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봄이 확연한 4월이다. 길을 지나는 이들의 얼굴에 는 찬란한 분홍색 설렘이 피어나고 곳곳에선 즐거운 축제가 열린다. 그리고 봄과 함께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바야흐로 꽃의 계절이다. 벚꽃축제와 산수유축제가 한창이고 길가의 테라스에도 꽃들이 북적인다. 환하게 피어난 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더욱 특별한 행복을 만들 수 있다. 이 봄을 맞아 꽃을 더 아름답게 즐기는 법, 봄을 더 행복하게 즐기는 특별한 방법은 꽃을 집안으로 들이는 것이다. 집안 가득 피어난 꽃으로 사랑하는 이와 함께 활짝 핀 봄을 나누자.




꽃은 그 자체의 형태와 향, 색만으로도 훌륭한 인테리어 요소가 될 수 있다. 실내 공간을 장식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간을 분할하거나 시야를 슬쩍 가릴 수도 있으며 동선을 유도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차갑고 딱딱한 공간을 아름답고 따듯하게 바꿔준다. 살짝 올려놓은 꽃 한 송이는 가정의 식탁과 테이블을 밝고 따듯하게 만들어준다. 단, 식탁에 꽃을 둘 때는 향이 강하지 않은 꽃을 선택해야 한다. 향이 강한 꽃은 음식 고유의 향과 맛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 노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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