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트렌드로 가득한 가로수길. 리테일 샵이 줄지어 있는 거리를 걷다 보면 강렬한 핑크 컬러 유리와 신비로운 공간으로 안내하는 듯한 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유명 메이크업아티스트 정샘물의 첫 오프라인 매장 ‘정샘물 플롭스’로 아티스트의 이름을 내건 만큼 입구에서부터 유니크함을 표출한다. 화사한 프레임의 입구를 지나면, 스트리트 퍼니처 개념의 STREET SIGNAGE, BUS STOP, STREET MAP을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일반 매장과는 달리 기다란 골목 같은 진입로를 통해 접근해야 하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매장을 향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한시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각각의 프레임으로 구성된 장면은 프레임 사이에 컬러 유리를 사용해 빛과 컬러, 나무가 어우러지도록 연출했다. 계단식 테라스로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동선은 박공 형태의 프레임으로 연결되는데, 이는 매장 내부가 편안하고 머무르기 좋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립스틱 모양 조명과 같은 소소한 재미요소를 지나면 유리를 사용한 외관으로 내부를 일부 노출해 궁금증을 유발하는 매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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