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스토리 연구소는 고객과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방문객은 모나미만의 아날로그 감성이 녹아있는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은 물론 그 동안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었던 모나미의 제품을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와 잉크 DIY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아이템을 제작해볼 수 있다. 공상플래닛은 모나미 스토리 연구소를 디자인하기에 앞서 모나미 브랜드를 생각했다. 모나미 브랜드를 통해 ‘역사’, ‘연구’, ‘아날로그’라는 3가지 키워드를 도출해냈고, 키워드를 종합해 실험실 공간을 떠올릴 수 있었다. 이에 디자이너는 일반적으로 실험실을 생각하면 쉽게 연상할 수 있는 비커(Beaker), 플라스크(Flask) 등의 실험용 기구를 이용해 기능적인 것과 시각적인 것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기획했다.
 
 
일반적으로 판매 위주에 충실한 1차원적인 제품 D/P방식이 아닌 고객들이 공간에서 체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를 더 알리고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방식으로 레이아웃을 잡았다. 실내 중심에 위치한 잉크스테이션은 고객에게 실험실 컨셉의 모나미를 보다 쉽게 설명하며 강한 인상을 보여준다. 잉크스테이션부터 체험존까지는 전체 공간과 다른 바닥재로 마감해 단조로움을 없애며 공간의 중심을 잡는다. 출입구에서 바라봤을 때,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카운터 ZONE, 일반 펜 ZONE, 고급 펜 ZONE, 체험 ZONE, 클래스 ZONE, 체험 ZONE, 마카 ZONE, 디자인문구 ZONE, 펜 DIY ZONE, 디자인문구 ZONE, 체험 ZONE 순으로 구성해 모나미가 추구하려고 하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간결하게 전달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색온도 4000K의 집중형 조명을 설치해 제품에 집중도를 높일 뿐 아니라 공간의 깊이감을 더한다.
 
        

 
 
기사 고민주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