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람 미술관에서 오는 10월 7일까지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展>이 열린다. 전시는 보그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이미지를 통해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한다.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로 알려진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어빙 펜 등 가장 영향력 있는 대가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작품들은 베르메르의 대표작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거나, 카라바조, 르누아르, 고흐, 달리, 클림트를 비롯한 화가의 명화를 상기시키며 미술사를 수놓은 각기 다른 시기의 걸작을 우리 곁으로 다시 불러온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 황금 세기의 회화나 네덜란드의 초상화에서 모네의 인상주의 풍경화를 거쳐 잭슨 폴락의 추상표현주의에 이르기까지 예술사에 있어 상징적인 명화에서 얻어낸 영감을 매력적인 사진으로 풀어내며,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고전 회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한국에서의 전시는 보그 코리아 작품 20점을 포함한 총 60여 점의 작품이 새롭게 추가되어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 사진 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시명: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展
전시 기간: 10월 7일까지
관람 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문의: 02-332-8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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