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를 식혀줄 전시가 10월 8일까지 히든엠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히, 최승윤, 태우 총 세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올해 여름의 감정들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 쉽게 잊혀지는 대화의 온기, 추억의 단면들,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찰나를 이미지로 표현한다. 작가와 작품, 그리고 관객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감정의 교류를 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서로를 치유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번 전시는 주위의 소소한 일상 속에 감도는 따뜻한 감정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전시를 통해 대화의 부재로 인해 삭막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인간적 아름다움을 느끼고 일상 속에서 따뜻한 소통을 하길 희망한다. 더욱이 과감한 색감과 역동적인 생명력으로 가득한 이번 전시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서 순간의 감정을 아로새기는 경험이 되리라 믿는다. 전시의 제목 처럼 습한 공기와 뜨거운 햇볕에 지칠 대로 지친 심신을 전시를 통해 재충전할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명: Summe;refresh
전시 기간: 10월 8일까지
관람 시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장소: 히든엠 갤러리
문의: 02-2095-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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