로 구성해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적절히 매치했다. ▲ 주방 너머의 엔터테인먼트 룸은 악기연주 등 음악을 즐기는 가족의 소통과 취미,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Tip. 흡음 보드와 터닝 도어를 설치해 방음에 최적화된 기능성 룸으로 디자인됐다. ▲가장 넓은 방은 수면 외에도 학업과 휴식의 공간이 필요한 자녀의 방으로 구성했다. 넓은 침대를 창가 쪽으로 배치하고, 프레임을 연장해 창가에 앉아 독서할 수 있는 마루와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 Tip. 자녀의 성향과 연령대에 맞는 가구를 제작, 배치하고 콘셉트를 고려해 디자인했다

MeMeMi Garden

트렌드를 선도하는 청담동 거리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MeMeMi Garden(미미미 가든)은 복잡한 일상을 잠시 잊고, 머무는 동안 완벽한 휴식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식음료 공간이다.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의 미미미 가든은 이탈리아 밀라노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건축 양식을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해 미미미만의 밀라노를 표현해낸 곳이다. 미미미 가든의 파사드는 2층 높이의 흰 아치가 연속적으로 펼쳐진 형태다. 로마네스크 양식을 재해석한 아치 기둥을 지나면 미미미 가든의 1층 MeMeMi Garden Cafe를 만나게 된다. MeMeMi Garden Cafe는 밀라노 스타일의 커피와 음료,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 공간이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공간인 만큼 밀라노 한낮의 Orto botanico(Botanical Garden)에서 느낄 수 있는 싱그럽고 화사한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1층의 중심 공간에는 비비드한 옐로우 컬러의 카운터 테이블이 자리한다. 오픈된 테이블 위의 블루 샹들리에는 MeMeMi Garden Cafe를 찾는 이들의 기대감을 고조한다. 1층의 MeMeMi Garden Cafe는 공간 곳곳에 비비드한 컬러를 감각적으로 활용했으며, 미미미만의 재치를 더한 아트피스를 전시했다. 원색의 가구, 오브제와 푸릇푸릇한 식물, 그리고 위트있는 아트피스들이 만나 더욱 생동감 넘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픈된 테이블 좌석 외에도 조금 더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구석구석 소파 좌석을 마련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지하 1층에 도착하면 만나게 되는 MeMeMi Garden Pavilion은 컬러 톤과 트루 레드 조명을 통해 밀라노 저녁 시간대의 감성을 표현해낸 공간이다. MeMeMi Garden Pavilion은 8개의 파빌리온으로 이루어진다. 100% 예약제로 운영 되는 파빌리온은 각각 유리 온실, 혹은 프라이빗한 정원처럼 느껴지도록 구성했으며, 역시 감각적인 아트피스와 색채감이 돋보이는 가구들을 채워 넣었다. 지하 1층 곳곳에는 Uffizi 미술관과 Brera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각상 오브제를 전시해 예술적인 감수성을 더했다. 지하 1층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10미터 너비의 대공간 보이드와 여기에 설치한 3미터 크기의 초대형 샹들리에다. 총 1만 4천여 개의 크리스탈과 270개의 조명으로 구성된 화려한 샹들리에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미미미 가든에서 가장 인상적인 포토 스팟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공간 보이드 역시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에서 아케이드의 특징적인 요소와 둥근 아치를 가져와 활용했다. 지하 1-2층으로 연결된 이 공간은 지하 공간이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영리하게 극복하고 마치 건물의 테라스에서 밀라노의 거리를 내려다보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MeMeMi Garden Pavilion에서 한 층 더 내려가면 MeMeMi Garden Bar & Restaurant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컨템포러리 이탈리안 메뉴와 시그니처 칵테일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정면으로는 강렬한 컬러감의 블루 칵테일 바가 위치한다. 칵테일 바의 벽면은 아트 글라스를 통해 외부의 공간을 상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칵테일 바 뒤편으로 펼쳐지는 공간은 넓은 오픈 플랜의 테이블 좌석이다. 밀라노의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천카페에서 모티프를 얻었지만, 역시 미미미만의 재치를 더해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됐다. MeMeMi Garden Bar & Restaurant에 머무는 고객들은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 공간에서도 야외의 광장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기는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지하 2층에도 프라이빗한 모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히든 파빌리온이 준비되어 있다. 미미미 가든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곳 중 하나인 청담동에서 일상의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도심 속 휴양지다. 화사한 정원에서부터 프라이빗한 파빌리온, 거리의 노천카페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이 이탈리아의 네오 클래식 무드로 재해석된 이곳은 단순한 공간의 의미를 넘어 문화의 중심지로서 특별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며 여유로운 순간을 선사한다.

AND TERRACE, ODO

앤드 테라스 카페가 이번에는 파주에 새롭게 오픈했다. 스튜디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커다란 내부 공간 안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를 신중히 고민했다. 교외의 큰 창고처럼 보이는 건물 내부로 들어섰을 때 소소한 놀라움과 편안함을 주고 싶었다. 클라이언트는 외부의 조경을 원했지만, 스튜디오는 바깥의 자연을 이질감 없이 내부로 끌어들이는 데 집중하고자 했고, 클라이언트의 공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간결하면서도 익숙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공간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외부를 내부로 가져와 그대로 재현하는 작업은 그에 맞는 큰 구조체를 필요로 했다. 골조가 주는 구조적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했고, 가장 중요한 빛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창과 벽체의 많은 부분을 창호로 구성했다. 잘 정비된 공원의 산책로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을 인공적으로 내부에 재연하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공원에서 무심코 지나간 나무 한 그루조차도 야외의 스케일을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필요했다. 뿌리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충분한 체적을 확보한 화단을 지층 중앙에 계획했고, 간결하고 자연스러운 길을 만들어 그 주변을 감싼 후 테이블을 놓았다. 깊이를 달리하여 조성된 화단은 시선을 따라 두터운 녹색과 가벼운 녹색이 서로 교차되고 중첩된다. 이를 통해 부족한 자연을 보완하고 내추럴한 풍경을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 지층 중앙의 대부분은 화단을 이용한 실내공원이 차지했다. 때문에 그 내부에 만들어진 길은 이용자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분절된 공간을 자연스럽고 기능적이게 연결할 수 있게끔 세심하게 제작했다. 대칭으로 배열된 U자형 테이블은 많은 사람을 서로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편안함을 주는 소파와 테이블을 주변에 함께 배치했다. 지층으로부터 시작된 창호는 아치 형태로 2층까지 연속되어 보여진다. 반복되는 아치를 통해 들어오는 빛은 인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1층에 조성된 나무와 상부의 조명이 보이드(Void)를 통해 공간 전체에 큰 장면으로 보일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1층 조경의 선형이 공간을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랜드스케이프의 선을 가다듬었다. 서쪽 엘리베이터를 통해 2층으로 직접 올라오면 간결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램프를 만나게 된다. 이 램프는 입체적인 공간감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1층 주 출입구의 조형적인 아치와 함께 내외부의 관문이 된다.

BYOBYO CAFE

건축사는 처음 사이트를 방문했을 때 기분 좋은 특별함을 느꼈다. 시야에 막힘 없이 펼쳐진 너른 평야와 멀리 보이는 바다, 비양도는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왔다. 세월이 느껴지는 현무암 돌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돌로 된 분묘, 밭으로 쓰였던 흔적이 존재하는 대지 안에는 자연석이 있었고, 건축물의 위치는 자연이 만들어준 자리를 따라 자연스레 정해졌다. 현재 카페 조경의 일부로 사용되고 있는 자연은 건축의 일부분이 되었다. ‘뵤뵤’는 순우리말로 새가 둥글게 원을 그리며 천천히 도는 모양을 뜻한다. 건축사는 창 밖의 풍경과 바라봄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고자 했다. 제주의 바다가 조금 멀게 느껴진다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층을 내었고, 수직 동선의 차이로 서로 다른 풍경을 만들어냈다. 높이의 차이로 다양한 시선이 형성됐고 그에 따라 입체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따뜻한 대지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게 주변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공간이 되게끔 디자인했다. 카페의 외관은 아이들에게 집을 그려보라 하면 흔히 나오는 형상에 집중했다. 안락, 휴식, 편안함 등 ‘집’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생각했고, 원초적이며 본질적인 이 형상은 자연의 저항을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박공지붕은 눈이나 비 등을 효율적으로 막아주었으며 삼각형의 형태가 안정적인 균형감을 선사했다. 크지 않은 규모에 다양한 공간적 의미를 두고자 비움과 채움의 공간을 구성했다. 적절한 공간 배치는 주변의 형상과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들여 머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사선의 경계는 아래보다 위를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늘과 외부로 시선을 유도하기 위한 건축적 장치로써, 수직적 관점은 하늘의 공간을 더욱 열려 보이게 만드는 구조를 갖고 있다. 뵤뵤카페는 위로 갈수록 공간을 적게 점유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테라스에서 가장 큰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진입하는 출입구와 바다를 향하는 창으로 시각적인 열림을 계획하고 내부정원의 편안함과 돌담으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2층에는 3가지의 열림을 조성했다. 바다를 바라보는 열림은 2층 높이에서 비양도와 넓은 평야, 바다를 조망하기 위해서, 내부의 열림은 2층 사선 창가의 빛을 1층 안쪽까지 끌어들이기 위함이었다. 마지막 테라스의 열림으로는 흐르는 바람의 촉감을 느끼길 바랐다.

MY LITTLE PALLETE

DESIGN BY 83은 ‘공간디자인의 궁극적 목적은공간을 잘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철학 아래 자신들만의 디자인을 펼쳐 나가는 젊은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다. 이들이 중시하는 것은 디자이너자신을 위한 디자인을 펼치지 않는다는 신념이다. 이들은 클라이언트를 위한 공간을 만든다. 공간이 지니고 있는 특성을 이해하고 분석해 명확한 콘셉트가 담긴 결과물을 탄생시킨다. 이들은인테리어 뿐 아니라 브랜딩 영역에서 또한 활동하며 소비자에게 브랜드에 대한 명확한 인상을전달하려 애쓴다. 마이 리틀 팔레트는 오직 어린이를 위해 만들어진 키즈 드로잉 카페다. 클라이언트는 지역적인 한계로 인해 수도권과 같은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원했다. 콘셉트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팔레트’를 모티프로 한 공간이었다.스튜디오는 고객들이 가진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곳이 되길 원했고, 수평선과 수직선에만 한정된 것이 아닌 곡선, 사선, 원형, 반원형의 다양한 오브제가 공간 깊이 스며들 수 있게 했다. 마이리틀팔레트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베이스로 옐로, 오렌지, 네이비, 그레이 포인트 컬러로 밸런스를 맞췄다. 각 공간은 그에 맞는 분위기와 형태의 제작 가구를 배치, 각 공간별로 특성을 주는 동시에 연결성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비정형화된 모습과 포인트 컬러로 배치한 입구,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로 꾸민 멀티룸, 외부 파사드와 연계되는 버블룸, 놀이룸 등이 바로 그것이다.

CHAHONG ROOM Bang-bae

그루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는 2명의 크리에이터가 만든 디자인 그룹으로 정직함, 또 기본에 바탕을 두고 이들만의 디자인을 펼쳐나가고 있다.이들은 자신을 “지나침이 없는 탄탄한 뿌리에서부터 출발해 그루다움을 정의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아이덴티티를 통해 가치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라고 소개한다. 스튜디오는 공간을 아우르는 디자인 분야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고민하며, 라이프 스타일을 경계 없이 연구하기위해 애쓰고 있다. 집은 매우 단순한 공간이다. 모두 ‘집’하면 떠올리는 공간의 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집은 그 주인에 따라 천차만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분명 브랜드가 담아내는 ‘집’은 브랜드를 닮을 수 밖에 없었다. CHAHONG ROOM이라는 브랜드는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고객을 대한다. 그루아키텍츠는 차홍룸 방배점을 일종의 집으로 꾸미고자 했다. 고객이 이곳을 찾았을 때, 어려운 미용실로 느끼기보다 아늑한 집처럼 느꼈으면 했다. 차홍룸 방배점을 이용하는 고객은 출입구에서 대기 공간, 시술 공간으로 이동할 때 천장과 바닥의 단차를 통해 각 공간을 자연스레 구분할 수 있다. 리셉션에서는 천장을 낮춰 아늑함을 느끼게 했고, 직원과의 심리적 거리를 줄여 고객이 좀 더 편안히 공간에 머무를 수 있게 도왔다. 대기 공간은 천장에 완만한 경사를 주어 안정감을 느끼게 했고, 러그와 가구를 통해 따뜻함을 연출코자 했다. 시술 공간은 따뜻한 톤과 무드를 유지, 집이라는 콘셉트 아래서 일관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디테일에 신경 썼다. 단차와 함께 신경 쓴 것은 공간의 빛이었다. 미용실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자연광과 간접조명을 활 용, 날씨에 따라 다양한 빛과 그림자가 공간을 장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튜디오는 또한 기성 상업 공간 가구를 배제하고, 집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가구에 영감을 받아 미용실로 가져왔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다시금 미용실이라는 낯설고 어색한 공간에서 집과 같은 아늑함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EMART WOLGYE THE TOWN MALL

국내 대형 할인매장의 표준인 이마트는 약 10개월간의 리노베이션 과정을 거쳐 얼마 전 이마트 월계점 ‘THE TOWN MALL’을 오픈했다. 이마트 월계점 ‘THE TOWN MALL’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고객층의 라이프 스타일, 소비 패턴에 대응하고, 온라인 마켓은 갖추지 못하는 오프라인 마켓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브랜드 최초의 미래형 마켓’을 표방하고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FRINDLEY와 NBDC의 협업을 통해 설계된 이곳은 지상 1, 2층의 공간에 F&B, Culture, Life, Grocery, Fashion, Factory Outlet 6개의 테마 MD를 구성해 고객에게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단순히 ‘물건을 사는 장소’가 아닌, 오래 머물고 싶은 장소로의 변화를 도모한 곳이다. 이마트 월계점 ‘THE TOWN MALL’의 사이트는 주거지구로, 여러 아파트 단지와 학군이 집중되어 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만한 장소, 시설이 마땅치 않은 베드타운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커지고 있어 일반적인 대형 마트는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기존 3,600평 규모의 비식품 매장을 500평 규모로 대폭 축소하고, 축소된 공간은 경쟁력 있는 테넌트 매장(4,100평)으로 구성하는 등 기존 대형 마트의 패턴에서 벗어난 새로운 레이아웃의 쇼핑 센터로 기획됐다. 디자인을 맡은 FRINDLEY와 NBDC는 ‘정원과 산책길’을 모티프로 THE TOWN MALL의 방향을 제시했다. 2층은 지역 데모그라피의 특성이 반영된 Culture Village를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곳은 가족 타겟의 즐길 거리가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자, ‘장보기’에 한정되지 않는 데일리 원스톱 쇼핑을 위해 리빙,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 Women’s Special 등 동일 카테고리를 각각 하나의 Zone으로 집약하여 시너지 효과를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간이다.

Link-Hi

Link-Hi는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성장센터의 공유 오피스다. LH와 성남산업진흥원이 협력 운영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다양한 입주사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창업자들이 협업하고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문화공간어쏘시에이트는 Link-Hi의 활성화를 위해 약 350평 규모의 라운지 공간을 새로 디자인했다. 새로운 라운지는 입주사들과 창업자들에게 편의와 휴식 커뮤니티를 제공하며, 기업과 창업자 간의 활발하고 자유로운 교류를 돕는다. 라운지 공간은 Cloud Zero Lounge, Huddle Up, Media Column, Respite Room, Iconic Conference Room으로 구성된다. Cloud Zero Lounge와 Huddle Up에는 벽이 주는 경계성이 존재하지 않는 조건에서 마치 구름이 막힘없이 흐르는듯한 형태의 천장을 구성했다. SUS Mirror라는 반사성을 가진 재료를 사용해 낮은 천고의 시각적 한계성을 극복하고, 금속 Post를 통해 오픈된 공간에 시각적 경계성, 영역성을 부여했다. 창업자 중심의 스마트워킹 공간은 운영사무실, 스마트 업무존, 내부 오픈 회의실 등으로 구성했다. 내부의 오픈 회의실은 오브제 형식의 백색 프레임과 조경요소를 통해 시선적인 겹침과 분절, 동시에 막힘없는 확장성을 통한 시각적 매개 역할을 한다. 내부 천장 디자인은 짙은 녹색으로 도색하고 화이트 루버를 사선으로 설치해 다이나믹한 방향성을 통한 시각적 확장성을 이끌고 있다. Cloud Zero Lounge 존과 스마트 워킹 공간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는 Break Out은 내부에 존재하지만, 외부에 있는듯 열린 누마루 개념을 유연하게 연결하고자 했다. 내외부 경계의 모호성을 통해 공간 영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벽과 천장의 수평적 목재 루버, 수직적 금속이 갖는 날카로움, 레이어의 반복과 연결, 간접조명 효과를 통해 공간의 극적인 절제미를 보여주고자 했다.

THE GALLERIA PSR LOUNGE

CA PLAN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Reddot, IF, IDEA)를 여러 차례 수상한 실력파 스튜디오다. 전시, 환경, 상업공간 디자인, 미디어 플랜 등 복합적이고 통합적인 디자인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세상에 없던 디자인을 보여주어야 한다’라는 고집으로 독창적인 포트폴리오를 쌓아가고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결과물을 추구하면서도 클라이언트와의 소통과 공감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PSR Lounge는 갤러리아에서 최초로 PSR Black(갤러리아 자체 기준 선정 최상위 0.1% 우수고객)을 위해 시도한 라운지 공간으로, 기존 ‘Room’에서 ‘Lounge’로의 확장된 개념과 상징성을 지닌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도약하려는 갤러리아 백화점의 메인 콘셉트인 Urban Bloom을 그대로 가져와 ‘Blossom Patio’라는 공간을 구축했다. 꽃의 조형적인 요소를 공간의 구조로 재해석하여 내·외부적으로 통일된 공간 아이덴티티를 구축했고, VIP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갤러리아만의 가치를 창조했다. 공간 디자인은 자연을 모티프 삼아 꽃이 피어나는 정원을 연상시키는 프라이빗 라운지를 조성하였고, 꽃잎이 흩날리는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물성을 강조한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했다. 또한, 삶과 예술을 향유하는 VVIP 고객들을 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적 아치를 공간 곳곳에 적용했고, 예술작품과도 같은 라운지 공간이 완성됐다.

OOO (CAFÉ & BAKERY)

NONE SPACE는 자신들의 취향을 강요하기보다 공간이 갖는 성격과 특성에 집중하여 그 대상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백지를 채워나가며 내용을 덧붙이기도 하고 화자와 필자 혹은 독자가 되어 공간을 탐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공간의 용도와 상업성, 지역성 등 대상의 특성에 맞는 이야기를 그려내며 브랜드의 정체성 및 철학, 방향성을 담아낼 수 있는, 이를 통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카페 OOO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제주, 그 중에서도 암석이 솟아있는 바다와 맞닿은 성산에 자리하고 있다. 스튜디오는 제주가 가지고 있는 자연과 전통성, 지역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카페를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자연의 언어를 경청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제주 바람의 결, 돌의 물성, 빛의 구조 등을 깊게 탐색하고 관찰하여 새로운 언어로 이야기하고, 장소의 특성을 시각화하고자 했다. 또한, 카페라는 상업적 특성을 배제해서도 안됐다. 수많은 제주도의 카페 중 고객들을 이곳으로 이끌만한 매력적인 요소가 필요했고, 풍광에 대한 배려와 자연의 물성을 낯설게 보여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1층으로 들어서면 자연의 산책로가 펼쳐진다. 좌측 진입로는 바다의 정반대인 서쪽 면을 마주하고 있는데, 공간 쌓기로 인해 아열대 지역 특유의 ‘빛의 길’을 지나게 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매번 새로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산책로를 지나 하늘과 이어지는 듯한 중앙계단을 통해 2층을 오르면 바다와 결을 함께하는 패브릭 오브제를 만나게 된다. 바람이 잘 통하는 ‘마’ 소재 덕분에 제주의 바람을 느끼는 건 물론 얇은 천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바다에 인접한 상업공간의 창가 자리는 고객들 사이에서 늘 경쟁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에 창가 자리 뒤편의 좌석에는 단차를 조성하고, 레벨차로 인해 편하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정을 배치해 제주의 빛과 대나무 숲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조망이 없는 좌석을 배려했다.

SEOUL BAKERY

시멘트 빌딩과 우거진 나무들을 따라 걸으면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오래된 건물을 마주하게 된다. 스튜디오는 88년도에 지어진 건물의 낡은 흔적을 닦아내기보다 자연스레 살려내어 새로운 빵집을 완성했다. 앞쪽에는 광활한 공원이, 뒤쪽으로는 넓은 아파트 단지가 자리한 사이트 덕분에 서울제빵소는 사람들이 쉽고 편안하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형성됐다. 오픈형의 커다란 베이커리 주방에서 새어 나오는 맛있는 빵 냄새는 항상 동네 주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빵집의 건물은 복도형의 구조와 큰 창들로 구성되었는데, 아파트 단지 내 울창하게 심어진 나무들이 뷰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실내로 스며드는 햇살과 나뭇잎의 푸르름을 고객에게 자연스레 전달할 수 있도록 창가 쪽에 바 테이블과 심플한 벤치형 좌석을 배치했다. 다수의 원형기둥과 비정형 구조의 건축물은 아우딘스페이스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였다. 곳곳에 위치한 원형기둥과 부채꼴형태의 공간을 활용도 있는 동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카페 바 및 베이커리 테이블을 기둥과 함께 매치해 디자인의 일부로 구성했다. 또한, 움푹 들어간 벽체를 이용하여 라운지 형태의 오픈룸을 조성했다. 메인 공간에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큰 베이커리 테이블이 자리한다. 주방에서 갓 구워진 빵을 진열하기 쉽고, 바에서 관리하기 편하도록 최대한 짧은 동선 안에 배치했으며, 양쪽으로 넉넉하게 공간을 구성해 고객들과의 동선도 겹치지 않도록 했다. 입구와 연결되는 기다란 복도와 홀 공간은 오래된 건축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 겹겹이 쌓인 도장과 벽지들을 걷어내고 본래의 콘크리트면이 드러나도록 했다. 긴 시간 공을 들여 나타난 원벽체는 신설 벽들과 잘 어우러져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매개체로 큰 역할을 해냈다. 서울제빵소에는 콘크리트, 파벽돌, 테라코라 도장 등 세월의 흔적을 담아낼 수 있는 소재들을 주로 사용했는데, 자칫 차가워질 수 있는 요소들을 컬러와 조명색상으로 중화해 러프하지만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m4 Smart Office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가 비단 마스크와 손소독제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 바이러스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변화시켜 놓았다. 물론 업무도 마찬가지다. 좁은 공간에서 밀집되어 일하던 이전의 오피스를 벗어나 사람들은 제각기의 공간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비대면 업무가 이제 영 낯설고 두려운 존재만은 아니게 되었다. m4는 올해부터 기존의 방식을 탈피, 스마트워크를 시작했다. 이들은 ‘스마트워크’가 “최적의 업무 효율을 낼 수 있는 최선의 장소에서 똑똑하게 일하는 것”이라 보았다. 이를 위해서는 오피스의 변화도 필요했다. 자연스레 따르는 질문은 “유연하게 근무하는 환경 속, 오피스의 역할은 무엇인가?”였다. 기존의 오피스는 ‘일을 하기 위해 꼭 찾아야 하는 장소’였지만, ‘스마트 오피스’는 구성원이 만나 소통하고 협업하는, ‘일을 잘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여야 했다. 자연스레 떠오른 키워드는 ‘집중과 몰입’, ‘협업의 극대화’, ‘휴식’이었다. 탁 트인 풍경이 보이는 서쪽에 휴식과 협업의 공간을 배치했다. 팬트리에서는 구성 원과 외부인이 함께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팬트리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라운지가 나오는데, 이곳은 ‘기능’과 ‘휴식’ 두 가지에 초점을 맞췄다.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 반대편, 바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이곳에서 구성원들은 각자 협업하며 새로움을 발견할 수도 있다. 오피스 공간은 m4의 각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전면 도어에 불투명 시트를 부착해 독립적 환경을 구성하고, 4명을 기준으로 최소한의 업무 면적인 19 m²가 반영됐다. 반대편 벽면은 백 페인트 글라스로 마감, 창의적인 생각과 대화를 돕는다. m4가 집중한 부분은 ‘단순히 예쁘게 만든 공간’이 아니라, ‘일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수동적인 업무 공간을 넘어, 업무의 효율성을 생각하며 주도적으로 공간을 선택하고, 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공간 말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짧게 끝나지 않으리라 예측하고 있다. 앞으로 오피스는 변화할 것이고, 사무 공간은 지금과 사뭇 달라질 것이다. 혹 변화를 생각하고 있다면, m4의 스마트 오피스를 레퍼런스 삼아 보면 어떨까. 분명 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오피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병점 우남퍼스트빌

▲현관의 바닥은 고급스러운 비앙코 타일로 깔끔하게 구성했다. 밝은 톤의 벽면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신발장 도어의 손잡이는 골드로 장식하여 심플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했다. Tip. 신발장은 높게 띄워 바닥이 넓게 느껴지도록 계획했다. 안쪽에 설치된 간접 조명은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Tip. 현관 왼쪽 벽면에는 큰 사이즈의 타원형 거울을 배치해 실용성을 더했다. ▲우드 소재의 양문형 도어를 중문으로 설치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문의 나뭇결은 내추럴한 감성을 자아내며 자칫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 역할을 해낸다. ▲베이지 톤의 강마루로 바닥 전체를 시공하여 따스한 무드를 즐길 수 있다. 화이트 컬러의 벽면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깔끔한 거실은 최소한의 가구만을 배치해 미니멀한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아트월에는 무지주 목재 선반을 설치해 다양한 소품들을 꾸밀 수 있으며, 공간 곳곳에 놓인 식물들과 함께 내추럴한 감성이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Tip. 짙은 색채감의 가구들을 활용하여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고, 시각적인 단조로움을 해소시켰다. ▲거실 맞은편에 자리한 주방에는 원목으로 제작한 식탁을 배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모자이크 타일로 포인트를 준 주방에는 ㄷ자 구조의 싱크대를 설계해 여유로운 가사 공간과 동선의 편리함을 마련했다. Tip. 식탁 위에 은은하게 퍼지는 펜던트 조명을 포인트로 시공하여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했다 . Tip.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는 동시에 상부를 비워둠으로써 개방감을 살렸다. ▲침실에는 벽면 사이즈에 맞는 붙박이장을 제작하여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샌드 그레이 컬러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했으며, 파우더룸에 마련되어 있는 화장대 역시 동일한 색상으로 컬러감을 유지했다. Tip. 인상적인 디자인의 거울과 벽부등을 설치해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아이방의 옷장은 벽면의 공간을 모두 차지하기보다 침대를 배치할 수 있도록 창가 앞쪽 공간을 비워두었다. 옷장이 일부 파티션의 역할도 수행하면서 조금 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M de M

김주리스튜디오의 최근 작업은 연희동의 카페 메종 드 마리안느 공간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다. 기존의 메종 드 마리안느는 화려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조명으로 이루어진 공간이었지만 디자인적인 맥락과 자연스러움이 부족했고, 이에 김주리 디자이너는 브랜딩에서부터 공간 리뉴얼까지, 메종 드 마리안느를 명확한 콘셉트와 개성을 가진 카페 M de M으로 재탄생시켰다. 카페가 자리한 건물은 필로티 구조로 이루어져 있었다. 디자이너는 또한 기존 건축의 투박함을 개선하고자 전면 유리 통창과 양개형 도어를 설치해 개방감을 주었으며, 거울 간판과 안개 시트를 활용한 그래픽으로 모던함을 더했다. M de M의 새로운 내부 공간은 김주리 디자이너가 유학 생활 중 겪었던 경험에서 모티프를 얻어 시작됐다. 디자이너는 남프랑스의 보석 같은 중세도시 ‘Eze’에서 어느 작가를 만나게 되었고, 그때 찾아갔던 작가의 아뜰리에가 이번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영감이 됐다. M de M의 새로운 공간은 오래된 중세 유럽풍의 따뜻하고 다양한 자연 마감재를 재해석하고, 미니멀하면서 모던한 형태를 응용하여 조화로움과 유니크함을 강조하며 설계한 공간이다. M de M 내부 공간의 톤앤매너는 밝은 스킨 톤과 뉴트럴 핑크 컬러로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콩자갈 바닥재와 스타코 벽체 도장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공간처럼 느껴진다. 강화 스티로폼을 조각해 골조를 만들고, 역시 스타코 도장으로 마감한 벽면 쇼케이스에는 전통적인 아트피스와 모던한 콘셉트의 오브제를 진열해 감각적이고 동시대적인 연출 또한 놓치지 않았다. 2층의 중심을 잡고 있는 바 테이블은 남유럽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톤 재질을 모사한 특수 미장으로 마감했고, 작은 식물을 식재해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곳곳에 배치한 석고 조형물은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모던하게 재해석했으며, 아치와 몰딩으로 마감한 벽면, 은은한 간접등, 고재목에 화이트로 도장한 듯한 테라스 도어를 통해 2층 공간 전체에 깊이감과 부드러움을 더했다.

LG Z:IN SQUARE RENEWAL

LG지인은 고객의 삶에 공감하는 인테리어 공간을 제시함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한다. 2014년에 문을 연 LG지인 스퀘어는 제품 상담부터 디자인 제안, 시공업체까지 연결해주는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실시해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 하는 인테리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한 달여 간의 리뉴얼 기간을 거쳐 단편적인 공간을 제안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리뉴얼은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살펴보면서 디지털 언택트(비대면) 체험까지 가능한 고객 중심의 인테리어 전시장으로 구성했다. 1층은 라이프스타일 존, 2층은 자재 라이브러리, 3층은 쇼룸 겸 고객체험 공간으로 총 3가지 콘셉트의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1층 라이프스타일 존은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스토리를 반영한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마련했다. 나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고 싶고 자신의 집에 적용될 모습을 실제로 보고 싶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외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과 함께 협업한 ‘디자이너스 트렌드 큐브(Designer’s Trend Cube)’는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이다. ‘나만을 위한 홈 카페’, ‘일의 능률을 높이는 홈 오피스’, ‘푸릇푸릇 발코니’ 3개의 공간은 시즌마다 새롭게 변경하여 LG지인 스퀘어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우아한 라운드 하부장과 고급스러운 인조 대리석 비아테라 상판으로 구성하여 고급 라운지를 연상케하는 ‘라운드 아일랜드 키친’과 따뜻한 톤의 자재를 활용해 가족의 친밀감을 높여주는 ‘더 따뜻한 키친’, 안전하고 편안한 자재들 덕분에 반려동물과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공간’ 등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 제품과 LG전자의 가전 제품이 함께 적용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솔루션 카드를 통해 고객의 주요 궁금증과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고객 Pain Point Wall’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자재 라이브러리 공간을 만나게 된다.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통해 제품별 샘플북과 특장점 동영상, 시공사례 등을 볼 수 있어 직원의 도움 없이도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별도로 마련된 개별공간에서 프라이빗하고 편리하게 인테리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3층은 프리미엄 키친과 바스 제품의 쇼룸이자 각종 세미나, 쿠킹 및 인테리어 클래스가 진행되는 고객체험 활동 공간이다. 우드와 스톤 등 차분한 자연 소재로 연출한 키친 존은 수납 캐비닛을 이용해 공간을 깔끔하게 정돈했다. 단순한 요리 공간을 넘어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냉장고, 오븐, 전자레인지 등 생활 가전을 빌트인하여 하나의 주방 가구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KIMPO UNYANG-DONG HOUSE

Archi Works의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주 부부와 아들, 세 가족이 사는 주택이다. 약 120평 규모의 부지는 도로에 면하면서도 인접한 주택들에 둘러싸여 있었기에 프라이버시의 확보가 중요했다. 또한, 건축주는 손님들이 자주 찾아오는 가족의 특성상 가능한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을 요청했다. Archi Works는 기다란 사다리꼴 형태의 부지에 직사각형의 평면으로 주택을 구성하고 여분의 공간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북측으로는 이웃집들로부터 주택의 내부가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길고 작은 창만을 냈지만, 보행로와 마주한 남쪽으로는 개폐가 가능한 루버 도어를 설치, 그 안으로는 중정을 두었다. 중정의 조경은 울타리 밖 자투리 공간과도 이어져 연속성을 갖추도록 했으며, 이웃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이를 통해 내부의 공간은 때에 따라 루버를 열고 닫으면서 가족과 손님만을 위한 공간으로도, 또 외부와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손님이 많은 건축주 가족의 특성상 1층에는 응접실, 주방과 다이닝 등을 계획했다. 1층은 가족의 공간이라기보다는 여러 손님들과 함께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각 공간을 넓고 여유 있게 구성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보이는 창을 크게 계획해 실내로 진입 시 정원이 보이도록 유도, 개방감을 확보해 답답하지 않도록 했다. 현관뿐만 아니라 1층의 거실, 주방, 다이닝에도 넓은 창을 내 풍성한 자연광이 유입되고, 1층 어디서라도 정원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창가마다 긴 벤치를 배치해 언제든 햇볕을 받으며 안락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1층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톤 다운된 컬러와 우드 마감재의 사용으로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2층은 온전히 가족만을 위한 곳으로, 안방과 자녀 방, 가족실 등의 프라이빗한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2층은 건축주의 취향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과하지 않은 클래식 몰딩을 사용했고, 화사한 컬러감을 더하는 등의 연출로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계단을 오르면 곧바로 마주하게 되는 가족실은 아래층에 비해 바닥 면적이 넓지 않은 공간이다. 이에 최대한 개방감을 살리고 답답함이 들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천고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다락까지 천장을 텄으며, 테라스로 향하는 출입문은 유리 폴딩 도어로 연결했다. 또한, 계단을 통해 한 층 더 오르면 다다르게 되는 다락 역시 한쪽 벽면을 통유리로 구성해 연결성을 강조했다. 테라스에서는 보행자 도로 건너편의 공원을 조망하기 좋다. 바로 옆에 면한 주택으로부터 불필요한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곡선형의 가벽을 설치했고, 조형적 다양성을 더했다. 2층의 안방과 자녀 방은 온전히 숙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침실로 계획했고, 욕실은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용하는 욕실이기 때문에 넓게 구성했다. 좌변기실과 샤워 및 목욕 공간을 별도로 분리했고, 각각의 컬러감을 부여했다.

PARTY HOUSE BLANK

“I’m busy throwing hints that he keeps missing. Don’t have to think about it.” 시끄러운 음악의 가사가 뒤섞인 떠들썩한 분위기. 춤을 추는 사람들, 각자 손에 든 술잔과 남몰래 오가는 눈빛.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흔히 만나게 되는 파티 장면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런근사한 파티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한국에는 ‘파티 문화’란 것이 거의 전무하다 싶을 정도다. 이름만 겨우 아는 사람들을 잔뜩 초대해 왁자지껄 즐길 만큼 개방적이지 않다. 아파트 주거 환경에서 그런 사람들을 모을만한 공간이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사회적 경향성의 반대편에는 ‘파티룸’이 있다. 낯선 이들보다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모여, 시끄럽게 뛰어 놀아도 상관 없는 곳 말이다. 디자인에이드가 이번에는 ‘파티룸’을 디자인했다. 파티 하우스 블랭크는 ‘올라운드 파티룸’이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중요하게 고려되었던 점이다. 젊은 세대의 모임에서부터 가족 단위 모임, 나아가 세미나공간으로까지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하에 위치한 공간의 특성상 자칫 어둡고 음산하게 비칠수 있었지만, 핑크를 메인 컬러로 잡아 문제를 해결했다. 특징적인 점 중 하나는 주방 공간인데, 여타비슷한 곳과 달리 각 공간마다 주방을 배치해 그룹별로 파티를 독립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지하로 들어가는 검은색 구조물은 핑크 컬러 금속 도어를 통해 산뜻한 느낌을 주려 했다. 덕분에 블랭크는 지하 공간임에도 마냥칙칙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곳의 메인이 되는 곳인 ‘블랭크’는 전체 공간구성을 가구를 이용해 나누어 주방, 소파 공간, 복층 공간, 휴식 공간으로 구분했다. 벽이 아니라 가구를 통해 공간을 구분했기에 자칫 느껴질 수 있었던 폐쇄성을 해소했다. 주방은 제작 가구 하단에 템바보드 마감을 통해 귀여운 ‘ㄷ’ 자 형태로 완성했다. 홀 섹션의 소파 공간은, 단체 고객 중 그룹을 나눠 각 세션에서 필요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었다.

ebt grill & bar

Cabinetto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었다. 이탈리아어로 ‘작고 개인적인 공간’을 뜻하던 이곳에는 귀족들이 전리품과 소장품을 모아 두곤 했다. 자신의 집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자랑하듯 물건에 담긴 스토리를 펼쳐 놓던 이곳은 오늘날의 인스타그램 피드를연상시킨다. SUBTEXT는 이런 Cabinetto의 개념을 레스토랑에 접목, 요리를 만드는 순간부터 테이블 위에 올라오는 순간, 이를맛보고 즐기는 순간까지 모든 경험이 스토리가 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고, 이는 이번 ebt grill & bar 프로젝트에 잘 반영되었다. 이번 ebt grill & bar는 Elbon the Table이 노해동 셰프와 캐주얼 다이닝으로의 변신을 시도한 것이다. 프로젝트에서 SUBTEXT가 가장 중시한것은 셰프의 철학을 공간에 녹이는 것이었다. 고객들이 찾아오고, 주문하고, 음식을 먹고 계산하고 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마치 한 사람, 한 사람을손님으로 초대해 대접하는 요리. 이처럼 사용하는 식자재, 요리에 쏟는 정성 등을 중시하는 셰프의 고집 역시 요리에 담긴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하는 공간의 철학과 맞아떨어졌다. 출입구에 보이는 와인잔은 셰프 개인의수집품인 듯 전시되어 ebt grill & bar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고객은 이 중 자신이 원하는 와인잔을 선택할 수도 있다. 테이블, 부스, 룸, 바 테이블 등 이곳의 모든 공간은 저마다의 스토리를 은유한다.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긴 다이닝 테이블에서 벗어난 원 테이블은 새로운 방식의 다이닝을 가능케 하며, 바 테이블 역시 요리의 탄생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스토리보드 역할을 한다. 뻔하지 않은 레스토랑,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바, ebt grill & bar를 만나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