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직접 시공해서 더 애착이 가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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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니또라고 합니다. 친정어머니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셔서, 사시던 15년된 15평 빌라를 임대를 주려고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남편과 저, 둘 다 건축,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10년간 일을 해 왔기 때문에, 아무래도 셀프인테리어에 더 손쉽게 접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과정이 참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사무실에서 도면을 그릴 때는 너무도 손쉽게 쓱쓱 적어나갔던 마감자재가... 막상 직접 몸으로 떼우려다 보니 시공방법이 익숙치 않은 데다가, 여유롭지 않은 시간과 넉넉치 않은 예산 때문에 고민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철거를 하면서 마감으로는 깔끔했던 벽이 막상 뜯어보니 엄청난 곰팡이의 온상이 되어 있는데다가, 본바탕이 워낙 울퉁불퉁... 정말 철거를 다 하고 나서는 이 집이 제대로 완성이나 될 수 있을지 엄청나게 걱정을 했었지요. 일을 하며 주말마다 조금씩 고쳐가던 통에... 6개월이나 걸려서야 완성할 수 있었지만, 싱크대 하부장을 제외하곤, 어느 곳 하나 제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에 많은 애착을 갖고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공정별로 전문가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비용은 엄청~ 절약할 수 있었답니다. 사진은 임대를 주기 전에 집이 비어있는 상태에서 찍은 것이라, 아무래도 살아가며 느껴지는 온기는 부족할지 모르겠네요. 다만, 적은 비용으로 온 몸으로 부딪혀가며 만든 결과물이라 생각하시고, 이쁘게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_^   안방 >> 변경후 안방 >> 변경전 거실 >> 변경후 -기존의 작은방을 터서 만든 거실입니다.   샷시문 양측에 애매하게 콘크리트 벽으로 세워둬서 철거는 못하고, 그냥 장식적인 요소로 활용하려고 ㄱ자 형태로 구조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거실 >> 변경전 (기존 작은방) 현관 >> 변경후 안방에서 바라본 현관 현관 >> 변경전 주방 >> 변경후 - 이케아 선반으로 포인트를 준 주방입니다.   작은집이라 상부장까지 있으면 너무 꽉 찬 느낌이 들어서 최대한 장식장 분위기를 내어 주려고 노력했어요. 주방 >> 변경후 - 저도 여자라 그런지, 주방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사진은 아직 마감이 다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거라... ㅠㅠ 줄눈이 마무리가 안되었네요. ㅋ) 주방 >> 변경전