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 디솔루션플러스, 이종오



디솔루션플러스 이종오 대표


사용자와 공간의 합(合)


디솔루션플러스의 사옥에서 이종오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이런 사람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디솔루션플러스 사옥 옥탑, 이종오 대표의 방에는 업무용 데스크 외에도 침대와 샤워시설, 세탁기가 갖춰져있다. 그가 일을 하고 쉬기에 부족함이 없어 5분 거리의 집보다 이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이종오 대표는 “사세가 확장되면서 지금은 개인 업무량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며 멋쩍게 웃었지만, 인터뷰를 진행하며 디자인을 대하는 날카로운 그의 대답과 눈빛은 여전히 그가 정교하고 섬세한 감각의 현역 디자이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기자가 만난 이종오 대표는 지독한 일벌레이자 운동광이며, 사람과 모임을 좋아하고 독서에 탐닉하면서 자기계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이었고, 차가운 눈빛 뒤로 디자인과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품은 디자이너였다. 

 


Q. 디솔루션플러스(DSP)는 어떤 의미를 담고있는지?

A. 디솔루션플러스, Design Solution Plus는, 사전적 풀이대로 디자인에 대한 해법, 해결책을 제시하는 회사다. 여기에 더하다라는 뜻의 Plus를 합쳐서 확장성의 의미를 가져왔다. 디솔루션플러스는 시간 변화에 따른 발전, 시대적 흐름에의 변화와 적응, 그리고 사용자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의미한다. 특히 이 Plus(+)는 디자인 작업들의 수평적 확대에 대한 결
속장치 - 이그니션(Ignition) 키라고 할 수 있다.

 


Q.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다면?

A.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사용자와 공간의 ‘합(合)’에 중점을 둔다. 서로 상반되거나 유사한 재료와 물성, 오브제를 배치하는 방향과 순서, 공간을 구성하는 재료와 면적,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과 사물 등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어우러지도록 만들고 그것이 시너지를 내어 또 다른 어떤 값을 만들어내는 것. 공간을 디자인함에 있어 그것을 늘 염두에 두고 작업에 임하고 있다. 결국, 회사명 디솔루션 뒤에 나중에 붙인 Plus의 의미가 여기에도 해당되는 것이다.


  



Q. ‘합’이라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A. 합이란 둘 이상의 수(數)나 식(式)을 더해 얻은 새로운 값을 의미하기도 하고, ‘더해진 결과가 잘 맞는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잘 맞다 할 때 ‘합’이 맞다고 표현하듯, 사용자를 포함해 공간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궁합이 잘 맞고, 또 이로 인해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하는 일. 그것이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계속)

자세한 내용은 월간 데코저널 2018년 6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