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마또는 '놀이를 통해 즐겁게 체험한 것이 곧 배움이 된다(Play, Learn and Grow)'는 째깍섬 키즈클래스의 슬로건을 담아 아이들의 오감놀이 발달을 위한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계획했다. 째깍섬의 마스코트인 째깍악어를 디자인해 그래픽적 요소와 조형물로 창안했으며, 부모와 자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마또만의 스토리와 미션을 곳곳에 녹여냈다. 내부 시설물은 대형 놀이구조물보다는 독창성과 안전성을 갖춘 맞춤 제작으로 진행, 적재적소에 배치해 내부 가구들과 아기자기하게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인 무드는 크림 화이트 톤을 사용했고 부모님의 대기 공간인 카페테리아에는 톤 다운된 핑크와 네이비 컬러를 매치, 차분한 톤 앤 매너를 유지했다.

키즈클래스의 카페테리아는 체험활동을 즐기는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는 중앙 공간에 위치했으며 테이블 외에도 안락한 소파를 마련해 넉넉한 좌석 수를 확보했다. 각 놀이 공간은 투명한 유리벽 또는 안이 비치는 커튼을 설치해 자녀들이 부모와 소통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째깍섬 키즈클래스의 첫 번째 방인 드로잉클래스는 색깔과 사물에 선입견이 없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력을 발휘하는 공간이다. 벽과 바닥이 모두 캔버스로 활용되고, 다채로운 색감과 질감을 경험할 수 있는 드로잉 도구들이 마련됐다. 방의 전면은 유리로 시공했으며 화이트 컬러의 타일과 그린 블루의 포인트 타일을 매치해 깨끗하면서도 활기가 넘치는 공간을 구성했다.

오감클래스에서는 더 많이 움직이고 최대한 많은 감각을 느끼는 친구가 환영받는다. 가정에서 하기 힘든 촉감놀이는 물론 눈과 코, 입, 귀를 자극하는 그 어떤 활동도 용납되며, 원하는 대로 마음껏 공간을 어지럽힐 수 있다. 아이들은 금기시되는 집안에서의 놀이들을 즐김으로써 제한적인 생각의 벽을 허물고 스스로를 확장시키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오감클래스는 아이들의 오감 발달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감촉의 장난감과 시설물로 이루어졌다. 빛을 내는 천장 조명과 신나는 음악으로 쉴 틈 없이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고, 째깍악어 디자인의 미끄럼틀과 바다친구들을 테마로 한 풍선 인형들, 깜찍한 클라이밍 볼드가 부착된 낮은 동산으로 꾸며졌다.

여기에 아이들이 열광하는 비비드 컬러를 다채롭게 믹스해 신체적·감각적 발달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사용자인 어린이들의 안전성을 고려해 부드럽고 폭신한 바닥재, 부상의 위험을 가능한 줄일 수 있는 곡선들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팬데믹과 대기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야외에서 맑은 공기를 쐬며 뛰놀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아무런 제약 없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