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ravel - 그리스, 산토리니

취재: 성은주

Glam City in Europe

그리스, 산토리니


TV CF 속 자전거를 탄 청순한 여배우가 흰색과 파란색으로만 가득한 거리를 지나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CF 속 도시는 코발트색 바다로 유명한 에게 해를 끼고 있는, 시원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그리스 산토리니이다. 초승달 모양의 티라 섬과 그 주변의 섬들이 모여 만들어진 산토리니는 그리스 본토에서 뱃길로 약 2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리스를 대표하는 도시로써 많은 여행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하얗고 예쁜 도시와 푸른 바닷물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마저 깨끗해지는 것 같은 산토리니에는 파란 지붕의 교회당과 하얀 돌담길이 매력적인 이아마을,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로 가장 번화한 피라마을, 검은 모래로 유명한 까마리 비치(Kamari Beach) 그리고 정열의 상징인 붉은 해변 레드 비치(Red Beach)가 있어 그 어느 곳을 방문하던 당신은 매력이 넘치는 산토리니에서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하얀 돌담 위를 수놓은 파스텔 톤의 꽃과 청량한 색감의 교회당 지붕, 아기자기한 집들은 가파른 땅 위에 들어서 있는데, 이는 과거 화산폭발로 인해 만들어진 절벽으로, 예쁜 건물과 절벽은 전혀 위화감 없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지중해로 향하는 계단 그리고 푸른 바다와 완벽히 어울리는 하얀 건물을 보고 있으면, 

자연과 인간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에 또다시 감탄하게 된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에서는 "죽기 전에 에게 해를 여행할 행운을 누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라고 말한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푸른 바다와 나에게로 가득 쏟아지는 햇살은 마치 천국에 온 듯 눈부시고,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풍경은 당신의 마음속에 평생 아름답게 기억될 것이다. 결코 바쁘지 않은 쉼표를 가진 여행을 하고 싶다면, 눈을 감아도 눈앞에 선명하게 펼쳐지는 파라다이스를 만나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푸른 보석과 같은 환상의 섬, 그리스 산토리니로 떠나보자.

★비행 편 (인천 → 아테네)
→ 아시아나: 150~230만 원대 (경유 1회, 프랑크푸르트) 20시간~
→ 러시아항공: 90~120만 원대 (경유 1회, 모스크바) 28시간 50분~
→ 스위스항공: 110~140만 원대 (경유 2회, 싱가포르 and 취리히) 30시간~
→ KLM 항공: 150만 원대~ (경유 1회, 암스테르담) 18시간~
→ 루프트한자: 150만 원대~ (경유 1회, 뮌헨) 16시간~
※ 직항이 없는 산토리니에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아테네를 들러야 한다. (인천-아테네 구간은 에미레이트 항공, 터키 항공, 에어 프랑스, KLM 등의 항공사가 매일 운항)
※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를 가는 방법은 비행기와 페리, 두 가지로 비행기는 약 40분 정도, 페리는 고속의 경우 4시간 30분, 일반의 경우 7시간 30분이 소요된다.
※ 에게안 항공 사이트: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도 가는 항공권 예약 가능. 다양한 시간이 선택 가능하며, 렌터카 예약까지 가능하다.
 
★숙박
1.    미스티크 Mystique
주소: Oia, Oia 84702, Greece
다른 산토리니 호텔보다 넓고 조용한 분위기로, 절벽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과 함께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호텔이다. 이아마을 입구에 있어 찾기 쉬우며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서 벗어난 위치에 있어 느긋하게 쉬기에 좋다. 근처 레스토랑은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으며, 서비스 또한 훌륭하다. 만약 이 호텔을 선택한다면 바다가 보이는 방을 추천한다.
2.    에어비앤비 이용하기
추천 집: Studio 2 persons Oia Amazing view
후기 100개가 넘는 집으로 이아마을 정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교통의 요지인 메인 광장은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고, 진정한 그리스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집이다. 높은 언덕에 있는 이 집에는 작은 발코니가 있어 아름다운 바다 경치를 즐길 수 있고, 친절한 집 주인은 투어의 일정 그리고 미리 요청만 하면 차 또는 자전거를 렌트하는 것을 도와준다.

★꼭 해봐야 할 것 
1.    이아마을 가보기!
이아마을을 보기 위해 산토리니에 방문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산토리니의 랜드마크 이아마을. 파란 지붕과 하얀 건물로 가득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이아마을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화산이 터져 절벽이 된 가파른 땅에 자리하고 있는 이아마을은 평화롭고 잔잔한 분위기를 띠고 있으며, 마을 중간중간에서 볼 수 있는 파스텔 핑크는 마을에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마을의 길을 걷고 있으면 상쾌함과 함께 내가 동화 속, CF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2.    와인 박물관 방문하기!
지하 동굴 형태를 한 와인 박물관은 내부가 매우 시원하며, 산토리니 포도주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이곳에는 움직이는 마네킹과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로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와인 테이스팅의 기회도 주어지는데, 산토리니에서는 다른 곳과는 다른 방법으로 포도를 재배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매우 독특하고, 희소성 있다. 더군다나 자연조건으로 인해 생산량이 적어 외부로 수출되지 않기 때문에 이 와인은 오직 산토리니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3.    덩키 라이딩 체험하기!
산토리니의 상점들에서는 쉽게 당나귀 인형과 기념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아마을에서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실제 당나귀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당나귀를 타고 이아마을을 둘러보는 덩키 라이딩을 운영하고 있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덩키 라이딩은 흔하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이다. 그러나 오롯이 혼자 타는 것이니 겁이 많다면 추천하지 않는다.

★TIP
-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지중해 드라이브를 위해 렌터카를 이용해보자. 주차에 어려움도 없고 기름값도 저렴한 편이니, 렌터카를 이용해 산토리니 구석구석을 편하게 다니자. 
-    산토리니의 주차장은 어디든지 무료지만, 도로변에 주차할 경우 주차 딱지를 뗄 수 있으니 주의하자.
-    바람이 많이 부니 얇은 반팔 필수
-    겨울엔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산토리니는 4월~10월 사이에 여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향할 때 페리를 이용하는 경우, 연착/결항이 잦기 때문에 신혼여행처럼 일정이 짧은 여행에는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식당 추천
1.    Fino Cocktail Bar & Restaurant 
주소: Oia Santorini, Oia 84702, Greece
고급스러운 음식과 분위기로 저녁 식사를 즐기기에 좋은 안락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칵테일과 와인이 아주 훌륭하다는 평이 있다. 해산물 요리도 최고지만 무엇보다 버거 종류가 인기가 많으며, 직원들은 매우 상냥하다. 
2.    LukuMum
주소: Fira | Danezi M, Fira 84700, Greece
여행에서 가장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만한 곳으로 아침 식사, 브런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여러 가지 맛의 아이스크림과 토핑으로 나만의 색다른 디저트를 만들고 맛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커피와 스낵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다녀간 사람들의 후기가 매우 좋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아이엑스디자인리빙 8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