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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푸르지오

세련미와 편안함이 공존하는, 고급 리조트가 떠오르는 주거 공간

▲ 모던한 분위기에 화이트 마블이 메인 컨셉인 이곳은 고급스러움을 테마로 하면서 가족들 개인의 시간까지 보장하는, 프라이빗한 주거 공간이다.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현관은 시선을 사로잡는 화이트 마블 타일로 분위기 있게 꾸몄으며, 신발장 중앙에는 천연 화이트 대리석 벤치를 제작하고 뒤쪽에 전신거울을 배치해 편의성을 더했다.티크 원목 마루와 원목 가구, 그레이 컬러의 소파, 우아함이 느껴지는 액자 등 아늑하고 따뜻한 감성의 거실은 마블 포인트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전체 컨셉을 유지했다. Tip. 현관 진입부가 살짝 꺾여있어 집안이 훤히 드러나지 않는 설계와 구조로 기본 프라이버시 보호에 효과적이다.중문은 유리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해 넓은 공간감을 주었고, 중문과 바닥 마감재의 비대칭 디자인으로 사선 구조의 공간 분할 느낌을 모호하게 해 입구의 답답한 느낌을 해소했다.TV나 기타 가전들의 배선을 숨기기 위해 천연대리석 무지주선반을 제작하여 모든 배선을 깔끔하게 숨겼다. ▲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복도 중간 벽을 철거하고 주방으로 연결되는 문을 설치했다. 주방을 모두 노출시키기 보다, 공간 분리의 개념으로 흰 벽에 포인트이자 현관 중문과 연결되는 소재로 기능한다. Tip. 연그레이 도장 도어와 화이트 마블 타일을 활용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으며, ㄱ자 주방으로의 구조 변경을 통해 편의성과 심미성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주방 공간으로 완성했다. ▲ 깔끔함을 더하는 무지주선반과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명을 침대 헤드에 배치해 편안한 숙면을 위한 침실 공간을 조성했다. Tip.입식 파우더룸을 지나면 등장하는 안방 욕실은 따뜻한 베이지 톤의 석재 타일과 수입 수전으로 고급 호텔 욕실을 연상케 한다. ▲ 아이 방은 연그레이와 핑크 컬러 천연 벽지로 러블리하게 스타일링했다. 파티션 위쪽으로는 커튼레일을 설치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Tip. 날개벽은 자연스럽게 수납장으로 계획하고, 가벽 뒤쪽은 드레스룸으로 설계해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사진 김리오

스페이스 소

▲스페이스 소의 갤러리 입구. 하얀 외벽에 인상적이다. ▲이곳은 카페이며 갤러리, 누군가의 집이 되는 공간이다. 사람이 붐비는 서교동 인근의 골목에서는 ‘ㄱ’자 형태의 독특한 구조를 가진 갤러리를 만날 수 있다. 눈에 띄는 화이트 컬러와 여섯 마리의 길고양이가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잡아 끄는 이 건물은, 사람이 복닥대는 동네 카페인 동시에 미술 작품이 전시되는 갤러리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집이 되는 공간이다. 이 갤러리의 이름은 스페이스 소(Space So)로, 목공, 사진, 옻칠 등의 작업을 해왔던 한 노부부가 미술을 통해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던 기획에서 탄생했다.스페이스 소는 과거 백혈병소아암협회가 자리했던 100여평 규모의 건물을 갤러리와 카페로 리모델링하고, 그 위에 증축을 통해 주거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였다. 건물의 구조와 용도를 바꾸는 일이었다. ▲1층에 위치한 갤러리 공간의 모습 ▲2층에는 손님들이 음료를 마시고 대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독특한 인테리어와 장식이 인상적인 3층 내부 모습 기존에 계단이 있던 자리에는 바가 들어섰고, 계단은 옆으로 옮겨갔다. 3층의 옥상 테라스 공간을 그대로 남겨두기 위한 선택이었다.SoA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층을 어떻게 올릴지’였다. 기존 공간과 새로 증축하는 공간의 조화 역시 중요했다. 자칫 잘못하면 전혀 다른 공간 두 개를 합쳐둔 것처럼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SoA가 내린 해답은 명료했다.새로 지은 공간이 과하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기존 건물의 색이 새로 짓는 공간의 색을 표용할 수 있도록 그 크기와 비율을 조정했고, 이는 증축한 부분이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이유라 할 수 있다.

빌딩 블럭스

▲빌딩 블럭스의 메인 공간, 생화를 이용해 가드닝했다. 최근 많은 공유 오피스가 서울 곳곳에 새로이 오픈하고 있다. 대부분은 신생 IT 계열 스타트업을 위한 오피스로서, 기존의 사무실을 잘 꾸며 놓고 이를 공유한다는 인상이 강한 곳들이었다. SCAAA와 빌딩 블럭스는 기존의 공유 오피스가 포섭하지 못하지만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포착했다. 비슷한 테이블, 비슷한 사무실, 비슷한 편의시설. 빌딩 블럭스는 이런 비슷함이 담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 큐레이티드 커뮤니티(Curated Community)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었다. ▲빌딩 블럭스의 로고 뒤로 테라스가 보인다. 팀의 규모가 작으면서도 플렉서블하며 모바일한 집단, 더불어 한 공간에서 서로에게 자극을 주고 협업할 수도 있는 이들, SCAAA는 이들을 모던 크리에이티브(Modern Creative)로 명명하고, 이들을 위한 공간을 설계했다.일러스트레이터, 의상 디자이너,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건축가 등 다양한 직업군이었지만, 이들의 요구사항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넓은 책상과 수납공간, 창작물을 공유하고 전시할 수 있는 퍼블릭한 공간, 방대한 자료와 다양한 툴을 사용할 수 있는 워크샵공간이 바로 그것이었다. 넓은 책상과 수납공간이 있는 오피스와 워크샵 공간은 일하는 공간인 스튜디오 플로어(Studio Floor)에, 창작물을 공유하고 전시할 수 있는 퍼블릭한 공간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은 어라이벌 플로 (Arrival Floor)에 위치했다. 이렇게 공간을 철저히 구분해 각 공간이 고유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디자인한 것은 입주자가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할지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였다.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모던하고 세련된 공간 디자인과 구획은 빌딩블럭스의 큰 강점이다. 잘 짜인 배색과 오브제의 배치는 시각적인 안정감을 준다. 시각뿐만은 아니다. ‘업무를 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오랜 계산 끝에 준비된 공간이기에 직접 오피스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15층에 마련된 우먼 온리 존(Woman Only Zone) 역시 이런 역할을 한다. 해당 구역은 두 번의 보안 과정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으며, 이동식 비상벨을 마련해 여성 고객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 역시 돋보인다. 어라이벌 플로어에는 리셉션과 쇼룸 카페, 폰부스를 배치해 전시, 클라이언트 응대,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곳곳에 마련된 팬트리 룸은 업무나 응대를 서포트하기 적절하다. 더불어 수유실 등 육아를 위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라이프스타일 코워킹 스페이스’라는 빌딩 블럭스의 다른 이름을 이해하게 하기 충분했다. 또한 포토 스튜디오와 공용 핫데스크, 머터리얼 라이브러리(Material Library) 역시 기존의 코워킹 스페이스에서는 어려웠던 업무의 영역을 확장해주었다. ▲창작물을 공유하고 전시할 수 있는 어라이벌 플로어(Arrival Floor)의 모습. 빌딩 블럭스의 베이스 컬러는 화이트다. 넓게 뚫린 화이트 컬러의 벽과 천장은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상기시키면서도 특색 있는 각각의 공간마다 다른 컬러를 배치해 공간 별로 색깔에 따라 다른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전면 유리를 둔 것도 빌딩블럭스의 특징이다. 이는 빌딩 블럭스가 단순한 업무공간이 아닌 크리에이터의 공간이기 때문이다. 삭막한 벽에 막혀 상상력을 닫는 것보다 쏟아지는 햇볕을 맞고, 도심의 야경을 보며 이용자의 감성을 자극하게 하는 것이 빌딩 블럭스의 목표였다. 빌딩 블럭스는 또한 기존의 2인, 3인, 4인실의 구분 대신 스몰, 미디엄, 라지로 공간을 나누어 입주자의 편의에 따라 책상을 벽에 붙이거나 벽과 떨어뜨려 의자를 더 놓을 수 있는, 인원 수의 변동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생화를 사용한 플랜테리어 역시 빌딩 블럭스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공유 오피스가 관리 상의 문제로 조화를 사용하지만, 빌딩 블럭스는 생화를 통해 이용자가 ‘힐링’하며 쉴 수 있도록 곳곳에 생화 가드닝을 시도했다.

양평 서종 부티크호텔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을 따라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에는 강 건너에서도 눈에 띄는 부티크 호텔이 있다. 아이플래닝의 손에서 기존 건물의 디자인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아웃라인이 임팩트있는 숲속의 하얀 성, 북한강변의 부티크 호텔이 재탄생했다. 디자이너는 호텔의 외부를 현실 세계로, 호텔 내부 공간과 객실은 비현실의 세계인 천상으로 보았고, 그 중간을 잇는 로비와 복도를 중간계로 설정했다. 골드 미러에 블랙 라인이 포인트가 되는 호텔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현실 세계인 외부와 단절되는 다른 차원의 공간이 펼쳐진다. 진한 블루 컬러의 벽면과 반짝이는 화이트 타일이 로비 공간을 비현실적인 신비로운 분위기로 연출한다. 일반 객실은 그레이 컬러가 베이스가 되고 오렌지, 블루, 핑크 컬러를 포인트로 한 세 타입의 MINI CABIN으로 구성된다. 오렌지 컬러는 강 위로 스며드는 노을을, 블루 컬러는 청량한 강물을 모티브로 하는 등 각각의 컬러는 호텔에서 비치는 북한강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낸다. MINI CABIN의 레이아웃은 작은 객실을 고급스럽게 이끌 수 있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타입 별로 독특한 패턴 타일을 활용해 팝아트적인 분위기의 객실로 완성했다. DELUXE CABIN은 서로 다른 소재와 패턴의 조화로 대비와 반전의 매력이 있는 객실이다. 각각 Wood + Pattern, Wood + Brick으로 디자인된 두 타입의 객실은 복도와 침실 Zone으로 분할, 소재와 컬러를 대칭적으로 사용하며 다이내믹한 공간감을 강조하고 있다. DELUXE CABIN을 꾸미는 색다른 두 마감재의 조화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포근한 휴식의 공간으로서의 객실을 만들어낸다. DELUXE CABIN의 욕실 벽을 감싸는 브론즈 미러는 공간을 부드럽게 반사하며 마감재의 느낌을 극대화하고 묘한 분위기로 공간을 확장한다. 클래식하고 시크한 톤&매너의 활용은 객실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불어넣는다.

지니 여성의원

하나의 예술작품인 듯,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파라매트릭 디자인의 파사드를 통해 클리닉에 들어서면 타원형의 데스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생명이 잉태된 이후, 모든 인간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적당한 시간 동안 어머니의 뱃속에 머무르게 된다. 이 상태의 개체를 우리는 태아라 부르며, 태아가 태반에 머무른 이후 산고 끝에 출생하면 우리는 태아를 ‘인간’이라는 온전한 개체로 본다. 불완전한 개체를 ‘인간’으로 만드는 과정, 태반은 한 인간의 탄생을 도모하는 인체 내의 구조물이다. 디자이너는 태반에서 영감을 얻어, 지니 여성의원을 신비로운 컨셉의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로비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타원형의 카운터 공간은 클리닉의 후면까지 이어져 치료실, 채혈실을 품고 있다. 병원 공간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환자의 편의이며, 이는 곧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최상의 동선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지니 여성의원은 몸이 무거운 산부들이 많이 찾는 만큼 각 진료공간별 짧은 동선들이 효율적으로 연결되어있다. 병원 디자인에서 컬러의 활용은 단순히 미적인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나아가 환자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통증 이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으로도 작용한다. 내부는 단순하고 깔끔한 화이트 컬러가 베이스가 되고 자연에 가까운 나무의 톤을 포인트로 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했다.

살림, 집

나와 내 가족이 살 집을 직접 짓는다는 것은 주거 공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볼 법한 상상이다. 목수인 남편과 건축설계사무소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해온 아내는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 가족을 가족답게 품어줄 수 있는 집이 필요했다. 향후 부부가 함께 집 짓는 일을 하기 위한 사무실과 나무작업장까지 갖춘 집이라면 가족에게 꿈의 시작이자 가족의 일상을 행복하게 품어주는 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집은 ‘ㅁ’자 안마당을 둘러싼 공간구성으로 문간채에 대문간과 사무실이 위치한다. 마당을 들어서 정면 세 칸의 툇마루는 주거공간으로의 주요한 동선이 됨과 동시에 마당과 실내를 이어주는 중심공간이 된다. 툇마루와 이어지는 거실공간은 대청을 닮았으며, 왼편은 주방과 조모의 침실, 오른편은 자녀와 부부의 침실 그리고 수납을 위한 공간이 자리한다. 각 공간은 미닫이문과 여닫이문으로 열고 닫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살림, 집 대부분의 공간은 좌식생활에 맞게 구성했지만 주방만큼은 편리한 입식 생활에 맞췄고, 좌식과 입식 공간을 연결해 동선과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한옥은 어딘가 특별한 전통 방식의 건축물이 아니다. 서양식 주거 공간이 주를 이루기 전까지 초가집, 기와집 등의 한옥은 일반 사람들에게 일상의 공간이었다. 오랜 기간 나무로 집을 짓고 살아왔던 가장 기본적이고 가까운 공간. 살림, 집은 집의 본연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현대의 삶을 담은 설계로 내부 공간을 채워 넣었다. ​​​​​​

진수성찬

반찬은 많은데 먹을 것이 없어 고민했던 적이 있는가? 사실 작은 식탁일수록 알차기 마련이다. 꼭 필요한 것만 남게 될 뿐만 아니라 물리적 거리만큼 타인과의 사이도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UTAA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어왔다. 청주 묵방리에 위치한 조용한 마을 속, 다정한 부부와 귀여운 아들이 지내는 진수성찬을 소개한다. 진수성찬은 30개 필지 정도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에 자리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단차를 극복한 옹벽이, 남쪽으로는 작은 숲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건축주는 넓은 마당이 있는 단층집을 원했다. UTAA는 25평의 주거 면적에 최적의 삶을 담아내기 위해 세 개의 볼륨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족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퍼블릭한 공간이 자리한다. 세 가족은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도, 손님을 맞기도 한다. 다이닝 공간 옆 평상 마루는 외부 평상의 연장선에 있다. 중목구조를 통해 마루를 연결하며 개방감을 살렸다. 책꽂이를 겸하는 계단 위로 올라가면 취미 공간인 다락이 나오는데, 가족은 이곳에서 빔프로젝터를 활용해 작은 영화관을 만들어냈다. 부부와 아이 방은 무엇보다 수납을 중요시했다. 부부의 방은 붙박이장으로 살림을 정돈하고, 회랑의 복도에 수납을 구성했다. 아이 방은 박공지붕의 다락을 활용해 공간을 구획했다. UTAA는 집안 곳곳의 창으로 답답함을 해소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을 사용해 공간에 활기를 자아냈다. 기사 김리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RYSE, Autograph Collection)

트렌디한 감각과 낭만으로 가득한 홍대 중심에 위치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RYSE, Autograph Collection)은 플레이스 특유의 젊고 에너지 넘치는 문화 그리고 스트릿 감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한 공간으로 다양한 창조적 영감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회사 미켈리스 보이드(Michaelis Boyd)가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세계 각지의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기존에 경험할 수 없었던 라이즈만의 문화적 영감을 선사한다. 1층 로비에는 샌프란시스코 타르틴 베이커리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타르틴 [커피 바]’와 브런치와 디너를 즐길 수 있는 ‘타르틴 [토스트 바]’가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해 마련된 라운지 공간은 독특한 대형 조형물과 세련된 감각의 가구 및 인테리어, 조명으로 유니크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을 풍긴다. 1층에서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3개의 작품은 권경환 작가의 설치 작품으로 산업 재료를 활용해 RYSE 브랜드와 스트릿 예술의 자유분방한 본성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은 크리에이터의 문화공간이자 이곳에서 만나는 예술과 경험이 트렌드가 되는 공간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즐겁고 다채로운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전시를 소개하는 아라리오 갤러리,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웍스아웃 플래그십 스토어, 라이즈의 컨셉에 어울리는 매거진이나 책 등을 읽을 수 있는 프린트 컬쳐 라운지, 운동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픈형 휘트니스 공간, 아이디어 미팅이 가능한 코워킹 스타일의 비지니스 공간, 트렌디한 음악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바&라운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The interior design concept for RYSE was conceived by Michaelis Boyd, the renowned London design firm. They were inspired to make a diamond from the rough, with bold and open lower levels leading to refined guest rooms and a sophisticated rooftop lounge. ▲롱침(LongChim)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4층에 위치한 롱침은 태국 레스토랑으로는 처음으로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남(Nahm)’의 셰프 데이비드 톰슨이 이끄는 태국 레스토랑으로 한국에는 첫 오픈했다. ‘누구든지 편하게 와서 맛보라’ 는 뜻의 태국어인 ‘롱침’은 방콕의 거리와 시장에서 영감을 받아 모던하게 재해석한 요리와 칵테일로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새로운 다이닝 경험을 제공한다. 태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방콕에서 신선하게 공수해 온 현지 식자재를 사용하여 입 안을 가득 메우는 알싸한 향신료가 매력적인 정통 태국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With a name that means “Come and Taste” in Thai, it’s clear that Long Chim is a concept built on welcoming everyone. David Thompson has taken Thai street food and delivers it authentic, spicy and fresh from Bangkok. By sourcing products from their own farms in Thailand and never compromising on flavors, Long Chim is the closest you can get to Bangkok without buying a plane ticket. ▲사이드 노트 클럽(Side Note Club) 루프탑 바&라운지 사이드 노트 클럽은 라이즈 호텔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디자인과 베를린의 소호 하우스 설계를 맡았던 미켈리스 보이드가 특히 공을 들여 참여한 공간이다. 야외 루프탑 바와 내부 공간으로 나뉜 사이드 노트 클럽에서는 청담동 르 챔버의 월드 클래스 바텐더 대회 우승 출신 바텐더들이 선보이는 개성있고 창의적인 칵테일을 맛 볼 수 있다. 전통주를 베이스로 한 퓨전 칵테일부터 고객이 재료를 골라 창의적인 칵테일로 탄생하는 커스텀 칵테일까지 준비되어 있다. 사이드 노트 클럽에서는 라이즈가 직접 고른 1,000여 개의 바이닐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고, DJ Soulscape가 참여하여 큐레이팅한 음악을 선보이며 힙합, 소울, R&B 그리고 1960년대의 국내 팝송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 장르를 매주 진행되는 DJ 공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객실은 6가지 타입, 총 274개로, 각 객실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붐 박스(Boombox)와 패션 브랜드 이세(IISE)가 디자인한 라이즈 호텔만의 배스로브, 무료 국내 전화와 호텔에 서 정해진 6개국으로 무료 해외 전화가 가능한 handy Smartphone이 비치되어 있다. 특히, 국내외 아티스트가 직접 인테리어 디자인에 참여한 4개의 아티스트 스위트는 객실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느껴진다. ▲EXECUTIVE PRODUCER SUITE 소셜라이징을 위한 펜트하우스,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스위트는 호텔 최상층인 20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호텔 객실을 넘어서 아트 컬렉터의 아파트에 온 것만 같은 럭셔리한 공간은 2개의 분리된 침실과 스크린, 프로젝터까지 갖추고 있어 다양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미니 풀과 조리가 가능한 키친, 바 테이블 그리고 유니크한 셀렉션의 바이닐 컬렉션, DJ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 파티나 이벤트 공간으로도 적합하다. ▲ARTIST SUITE 라이즈 호텔이 추구하는 콜라보레이션을 가장 잘 보여주는 4개의 아티스트 스위트는 글로벌한 크리에티 브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객실이다. 인물 사진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캐치해내는 로랑 세그리셔(Laurent Segretier), 찰스 문카(Charles Munka)는 객실에 포토 스튜디오를 설치하였고, 객실 1501호와 1503호를 담당했다. 로랑은 실제로 그의 사진에 서울과 홍대의 전경뿐 아니라 라이즈 호텔 크루를 담아 객실에 표현했다. 박여주 작가가 담당한 1504호는 밤낮으로 변화하는 빛과 공간설치를 통해 작품을 만들어내며, 객실에 머무는 동안 경험할 수 있는 명상과 자신만의 고유한 시간으로 이끈다. 객실 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은 박여주 작가의 <트와일라잇 존>시리즈로 낮과 밤 모든 시간대를 즐길 수 있다. 트와일라잇은 밤과 낮 사이의 경계적인 시간이며, 트와일라잇 존은 바다의 층 중에 빛이 도달하는 심해의 층을 말한다. 이러한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우리 현실의 삶 속에서도 느껴보았으면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세계 각지의 이색적인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스토리를 취재하고 공유하는 온라인 스토리텔링 플랫폼인 메칸(Maekan)은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객실에 풀어내었으며, 객실내 설치된 여러 대의 TV를 통하여 인터뷰 음성과 사진을 경험할 수 있다. 메칸이 담당한 객실은 1502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PRODUCER SUITE 라이즈 호텔을 대표하는 객실 중 하나인 프로듀서 스위트는 객실 전체가 오픈형 공간으로, 라이즈가 제공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객실이다. 욕실은 테라조 타일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욕조에서 창문을 통해 바라보면 탁 트인 객실이 눈 앞에 펼쳐진다. 유니크하게 디자인된 가구, 다이닝 테이블, 그리고 다양한 아티스트가 직접 그린 미술작품 속에서 창조적인 영감을 얻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RYSE was made for Creatives, Nomads, Tastemakers and Fans of cultural expression from everywhere in the world. Our concept isn’t about exclusivity – in our world your VIP status is measured by your passion and your contribution.

STRETCH ANGELS 플래그쉽 스토어

‘STRETCH-ANGELS(스트레치 엔젤스)’는 일상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athleisure’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STRETCH’에 주체적으로 무한한 매력을 표현하는 디지털 세대를 상징하는 ‘ANGELS’를 결합한 단어다. 힐링과 여행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지털 시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가방, 모자, 신발 뿐 아니라 토털 스타일링이 가능한 의류, 소품류를 다룬다. 총 2개 층에 자리한 STRETCH ANGELS 가로수길 플래그쉽 스토어는 여행, 운동을 테마로 구성됐다. Airplane, Check-in counter, Baggage claim 등 공항 컨셉의 1층은 파스텔 컬러로 공간에 발랄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비행기 좌석, 유니콘, 그네 등 기발한 오브제를 통해 STRETCH ANGELS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했다. 좁은 계단을 따라 ANGELS LOUNGE로 올라가면 필라테스 존과 수영장이 위치해 있다. 온통 붉은 천으로 이뤄진 공간은 원색의 오브제를 통해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장은 과감한 컬러와 공간 구획, STRETCH ANGELS의 제품이 어우러져,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컨셉 스토어로 즐거운 상상력을 더했다 기사 김리오

카페 스콘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카페 스콘은 그 색상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카페 스콘은 오래된 2층 연화조 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TDL(Trou De Lapin, 토드라팡)의 사옥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던 공간은, 프로젝트를 거치며 현재의 카페 스콘으로 재탄생했다. 주택가 코너에 위치한 카페 스콘은 베이스 컬러인 흰색만으로도 주변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흰색이 베이스가 되었던 이유는 네일 폴리쉬 브랜드 TDL이 가진 고유의 컬러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카페 스콘 내부에 전시된 소품들로 고객들의 발길을 잡아둔다. ASHXI는 기존 집이 품고 있던 따뜻함을 살리기 위해 곳곳에 아치형 문을 적용했다. 음료 주문 후 기다리면서 둘러볼 수 있도록 Konst Lab을 만들어 다양한 오브제를 진열해두었다. 이는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인테리어적 묘미까지 갖췄다.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기존 구조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 철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철거는 무너뜨림보다는 발견의 과정이었다. 철거 중 발견한 2중 천장 구조를 그대로 살려 지금의 독특한 공간이 탄생했다. 이 구조의 독특함을 살리고 싶었던 ASHXI DESIGN은 이 공간 다른 부분의 천장을 그대로 가져와 공간에 심기도 했다. ▲1층에 위치한 TDL의 쇼룸. 1층에는 다양한 컬러가 더욱 부각되는 TDL의 쇼룸이 있어, 카페 스콘을 찾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이용해볼 수 있는 자리까지 마련되어 있다. 아치형 거울을 벽면에 두어 공간의 확장성을 더하는 한편, 카페 스콘과의 연결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곳은 카페 스콘을 넘어 토드라팡의 사옥이 되는 공간인만큼, 공간 내외부에서 이를 읽을 수 있다.

키다모 크리에이티브 키즈 레스토랑 반포점

▲키다모 크리에이티브 키즈 레스토랑 반포 한강점의 로비 공간. 이번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는 ‘실외의 Play를 실내의 Play로’라는 철학을 가진 뉴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으로서, 아이들에게 기존 키즈카페와 차별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길 원했다. 감성 기반 체험시설과 첨단 뉴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부모와 아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뉴미디어 어린이 놀이터가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For Parents, For Kids’라는 기본방향에서 기존 키즈카페와 다른 부분이 무엇인지를 읽어낼 수 있다. ▲소품과 공간 구획에서 부모와 어린이 모두를 향한 이해를 읽을 수 있다. Design M4는 아이들이 어떤 꿈을 가졌는지를 주목했다. 논리 없는 공간에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초현실(Surreal), 크기의 변화를 통해 재미와 신기함을 느낄 수 있는 비례(Scale), 현실에 없는 능력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슈퍼(Super), 꿈속 멋진 캐릭터가 되어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캐릭터(Character), 2D와 3D로 표현된 꿈의 공간을 통해 상상하는 형태(Shape)와 같은 키워드에 결국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한 키워드는 공간의 기획 방향이자 형태적인 전략으로 적용되었다. 보타닉(Botanic) 디자인의 컨셉을 차용한 Garden Mood, Gathering Mood, Relax Mood로 프리미엄 레스토랑의 Tone & Mood 방식이 공간의 중점이 되었고, 부모들은 이곳에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게 되었다. ▲실외의 Play를 실내의 Play로라는 철학이 잘 드러난 키다모 내부의 공간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어떻게 생겼을까?” 물음에 대한 대답이 역시 키다모 반포점에 반영되었다. 크기, 공간, 비례라는 키워드는 공간의 전체적 형태를 구성했고, 이 공간은 또다시 뉴미디어 콘텐츠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되어 정기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 기존 어린이 공간은 물리적 공간의 한계가 체험적 감성전달의 부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했다. 이번 키다모 크리에이티브 키즈 레스토랑 반포점은 그런 아쉬움을 공간 설계와 뉴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극복해 낸 프로젝트였다.

부평 행복한마을 서해그랑블

▲ 화이트 금속프레임으로 고급스러운 중문은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을 풍기고, 현관 벤치를 두어실용성을 더했다.무채색과 컬러풀한 색감의 조화가 인상적인 거실은 패브릭 소파와 카펫, 푸프스툴 등으로 아늑함이 느껴진다. Tip. 현관부터 거실까지 이어지는 천장 간접 조명은 은은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파 뒤편으로는 월플렉스를 제작해 높은 수납력을 자랑하며, 소파와 벽 사이에 간격으로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감각적인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거실 한쪽에는 원형 테이블과 펜던트 조명을 함께 매치했다. 창밖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카페가 떠오른다 ▲ 편안함과 아늑함을 기초로 한 침실은 파티션으로 드레스룸과 침실 공간을 구분해 공간의 기능에 따라 구획했고, 이때 파티션에 유리를 사용해 답답하지 않도록 시야를 확보했다. Tip. 파티션 안쪽 벽에는 미니 행거를 만들어 외출 시 입었던 옷이나 자주 입는 옷을 간단하게 걸 수도 있다. ▲ 군더더기 없고 모던한 다이닝 공간은 화이트를 베이스로 해 깔끔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조명과 가구 소품만을 활용해 세련된 공간으로 완성했다. Tip. 벽 한 면을 모두 팬트리 수납장으로 채우고, 조리 공간을 아일랜드로 구성해 효율성을 강조했다. ▲ 아이 방은 파티션으로 침실공간과 스터디 또는 놀이 공간을 구분했다. 복잡하고 화려한 공간을추구하기보다는 가구와 가렌드, 조명, 소품 등으로 아기자기하고 아늑함이 느껴지도록 꾸몄다. ▲ 서재의 차분한 분위기에 어울리게 벽지는 딥그린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폴딩도어를 열면 언제든 머리를 식힐 수 있도록 화사한 테라스 공간을 조성했다. Tip. 서재로 향하는 도어는 일반 주거 공간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는 아치형으로 제작해 전체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준다.

이도맨숀 공덕점

2018년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바 있는 이도맨숀은 ‘고깃집’이 가진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동양의 식문화에 서양적 무드를 접목시킨 한식 Fine Dining 바비큐 레스토랑이다. 조선의 성군으로 손꼽히며 지금까지 사랑받는 세종대왕은 유난히 육식을 즐겼다고 한다. 그의 이름인 ‘이도(李祹)’와, 고급 저택을 의미하는 단어 ‘맨션(mansion)’을 조합한 브랜드 ‘이도맨숀’은 세종대왕이 그러했듯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아한 Dining을 즐길 수 있는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여의도에 위치한 이도맨숀 1호점은 트렌디한 고깃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마포구 공덕동에 이도맨숀 공덕점을 오픈하게 됐다. 어반노마드 디자인 스튜디오는 조선 왕실의 전통적인 패턴과 자연의 감성이 느껴지는 마감재를 모던하게 적용해 이도맨숀 공덕점을 품격있는 ‘왕의 정원’이라는 컨셉으로 연출하고자 했다. 메인 홀의 톤 & 매너는 청록의 유기적인 패턴이 돋보이는 아트웍을 모티브로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매장에 들어서며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무르는 높은 천정은 우물의 모습처럼 설계했고, 여기에 에지 디테일이 포인트가 되어 간접조명이 곡선형으로 흐르며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인홀은 외창 프레임이나 내부의 여러 출입구, 주류 진열대 등을 아치형 프레임으로 설계해 전통적이고 우아한 곡선의 미를 실내 공간에 드러낸다. SUS와 목재, 타일과 대리석 테이블의 적절한 활용은 대형 골드 샹들리에 등 디자이너가 고심 끝에 고른 여러 조명들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도맨숀은 메인홀과 부스 테이블, 그리고 좀 더 프라이빗한 룸으로 구성된다. 부스 테이블은 단절된 느낌이 들지 않도록 가벽 대신 유리 파티션으로 분리했는데, 이곳에 이도맨숀 로고 이미지의 모티브가 됐던 일월오봉도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금속 판넬로 벽면을 장식하고 간접조명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레스토랑 안쪽의 4개의 룸은 각각 숲, 물, 꽃 등 왕의 정원 속 자연요소를 컨셉으로 디자인했으며, 그 포인트 컬러를 공간에 적용했다.

Palette

‘팔레트’는 디자인투플라이 김명훈 실장의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한창 뛰어놀 나이의 아이들이 있어 다이닝 공간과 거실을 넓혔고, 자녀들을 위해 복층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아내를 위해 전체적인 분위기는 20, 30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요소들과 화이트 컬러의 활용으로 공간을 채웠다. 그 외에도 김명훈 실장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디자이너로서의 그만의 성향이 묻어나는 상가주택이다. 현관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공간은 카페를 닮은 거실이다. 이곳은 육아에 지친 아내를 위해 김명훈 실장이 설계한 곳으로, 화이트 컬러의 벽면에 빔프로젝터로 영화를 보거나 여유로운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다. 다이닝 공간은 길이 3미터가 넘는 화이트 롱테이블에서 가족들 외에도 이곳을 찾는 여러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도록 만들었다. 다이닝 공간 너머의 주방은 급할 때엔 두 세 명이 주방일을 보아도 동선이 꼬이지 않을 정도로 널찍하게 구성했다. 보통 거실에 위치하는 TV를 미디어룸에 배치해 거실의 분위기는 해치지 않으면서도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상했다. 복층 구조라 천정이 낮은 만큼 아늑한 분위기에서 TV를 보거나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복층은 자녀들이 특히 좋아하는 공간이다. 파우더룸과 화장실을 분리해 위생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공간에는 화장실과 현관문을 제외하고 방문이 별도로 없는데, 이는 모든 공간이 하나의 공간이며, 그 구조만으로 공간을 구분 짓고자 했던 김명훈 실장의 계획이었다.

Maison 390

르씨지엠(le sixieme)이 디자인하는 주택들은 눈에 띄는 이름이 없다. 이번 MAISON 390도 그렇다. 단순히 390번지이기 때문에 집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 maison에 번지수를 더한 것이 프로젝트명이 되었다. 이것은 르씨지엠과 구만재 디자이너가 주거공간 작업을 대하는 태도라고도 볼 수 있다. 건축가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공간을 제공할 뿐, 주택에 이름을 지으면서 사용자가 공간에서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혹은 그가 앞으로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가져야 할지 참견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기도 하다. 그리고 MAISON 390은 단순한 그 이름처럼, 우리가 흔히 ‘집’을 생각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대로 정갈하고 심플하게 양평의 외딴 계곡 가에 그려졌다. 390번지의 이 집은 얼핏 보면 다소 심심한 외관이라 치부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르씨지엠이 의도한 섬세한 건축적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구만재 디자이너와 르씨지엠은 ‘외부에서 보여지는 집의 모습이 실제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풍성한 삶을 가져다주는가?’라는 자문을 해보았다. 물론 상업 공간의 외관이나, 여러 주택이 즐비한 도시 한 켠의 주택에서는 눈에 띄거나 주변의 다른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 MAISON 390은 조금 달랐다. 양평의 숲과 계곡이 품고 있는 이 주택은 고요한 자연 속에 자리해 화려한 겉치장보다 아침 시간대의 햇빛,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 눈이 내리는 풍경이나 빗소리 등 사이트가 주는 모든 것들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더욱 중요했다. 아름다운 풍경과 마주한 집을 지어야 한다면 어느 건축가든 한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시선을 벽으로 막고 최적의 풍경을 제공하는 위치를 찾아 거기에 작은 창을 내면서 ‘사이트가 주는 아름다움이 극대화된 경치’만을 클라이언트에게 골라줄 것인지, 혹은 모든 뷰를 열어두고 홍수처럼 제공하며 사용자가 접하는 경치를 직접 고르도록 선택권을 줄 것인지. MAISON 390은 후자를 택했다. 주택의 3면은 전면 유리 창호로 막힘 없이 시원한 뷰를 제공한다. 물론 내부공간은 자연을 즐기는 데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을만큼 섬세한 기법과 르씨지엠의 노하우로 꾸며냈다. 외부에서 봤을 때 뾰족하게 솟아있던 지붕은 내부에서는 둥근 엣지를 가진다. 레일 커튼과 함께 숨겨진 간접조명은 지붕의 이 곡선을 따라 은근하고 자연스럽게 공간을 밝힌다. MAISON 390은 단층짜리 주택이지만 길고 넓게 설계했다. 천고를 높이고 벽체의 사용을 최소화했다. 내부의 어느 곳에서도 깊이감과 극도의 개방감을 주고 싶어서, 그리고 주거 공간 내부에 각각의 용도를 가진 공간들을 벽으로 나누며 쓰임을 한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이런 구조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주택 내부는 거실 옆에 다이닝이, 그 옆에 주방이, 곧바로 유리문을 열고 나가면 처마 밑 테이블 공간이 위치한 유기적인 동선을 가진다. 물론 침실처럼 개인적인 일부 공간들은 천정을 막아 천고를 낮추고 벽을 조성했다. 침실 위 천장을 막은 공간에는 다락을 지었다. 지붕과 가까워 천고가 낮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는 다락만이 가진 매력이다. MAISON 390의 다락은 벽체가 아닌 난간과 같은 형태로 구성됐는데, 덕분에 전체 공간의 깊이감과 개방감은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다락에 있는 동안에는 단절된 듯 한적하게 있을 수 있는 독특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처음에 390번지에 주택을 지을 때, 르씨지엠은 프로젝트에 단순하게 접근하고자 했다. 좋은 기단 위에 자연을 끌어안을 수 있는 내부 공간, 그 위에 상징적이지만 그만큼 정갈한 형태의 뾰족한 박공 지붕. 그러나 그 디테일은 클라이언트의 생활을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는 요소들로 채우자고. 사이트가 가진 매력이 충만했기에 건축가로서 뽐내듯 화려한 집을 짓기보다 클라이언트에게 자연 속에서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비일상적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 MAISON 390은 사시사철 해가 뜰 무렵부터 해 질 녘까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주택이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처마가 긴 390번지의 테라스에 앉아 지붕을 타고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는 것. 디자이너가 클라이언트에게 주고 싶었던 것은 바로 그런 것들이었다.

BILLY WORKS

인타이틀(ENTITLE) 디자인 그룹은 고정관념을 깨고 독특하고 재미있는 공간을 기획하는 건축, 리노베이션, 인테리어, 브랜딩, 컨설팅 전문 디자인 회사다. Entitle은 ‘제목을 붙이다. 자격을 주다. 권리를 주다.’라는 뜻의 영어단어로,멋진 공간을 가질 자격과 특별한 권리를 만들어 주겠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붙였다. 인타이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카페 인테리어를 넘어 근대문화유산 리노베이션, 재생 건축, 도시재생 등의 깊은 의미를 담아 오래된 건물과 공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빌리웍스(BILLY WORKS)로 꾸몄다.사이트는 일제강점기 최초의 공단지역이었고, 산업의 중심지였던 대구 북구에 오랫동안 그늘져 시간이 멈춘듯한 거리였다. 유동인구가 없던 이곳에 오래된 건물과 공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예술 복합 공간, 대구 최대 규모의 카페 빌리웍스(BILLY WORKS)로 꾸민 이후 거리는 이곳을 찾는 고객들로 북적이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인근에 80세 노인이 어렸을 적 건물 3층에 살았던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오래된 이 건물은 폐가수준으로 노후한 최악의 컨디션을 가진, 주택, 교회 등 여러 성격의 공간을 품었던 곳이다. 중앙의 쉐어 테이블은 기존 공장의 문짝 4개를 이어 붙여 초대형 테이블로 제작했고, 메인 샹들리에는 차갑고 거친 공장 분위기에 따뜻함과 럭셔리함을 더하기 위해 새로 설치했다. 1층의 메인 공장 공간에는 기존의 공장 틀을 그대로 살렸다. 오래된 공장을 고급스럽게 연출하고 싶었던 인타이틀은 호이스트(Hoist, 권상기 捲上機: 소형 감아올리기 기계)도 제거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대로 두었다. 기존에 사무실로 사용하던 작은 건물 안에 베이커리 공간과 화장실을 새로 지었고, 중앙의 모듈 소파는 나이 불문 여러 사람들이 등을 지고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실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복층은 철거하고 난간을 설치해 이곳에 좌석을 배치했다. 1층 로비는 테이블이 없는 베이커리 진열과 바리스타 바(Bar)로 구상했는데,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를 찾기 위해 경북 군위, 청송, 경산까지 발품을 팔며 공간에 적합한 나무들을 보러 다녔다. 홀 바닥을 1.5m 정도 파서 생목을 심었지만, 앙상하면서 빈티지한 느낌을 유지하기 위해 방통 작업(시멘트 몰탈)으로 묻었다. 기존에는 벽체 없이 기둥만 있었고, 어떻게 보면 반 야외였던 공장을 실내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양쪽을 조적으로 빈티지하게 시공하고 건물 뒤에서 방수, 단열 처리했다. 올라가는 계단조차 없던 2층이었기에 계단을 새로이 설치했다. 비가 오면 폭포처럼 물이 흐르던 공간은 방수를 하기보다 천장을 터서 2층까지 비가 내리도록 했다. 공간 아래는 방수공사와 배수설비를 진행했으며, 키 큰 단풍나무를 심어 재미있는 구조로 연출했다. 2층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1층의 메인 공장 느낌과 다른 듯하나 너무 상반되지는 않게 적절하게 기획했고, 공간이 넓은 만큼 소품들을 크고 시원시원하게 배치했다. 층고가 낮아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건물 옥상은 여러 흔적을 아예 드러나지 않게 덮거나 지워버리기보다는 천정과 벽체를 자연스럽게 철거해 루프탑 형태로 계획했다. 신축수준으로 재탄생한 빌리웍스에는 어느 곳 하나도 그냥 허물거나 새로 지은 곳이 없다. 인타이틀 디자인 그룹의 임경묵 대표는 기존 건물이 가지고 있는 구조 중 재미있을 것 같은 구조는 그대로 살리면서 적절한 리노베이션을 더해 인더스트리얼&빈티지 컨셉에 그런지한 느낌으로 공간을 꾸몄다. 덕분에 구석구석 모든 포인트가 포토존이 된 빌리웍스에는 대구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OUR BAKERY

SNS에서 유명한 성지들을 방문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쩐지 과한 인테리어는 한두 번 촬영하기에 좋지만, 마음이 닿는 곳은 아니라고. CNP FOOD는 아우어베이커리를 ‘예전 집’으로 기획했다. 파사드를 장식하는 구조물과 커다랗게 자리한 창문은 아우어베이커리를 단순히 빵집이 아닌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 총 3층으로 구성된 아우어베이커리는 화이트와 우드의 조합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그란 창이 난 문을 열고 들어오면, 단을 내려 구성한 1층이 눈에 띈다. 1층은 아우어베이커리의 빵을 책임지는 제빵실과 소인원이 모일 수 있는 테이블을 배치했다. 바로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와 베이커리류를 진열하는 매대가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정교한 천정과 불투명한 유리 선반이 있는 진열대는 마치 옛집에 온 듯 편안함이 느껴진다. 아우어베이커리는 빽빽하게 건물이 들어선 가로수길에 위치해 있다. 3층에 자리한 전면 유리는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해소한다. 자개 공법을 적용한 가구와 예전 집 화장대를 상상하며 만든 디스플레이 공간은 80-90년대 한국 가정집을 떠올리게끔 해 브랜드의 독창적인 색을 강화한다.

캐리키즈카페 김포한강신도시점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부터 시작된 캐리키즈카페.달라진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읽을 수 있다. 동네 골목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놀이터에서 더 이상 아이들의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다. 땅따먹기, 숨바꼭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놀이는 이제 더 이상 즐거움을 전해주지 못하는 걸까. 아이들이 모두 공부에 열중하느라 놀이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걸까. 아니다. 다만 장소가 바뀌었을 뿐이다. 실외에서 실내로. 놀이터에서 키즈 카페로. 키즈카페는 단지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부모 역시 키즈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른 부모와 함께 소통한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머무르는 공간인 만큼 투웨이브 디자인 스튜디오는 이 점에 착안해 놀이와 휴식만 즐기는 공간이 아닌, 놀이와 체험, 교육공간이 결합한 융복합형 키즈카페를 만들고자 했다. 여기에 온라인 상에서 아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리’라는 콘텐츠가 결합되어 아이들이 직접 듣고 보고,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캐리키즈카페가 탄생했다. ▲캐리키즈카페의 체험/놀이 공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아도 안전한소재와 디자인을 택했다. 캐리키즈카페의 공간은 크게 ‘체험/놀이 공간’과 ‘서비스 공간’으로 나뉜다. 체험/놀이 공간은 교육과 결합된 체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주가 된다.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며 또 부딪히는 공간인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인 소재 선택과 디자인이 돋보인다. 서비스 공간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어, 식사를 즐기며 아이들을 케어할 수 있다. ▲파스텔톤 컬러와 친환경 소재의 조합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 편안하다. 캐리키즈카페는 파스텔톤 컬러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조합해 부모와 아이가 친숙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형 구조이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모든 동선을 편안하게 파악하고, 아이와 조금 더 유연하게 소통할 수 있다. “누가, 그곳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를 중시하는 투웨이브 디자인 스튜디오의 정신이 깃든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투웨이브 디자인 스튜디오가 디자인한 캐리키즈카페 김포한강신도시점은 모든 공간이 지루하지 않고 위트 있는 장소다. 일상 속에서 부모와 아동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콘텐츠를 사이트에 담아 다른 키즈카페에서 즐기고 느낄수 없는 것들을 이곳에서는 교육과 놀이로서 즐길 수 있다. 캐리키즈카페의 디자인을 총괄한 허선희 실장은 데코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Kids에 관련된 모든 공간을 심도 있게 연구해 공간특화설계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청운동 주택

▲청운동 주택,아치형의 문이 인상적이다. ▲건축주는 중심형 공간구조를 원했다. 인왕산 아랫자락에서 북악산을 바라보는 곳에 위치한 청운동 주택의 사이트는 역사적 고도의 예스러움과 한국 근현대사의 미완의 정취를 동시에 머금고 있다. 건축주는 자신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한 향수를 그림으로 전달했고, 텍토닉스랩은 그 향수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을 완성해갔다. 건축주는 중심형 공간구조를 원했다. 견고하고 한결 같지만 부드러움을 지닌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콘크리트가 재료가 되어야 했다. ▲역사적 맥락이 담긴 공간에 위치한 청운동 주택. 강건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택. 집은 아치 형태로 완성되었다. 거실과 온실, 베란다의 아치는 남측정원을 담는 프레임이 되었으며, 강렬한 태양이나 비바람으로부터 집의 중심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 도시적 맥락 속, 청운동 주택은 광화문, 경복궁 등 주요 사적이 공존하는 지역에 위치한다. 아치는 과거의 역사적 이미지와 현대 도시의 체험적 이미지를 단절 없이 연결해 재료의 물성에 대한 집단적 기억을 보존하는 은유의 상징이 되었다.

자곡동 허보리 작가 작업실

강남구 자곡동에는 ‘강남에도 이런 동네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녹음이 짙푸른 아름다운 쟁골마을이 있다. 쟁골마을의 중턱, 만화가 허영만 화백이 직접 지은 그의 자택에는 그의 딸이자 역시 작가인 허보리의 작업실이 위치해 있다. 범블비 디자인의 이번 프로젝트는 반지하에 위치한 허보리 작가의 작업실을 리노베이션하는 것이었다. 허보리 작가는 지금은 작업실로 쓰고 있는 반지하 공간을 어릴 적부터의 소중한 기억들이 남아있는 생활공간으로도 추억하고 있다. 작업실은 30년 전 허영만 화백이 집을 건축하면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태였다. 물론 작업실은 오래전 지어진 반지하 공간이었기에 습도와 조명 등 시공을 진행하기에 앞서 여러 부분들을 개선해나가야만 했다. 허보리 작가의 작업실을 리노베이션하면서, 벽체 일부를 헐어내고 조닝(Zoning)에 약간의 변주를 주었다. 허보리 작가는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메인 작업공간의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고 했다. 이에 디자이너는 창밖으로 보이는 조경과 햇빛을 반지하인 이 공간 안으로 적극적으로 들여와 넓고 쾌적한 작업 및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여러 미술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허보리 작가의 특성상, 그리고 작업시간이 긴 그녀의 편의를 위해 수도를 이용할 수 있는 싱크는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했던 부분이었다. 주방의 컨셉은 최대한 미니멀하게. 과하게 꾸미기보단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깔끔하게 연출하는 것이었다. 후문으로 통하는 벽면에는 화구용품들을 위한 판넬을 설치해 편하고도 감각적인 느낌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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