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경, 스마트 시계 등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스마트 벨트다. 웰트(Welt)는 허리 사이즈, 활동 시간, 음식 섭취량 등을 체크하는 벨트 형식의 스마트 기기다. 벨트 버클에 내장된 마그네틱 센서가 실시간으로 허리의 둘레를 측정한다. 동작 센서를 통해 하루에 앉아서 보내는 시간과 움직이는 시간을 계산해 활동량을 측정하고 칼로리 소모량을 계산하는 스마트한 만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재밌는 것은 음식을 섭취하면 늘어나는 허리 둘레를 측정해 식사 패턴을 모니터링한다는 점이다. 남성과 여성을 위한 제품이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으로 패션 소품으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한 번 충전으로 약 20일가량 사용할 수 있다. 3주에 한 번쯤은 충전을 해줘야 한다는 말이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충전을 생각하지 않았던 벨트를 충전한다니 불편할 것 같지만, 함께 제공되는 유려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고려하면 참을 수 있는 정도다.
 
기사 노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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