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영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작가 리처드 해밀턴의 개인전 <리처드 해밀턴 : 연속적 강박>전을 2018년 1월 21일까지 과천관 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리처드 해밀턴 : 연속적 강박> 전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리처드 해밀턴의 개인전으로, 대중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으로 대변되는 1960년대 미국 팝아트와 달리, 영국의 팝아트는 사실상 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소비주의 사회의 등장과 함께 1950년대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필두에 바로 리처드 해밀턴이 있었다. 2011년 작가 타계 후 영국 테이트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팝아트의 기원을 일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재조명한 바 있으나,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그의 작품을 접할 기회가 매우 드물었다.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강박에 가깝게 천착한 이 같은 주제들은 반복과 재해석이라는 방식을 통해 그 이면의 사회를 대변하는 ‘복합적인 장치’로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의 비판적 관찰자이자 참여자로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확장해 온 리처드 해밀턴의 다층적인 작업세계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명: 리처드 해밀턴 : 연속적 강박
전시 기간: 1월 21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문의: 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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