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URE OF DESSERT
 
“아, 배부르다. 이제 뭐 먹지?” 대다수의 여자들이 공감하는 멘트일 것이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배 부르다고 남겨놓고선, 이제 와서 다른 걸 먹으러 가자니 이건 무슨 상황인가? 이와 관련된 실험이 있었다. 식사를 마친 여성에게 후식을 권하니 여성의 위가 자동적으로 움직이면서 후식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이는 뇌의 명령에 따라 위가 반응한 것으로 우리의 위는 최대 25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더 이상 못 먹을 것 같다는 것은 착각이다. 위대한 당신의 시각을 먼저 자극할 디저트를 소개한다.
 
FINE DESSERT PLACE - SONA
 
INSTAGRAM: sonachef
FACEBOOK: @sonadessert
sonasona.modoo.at
02-515-3246

 
가로수길에 위치한 소나는 디저트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고급 디저트 카페다. 메인 디저트로는 샴페인 슈가볼을 비롯한 바슈랭, 오! 초콜릿, 애플 버라이어티(사과 밀푀유), 프로마주 블랑(화이트 치즈), 로제 썸머 프룻 케이크, 브렘브륄레가 있다. 소나에서는 손님의 기호에 따라 갖가지 디저트를 단품으로 또는 코스로도 즐길 수 있으며, 디저트는 모두 주문 즉시 만들어져 최상의 상태로 제공된다.



소나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바슈랭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라즈베리 소르베, 머랭의 조합으로 완성된 디저트로 최상의 재료가 만나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한 입 크기의 쁘띠 디저트 역시 여성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한 디저트 메뉴다. 소나에서는 시즌마다 새로운 테이스팅 메뉴를 선보이며,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한다.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 옹느세자매(ON NE SAIT JAMAIS)
 
Feat. 목욕탕카페
02-794-3446
 
옹느세자매는 이색적인 공간이 돋보이는 디저트카페다. 한남동에 위치한 이곳은 예외적인 공간으로 지나가는 사람의 시선을 잡는다. 옹느세자매(ON NE SAIT JAMAIS)는 불어로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라는 의미다. 언뜻 (이름을) 듣기에는 세 자매가 있을 것 같지만 두 남자가 운영하고 있다. 흔히들 목욕탕 컨셉 카페라고 얘기하지만, 어떤 이는 학교 스탠드를 떠올리고 어떤 이는 언제부터 닥터피쉬를 할 수 있냐고 묻는다. 테이블을 이동하거나, 난간에 걸터앉는 등 고정돼 있는 좌석을 자유분방하게 즐길 수 있는 옹느 세자매는 수제 디저트와 유니크한 공간으로 이미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등 SNS에서 유명하다 .

 
대표적으로 유명한 디저트는 물방울 모양의 오리지날 몽블랑과 이탈리안 티라미수다. 하나의 팁을 알려주자면, 오늘 당신이 맛본 디저트를 내일은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옹느세자매에서는 하나의 대표 메뉴를 밀기보다는 그때그때 괜찮은 재료를 사용해 새 디저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 날 당신이 맛본 디저트는 그러한 특별함이 더해져 당신만 기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LUXURY DESSERT SALON - HEAVEN ON TOP
overthedish.com/heaven-on-top
02-403-5711
 
해븐온탑(HEAVEN ON TOP)은 유명 디저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살롱이다. 브루클린의 명품 티 벨로크(Bellocq) 뿐만 아니라 채낙영 셰프의 소년 티라미수, 10시간 이상 저온으로 천천히 향을 우려낸 콜드 브루 커피와 티, 몽글몽글한 코코아 가루 거품이 인상적인 오모테산도 아이스 카푸치노 등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다양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지하 1층에 위치한 해븐온탑 문정점은 파스텔 톤의 좌석과 천장의 독특한 조명, 공간에 생기를 더하는 식물로 꾸며져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공간 곳곳에 금색으로 포인트를 준 조명과 화분 등은 카페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한다. 화려한 패턴의 그릇에 놓인 색색깔의 디저트와 음료는 차마 입에 대기도 전에 카메라를 꺼내게 만든다.
 
 
기사 고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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